[더구루=홍성환 기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ublic Investment Fund·PIF)가 보유한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의 지분가치가 작년 4분기 15조원이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PIF의 루시드모터스 지분가치는 386억 달러(약 46조원)로 지난 9월 말 258억 달러(약 31조원) 대비 50%(128억 달러·약 15조원) 증가했다. 다만 올해 들어 루시드모터스의 주가가 37.7% 하락하면서 22일(현지시간) 종가(25.51달러) 기준으로 259억 달러(약 31조원)로 줄었다. PIF는 지난 2018년 당시 자금난을 겪고 있던 루시드모터스에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현재 PIF는 이 회사 주식 10억1525만여주를 보유 중이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포드, BMW 등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들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
[더구루=최영희 기자] 어니스트펀드가 금융 전문성 및 체계 강화를 위한 핵심 인사로 업계 유수의 금융 및 법률 전문가 3인을 영입했다. 종합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이상철 전 신한은행 부지점장, 한명윤 전 KDB산업은행/이지스자산운용 팀장, 장정화 전 디라이트 변호사를 각각 금융플랫폼운영실장, 구조화금융실장, 법무실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화) 밝혔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번 헤드급 인사를 통해 내부 체계강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금융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용평가시장 혁신 및 온라인 간편투자 시장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상철 금융플랫폼운영실장은 신한은행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며 기업의 장기적인 영업기획 및 목표 설립과 내부통제관리, 기업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또한, 신한은행 금융개발부에서 신한지주사 파견(PL), 여신파트 업무 개발 등 30여년 동안 1금융권 은행에 몸담은 금융업 전문가다. 어니스트펀드의 금융플랫폼운영실장으로 전반적인 플랫폼 운영, 관리를 총괄해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플랫폼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구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명윤 구조화금융실장은 미국 헤지펀드인 화이트박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억만장자 소로스에 이어 연기금들이 지난해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은 작년 4분기 리비안의 주식을 30만5000주 이상 샀다. CalPERS는 약 4920억 달러(약 586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1910억 달러(약 227조원)를 운용하는 텍사스교직원퇴직연금(TRS)은 비슷한 시기 약 3만3000주를 매입했다. 메릴랜드주 은퇴연금을 비롯해 유타·콜로라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 연기금도 리비안에 투자했다. 이들 연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이익을 얻었음에도 자금난에 시달리며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부펀드·연기금 분석기관인 글로벌SWF의 자료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의 척도인 기금 적립 비율(Funding ratio)은 평균 75% 미만이었다. 연기금의 잇단 투자 소식이 전해진 후 리비안은 주가가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 15일 5.7% 이상 올라 66달러를 찍은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리비안은 앞서 소로스의 투자회사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385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핀테크 기업 크레드(CRED)가 아마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 '스몰케이스 테크놀로지스(Smallcase Technologies·이하 스몰케이스)'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9일(현지시간) 크레드가 스몰케이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레드는 스몰케이스를 최대 4억 달러(약 4800억원)의 가치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트의 스몰케이스 투자 검토는 아직 초기 비공개 논의 단계로 투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크레드는 지난 2018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약 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크레드는 렌트페이, 캐시, 페이, 스토어, 트래블 스토어, 민트 등의 다양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레드는 처음 신용도가 높은 개인을 대상을 신용 거래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대출, 전자 결제, 브랜드 광고, 후불구매 등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크레드는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했으며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약 3억 달러(약 36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펀딩을 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9조원이 넘는 마진론(Margin loan·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상장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은행들에 80억 달러(약 9조5710억원)의 마진론 인수를 요청했다. 마진론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투자법을 뜻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0년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지분 약 3분의 1을 담보로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최대 5000억엔(약 5조1790억원)을 빌린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마진론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ARM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프크뱅크는 당초 엔비디아에 ARM을 넘기로 했다. 2020년 9월 매각에 합의하며 1조엔(약 10조361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 오는 3월 매각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영국 경쟁시장청(CMA)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 기관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암초를 만났다. 작년 12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혁신과 경쟁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FTC로부터 소송도 당했다. 테슬라와 퀄컴, 마이크로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인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가 싱가포르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4곳에 투자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사모펀드(PEF)를 조성한 이후 첫 투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반그룹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인 △주니퍼 바이오로직스 △주니퍼 테라퓨틱스 △아르테미스 헬스 벤처스 △DX이미징 등 4곳에 총 1억4050만 달러(약 168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주니퍼 바이오로직스는 종양·희귀질환과 관련해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개발·상용화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주니퍼 테라퓨틱스는 무릎 관절염 치료 시 통증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요전자 요법을 제공하는 특화된 표적 치료제 개발업체다. 아르테미스 헬스 벤처스는 싱가포르 정형외과 전문의 10명으로 구성된 전문과 집단과 협력하는 기업이고, DX이미징은 방사선·영상 서비스 제공업체다. 정경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이다. 2012년 소셜 벤처를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소셜임팩트 전문 투자사 HGI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 임팩트·지속가능성·ESG(환경·사회·지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의 SaaS(사스, Software as a Service) 전문 기업에 투자하면 중국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투자를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지치커지(智齿科技)는 14일(현지시간) 시리즈 D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힐하우스 벤처스, 윈치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인덱스 캐피탈은 금융 자문 역할로 참여했다. 지치커지는 2014년 설립된 사스 전문 기업이다. 사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치커지는 특히 기업의 고객 접촉 기능을 중심적으로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사스 시장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35.4%와 37.2%가 성장했다. 하지만 지치커지는 연평균 성장률리 80%를 넘어서며 업계 평균을 2배 뛰어넘었다. 지치커지는 현재 교육, 소매, 의료. 보험 등 21개 산업 분야의 수천 개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의 계약 갱신율도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발전세에 지치커지는 2015년부터 총 7차례에 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한 가운데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마섹은 소유하고 있던 21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8168주를 정리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상장된 이후 4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테마섹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접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완료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 US의 4억 달러(약 48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해당 투자 라운드에는 테마섹 외에도 소프트뱅크, 패러다임, 멀티코인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테마섹은 우버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정리했으며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레스트랑 플랫폼 토스트, 베팅 플랫폼 드래프트 킹즈 등에 지분을 인수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14일(현지시간) 종가 195.25달러를 반영하면 170만 달러(약 20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2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폴리곤이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탈 등으로부터 5400억원을 조달했다. 폴리곤 생태계 확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곤은 세쿼이아캐피탈이 주관한 최신 자금조달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파이낸싱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해 타이거글로벌, 갤럭시디지털, 리퍼블릭캐피탈, 세븐세븐식스 등 40여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이더리움의 대체제를 넘어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웹3.0 △메타버스 등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확장할 수 있다. 현재 폴리곤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7000개에 달한다. 2020년까지만 해도 30개에 그쳤는데 2년새 급성장했다. 폴리곤은 이번 유치한 자금 가운데 1억 달러를 생태계 펀드에 투자하고, 허메즈·제로·나이트폴 등 확장성 강화 제품에 1년에 각 1억 달러씩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웹3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과 KTB금융그룹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와 KTB네트워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업 소일렉트(Soelect)의 11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국내 두 벤처캐피털(VC) 이외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도 투자자로 나섰다. 소일렉트는 한국인 조성진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고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급속 충전이 가능한 음극 기술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응용기술과 관련해 차세대 리튬 음극과 전고체 배터리를 가능하게 한다. 롯데는 롯데케미칼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이 회사에 투자했다. 롯데케마탈은 미래 신사업으로 전기차 충전과 UAM(도심항공교통), 재생에너지 활용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에 6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박인구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롯데케미칼은 리튬이온 전지용 첨단소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의 투자를 유치한 바 중국의 치과의료 브랜드 루이얼그룹(瑞尔集团)이 홍콩 증시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얼그룹은 최근 홍콩증권거래소 이사회의 상장을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루이얼그룹은 이번 상장을 위해 모건스탠리, UBS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손잡았다. 루이얼그룹이 홍콩증시 상장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루이얼그룹은 7월 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이번에 제출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루이얼그룹은 2020년 매출 기준 중국 고급 치과치료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민간 기업이다. 전체적으로 3번째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루이얼 그룹은 지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루이얼그룹은 일반 치과 치료부터 교정, 임플란트 등 다양한 개인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9월 30일 기준 중국 15개 주요도시에 111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882명의 치과의사가 소속돼 있다. 루이얼그룹은 구매력이 높은 도시에서는 부유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서브브랜드를 통해 중산층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한편 루이얼그룹은 지난해 4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미국의 신경과학 스타트업 '이어러블(Earable)'에 투자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어러블은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 등으로부터 66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 이어러블은 스마일게이트 등으로부터 조달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수면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러블의 웨어러블 장치는 헤드셋 형태로 골전도 헤드폰과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된 형태로 밤에는 착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낮에는 집중도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뇌신호를 측정하는 뇌파도(EEG) 센서, 안구 움직임을 추적하는 안전위도(EOG), 근육 움직임을 측정하는 근전도(EMG) 센서들이 장착된다. 이에 이어러블의 헤드셋은 수면 클리닉에서 측정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정확도로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러블은 해당 헤드셋을 향후 비의료용 웰빙 도구로 판매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