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맥셀이 올 여름 산업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양산 체제를 갖춘 것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맥셀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해 1500만 달러(약 196억원)를 들여 교토 인근 오야마자키 공장에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공장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등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중이다. 맥셀은 자사 전고체 배터리가 공장 생산 라인에서 쓰이는 조립 부품 이동용 로봇팔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 기계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구동하려면 고출력 배터리가 필요한데 기존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에 한계가 있다. 로봇 안정화가 곧 생산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전고체 배터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맥셀의 전고체 배터리는 폴리머나 산화물 전해질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전고체 배터리와 달리 황화물을 사용한다. 황화물은 다른 재료보다 높은 전력을 제공한다. 또 현재 배터리 산업 표준인 리튬이온배터리 공정 시설과 쉽게 호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솔리드파워 등도 황화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독일 린데와 손잡고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산업에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부각되며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람코에 따르면 회사와 린데 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Crackin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독일 북부에 실증을 위한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아람코와 린데는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공급망 내에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능력을 늘려 에너지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산업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다. 특히 아람코가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교(KAUST)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사용해 다른 촉매와 비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 전지 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매년 생산량이 2억t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바이주스(Byju's)가 유동성 위기 돌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별 사업부 매각과 함께 인원 감축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주스는 13일 코딩 플랫폼인 '화이트 햇 주니어'의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트 햇 주니어는 바이주스가 2년 전 3억 달러(약 3936억 원) 인수한 코딩 플랫폼 기업이다. 다만 인수 대금 상당 부분이 미래 성장 지표와 연계돼 있어 바이주스는 현재 2억3500만 달러(약 3086억 원)만 지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주스 대변인은 “모든 사업부를 적극적으로 평가해 수익성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화이트 햇 주니어를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화 작업 중 하나로 보면 된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운영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주스는 또 다른 인수 기업인 아카시 에듀케이셔널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자금 조달도 모색하고 있다. 2억5000만 달러(약 3284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내달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전 세계 전기차 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제로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첫 양산형 전기차 모델인 'FF91 퓨처리스트'의 생산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달 말 핸포드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내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해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회사 대차대조표를 개선하고 생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이 자금은 생산 개시(SOP)와 인도 개시(SOD) 이정표와 추가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네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인도박(Indovac)이 현지에서 2차 부스터 백신으로 쓰인다. 다만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추이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접종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가 7일(현지시간) 인도박을 2차 부스터 백신으로 승인했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투여될 예정으로, 1차 백신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 접종 가능하다. 인도박은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을 재조합한 서브 유닛(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회사 바이오 파르마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과대학이 함께 개발했다. 지난해 9월 BPOM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인도박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4차 접종할 때 투여한 백신으로 현지에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박 사용을 늘리기 위해 백신 접종 후 "인도박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성명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현지 코로나19 발생률은 높지 않아 인도박 접종률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TSMC가 반도체 한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팹의 가동률이 크게 줄며 올해 1분기 가동률은 75%에 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전체 팹 가동률이 1분기 말 약 7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3분기(90% 이상)와 비교해 약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도체 업황의 둔화로 공장 가동률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그린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는 팹은 7나노 공장이다. 7나노 공장은 작년 3분기 90% 미만에서 그해 11월 60%로 떨어졌고 올해 3월 말 40%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텍과 AMD 등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6나노 팹의 가동률은 50%를 하회한다. 5나노도 다르지 않다. 매월 주문이 감소하며 가동률은 75%에 그친다. 생산시설 별로 보면 구형에 속하는 6인치(150㎜) 웨이퍼 공장(팹2)은 90%에서 이달 말 약 6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인치(200㎜) 웨이퍼 공장 2곳(팹5·6)은 70%로 하향 조정되고 1년 전 95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우리나라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을 본격화한다. 국내 광물 탐사 범위를 확대해 채굴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던골드는 9일 우리 당국에 충북 청주·강원 홍천 희토류 광산에 대한 탐사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던골드는 충주 인근 68.7㎢ 면적에 걸쳐 25건의 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적용 지역은 계명산층 준퇴적암과 메타화산암 등이다. 또 홍천 지역 143.8㎢ 면적 내 53건의 탐사를 할 예정이다. 적용 지역은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을 포함하는 경기 판마암 복합체다. 서던골드는 최근 희토류 프로젝트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지역 하천 퇴적문 샘플링, 암석 조각 샘플링, 정찰 지질 매핑 등을 실시한다. 서던골드는 "희토류 탐사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탐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이 향후 핵심 광물의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의 약가가 5만2000엔(약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료기사코드]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무상 공급했으나 위드 코로나 전환과 재정 부담에 유료화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다만 조코바는 오는 10월부터 유료화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츄이코·Chuikyo)는 9일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보험 약가를 5만2000엔으로 책정했다. 조코바는 1일 1정씩 5일 간 복용하는 코로나 치료제다. 단순 산술 시 조코바 1정당 가격은 약 10만원이다. 다만 조코바는 오는 10월부터 유료화에 돌입한다. 7개월 간 무상 공급이 지속된다. 갑작스런 유료화 전환에 환자 부담 충격을 줄여낼 사다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코로나 확산세가 급증해 조코바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경우, 약가를 일시적으로 인하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도 유료화된다. 팍스로비드의 약가는 9만9000엔(약 95만 2500원)으로 책정됐다. 약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의약품인 만큼 현지 처방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맥도날드가 호주에서 모바일 앱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온라인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호주는 모바일 앱 마이마카(MyMacca)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McDelivery)를 개시했다. 호주 전역에 위치한 800곳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도날드 호주는 미국 배달서비스 업체 도어대시(DoorDash)와 손잡고 맥딜리버리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도어대시는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곳곳에서 배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맥도날드 호주는 지난달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실시한 시범 운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맥딜리버리를 호주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은 마이마카 앱을 통해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은 물론 할인 이벤트 등에 참여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마이마카 앱을 통한 리워드 프로그램이 론칭됐다. 마이마카 앱을 이용해 주문한 소비자들은 1호주달러(약 870원)당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이하 PIF)가 슬램덩크, 원피스, 드래곤볼, 세일러문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도에이(Toei Company, Ltd.)의 지분을 추가매수했다. PIF의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PIF가 3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변경보고서에 따르면 PIF는 도에이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6.03%로 끌어올렸다. PIF는 지난해 4월 도에이의 지분 5%를 매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변경보고서에 따르면 PIF는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28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수했다. 이번 추가 매수에 따라 PIF는 도에이의 주식 89만1300주를 확보하게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PIF는 도에이 지분 매수에만 168억613만엔(약 161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PIF가 5% 지분을 인수할 때 투입한 자본이 141억4345만엔(약 1360억원)이었기 때문에 이번 추가 매수에만 26억5268억엔(약 25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PIF가 도에이에 투자한 것은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의 성장 등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PPIB는 골드만삭스로부터 리뉴파워 지분을 2억6860만 달러(약 353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지분 31.6%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앞서 CPPIB는 지난 2018년 리뉴파워에 3억9200만 달러(약 5160억원)를 처음 투자한 바 있다. CPPIB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한 곳으로 투자 순자산이 5300억 달러(약 700조원)에 이른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가 있으며, 홍콩, 런던, 룩셈부르크, 뭄바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CPPIB는 다른 주요 연기금보다 부동산·PE 등 대체투자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업체는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녹색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어슈어드 얼라이스(Assured Allies)'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노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슈어테크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50만 달러(약 5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핀TLV 벤처스, 하렐 인슈어런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루미르벤처스, 해밀턴 레인, 뉴에라 캐피탈 파트너스, MS&AD 벤처스, 코어 이노베이션 캐피탈, 포알림 에쿼티, 에퀴트러스트 라이프 인슈어런스 컴퍼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8년 설립된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텔아비브와 보스턴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인슈어테크는 금융과 IT기술이 결합된 핀테크의 한 영역으로 AI, IoT, 빅데이터 등과 결합된 보험 서비스 기술을 말한다. 어슈어드 얼라이스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로이 나히르와 의사 출신 아픽 갈이 공동설립했으며 데이터와 IT기술을 결합해 노인들이 장기요양을 위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