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이 유럽 방위연맹의 초석이 될 '항구적 안보협력체제(PESCO, Permanent Structured Cooperation)'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분열조짐을 보이던 유럽이 다시 결집하는 모양새다.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 문제에 관한 회의에서 영국을 PESCO의 군대 이동성(Military Mobility)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영국의 프로젝트 참여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영국의 참여는 지난 2020년 11월 5일 EU 이사회에서 결정된 제3국이 개별 PESCO 프로젝트에 예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조건을 설정한 결정(CFSP) 2020/1639에 따라 결정됐다. 영국이 참여하는 밀리터리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EU 내 국경간 군사적 이동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로 군사 운송 절차를 간소화,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 프로그램이다. EU가 유럽의 프로젝트 참여 요청을 승인한 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다. 외부의 군사적 위협이 유럽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군사력 전개가 필요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온)를 미래 전기차 반도체 공급사로 낙점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도입, 차세대 모델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피니온은 14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와 다년간의 SiC 칩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잠재적인 계약 규모는 10억 유로(약 1조3665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스텔란티스의 티어1 협력사에 납품한다. 구체적인 공급 제품은 논의중이나 인피니온의 쿨SiC(CoolSiC) 젠2p(Gen2p) 750V와 1200V 칩이 유력하다. SiC 전력반도체 탑재한 전기차는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를 탑재한 차량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빠른 충전속도를 자랑한다.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히는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하면서 2배 이상 비싼 재료비에도 SiC 칩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SiC칩을 선택한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부터 이탈리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게 SiC 기반 전력반도체를 공급받아 인버터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미국 상장을 재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2024년 첫 상업 비행을 유지하고, 다음 해 주식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더크 호크(Dirk Hoke)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올림픽에 맞춰 승객 서비스를 시작하면 경쟁사보다 앞서고 100억 유로(약 13조원)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며 "주주들은 IPO를 목표로 투자했고 10억 유로(약 1조3600억원)의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서만 현금을 조달해 온 볼로콥터가 예측대로 성장한다면 항공 분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볼로콥터는 지난해 재정 문제와 증시 환경 등을 이유로 미국 증시 상장을 취소했다. 특수목적인수기업(스팩·SPAC)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 결정을 철회했다. <2021년 11월 30일 참고 '카카오모빌리티 파트너사' 볼로콥터, 美 상장 계획 철회> 볼로콥터가 IPO를 취소한 이유로 증시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미국 경쟁사의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일본 이토추 상사와 배터리 원재료 조달에 손잡았다. 2024년 기가팩토리 가동을 앞두고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이어 배터리는 배터리 원재료 조달과 공급망 운영 파트너사로 이토추 상사를 선정했다. 이토추 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규모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한다. 프라이어 배터리는 노르웨이 북부 모이라나에 17억 달러(약 2조3260억원)를 쏟아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 연간 29GWh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미국과 핀란드에도 투자를 추진해 2030년까지 200GWh를 확보할 계획이다. 설비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공급망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프라이어 배터리는 2020년 이토추 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양산을 위한 공급망 개발을 추진해왔다. 틸로 하우케(Tilo Hauke) 프라이어 배터리 공급망 관리 담당은 "이토추 상사는 신뢰할 수 있는 원재료 업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품질 원재료를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글로벌 투자은행 리자드(Lazard)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난에서 벗어나려면 5주 안에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자드는 브리티시볼트의 노섬블랜드 배터리 공장의 구매자를 구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약 5주다. 라자드는 단기적으로 미국 사모펀드의 투자 유치를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티시볼트는 2020년 400만 파운드(약 60억원)를 투자해 노섬블랜드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3단계에 걸쳐 총 3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며 일정은 연기됐다. 생산 시점은 2023년에서 2024년 말로 미뤄졌다. 이후 2025년 중반으로 또 늦춰졌다.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현지 정부가 올해 초 노섬블랜드 공장 지원을 위해 약속했던 1억 파운드(약 1560억원) 중 3분의 1인 3000만 파운드(약 460억원)를 먼저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마저 거부당했다. 그랜트 샵스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은 "브리티시볼트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회사가 확보한 고객과 민간 투자 등이 일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리의 모든 공항을 관리하는 공기업 프랑스 파리공항공단(Groupe ADP)가 아부다비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공항공단은 최근 아부다비 알바틴 공항에서 열린 '아부다비 에어 엑스포(Abu Dhabi Air Expo)'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파리공항공단은 아부다비의 향후 eVTOL 서비스를 위한 이착륙장(버티포트) 인프라의 계획, 설계, 개발 및 운영에 있어 지역 당국과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리공항공단은 걸프 국가의 차세대 항공 운송 활동에 대한 이해 관계자와 협의하는 것을 시작하고 타당성 조사와 시장 평가를 수행해 개발을 위한 산업과 운영 로드맵을 생성한다. 아부다비 역시 2024년 파리올림픽이 개최될 때 도입 예정인 eVTOL 에어택시 비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부다비에서 버티포트 개발 사업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파리공항공단이 eVTOL 인프라 구축과 관리 활동을 프랑스 국내 시장으로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이다. 이렇게 되면 13개국의 28개의 상업용 비행기 플랫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노광장비 회사 ASML이 노르웨이 노스크티타늄(Norsk Titanium)과 네덜란드 히트텍 그룹(Hittech Group)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한다. 부품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노광장비 생산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크티타늄은 히트텍 그룹과 ASML의 공급망에 합류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노스크티타늄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티타늄을 3D 프린팅으로 가공해 각종 부품을 만든다. 티타늄 부품은 강철만큼 강하고 열에 잘 견디며 무게는 절반 수준으로 가벼워 항공우주와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단단해 가공이 어렵고 고온에서 산화돼 용접도 힘들다. 노스크티타늄은 3D프린팅을 활용해 문제를 해소했다.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협력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4년 출발한 히트텍 그룹은 알루미늄 합금을 포함해 다양한 합금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탄소섬유 기반 캐리어 구조물(Carrier structure)을 생산해 2008년부터 ASML에 공급한 이력한 있다. ASML은 노스크티타늄과 히트텍의 합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인수한 독일 H2플라이(H2FLY)가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 본격적인 비행 테스트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H2플라이는 수소 저장 시스템 탱크가 프랑스 산업가스 기업 에어리퀴드의 진동 및 엑체수소(LH2) 누출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고출력 연료전지 및 극저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파워트레인을 설계·개발·통합하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해븐(Project HEAVEN)'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진정한 탄소제로 중장거리 비행을 위한 수소 항공기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H2플라이는 수소 저장 시스템과 연료전지 통합 작업은 몇 달 안으로 완료하고, 내년 초 항공기 지상 테스트 프로그램에 돌입할 계획이다. 요세프 칼로 H2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제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용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출시하기 위한 지상 테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H2FLY는 2015년 슈투트가르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오만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원웹은 9일(현지시간)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과 오만 통산사 아잔 텔레콤(Azyan Telecom)과 유통 계약을 체결해 오만과 아프리카 전역에 위성 연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술탄 전역에 걸친 고속, 저지연 통신을 통해 오만의 기존과 미래 국가 통신 네트워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첨단 지상 시스템과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고속 통신에 대한 기업, 커뮤니티의 접근을 보장한다. 위성 서비스 범위는 오만의 원격, 농촌 지역에 다양하고 다중 디지털 통신 소스를 제공한다. 오만의 통신 회사 아잔 텔레콤(Azyan Telecom)은 원웹의 글로벌 연결 네트워크를 사용해 오만에서 기존 연결을 확장하고 전국에 고대역폭, 저지연 연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형과 빈번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성으로 더 외딴 지역과 도전적인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한다. 서비스는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독일 인피니언(Infineon)과 손잡고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오는 15~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전자부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22(Electronica 2022)'에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리코너(REEcorner)' 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리코너는 섀시와 휠 사이에 위치한 소형 모듈에 중요한 차량 구성 요소를 탑재해 완전히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오토모티브의 대형 전기차 플랫폼 'P7'은 이 회사의 전기신호 제어장치(X-by-Wire) 기술이 적용된 4개의 리코너를 기반으로 한다. 피터 쉬퍼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리코너 기술은 우리의 고품질 반도체 기술과 시스템 전문성의 광범위함과 유연함을 보여준다"며 "혁신적이고 모듈화된 전기차 플랫폼 설계는 전기 모빌리티 산업을 가속화한다"고 전했다. 다니엘 배럴 리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에게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와 자율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파트너사 네오벡스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전 세계서 mRNA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국제 특허 출원으로 네오벡스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오벡스에 따르면 mRNA 플랫폼 기술이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데 성공했다. 네오벡스는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자가면역·염증성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네오벡스의 mRNA 플랫폼은 특정 질환에서 과잉 생산된 자가 단백질을 표적해 감소시킨다. 이에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성 질환에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끔 돕는다. 구체적으로 천식이나 식품 알레르기, 독·아나플락시스 쇼크, 아토피 피부염 등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 출원에 따라 네오벡스 mRNA 플랫폼 기술은 20년간 보호받게 됐다. 네오벡스는 특허를 기반으로 연구를 지속해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벡스 관계자는 "지식재산권(IP)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특허 장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오백스의 mRNA 플랫폼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으면서 종근당과의 시너지도 기대가 실린다. 한편, 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셰 스라이네마허 네덜란드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이 미국의 규제로 ASML이 노광장비를 중국에 팔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도 대중국 수출 규제에 참여할 시 ASML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현지시간) 아인트호벤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라이네마허 장관은 최근 네덜란드 하원 청문회에서 ASML의 중국 수출 향방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거듭 밝히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마음이 맞는 파트너와 협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스라이네마허 장관이 함구하며 네덜란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7일 미국 기업이 중국 회사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시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제를 만들었다.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 대상이다. 미국은 규제 발표 후 동맹국들에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의 동참을 요구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