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이 텐센트,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그랩은 수년간 이어진 적자 행보를 반전시키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지난해 12월 텐센트의 메신저 플랫폼 '위챗'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위챗 유저는 메신저 내에서 그랩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내장된 디지털 지갑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도 가능하다. 그랩은 전세계 13억명의 유저를 확보한 그랩과의 파트너십이 큰 이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위챗 유저들이 그랩 서비스 지역에서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랩은 8개국 48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랩은 2월 초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부문인 'AWS'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에 따라 그랩은 AWS 고객들에게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랩의 지도 데이터 제공으로 AWS 유저들은 동남아 8개국에 대한 다양한 지도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랩은 그랩맵의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얻게된다. 그랩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다양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이 총 면적 5888㎢ 규모의 지중해 연안 해양 가스전 4차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지역 에너지 개발 부문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13일 이스라엘 연안의 탄화수소 탐사를 위한 제4차 연안 입찰 라운드(OBR4)를 시작했다. OBR4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각국 정부의 천연 가스 공급 다각화 전략이 맞물려 있다. 이에 더해 동지중해가 탐사 핫스팟이라는 인식이 늘어났고 수소 생산 분야에서 관련 기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반영돼 있다. OBR4 입찰에 제안된 지역은 각각 최대 400㎢에 이르는 20개 탐사 블록이 포함됐다. 총 면적은 5888㎢에 달한다. 또한 이스라엘 EEZ(이스라엘 배타적 경제수역) 내 4개 구역도 포함됐다. 입찰 및 작업 프로그램은 전체 구역에 대해 허용되지만 구역 내 탐사 라이센스는 이스라엘 석유법에 따라 특정 블록에 한해 부여된다. 입찰에 제안된 대부분의 영역 안에서는 이전 운영자가 획득한 2D 및 3D 지진 데이터가 제공되며 일부는 시추 되지 않은 탐사 전망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블록의 작업 기간은 3년 후와 5년 후 2개의 드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핵심 광물을 보유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원자재 수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로 인해 많은 자원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정책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기니, 가봉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가공되지 않은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원재료 채굴부터 가공·정제까지 현지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짐바브웨는 올해 초 리튬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에 필수인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세계 망간 매장량의 약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가봉도 국내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는 테슬라가 현지 리튬 채굴에만 관심을 보이자 투자를 거절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정책 방향을 변경한 것은 외국 기업에 자원만 내어주고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 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공장 설립 등을 기대했지만 대부분의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저작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저보아르 미디어(Reservoir Media)와 팝아라비아(PopArabia)는 앙가미가 저작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음원을 무단으로 스트리밍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레저보아르 미디어 측은 앙가미가 릴존, 50센트, 켈리 클락슨 등 유명 팝 아티스트의 노래 10여곡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사용료와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린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 진출했다. 메나 지역 시장 점유율은 58%에 이른다. 현재 가입자수는 7500만명 수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핀테크 기업 캐시프리페이먼츠(Cashfree Payments, 이하 캐시프리)가 D2C(direct-to-consumer) 영역 강화를 목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캐시프리는 2월 28일(현지시간) 핀테크 스타트업 'Zecp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Zecpe은 향후 캐시프리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운영된다. Zecpe 창립자인 라이데이 아가왈과 그 팀은 캐시프리팀에 합류한다. 캐시프리는 Zecpe 인수를 통해 D2C 결제 기능 등을 강화해 판매자들에게 더 나은 종단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캐시프리는 Zecpe 인수로 반송 축소, 사기 적발, 주소 사전 입력과 같은 부가 기능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전환율을 높이고 점진적으로 수익 창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캐시프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D2C 원클릭 체크아웃 기능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공간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캐시프리는 지급결제, 자동 수금, 시장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해 5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우주 청소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 Holdings)이 미쓰비씨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수명을 다한 위성 파편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스트로스케일은 28일 7600만 달러(약 1002억 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미쓰비시 전기 △미쓰비시 UFJ 은행 △미쓰비시 코퍼레이션 △일본 개발 은행 △FEL 코퍼레이션이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로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아스트로스케일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3억7600만 달러(약 4962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아스트로스케일은 대형 자석을 이용한 우주 청소 기술을 개발했다. 강한 자성을 지닌 청소 위성을 통해 금속 성분의 우주 파편을 끌어들여 대기권에서 소각까지 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1년 3월엔 대형 자석을 부착한 청소 위성 엘사-d를 우주로 발사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 기술 개발로 1억9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앤트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도판 알리페이'로 불리는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Paytm)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과 소프트뱅크는 페이티엠을 운영하는 원97커뮤니케이션과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다. 앤트그룹은 이 회사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고, 소프트뱅크는 13%를 가진 3대 주주다. 앤트크룹과 소프트뱅크는 대규모 블록딜을 통한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2위 통신사 바르티 엔터프라이즈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11월 상장 이후 페이티엠 주가가 계속 추락하면서 주요 투자자가 잇따라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작년 11월 페이티엠 주식 2900만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이는 기존 보유하던 주식 가운데 3분의 1 수준이다. 알리바바도 올해 초 이 회사 지분 3.1%를 팔았다. <본보 2023년 1월 13일자 참고 : 소프트뱅크 이어 中 알리바바도 인도 페이티엠 '손절'> 2000년 설립한 페이티엠은 '인도판 알리페이'로 불리는 인도 최대 핀테크 기업이자 세계 3대 전자결제기업이다. 월 이용자 수와 가맹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GS그룹이 투자한 백신기업 RVAC메디신즈가 싱가포르에서 코로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임상에 돌입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투자가 선견지명 사례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따르면 RVAC메디신즈의 코로나 mRNA 백신후보물질 3종 관련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는 오리지널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계열을 타깃으로 하는 2가 백신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백신후보물질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달부터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CID)와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에이스타즈(A*Stars)와 마스터 연구 협업 계약(master research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 공동 연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에이스타즈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산하의 연구기관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 연구 3개월 만에 코로나 mRNA 백신후보물질 3개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은 백신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전방위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향후 4년 동안 1900억원 이상 쏟아 북미와 헝가리 등 글로벌 사업장을 확장한다. 도요잉크로부터 핵심 배터리 소재를 받고 있는 SK온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도요잉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2026년까지 200억엔(약 193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켄터키주에 신공장을 만들고 조지아주에 두 번째 공장 양산에 돌입한다. 헝가리에서도 오는 1분기 2기 양산에 돌입하고 3기 건설에 착수한다. 중국 광동성과 일본 시즈오카에서 증설도 추진한다. 도요잉크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2026년 350억엔(약 338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200억엔 보다 75%나 상향된 규모다. 도요잉크가 생산량을 늘리며 SK온은 안정적으로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공급받게 됐다. 도전재는 양극 활물질과 음극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의 이동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CNT 도전재는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다. 도전재의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양극재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모더나 2가 백신이 호주에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쓰인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모더나 2가 백신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은 지난 17일(현지시간) 12세 이상 대상자에게 부스터 용도로 모더나 2가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잠정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모더나의 2가 백신(개량 백신)으로, 종류는 BA.4-5다. TGA 백신 자문위원회는 모더나의 연구 데이터를 신중히 분석한 결과, 2가 백신이 1가 백신보다 BA.4/BA.5 하위 변위에 대해 우수한 중화 항체 반응을 끌어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모더나 2가 백신 투여 후 코로나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이 명확히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승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가백신 추가접종그룹은 기존 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예방효과가 28~56%로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CDC MMWR, ’22.11.22.)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2가백신을 추가접종한 그룹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반도체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 공정을 사용, 퀄컴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또 한번의 스마트폰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N3E 공정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퀄컴은 TSMC의 N3E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텍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플래그십 라인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9200 후속작을 TSMC에 위탁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신제품은 오는 4분기 출시된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내년 공개될 갤럭시S24 울트라, 샤오미 14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