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5년간 슬래그를 대거 수입한다. 미국 제련소는 쌓인 슬래그 제거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려아연은 시멘트 원료로 사용해 제련소 환경 부담을 크게 낮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몬테나주 이스트 헬레나 제련소에서 납생산 위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200만t을 수입한다. 슬래그는 철강, 비철금속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제조 찌꺼기다. 아사코(ASARCO) 제재련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현재 고려아연으로 슬래그를 보내기 위해 선적 작업을 거치고 있다. 슬래그는 1888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된 아사코 제련소에서 나온 납 생산 부산물이다. 직원들은 현재 자재 일부를 수백 개의 무거운 가방 속에 보관 중이며, 각 가방에는 약 1000파운드(450kg)가 들어 있다. 고려아연 전달 물량 중 테스트 배송되는 슬래그는 워싱턴주까지 철도로 이동한다. 올해 초 몬타다 철도 링크(Montana Rail Link)는 슬래그 더미 운반을 위해 새로운 철로를 건설했다. 슬래그는 철도로 워싱턴주까지 운반한 뒤 한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후 슬래그 더미에 분쇄기가 설치돼 철도 차량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신조선가가 1억 달러(약 1132억원)를 돌파했다. 건조 슬롯이 부족한 데다 선박 제조시 필요한 후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선가가 상승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체는 슬롯과 후판 등 가격 상승 요인을 적용해 선가를 약 15% 인상했다. 국내 조선 빅3는 15% 오른 척당 8500만 달러에 가격을 책정했고, 아프라막스 탱커는 4500만 달러 미만에서 5300만 달러로 23% 올렸다. 벌크선은 5000만 달러 초반대로 올랐고, 캄사르막스선은 2000만 달러 초반에서 3300만~3400만 달러로 올라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VLCC 가격을 1억 달러 이상 받아도 건조비에 못미친다"며 "후판 가격이 톤당 1000달러 이상으로 오른데다 추가 인상도 예상돼 건조비 상승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가 상승을 두고 선주들은 철강 가격이 오르는데 조선업체들이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후판 가격이 1년 전 t당 500달러 수준에서 13개월 만에 1000달러 이상 오르면서 선가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슬롯도 문제다. 국내 조선 빅3와 중국 후동중화는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예약해둔 액화천연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노동자 끼임사고 발생으로 가동이 13일째 중단된 가운데 노동조합이 안전 개선대책을 요구한 작업중지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진제철소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모든 현장 조합원이 동의할 수 있는 개선대책이 나올 때까지 '작업중지권'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가열로뿐만 아니라 당진제철소에서 설비협착으로 인한 재해가 두번 다시 발생하지 할 것"이라며 "작업중지 중인 1열연 및 철근압연 가열로는 현장 조합원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확인이 드는 개선대책이 나올때까지 작업중지권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작업중지권을 주장하면서 당진제철소 현장 조업 재개는 더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노동자 1명이 협착 사고로 숨지면서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1열연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김모씨(44세, 정규직)가 1열연공장 가열로 3호기의 대형 슬라브(slab)를 이송시키는 워킹빔(walking beam)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계에 머리가 협착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는 10일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한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최대 33.62%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반덤핑 조사 착수 1년 6개월 만에 내려진 최종 판정이다. 국내에서는 동국제강과 세아씨엠 등이 적용 대상이다. 21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반덤핑·보조금 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은 이달 1일부터 5년간 반덤핑 세율을 부과받는다. 다만 이례적으로 첫 6개월간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를 유예해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산은 CIF의 4.27~33.62%, 중국산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CIF 40.77%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동국제강이 7%, 세아씨엠이 4.27% 그리고 기타 업체가 33.62% 등으로 적용된다. 이번 관세 부과는 현지기업 제소로 이뤄졌다. 태국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국은 2019년 10월 17일 태국 기업 NS 블루 스코프(Blue Scope) 제소로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반덤핑 조사 개시 대상 관세율은 한국산의 경우 CIF의 37.92%,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 간 수주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그동안 세계 1위를 독주하던 한국 조선이 지난 4월 수주에서 정상 자리를 중국에 내주면서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1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조선업 4월 수주량은 중국 164만CGT(53척, 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119만CGT(34척, 39%)로 2위에 올랐고, 핀란드가 8만CGT(2척, 3%)를 수주해 3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수주량은 중국 705만CGT(248척, 46%), 한국 682만CGT(171척, 44%), 일본 103만CGT(35척, 7%)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넣으면서 수주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이 수주한 선박 248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4척이 자국 물량이다. 저선가 전략을 바탕으로 2012~2017년 기간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유지했던 중국은 2018년 잠시 한국에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다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양국 수주 경쟁이 불붙었다. 여기에 중국은 상하이 지역에 조업이 중단된 중소조선소까지 조업 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간 매달려온 1조원 규모의 베트남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가격 협상과 내부 의사결정으로 수차례 지연된 프로젝트 재개 조짐이 보이면서 현대중공업 수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4분기에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푸꾸옥 페트롤리움이 진행하는 가스전 프로젝트 '블록 B'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에 필요한 해상 플랫폼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최종 입찰자로 오른 현대중공업과 맥더못이 해양 주력 생산설비 계약업체로 나설 예정이다. 블록B 프로젝트는 베트남 근해에 가스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12억7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푸꾸옥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준비했으나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사업을 연기했다. 그러다 페트로베트남 파트너사인 미쓰이 석유탐사와 태국 PTTEP(Petro Vietnam)가 블록B에 공급하기로 한 4개 전력사업 중 1개 사업에 대한 투자승인이 내려지면서 프로젝트 재개 소식이 알려졌다. 블록B와 맞물린 제2의 오몽화력발전소(O Mon II)는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베트남 무역건설총공사(Vietracime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이사회(GCC)가 도금강판 세이프가드를 최종 판정했다. 한국 철강업계의 경우 수출 품목 70%를 차지하는 열연과 냉연 품목이 제외돼 피해가 축소된다. 17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GCC 상설위원회(Permanent Committee)에서는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관련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현재 장관급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상품목은 △도금 △컬러강판 △철근, 선재 △환봉, 각광, 선재 △형강 △앵글, 기타형강 △무계목, 용접강관 등이다. GCC는 대상품목에 한해 3년간 수입관세를 차등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차년도 16%, 2차년도 15.2%, 3차년도 14.44%로 차등 부과될 예정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 왕국 협의기구다. GCC 조사당국은 2019년 10월부터 9개 수입산 철강 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최종 판정으로 한국은 2020년 대(對)사우디 철강제품 수출 기준 약 18%가 세이프가드 품목에 해당하게 됐다. 다만 지난 1월 조사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이달부터 철강제품의 수출입 관세를 조정한다. 수요가 급증하는 철강제품의 수입관세를 잠정 철폐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수출을 내수로 돌려 산업구조조정 가속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2개의 공고문을 통해 지난 1일부로 일부 철강제품의 수출입 관세를 조정한다. 조정안은 관련 자원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수입관세 인하 △수출 관세 인상 및 수출세 환급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정안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는 다음달부터 선철, 조강 등 20개 품목(HS 8단위)에 대해 '0%'의 잠정세율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들은 현재 1~2%의 최혜국세율(MFN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20개 품목의 수입 합계는 지난해 114억2000만 달러이며, 그중 대한 수입은 1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코로나 사태에도 해당 20개 품목의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379.6% 급증했다. 대한 수입 증가율(407%)은 400%를 넘어섰다. 수입 수요가 급증하는 철강 및 비철금속 원자재에 붙는 관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 슬롯이 포화상태로 조선소 용량이 큰 중국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조선소가 기술력에서 앞서지만 워낙 많은 건조 물량을 확보하다 보니 일감을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가 올해 중국을 이기고 연간 선박 수주량 1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 조선소 문제가 아닌 조선시황이 좋아 수주량이 넘쳐나 슬롯 포화상태에 이르다보니 용량이 큰 중국 조선소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韓 슬롯 '포화'…中 장기폐쇄 조선소 재가동 현재 한국 조선소의 경우 '빅3'을 비롯한 주요 조선소 슬롯이 오는 2023년까지 대부분 슬롯이 꽉 찬 상태고 2024년 초반 물량도 더 받기 어려운 상태이다. 한국은 지난 4월에도 월간 선박 수주량에서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이 164만 CGT(53척, 54%)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19만 CGT(34척, 39%)로 2위, 핀란드가 8만 CGT(2척, 3%)로 3위를 기록했다. 실제 한국 조선소 슬롯 부족으로 중국에 물량이 넘어가면서 중국에서는 장기 폐쇄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선사로부터 4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의 수주 계약을 협상 중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1200억원 수준으로, 총 수주가는 4816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맺은 계약의 옵션분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1월 조디악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11월 19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 수주' 컨테이너선 발주처 '英 조디악'> 당시 계약분은 기존 연료 외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선박 건조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3년 1월까지다. 특히 확정물량 외 옵션분이 포함돼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조디악은 영국 기반의 선박 회사로, 파나막스급에서 1만TEU 이상 대형 선박까지 다양한 크기의 컨테이너선대를 운영중이다. 47척의 기존 함대에 이어 추가 발주를 통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에 주문할 신조선도 지난해 발주한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과 동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저감 사업을 완료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현대중공업그룹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그룹 내 선박 유지·보수·수리업체 현대글로벌서비스(HGS)는 미국선급(ABS)과 함께 해양산업을 위한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모색하는 공동개발사업(JDP)를 최근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 기술과 LNG 벙커링 분석 및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선박의 탄소배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주로 다뤘다. 특히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자세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을 통해 탄소 배출량 분석 및 최적화 된 에너지 효율 기술에 대한 통찰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사용 가능한 LNG 벙커링 옵션에 대한 상세한 연구도 완료됐다. ABS는 최근 AI 함대 모니터링과 성능 분석을 제공하는 육상 서비스 검토에 따라 HGS Hi4S(Hyundai Intelligent Smart Solution Service System)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내렸다. 이 승인에는 HGS Hi4S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설정한다. 패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최대 철광석업체과 유지해온 공급계약 갱신에 실패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말로 예정된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서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철광석을 수입하지 않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국영 철강석 생산업체인 NMDC와 장기공급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계약 지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당초 지난 3월 31일 일본제철소(JSM)와 함께 계약을 갱신하려 했다. 하지만 갱신 일자가 지나도록 진전이 없고 이로인해 4월 말까지 수출 움직임이 전혀 없다. NMDC 관계자는 "NMDC와 한국, 일본과의 장기 무역 협정(LTAs)이 3월 31일부로 만료됐다"며 "중앙정부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지난 4월 수출량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일본 JSM 측도 아직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동일한 계약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장기협약(LTAs)은 지난 2018년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에서 연합 내각에 의해 2018년부터 3년 동안 이어지고, 갱신 조건으로 승인됐다. LTAs는 포스코와 일본제철소에 철 함량이 64%인 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