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지사가 포스코의 인도 합작제철소 설립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인도 매체 사크시(sakshi)와 뉴인디안익스프레스(Newindianexpres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첸나이시 한국영사관 권영섭 총영사와 YS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가 영사관에서 만나 한국과 안드라프라데시주 간의 다양한 상호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자리에서 YS 자간모한 레디 주총리가 포스코가 제철소 설립을 위해 둘러보고 간 부지를 언급하며 한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자간모한 레디 주총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립을 위해 크리쉬나파트남 산업 회랑을 방문했다"며 설립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 대학 교류와 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자간모한 레디 주총리는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현지 국립대학과 한국 대학 간 상호 협력을 원한다"면서 "또 국가의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동 자리에서 인도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특히 자간모한 레디 주총리는 이날 권영섭 총영사에게 숄과 기념품을 선사하며 교류를 강조하기도 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발주가 임박했다. 노바텍이 주요 선주사에게 신조 발주 건조 의뢰를 요청하는 제안서를 보내면서 발주가 본격화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은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선주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원) 넘는 LNG운반선 6척 건조 제안을 요청했다. 발주 계획에는 옵션 2척이 포함됐다. 노바텍은 4개의 선주사에게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선주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노바텍이 건조 제안서를 요청한 곳이 과거 노바텍이 북극에 있는 야말 LNG 프로젝트나 아크틱(ARCTIC) LNG-2에서 함께 작업했던 선주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최대 해운사 소브콤플로트과 중국 코스코해운 LNG, 캐나다 TK(티케이), 일본 MOL, 그리스 다니아가스 등이 유력하다. 노바텍은 이번 선주사 제안에 비교적 빠른 응답을 요청하고 있으며 신조선 납품일을 2023년 이후로 모색하고 있다. 노바텍의 제안서를 받고 선주사가 선정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행정부와 철강사들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재산정한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율이 부당하다며 국내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CIT가 재산정한 관세율을 불복하고 소송을 진행해 관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와 미국 강관사 캘리포니아스틸, 매버릭 튜브 코퍼레이션 등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에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넥스틸, 휴스틸을 상대로 CIT 반덤핑 연례재심(2015∼2016년) 결과에 항소했다. CIT 판결에 대한 항고로 연방순회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만약 CAFC 결과에 불복해 상고를 하면 연방대법원에서 판결한다. 이번 소송을 진행하는 CAFC에서 미 정부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CIT 재산정 관세를 적용하고, 미 정부가 승소하면 PMS를 적용한 관세가 다시 적용될 전망이다. 즉, 이번 미 정부 항소 판결에 따라 현대제철 등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연례재심 관세율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송유관은 유전에서 원유나 정유 등을 끌어올리는 데 쓰는 관이다. 한국 기업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에서 13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센트로핀 매니지먼트로부터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의 건조 주문을 받았다. 수에즈막스는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크기는 12만5000t~20만t이다. 이번 수주분은 센트로핀이 지난해 11월 삼성중공업과 확정물량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포함했던 옵션분을 행사한 것이다. 당시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신조선은 척당 5800만 달러(약 654억5300만원)로 이번 2척의 수주가는 1억1600만 달러(약 1309억원)이다. 신조선은 스크러버가 탑재돼 오는 2023년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계약한 3척의 선박에 △친환경 규제에 적합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탑재 △선형·추진기 등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이 대거 적용되고,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되는 만큼 옵션분 2척도 같은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 노사의 2020년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이 타결이 임박했다. 노사가 임단협 의견일치안을 도출하면서 찬반투표로 임단협을 타결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제철만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노보를 통해 "작년 8월 27일 1차 교섭을 시작해 임단협 의견을 일차안을 도출됐다"며 "이는 올해 1월 노조의 총파업을 실시하고 교섭 중단을 선언, 투쟁하는 등 난항을 뚫고 의견 일치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단협 교섭 의견 일치안으로 정기인상은 동결했다. 2호봉 정기승호시에 2만3000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성과금은 경영정상화 추진 격려금 150%에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된다. 체육대회 명목 20만 포인트도 추가 지급된다. 이외에 단체협약도 일부 개정되고, 별도회의록에서 대출금리인하와 체육대회시행 미실시 20만 포인트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교대근무자 야식쿠폰은 300원 인상하고 만근휴가는 해당 연구 4분기에 사용 가능하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해당 임단협 의견 일치안을 두고 찬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터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을 1척을 수주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파스코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LPG 추진 연료선을 발주하는데 현대미포조선을 건조사로 선정한 것이다. 신조선 선가는 4600만~4700만 달러(약 519억~530억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 인도될 예정이다. 파스코가스 관계자는 "신조선 주문은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ESG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파스코가스는 2019년 설립됐다. 터키 이스탄불의 투자회사 네그마르 데니즈실릭 등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합작법인이다. 파스코가스가 현대미포에 신조선을 발주한 건 그리스 기업들이 현대중공업그룹에 LPG 운반선을 많이 주문해서다. 실제 아테네에 본사를 그리스 해운사 △에발랜드 △브레이브 마리타임 △베네룩스오버시즈(Benelux Overseas)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7척 이상의 중형 LPG 운반선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드릴십 하루 사용료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해양플랜트 발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 발발 후 일일 사용료가 급락하고, 리그 사용 취소가 이어져 암울했던 해양플랜트 시장에 기대감이 감돈다. 2일 글로벌 에너지그룹 웨스트우드에 따르면 해양시추선 일일 요금이 20만 달러(약 2억2630만원)로 코로나19 사태 전으로 돌아가 시추시장 회복 조짐이 보인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일일 용선료는 30만 달러에 가까웠지만, 코로나 이후 18만7000달러(약 2억1159만원)까지 떨어졌다. 2008년에는 5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일일 사용료가 떨어지는 동안 전 세계 드릴십 활용률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82%에 도달했다. '경험의 법칙'에 따라 사용률이 85%에 도달해야 하루 요금 수익이 난다는 것을 알고 이용률을 늘린 것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 후 용선료 인하로 올해 계획된 총 152건의 프로젝트 중 55건이 취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일 사용료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와 내년 사이 해양플랜트 시장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한국석유공사(KNOC)은 일일 사용료 20만 달러(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홍콩 선주사 시스팬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적극적으로 선대 확충 중인 시스팬이 연초부터 이어진 신조 발주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팬은 최근 1만5500TEU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건조 야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과 중국 조선업체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조선은 스크러버가 장착돼 2023년 하반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박은 기존 운항 라인에 투입돼 장기 용선된다. 빙 첸 시스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업계 최고의 실행력이 결합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운영 우수성 그리고 높은 가치의 '윈-윈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에게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발주 배경을 밝혔다. 시스팬은 컨테이너선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이달 초 1만2000TEU 선박 4척과 1만5000TEU 4척 그리고 1만5000TEU 6척을 주문한 이유다. 또한 이스라엘 최대 컨테이너 선사 '짐(ZIM Line)'과의 용선 계약에 따라 2만4000TEU 한쌍과 1만5000TEU 컨테이너선 10척을 주문했다. 10척의 주문이 삼성중공업과의 계약분이다. 이보다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합의한 사법리스크를 브라질 연방검찰이 최종 승인했다. 브라질 당국의 합의안 승인으로 드릴십 악연은 최종 해소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검찰청은 지난 11일 삼성중공업과 연방검찰(MPF) 간 선처 협약을 전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합의한 1650억원 합의금 중 8억1178만 헤알(약 1591억원)은 손해 배상금 명목으로 페트로브라스에 지불하고, 나머지 1억588만 헤알(약 207억원)은 행정부정행위법 12조에 규정된 벌금으로 연방정부에 환원된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2006~2007년 원유시추선(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관련 소송에서 브라질 당국과 합의금 1650억원 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선박중개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책임과 관련해 브라질 감사원, 송무부, 검찰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브라질 정부기관들은 일체의 기소 등 행정, 사법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에 삼성중공업과 선처협약 합의금 중 2차분인 594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2기 체제를 시작하면서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 포스코의 중기(2021년~2023년) 경영전략 주요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중기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오는 2023년 그룹 합산 매출액 10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디지털화 및 신모빌리티 성장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철강사업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에 그룹역량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 중기 경영전략은 △철강 △글로벌인프라 △신성장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철강분야는 미래 신수요시장 선점을 위해 멀티 코어(Multi Core)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고급강 능력을 증강하는가 하면 스마트 팩토리 확산으로 고효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또 글로벌인프라를 위해 그룹사 시너지 확대로 LNG 사업 성과창출 가속화 및 식량 등 차세대 성장사업을 육성한다. 건축, 발전 등 핵심사업 수익성 제고와 친환경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아울러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이차전지소재사업 역량 강화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진입하고 수소 경제 도래 대비 수소 전문기업 기반을 구축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588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 수주가 임박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으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 건조 주문을 의뢰 받은 것. 아직 정식 계약 전으로 별 무리없으면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JP모건으로부터 1만5000TEU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계약에는 확정물량 2척과 옵션물량 2척이 포함됐다. 통상 LOI는 계약 전 단계로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JP모건이 주문할 선박은 네오 파나막스로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컨테이너선 중 네오 파나막스급 신조선 선가가 낮아져 발주 러시 현상을 빚고 있다. 수주가는 동급 선박 선가가 척당 1억1000만 달러에서 1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최대 수주가는 5억2000만 달러(약 5880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 건조된다. 미국에 기반을 둔 금융회사인 J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행 선박 운송 지연 및 미국 서부 항구들의 적체 문제가 작년부터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간 해소되기는 힘들고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함께 물류 지연사태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현재 선박 물류 지연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과 물동량 급증, 터미널 적체 등이 꼽히면서 코로나 사태 해결과 함께 이들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코트라 미국 로스랜젤레스 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되던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행 선박 운송 지연 및 미국 서부 항구들의 적체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지연 초반만 해도 지난해 말 혹은 올해 2~3월 내에 해당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실상은 올 1분기 끝나도록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이에 무역관은 미국 선박 물류 지연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 물류 시스템을 둘러보고 사태 원인과 해결과제를 진단했다. 우선 현재 물류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화주의 의뢰에 따라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은 선박에 적재돼 목적지로 향하고 컨테이너로 가득 찬 선박은 목적지의 항구에 도착한다. 항구의 터미널에 도착한 선박은 배정받은 정박지(Berth)에 배를 세우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