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대만 TSMC에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주문을 내년 말까지 미룬다. 애플의 주문 취소에 이어 인텔까지 주문을 늦추면서 반도체 한파의 그림자가 TSMC에도 드리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인텔은 TSMC에 3나노 칩 주문을 2024년 4분기까지 연기한다. 인텔은 애플과 함께 TSMC의 첫 3나노 고객사로 뽑혔었다. 차세대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의 tGPU(GPU 타일) 생산 주문을 TSMC에 맡겼었다. 당초 작년 하반기 예정이었으나 설계와 공정 문제로 미뤄졌고 작년 8월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인텔에 앞서 애플도 TSMC에 주문한 반도체 물량을 12만 장가량을 취소했다. 애플은 TSMC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다.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줄며 TSMC는 수익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TSMC는 작년 12월부터 대만 남부 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 5나노 대비 속도는 10~15%, 전력 효율성은 25~30% 개선됐다고 홍보하며 고객사 잡기에 나섰다. TSMC 측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의 3나노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싱가포르의 무선 광통신 장비 개발사 트랜셀레셜(Transcelestial)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트랜셀레셜은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랜셀레셜은 17일(현지시간) 시리즈A2 라운드 등을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에어버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킥스타트 벤처스,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 웨이브메이커스, 캡 비스다, 시드스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트랜셀레셜은 레이저를 활용한 무선 광통신 기술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을 사용할 시 설치, 유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 케이블이난 무선 주파수 기반 통신 장치를 활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인터넷 등에 접속할 수 있다. 트랜셀레셜은 현 시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하기 힘든 것은 인프라의 한계 때문이라며 해저케이블 같은 경우 많은 구축 비용과 두 지점만을 연결한다는 한계가 있고 전파를 활용한 장거리 네트워크도 대도시에서는 상당한 범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작은 도시나 마을에서는 이용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사의 센타우리 통신 플랫폼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전력회사 제라(JERA)에너지가 대만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고려해 2GW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라는 건설 비용과 대만해협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하이딩(Haiding) 풍력발전 프로젝트 지분 44%를 청산할 예정이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관련 내용이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부 프랑스 기업인들이 제라의 하이딩 투자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만 경제부 에너지국도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제라는 대만에서 총 3건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대만에서 두 개의 풍력발전소에 투자하고, 하이딩 프로젝트 투자만 철수한다. 하이딩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총 잠재적 설치 용량은 2GW(10억 와트)이다. 원래 제라와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간의 합작 투자로 계획됐으며 코리오가 약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제라가 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라가 대만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6월 제라와 켈리오(Kelio)는 하이딩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시작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제조사 '노바텍'이 애플 차세대 아이폰 공급망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수주를 확보해 앞서가는 삼성전자와 LX세미콘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프랑스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에 따르면 노바텍은 애플에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될 OLED DDI 샘플을 제공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의 28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생산한다.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경우 노바텍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LX세미콘에 이어 애플의 3번째 OLED DDI 공급업체가 된다.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 일환이다. 노바텍의 실적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크레디리요네는 수주가 이뤄지면 애플이 노바텍 연매출의 4~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바텍은 아이폰 외 아이패드, 맥북용 OLED DDI 공급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애플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고성능 제품을 납품한다는 목표다. 노바텍은 글로벌 LCD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원재료 시장 호황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단행,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필바라에 따르면 데일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광물·자원 분야 비영리단체 '멜버른 모닝 클럽' 오찬 모임에 참석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리튬 이외 배터리 금속 분야의 해외 기업이 (후보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캐나다 광물 탐사 기업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 PMET)'가 거론된다. PMET는 작년 8월 켄 브리스덴 전 필바라 CEO를 비상임 회장 겸 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 최근 또 다른 호주 철광석·리튬 생산업체 '미네랄 리소시스(Mineral Resources)'가 PMET를 인수하기 위해 지분을 모으고 있다는 설(說)이 돌기도 했다. 헨더슨 CEO는 "인수를 통한 성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며 "PMET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PME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기반 수퍼월렛 '세노아(Cenoa)'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장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노아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8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콰이어트 캐피털과 언더스코어 VC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휴먼 캐피털, 울루 벤처스, 크루 캐피털, 콜렉티브 스파크, 코인베이스, 브렉스 등 다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세노아는 제로 수수료로 디지털 달러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수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노아는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타격을 입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달러 자산 획득을 통한 수익을 제공한다. 세노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18개월 이내에 미 달러 기반 직불카드와 즉시 송금 기능 등을 추가한다. 이를 위해서 추가 고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노아 관계자는 "세노아는 일반인들이 달러 기반 디지털 제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달러 생태계 접근권을 부여하고 이런 접근권이 많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 라쿠6(Laku6) AI 전담팀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캐로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라쿠6의 싱가포르 팀 전체가 본사 사무실에 배치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캐로셀은 이번 결정에 따라 라쿠6의 AI 기술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로셀은 지난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옥스 스트리트를 비롯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 라쿠6, 중고 의류 판매 플랫폼 리파시를 인수하며 사업 카테고리를 늘려왔다. 특히 라쿠6 인수를 통해 의류 뿐 아니라 전자제품 리셀 시장에도 진출했다. 라쿠6 인수 인후 캐로셀의 전자제품 리셀부문은 2배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의 독자적인 AI 진단 기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셀 투 캐로셀 인 싱가포르(Sell to Carousell in Singapore)'의 출시다. 셀 투 캐로셀 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최대 아이폰 리셀 업체인 '아이스튜디오(iStudio)'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쉽게 스마트 기기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이 인도 자원·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합작 공장을 짓는 가운데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애플 조립업체'라는 수식어를 넘어 반도체 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인도 유력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폭스콘과 베단타(Vedanta)는 ST마이크로닉스와 반도체 합작 공장의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ST마이크로닉스는 합작사와 상용 기술 라이선스를 맺고, 공정 기술과 제조 노하우 등을 전달한다. 폭스콘과 베단타가 ST마이크로닉스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것은 정부의 대규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때문이다. 정부는 공장 건설 승인과 인센티브 지급 전제 조건으로 칩 생산 경험이 있는 허가된 반도체 기술 제조사와의 협력을 내걸었다. 인도 정부는 투자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제공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 일환으로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100억 달러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폭스콘과 베단타 간 합작사를 포함해 총 5개 기업이 정부 지원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내달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
[더구루=김형수 기자] 태국에서 전자담배 합법화에 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치권에서 음지의 전자담배 시장을 양성화에 세금을 징수하고 비리를 근절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차이웃 타나카마누썬(Chaiwut Thanakamanusorn) 태국 디지털 경제사회부 장관 겸 팔랑프라차랏당(PPRP)의 부대표는 전자담배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태국 총선을 앞두고 전자담배 밀반입 근절과 뇌물 등의 부패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태국 여당인 팔랑프라차랏당 지도부에서 전자담배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달 말 태국 파타야에서 중국인 여행객이 전자담배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이 6만바트(약 230만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자담배 소지가 불법인지를 굴러싼 논란이 일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에서는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와 상관없이 전자담배 또는 물담배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이다. 적발될 경우에는 징역과 벌금을 동시에 부과받을 수 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전자담배 금지가 위법한 사업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수소 파트너사인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그린코'가 독일 에너지 대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 진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그린코그룹에 따르면 녹색 분자 생산 자회사 '그린코 제로C'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된 ‘에너지 위크’에서 '유니퍼(Uniper)’와 녹색 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단계 생산분 25만t을 유니퍼가 전량 독점 구매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2025년부터 8~10년 간 녹색 암모니아를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 규모는 연간 3억~4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공급 구조, 가격 등을 확정하고 구매 계약에 서명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코 제로C는 카키나다 경제특구에 건설중인 연간 100만t 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녹색 암모니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그린코 제로C와 유니퍼는 녹색 암모니아 외에도 추가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선적 연료용 e-메탄올, 지속 가능한 항공 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캡오버형 준중형 버스 '코스터'가 수소연료전지 버스(FC bus)로 변신했다. 지속 가능한 수소 사회를 목표로 추진되는 히타히코산선 BRT 사업 시범 차량으로 선정돼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지방 정부와 일본상용차연합(CJPT), JR 규슈(JR Kyushu)는 최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내 히타히코산선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히타히코산선은 JR 큐슈 소속 지방교통선으로 조노역에서 요아케역을 잇는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시범 차량으로는 토요타 코스터를 선정했다. 코스터는 토요타가 지난 1969년부터 생산하는 캡오버형 준중형 버스다. 해당 모델을 베이스로 2세대 미라이에 적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20인승 FC버스를 운영한다. 실제 좌석은 14개가 배치된다. 임무 분담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후쿠오카현은 시운전 환경 개선을 위한 총괄 조정 및 지원을, CJPT는 차세대 수소버스 개발 기획 및 시범 차량 조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