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5년째 이어온 드릴십(시추선) 악연을 합의금 지급으로 완전히 끊어냈다. 지난 2월 삼성중공업이 2006~2007년 원유시추선(드릴십)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관련 소송에서 브라질 당국과 최종 합의한 것에 대해 1650억원 합의금을 모두 지불하며 악재를 털어낸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페트로브라스에 삼성중공업과 선처협약 합의금 중 2차분인 5940만 달러(약 674억원)를 지급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이번 합의금을 지불했지만, 지난해 재무제표에 합의금 수준의 충당부채를 미리 반영해 합의금에 따른 추가적인 손익 영향은 없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번 합의금은 페트로브라스의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회사는 발생한 손실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찾기 위해 지속해서 적절한 조치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합의금 지불은 지난 2월 브라질 당국과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브라질 당국과 과거 페트로브라스에서 수주한 드릴십 3기와 관련해 선박 중개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페트로브라스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수주한다. 현대중공업과 중국, 일본 조선소 등과 건조사 후보에 올랐다가 삼성중공업이 최종 낙점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 건조 주문을 받았다. 에버그린 이사회가 최근 전세계 수요 증가로 인해 1만5000TEU급 선박 20척을 새로 건조하는 것을 건조 위탁하는 것을 승인해 발주가 확정됐다. 선가는 척당 1억1500만에서 1억3000만 달러 사이로, 총 20척의 수주가는 23억~26억 달러(약 2조6000억원~2조94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된다. 오는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작년 말 초대형선 10척을 발주한 뒤로 추가 발주를 지속 검토해왔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며 선복량을 늘리는 추세라 에버그린도 선복량을 늘려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1년 3월 6일 참고 글로벌 컨테이너선 발주 급증세…수주량 9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 계약까지 했다가 프로젝트 최종 수주에 실패한 호주 바로사(Barossa)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사업이 다시 삼성중공업 품에 안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건조가 아닌 일부 구조물 건조지만, 건조사 참여가 유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호주 바로사 FPDO 구조물 건조사로 거론되고 있다. 최종 사업자가 일본 미쓰이해양개발(MODEC)에서 싱가포르 BW 오프쇼어로 극적으로 바뀌면서 한국 조선소에 기회가 생겼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바로사 FPSO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이어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노렸지만, MODEC이 선택되면서 물을 먹었다. <본보 2019년 7월 5일 참고 '1.7조'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 수주결과 발표 임박> 그러다 2년이 지난 지금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참여 중인 호주 산토스가 최종 사업자를 싱가포르 BW 오프쇼어로 변경하면서 사업 수주 기회사 생긴 것이다. BW 오프쇼어는 최근 산토스와 46억 달러(약 5조원) 규모로 바로사 FPSO 선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BW오프쇼어는 계약에 따라 확정기간 15년, 옵션 10년 기간 동안 FPS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에서 3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4척을 수주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리스 에발랜드쉬핑과 LPG 연료를 사용하는 9만1000CBM VLGC 선박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에는 확정 물량 3척과 옵션 물량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이중 연료 선박으로 LPG나 재래식 연료 둘다 운행할 수 있다. 인도 시기는 내년 말 VLGC 1척을 먼저 납기하고, 나머지 2척은 2023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 주문으로 에발랜드쉬핑은 현대중공업그룹 내 주문한 가스 운반선 신축 규모는 5억2000만 달러(약 5878억원)에 도달했다. 에발랜드쉬핑은 6년 전 LPG부문에 처음 데뷔했다. 지난 2015년 현대미포조선과 3만8000CBM급 2척을 척당 5050만 달러에 신조 주문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 들어 들었다. 이 신조선은 2018년에 인도됐다. 에발랜드쉬핑은 현대중공업그룹과 수주 인연이 깊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현대미포조선에 3만8000입방미터(㎥) LPG 운반선 2척 신조 상담을 진행해왔다. <본보 2020년 12월 10일 참고 현대미포, '10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프로젝트를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입찰이 본격화된다. 해운사 입찰 선정 과정이 진행 됨에 따라 이르면 연내 국내 조선소가 기대하고 있는 135척 수주가 가시화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선주들에게 진행 중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향후 LNG 선적 요건을 위한 LNG 운반선 용선 입찰 초청장을 발부했다. 초청장에는 미국의 골든 패스 LNG 수출 프로젝트 요건도 포함됐다. 해운사 입찰 선정은 카타르가 신조 스펙을 설계하고, 공개하면 해운사들이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QP는 "선주로부터 입찰에 대한 응답을 받으면 이전에 중국과 한국 조선소에 예약됐던 조선소의 건설 슬롯에 선주를 배정하는 것을 목표로 입찰자의 기술 및 상업적 능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운사 입찰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소가 기다리는 대규모 수주도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QP는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상대로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가 조만간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LNGBV)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 해온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력한 수주처로 거론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 그룹(이하 쉘)이 1만2000CBM급 LNGBV를 신조 발주하는 데 한국 조선소를 건조 야드로 염두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내 주문이 이뤄질 예정으로 쉘은 선박 용선을 위해 이미 선주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조선은 인도 후 미국 아니면 유럽 노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건조 조선소로는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선 현대미포조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미포는 지난 2016년 독일로부터 LNGBV 1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어 지난 2019년 말 LNGBV 2척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1월에도 LNGBV 2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건조 실적을 꾸준히 확보해가고 있다. STX조선해양도 유력한 후보다. STX조선은 지난 2017년 진해조선소에서 세계 최고 사양의 6500㎥급 LNG벙커링선박을 건조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Shell)사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중형선박설계사업단 공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 석탄 생산업체와 석탄 가격을 합의했다. 매분기별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전분기 대비 8.5달러 오른 가격에 사들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석탄 생산업체인 폭스리(Foxleigh)와 2021년 1분기 미분탄취입(PCI, 작은 사이즈 석탄) 가격에 대해 동호주 항구(FOB) 기준 원료탄 가격 101달러(+4달러/t)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가격 지표 대비 8.5달러 오른 가격이다. 낮은 철강가격으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속 공장에 대한 코크스 원재료 수요 감소하면서 호주산 석탄 수입지수가 약세를 보여 매입 가격이 상승했다. 포스코는 폭스리에서 PCI를 사들여 철 만든다. 철광석과 코크스를 사용해 철을 제조하는데 PCI가 제선공정 과정에 원료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폭스리와 2004년도 부터 거래를 해왔다. 포스코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폭스리 석탄 광산의 지분을 인수한 것. 팍스리 광산의 대주주인 카멜사의 존 소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멜사의 지분 14.9%를 1900만 호주달러(약 150억원)에 인수했다. 카멜사는 팍스리 광산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왕' 권혁이 고문으로 있는 홍콩 해운사에서 또 다시 현대중공업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지난해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발주한 지 5개월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시도상선(Cido Shipping)은 현대중공업에 5억 달러(약 5660억원) 규모의 1만5900TEU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해당 계약에는 2척의 확정 물량과 2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은 건조 후 오는 2022년 하반기에 확정 물량 2척은 인도할 예정이다. 선박 인도 후에는 스위스 MSC에 장기용선된다. 이미 시도상선은 MSC와 용선 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시도상선은 한국 선박왕이라 불리는 권혁이 1990년에 홍콩에 세운 선사다. 2000년대 들어 신축 주문을 늘려 대규모 선단 증설에 나서 최대 200척 이상 선박을 보유했지만, 세계적 금융 위기로 경영악화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을 단행, 다수의 신조 발주 계약을 해지했다. 또 30대의 PC선을 다이아몬드 에스 쉬핑에 매각하기도 했다. 현재 64척의 선박을 소유 중이며, 이중 35척은 자동차 운반선이고, 22척이 유조선이다. 4척의 벌크선과 3척의 초대형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공장이 지역 내 외부세력 불법시위로 인해 수일째 제품 이송에 차질을 빚다가 시위 철회로 숨통이 트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인도공장 내 불법 시위를 진행한 이들의 요구조건을 일부 수용하면서 시위가 철회됐다. 찬드라쉬카르 칸빌카르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차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포스코 임원과 시위를 주도한 정치인과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스코 인도 냉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외부세력들 시위로 지난 5일부터 자재 및 제품 운송이 중단됐다. <본보 2021년 3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인도공장 8일째 물류이송 차질…車생산 '불똥'> 시위를 주도한 외부 세력은 물류운송 및 스크랩 판매계약 등 지역 출신에게 이권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2일부터 시위를 벌여왔다. 시위를 주도한 정치인 찬드라 셰카르는 "직원과 물품이 공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전면 차단했다"며 "교통과 매점 서비스, 정원 유지 보수 등을 제공하는 지역회사에 혜택을 주고, 포스코 공장에서 나온 강철 고철이 지역 출신 기업에 팔리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글로벌 해상풍력개발 사업 확장세에 따라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조선·해운부문 주요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빅3,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약 체결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를 비롯해 조선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모두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에 뛰어 들며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빅3' 중 해상풍력 사업에 가장 활발한 건 대우조선해양이다. 대우조선은 올 1월 한국전력기술과 '해상풍력 변전설비(OSS, Offshore Sub-station)'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기획, 발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OSS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전압에 맞도록 전압을 높여 육지로 전달하는 핵심 해상풍력 설비다. 대우조선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여름 글로벌 벌커 선사인 스콜피오 벌커(Scorpio Bulkers)와 풍력 터빈설치선(wind turbine installationvessel, WTIV) 1+3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해 업계 주목을 끌었다. <본보 2020년 12월 22일 참고 대우조선, '1조' 풍력터빈설치선 수주 마침표 찍나…美스콜피오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의 석유제품운반선(PC)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시황 상승세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이어 PC선 수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에 LR탱커(순수 화물적재t수 7만DWT 액체화물운반선)와 MR탱커(순수 화물적재t수 5만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운임이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중동 걸프-일본 항로 LR2 운임은 지난 5일 1780/d 달러에서 6282/d 달러로 상승했다. LR1탱커는 4574/d에서 7692/d로 올랐다. LR2탱커 주 먹거리인 나프타 물동량이 회복되고 동아시아 지역 석유 화학 공장은 원료 구매량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극동 및 북아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서향 화물 증가도 예상된다. 시황 회복에 따라 PC선 운임 상승과 함께 국내 조선소 수주량도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5만t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와 5만t급 PC선 1척을 계약하며 수주량을 올렸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4000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 작년 수주 계약을 맺은 그리스 선주가 다시 한 번 현대중공업을 택해 주문 물량을 늘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VLCC 4척 건조 의뢰를 주문받았다. 4척 중 첫 2척은 2022년 3분기 인도 예정이며, 남은 2척은 2023년 1분기 인도된다. 신조선가는 척당 9000만 달러(약 1022억원)으로 총 3억6000만원(약 409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외 자세한 건조 사항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피스티올리스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예약한 고사양 30만DWT급 선박 4척과 동일한 자매선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동급 선사로부터 30만t급 VLCC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수주금액은 4200억원이다.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30m 규모로 황산화물저감장치(스크러버)가 탑재돼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한국조선해양은 전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번 주문은 코로나19로 세계적 불황이 지속된 이래 유조선 신뢰 추락 속에 이뤄진 세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