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립을 두고 현지 철강사 노동조합 반대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 지속되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새로운 부지 대안을 제시했다. 갈등의 원인이 된 비사카파트남 제철소(VSP) 부지가 아닌 다른 부지를 제공해 합작제철소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포스코 대표단에 넬로르(Nellore) 크리쉬나파트남(Krishnapatnam)의 그린필드 통합 제철소 설립을 제안하며 회담을 초청했다. 주정부는 양측이 합의하면 조만간 포스코에 토지를 양도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에 재정적 혹은 비재정적 인센티브 형태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크리쉬나파트남 항구는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 선박을 처리할 수있는 시설을 갖춘 남아시아 최대 자동화 항구 중 하나이다. 항구 옆에 제철소가 자리하면 철강공장의 물류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첸나이와 벵갈루르와의 지리적 인접성과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중인 첸나이-벵갈루르 산업회랑의 전략적 입지를 고려하면 향후 차세대 산업 성장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주정부가 포스코에 다른 부지를 제안한 건 합작제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조선업계가 생존을 위해 자국 조선소 합병을 추진한데 이어 글로벌 조선시장 경쟁을 위해 친환경 선박 설계로 반격에 나선다. 2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조선업 생존을 위해 일본업계 1위 이마바리 조선과 2위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JMU)가 공동 설립한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 NSY)'가 공식 출범했다. <본보 2020년 12월 26일 참고 '두 차례 연기' 日, 합작조선소 내년 1월 공식 출범> 중국과 한국에 밀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조선소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데 이어 환경 성능이 높은 친환경 선박 설계로 연계해 세계 조선시장 반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초 니혼조선소는 지난해 10월 1일로 출범 계획을 잡았다가 코로나19 사태와 공정 경쟁당국의 합병심사가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해 올해 공식 출범했다. 니혼 조선소는 이마바리조선과 JMU의 △설계 △생산계획 △홍보 △자재 조달 △연구개발 △선박 건조 등 생산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 이마바리조선이 합작사 지분 51%를, JMU가 49%를 각각 보유한다. 아마바리 조선은 JMU 자본의 지분을 갖게 된다. 마에다 요시노리(前田明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이 친환경 선박 도입에 이어 원격제어 예인선 개발에 나선다. 27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머스크 라인의 예인선 자회사 스비처(Svitzer)는 세계 최초로 완전 원격 조종이 가능한 예인선 리코텅(RECOTUG)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자율운항 기술 개발업체인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 미국 선급협회(ABS) 등과 힘을 합친다. 이들은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에 서명하고 개발을 본격화한다. 스비처는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고, 콩스버스는 원격제어시스템과 자율운항기술을 제공한다. ABS는 주요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는 데 필요한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머스크 라인의 리코텅 프로젝트 목표는 원격 운영 센터에서 제어되는 모든 작업으로 전체 예인 작업을 수행 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코펜하겐 항구에서 상업적 원격 예인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원격조종 경험도 있어 개발 자신감도 있다. 스비처는 지난 2017년 동적 위치 유지 시스템(DPS)을 갖춘 28m 길이의 예인선 '스비처 허모드(Svitzer Hermod)'로 원격조종 시연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전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삼성중공업도 입찰에 참여했으나 3사 중 유일하게 고배를 마셨다. 특히 탈락 배경에는 입찰가 외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얽힌 드릴십(시추선) 관련 '사법 리스크'가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와 관련해 국내 조선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가운데 이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만 1차로 통과시켰다. 3사 중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만 탈락하면서 그 배경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국내 조선 '빅3'가 참여하는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전에 뛰어들며 경쟁을 본격화했다. <본보 2021년 2월 3일 참고 "현대·대우·삼성重 입찰제안서 접수"…'2조' 해양플랜트 최종승자 상반기 결정> 해양플랜트 공사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략 17억 달러(약 1조9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개발하는 가운데 몸집을 키우기에 나선다. 개발 과정에 파트너사를 늘려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프로젝트에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노르웨이 화학회사 야라 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이 참여한다. 이미 대체 전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야라는 파트너사로 선박 개발에 합류하고, MPA는 안전문제아 암모니아 벙커링 절차에 대한 허브 및 플래그 상태에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들의 합류는 해양생태계 모든 영역에 대표성을 지니면서 파트너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제공해 선박 개발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말레이시아 선사 MISC와 세계적 선박 엔진 제조사 MAN, 영국 로이드선급 등 각 분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들이 공동 참여 중이다. 콰 레이 훈(Quah Ley Hoon) MPA 최고경영자(CEO)는 "탈탄소화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해양 부문 핵심 우선 순위 과제"라며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 미래 해양 연료의 개발 및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업계 파트너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2018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열간압연강판(HR)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상계관세율(CVD)을 적용받는다. 앞서 현대제철은 HR 상계관세 원심 판정에서 정보보조금을 인정받으면서 상계관세율을 적용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현대제철의 2018년산 열간압연강판(HR)의 미국 수출에 대한 3차 연례재심 예비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정은 120일 뒤에 나온다. 상무부는 지난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HR 제품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 보조금 인정비율로 0.51% 상계관세를 매겼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은 제품이 수입,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고 판단될 경우 부과하는 관세다. 현대제철의 2018년산 미국 수출물량은 1차 예비판정 결과인 3.95% 보다 3.44%p 하락해 0% 반덤핑(AD) 관세가 부과됐지만, 원심 판정시 보조금 판정으로 상계관세 조사가 지속됐었다. 대신 이번 판결에서 반덤핑 관세는 1차때 5.44%에서 2차에 0.89%로 줄더니 이번 3차에서 0.0%로 매겨졌다. 최종 판결전이지만 이번 3차 예비판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안전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면서 안전, 환경대응을 위해 발족한 '안전·환경 자문위원회'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는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재해 발생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며 "재해율 감소는 올해 안전작업의 새로운 지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재해발생 현황을 보면 산재 67건, 공상 86건으로 총 153건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산재 50건에 공상 36건으로 각가 17건, 50건이 줄어 총 86건이 됐다. 절반 이상 줄은 셈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2019년 대비 2020년 재해 발생이 56% 감소한 건 근로자의 철저한 안전의식의 결과"라며 "재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부분 불안전한 행동으로, 정비부문 작업 표준 개정으로 안전조치시간을 확보해 재해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안전사고가 줄자 업계에서는 현대제철 안전, 환경 대책을 위해 탄생한 자문위원회 효과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안전·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재발방치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 '안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에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불감증 지적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안전관리 불량 사업장'으로 지정되는 등 특별관리를 받았던 만큼 계열사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안전 비난여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7시 35분쯤 울산 현대미포조선 본사 내 선각2공장에서 부자재를 취급하기 위해 천장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중 약 500m 상공에서 후쿠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후크는 떨어지고, 부재는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크레인 신호수의 부재 권상(들어올리는 작업)시 주변 통제한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크레인 사고 우려는 지난 8일에도 있었다. 차량 통제에 중량물 작업을 신호수 혼자 작업을 하던 중 짧은 이동거리라고 기본 안전수칙이 무시된채 서둘러 작업이 진행된 것, 신호수의 역할은 신호 업무 외 현장에서 항시 건설장비 작업과 함께해 현장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별도 주변통제 인원없이 신호수 혼자 두가지 일을 하다보니 안전은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크레인 장비 불량과 신호수의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립이 현지 철강사 노동조합 반대에 이어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이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났다.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대와 인도 지방 정부의 비협조로 12년 만에 철수한 '오디샤 프로젝트' 악몽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인도 당국은 지난 4일 전략적 인수전에 나선 국영철강사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민영화를 승인하면서 포스코와의 합작제철소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합작 철강사가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AP) 총리의 반대입장이 거세 합작제철소가 설립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보 2021년 2월 4일 참고 인도, RINL 민영화 추진…포스코 합작사 논의 영향은?> 22일 업계에 따르면 YS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14명의 RINL 노조 지도자들과 만나 "비사카파트남 부지내 포스코 합작제철소가 건립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설립되더라도 비사카파트남 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철소를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총리는 비사카파트남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해운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인도 석유기업에 빌려준다. 신조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으로 내년에 인도되면 바로 용선 일정에 투입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인도 최대 석유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30만DWT VLCC 2척의 3년 용선계약을 맺는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주로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원유 채굴업과 석유화학 산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중동과 미국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세계 최대 유조선 운송업자 중 하나이다. 현재 10개의 전세 VL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운송 확대 차원에서 VLCC 추가 용선 확보 중이다. SK해운이 인도에 빌려주는 배는 대우조선에서 건조 중이다. 길이 336m와 너비 60m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신조선은 내년 4월과 6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SK해운은 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바뀌면서 노르웨이 헌터그룹으로부터 VLCC 2척을 매입했다. 척당 가격은 98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적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 비용이 급등하면서 컨테이너박스 가격도 오르고 있다.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 여파로 컨테이너선 체선 현상이 이어져 선박이 부족해지고 운임이 상승한 것인데 컨테이너박스까지 영향을 끼쳤다. 22일 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신조 컨테이너 박스 가격이 지난 1월 기준 20피트형 드라이 컨테이너 박스 신조 가격이 개당 3500달러 이상으로 기록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이상 올라갔다. 특히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체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이같은 컨테이너박스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일본 선사 니혼유센(NYK)그룹 통계로 따져보면 지난해 드라이 컨테이너 박스 신조 평균 가격(공장인도 기준)은 △20피트형 1915달러 △40피트형 3270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20피트형 신조 가격이 전년 동기 40피트형 가격을 웃돌고, 2021년 기준 40피트형 가격은 최소 6000달러 이상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박스 운임 상승은 지난해 중반부터 야기된 선적 컨테이너 부족 현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으로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64척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탱커 선사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Okeanis Eco Tankers)는 최근 "OPEC는 올해 중 증산량이 300만 배럴(bpd) 이상으로 예산된다"며 "당장 1분기에만 251만bpd에서 2분기 264만bpd로 늘어나면서 31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산유량이 275만bpd로 늘어나면서 25척이 추가로 소요되고, 4분기에 279만bpd로 늘어나면 9척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총 필요 선박은 64척이 된다. 앞서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증산 결정은 OPEC+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OPEC을 이끄는 사우디가 증산을 결정한 것만으로도 다른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를 느슨하게 만들어 석유 생산이 확대되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