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유상증자를 통해 800억원을 새로 조달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6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했다. 신주인수권자는 정부(기획재정부)다. 공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출범했다.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 투자 등 사업의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면서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이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공제조합, 한국수출입은행 등 9개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 출자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네팔 UT-1 수력발전 △칠레 구아달루뻬 태양광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인니 프로볼링고 항만부대시설 등 5건의 투자개발형 사업에 1억1300만 달러(약 1280억원)를 지원했다. 공사는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추세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센터, 의료시설, 환경 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SBI그룹과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캄보디아로 확대했다.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과 리플의 합작사 SBI리플아시아는 캄보디아에서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플넷'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SBI리플아시아는 SBI그룹 캄보디아 자회사인 SBI리아워은행(SBI LY Hour Bank), 베트남 중견 민간은행 TP은행과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SBI리플아시아는 지난 2019년 TP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협약을 맺고 일본과 베트남 간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SBI그룹은 TP뱅크의 주요 주주로, 지난 2009년 이 회사에 투자해 지분 19.9% 보유하고 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그룹이 추진하는 분산원장기술(DLT)과 같은 신기술을 빠르게 발전하는 아시아 지역 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자산을 통합한 송금 서비스 개발로 금융의 세계화를 선도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숙박 중개 플랫폼 고투조이(Go2Joy)에 투자했다. 국내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잇따라 조달하며 베트남 숙박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고투조이에 130만 달러(약 14억4900만원)를 쏟았다. 고투조이는 SK텔레콤 출신 변성민 대표가 만든 숙박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베트남 내 3성급 이하 호텔들과 제휴를 맺어 현지 최초로 시간당, 반일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60도 이미지로 숙소를 확인할 수 있고 제휴 호텔에 수수료 부담을 지우지 않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고투조이는 2017년 3월 론칭 이후 6개월도 안 돼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업데이트한 앱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베트남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베트남은 세계 15위 인구 대국이다. 한국의 두 배 수준인 약 1억 명에 가까운 방대한 내수 시장을 갖췄다. 베트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국가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이 암호화페 수탁업체 비트고를 인수했다. 이에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원스톱 암호화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갤럭시디지털은 5일(현지시간) 비트코를 12억 달러(약 1조34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4분기 중으로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고 인수로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 벨쉬 비트고 CEO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투자자에게 자상자산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3년 설립한 비트고는 전 세계 150개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에게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월 300억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현재 보관 중인 자산은 400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한다. 최근 미국 연방보안국 마셜서비스(USMS)의 가상자산 관리 기업으로 선정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벤처캐피탈(CVC)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헬스케어 로봇 스타트업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서빙 로봇 등에 이어 헬스케어 로봇 부문 투자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5일(현지시간) 700만 달러(약 79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이번 라운드로 확보된 투자금으로 임상 연구에 추가 투자를 진행, 제품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펀딩을 주도한 곳은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빅베이슨 캐피탈이었으며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베이스 인베스트먼트, 에이치 로보틱스, 제이커브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각 투자사들의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라운드 참여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AI △ 핀테크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미래먹거리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의 경우 지난해 '서빙 로봇'으로 유명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도 투자한 바 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우리의 로봇이 뇌졸중 환자들의 재활치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싱가포르 증권형 토큰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플랫폼 아이스탁스(iSTOX)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CP는 발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발행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탁스는 3일(현지시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 CGS-CIMB증권의 단기 CP를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했다. 3개월 만기로, 발행액은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260억원)다. 아이스탁스가 자사 플랫폼에서 디지털 증권 형태 CP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CP는 아이스탁스의 2차 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만기 전에 현금화할 수도 있다. 캐롤 퐁 CGS-CIMB증권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CP를 통해 대체 자금원과 더 광범위한 투자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이추 아이스탁스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디지털 증권은 여러 중개자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줄기 때문에 발행이 더 빠르고 비용이 효율적이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5월 데카방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이 마무리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최대 파트너인 일본 금융그룹 SBI그룹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실적 발표에서 "리플랩스 경영진은 현재 소송이 끝나면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BI그룹은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리플랩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리플랩스 경영진은 그동안 IPO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앞으로 1년 동안 블록체인 산업에서 IPO가 이어질 것"이라며 "리플이 그 선두에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리플랩스는 미국 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이 암호화폐가 아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리플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 오케이코인, 바이낸스US 등 거래소에서 퇴출당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면역항암제 기업 온세르나 테라퓨틱스(OncXerna Therapeutics, inc.)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대장암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엑세르나(Xerna™) TME 패널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세르나 테라퓨틱스는 지난 9~14일 열린 AACR 학술대회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엑세르나 TME 패널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엑세느라 TME 패널은 암세포를 둘러싼 미세 환경의 특성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는 기술이다.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는 핵산인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발현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를 구분함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준다. 온세르나 테라퓨틱스는 올해 학회에서 액세느라 TME 패널을 대장암에 적용할 수 있음을 알렸다. 600명이 넘는 환자자의 참여 아래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당 플랫폼은 대장암의 예후 아형(subtype)을 알아내는 데 유용하게 쓰였다. 아형을 파악해 대장암의 원인을 찾고 아형에 따른 치료 방안을 고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라우라 벤자민 온세라 테라퓨틱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로 TME 패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인 광풍'이 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로 번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무역부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은 암호화폐 과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양도 소득세를 반영해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해 소득세를 매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거래에 대한 양도 소득세는 매도 금액의 0.1% 수준으로, 암호화폐 소득세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거래소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8년 9월 암호화폐 거래를 합법화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내 암호화폐 투자자는 2015년 대비 2263% 증가한 15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량은 4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3개 거래소가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운영 중이다. 미국은 지난 2014년 암호화폐 과세 지침을 마련하고 거래 차익에 대해 최고 37%의 자본이득세를 걷고 있다. 일본과 독일은 암화화폐 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과세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본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와 관련해 독일 당국의 조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사가 투자원금을 회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해당 DLS의 시행사인 저먼프로퍼티그룹(옛 돌핀트러스트)의 설립자 카를레스 스미서스트(Charles Smethurst)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스미서스트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기 피해 규모는 최대 30억 유로(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국, 아일랜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투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 회사의 자금은 아일랜드 사무소를 거쳐 대표적인 조세회피처인 케이맨 제도의 법인으로 흘러들어간 정확이 포착됐다. 다만 스미서미트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저먼프로퍼티가 문화재로 지정된 기념물 보존 등재 건물 등을 매입한 뒤 고급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 시행사가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미디어 대기업 엠텍(Elang Mahkota Teknologi)에 지분 투자했다. 이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쏟는 금융과 커머스, 콘텐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엠텍이 최근 실시한 사모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엠텍은 공모가 주당 1954루피아(약 150원)로 총 49억5000만주를 새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9조2900억 루피아(약 720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했다. 네이버를 비롯해 H홀딩스 등 다수의 기업이 이번 라운드에 투자했다. 엠텍은 "네이버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운전자본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텍은 현지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다수의 방송사와 영상제작사, 홈쇼핑, 쇼핑몰, 미디어 플랫폼, 포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와 사업 구조가 유사해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엠텍이 운영하는 홈쇼핑, 쇼핑몰 등과 협업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엠텍의 포털이나 동영상 플랫폼에서 네이버의 웹툰과 동영상 컨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경론자인 제이 클레이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헤지펀드에 합류해 주목을 받는다. 그는 SEC 위원장 재임 당시 암호화폐 관련 상품 도입을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 암호화폐 헤지펀드 원리버디지털에셋매니지먼트(One River Digital Asset Management)는 29일(현지시간) 제이 클레이턴 전 위원장을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클레이턴은 법무법인 설리번앤드크롬웰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 뉴욕 월가의 대형 은행을 주요 고객으로 뒀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5월~2020년 12월 SEC 위원장을 맡았다. 사임 이후 지난달 미국 대체자산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클레이턴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그는 SEC 위원장 재직 기간 내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반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XRP를 발행한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금융권에서는 클레이턴의 암호화폐 운용사 합류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클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