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불어 닥친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따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애플, 구글, 테슬라, 오포 등으로부터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오포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산 칩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거론된 기업은 구글과 오포 등 두 곳이다. 구글은 HPC(고성능컴퓨팅)용, 오포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용 칩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오포는 작년 '반도체 독립'을 선언했다. 미중갈등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나노부터 4나노까지 다양한 공정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과 시스템온칩(SoC) 등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TSMC의 오랜 파트너사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은 물론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장착할 자체 개발 칩도 TSMC에 위탁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나노 기반 M2칩을 XR 헤드셋에 탑재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헨티나가 한국이 아닌 인도 경공격기 구매를 타진한다. 아르헨티나가 한국 경공격기 FA-50 수입을 추진해오다 영국의 무기 금수조치에 길이 막히자 인도로 기수를 돌린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공군은 최근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달 중순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HAL)의 테자스(Tejas) 경공격기를 평가하기 위해 인도에 위원회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인도의 HAL 테자스 전투기에 대한 제안과 관련해 현장에서 평가한다. 양국 프레임 워크로 국내에서 회의가 열렸고, 국방부와 아르헨티나 공군 당국은 한 달 동안 인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양국 간 군사 협력 측면에서 후안 마르틴 팔레오(Juan Martín Paleo) 중장인 합동참모총장(EMCFFAA)도 인도를 방문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데펙스포(Defexpo) 2022 전시회를 통해 인도를 방문해 인도 군산복합체의 다양한 제품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그해 8월에는 인도-아르헨티나 위원회 회의도 진행했다. 인도 경공격기 구매만 타진한 건 아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중국 항공기 수출입공사(CATIC) 시설에서 JF-1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의 케이블·커넥터 자회사 FIT홍텅(Hon Teng)이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프레틀(Prettl) SWH를 품는다. 전기차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폭스콘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FIT홍텅은 프레틀 SWH를 1억8700만 유로(약 252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거쳐 올해 2분기 이내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프레틀 SWH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프레틀그룹의 자회사다. 센서와 케이블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독일 남서부 풀링겐(Pfullingen)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1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FIT홍텅은 이번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억5000만~4억 유로(약 4720~5390억원)의 추가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폭스콘의 '3+3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3+3 전략은 전기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신을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폭스콘은 휴대폰 조립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6개 미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본격화 하자 브라질이 새로운 원자재 공급망 허브로 급부상 중이다. 브라질은 광업과 농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자원 대국인 만큼 향후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브라질 원자재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브라질산 원자재 중 △철광석 △니켈 △흑연 △대두 △옥수수 △육류의 단가와 수출량이 증가한 가운데 관련 기업의 매출·수익·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곡창지대와 광산을 보유한 주·시정부들도 세금 수입이 늘어나 인프라·복지 등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 원유 수출량도 늘어나자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브라스는 배당금과 투자액을 증액시켰다. 페트로브라스는 연간 100~160억 달러(약 12조6100억~20조1760억 원)를 투자하는데 이 중 80~90%가 석유·가스 개발에 배정된다. 브라질 생산 원유는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으로 니켈, 망간, 리튬, 흑연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망간은 브라질 매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가 비스타라(Vistara) 항공과의 합병을 위한 규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미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 간 합의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24년 3월이면 항공당국 승인 등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스는 에어인디아와 비스타라의 지분을 각각 100%와 51%씩 갖고 있다. 비스타라의 나머지 지분 49%는 싱가포르항공이 보유한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와 비스타라가 합병을 위해 규제 승인을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법무팀은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인도 당국과 외국 경쟁 당국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타타그룹이 비스타라를 국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에 흡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이다. 현재 합병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필요한 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어떤 거래든 민간항공총국(DGCA), 민간 항공부, 인도 은행 허락이 필요하고, 인도 경쟁 위원회는 합병이 해당 국가의 소비자 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해야 한다. 인도의 공항 당국과 같은 몇몇 소규모 기관에 접근해야 한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3개월 만에 독일을 다시 찾아 반도체 공장 설립에 관한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이르면 2024년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SMC 고위 경영진은 내년 초 독일을 방문한다. 반도체 공장 후보지인 작센 주정부 대표단과 만나 지원 방안과 공급망 구축을 최종 협의하고 투자를 확정한다.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로 추정된다. TSMC는 이르면 2024년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구형 공정에 속하는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를 적용한다. 이는 가전과 자동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제조에 적합하다. TSMC는 작년부터 독일 공장을 검토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중단했으나 현지 완성체 업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재검토에 돌입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표단을 꾸려 드레스덴을 찾았었다. <본보 2022년 10월 13일 참고 TSMC 대표단, 독일 방문…신공장 건설 움직임> 약 3개월 만에 재방문하며 보조금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텔도 에너지·원자재 비용이 상승해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한 170억 유로(약 23조원)에서 200억 유로(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정기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미국 서부 해안 터미널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미국 서해안 컨테이너 터미널 3곳의 지배 지분을 매입했다. 아직 거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분 인수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ONE은 MOL(Mitsui OSK Lines)과 NYK로부터 트라팩(TraPac) LLC, 유센(Yusen) 터미널 LLC 각각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 트라팩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트라팩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오클랜드항에서 두번째 터미널을 운영한다. 유센터미널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유센 컨테이너 터미널은 운영한다. ONE은 보도 자료를 내고 "터미널 인수는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ONE으로 통합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장애는 컨테이너 터미널이 글로벌 무역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인수한 컨테이너 터미널은 핵심과 전략 게이트웨이에서 터미널 용량에 대한 ONE의 접근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오퍼링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ONE은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호주 위성을 발사한다. 해당 위성은 항공 교통 관리 위성을 통해 바다와 지방, 농촌 지역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우주 서비스 스카이크래프트(Skykraft)는 스페이스X 로켓에서 위성 발사될 예정이다. 스카이크래프트가 제조하고, 에어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Airservices Australia)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비행 안전과 통신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200개의 위성군을 발사한다. 이 위성은 여행자들의 난기류를 제한하고 비행기가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종사와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더와 라디오를 대체하는 데 사용돼 코스 변경 승인이 빨라진다. 또 위성은 육지에서 최대 400km 떨어져 있어 레이더가 보이는 범위 내에서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마이클 프레터(Michael Frater) 스카이크래프트의 최고경영자(CEO)는 "2억 달러 미만의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에 12개월에 걸쳐 위성 계획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카이크래프트는 위성 배치의 설계, 제조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 우주 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블리치 등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스튜디오 피에로의 설립자 '누노카와 유지'가 별세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누노카와 유지가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누노카와 유지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친인척들만 참가한 상태에서 조용히 진행하기로 했다. 누노카와 유지는 1947년 2월 11일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누노카와 유지는 미술 전공 후 디자이너 일을 했지만 이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투신했다. 그가 처음로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우주소년 소란으로 알려져있으며 무시 프로덕션을 나와 새로 설립된 선라이즈(현재 반다이 남코 필름웍스)에 합류를 제안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에 합류, 타임보칸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타츠노코에서 경력을 쌓은 누노카와 유지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나와 닐스의 모험을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 피에로를 설립한다. 스튜디오 피에로는 이후 닐스의 모험,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고스트 바둑왕, 블리치, 유유 백서 등 작품을 연달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부동산 개발 채권 만기가 내년부터 일제히 도래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채권 상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 베트남 채권 협회에 따르면 총 46억 달러(약 5조8378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채권이 내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내후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그 규모는 100억 달러(약 12조7269억 원)로 늘어난다. 특히 내년엔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개발 채권 만기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내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 판매량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채권 상환을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거래량 감소는 이미 올해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업체 남 롱 그룹은 올해 1000개의 주택을 새로 지었는데 이를 분양하는 데 약 2개월이 소요됐다. 최근엔 그 기간이 6~8개월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위기는 베트남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과 고젝이 싱가포르에서 드라이버 수수료를 인상한다. 그랩의 경우 싱가포르 부가가치세(GST)가 인상분을 드라이버에게 전가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19일(현지시간)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드라이버 수수료 0.18% 인상을 공지했다. 이에따라 그랩 드라이버 수수료는 20.18%로 늘어나게됐다. 그랩의 수수료 인상은 싱가포르 부가가치세(GST)가 2023년 1월 1일부로 7%에서 8%로 1%포인트 인상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GST를 2024년 1월에는 1%포인트 더 인상에 9%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랩은 파트너 드라이버들이 직원이 아닌 회사의 고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적용된 것이라며 파트너 드라이버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랩은 반면 고객들에게는 수수료 인상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랩의 드라이버 수수료 인상안이 발표되자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랩 파트너 드라이버들은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 아닌 계약된 직원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랩은 드라이버들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의 본격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GS가 투자한 백신 기업이 중국 상하이에 생산 기지를 완공하며 사업의 첫 발을 내딜 준비를 마쳤다. 생산 시설에 필요한 연구 기구 등 도입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싱가포르 백신 기업 RVAC 메디신스(Medicines)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민항에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민항은 상하이 남부에 위치한 구로, 주요 도심과 교외 지역을 잇는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기지에선 고품질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이 생산된다. 기초 연구 개발에 필요한 시약부터 임상시험 시료 등을 생산하며 바이오사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생산 기지엔 첨단 기술이 접목돼 플라스미드 제제와 리포솜 나노입자 캡슐화 등 고도화된 성분 생산 업무도 맡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RVAC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맺으면서 mRNA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엔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원과 mRNA 백신 개발 관련 마스터 연구 협업 협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