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BI저축은행 모기업인 일본 SBI홀딩스가 암호화폐 리플(XRP)이 암호화폐가 아닌 증권이라는 미국 증권당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SBI홀딩스는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최근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를 당한 리플에 지지 의사를 보낸 것이다. SBI홀딩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플은 일본 금융법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이라고 밝혔다. SBI홀딩스는 노무라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리플은 '증권'이 아닌 '암호화폐 자산'으로 분류된다"며 "리플은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EC-리플 간 소송에서 리플이 우세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리플이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리할 것으로 낙관하며, SBI홀딩스는 여전히 리플의 확고한 파트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리플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리플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XRP와 리플 사업에 대한 적절한 공시 의무를 다하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한 태국계 핀테크 업체 라이트넷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태국 금융사·핀테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두 나라 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넷은 태국 시중은행인 시암커머셜은행(SCB)과 한국-태국 해외송금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시암커머셜은행 고객은 라이트넷의 사업 파트너인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를 통해 한국에서 태국으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시암커머셜은행과 아시아 전역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라이트넷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진행됐다. 라이트넷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태국계 핀테크 업체다. 지난해 '동남아의 리플'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벨로(VEL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제3의 신용기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송금하는 서비스를 통해 비용·시간을 절약했다. 현재 싱가포르 전자결제업체 매치무브, 싱가푸라은행 등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한화투자증권이 이 회사의 3120만 달러(약 3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국내에도 이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앞으로 3년간 블록체인 연구·개발(R&D)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에 가장 관심이 높은 국가로, 이미 많은 기업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9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블록체인 R&D 펀드를 조성했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국가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SBIP)을 추진한다. 이는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최대 75개 블록체인 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응용 사례를 연구, 개발,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3년 내에 무역, 물류,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17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와 개방적이고 명확한 규제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디지털자산 등 블록체인 업체가 선호하는 국가로 자리잡았다. 국내 기업도 상당수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이 오픈뱅킹 도입 등 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코트라 이스라엘 텔아비브무역관이 작성한 '춘추전국시대를 맞는 이스라엘 핀테크 시장' 보고서를 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최근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3단계 정보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3월 계좌잔고, 거래 내역 등 금융정보를 핀테크 업체에 개방하고, 7월에는 카드 거래 내역과 금융결제망 일부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로 12월 신용·대출 정보과 금융결제망을 추가로 개방한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이스라엘 금융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출시되고,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이 자국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스라엘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조만간 등장할 전망이다. FDB(First Digital Bank)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FDB는 지점없이, 모든 은행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사기 예방 분야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활약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금융사기 방지 스타트업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전문 조직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바벨 전략'으로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미래 먹거리의 정점에 있는 기술들을 집중 투자해 반도체와 가전 등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 프란시스 호(Francis Ho)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매니징 디렉터는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과의 인터뷰에서 "가치 사슬의 시작, 즉 바벨의 끝에 초점을 맞춘다"며 삼성의 투자 전략을 '바벨'에 비유했다. 추가 양 끝에만 있는 바벨처럼 미래 기술의 정점에 있는 분야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호 디렉터는 미래 핵심 기술을 AI를 들었다. 그는 "AI를 주요 기술로 보고 있다"며 "또 다른 분야로는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을 이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삼성이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양자컴퓨팅도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주목하는 분야다. 호 디렉터는 "양자컴퓨팅은 국가 차원의 전략 기술이 되고 있다"며 "더 나은 칩을 설계하고 공장 물류를 최적화하는 등 어려운 일들을 해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캐시프리에 추가로 배팅했다. 인도는 핀테크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뱅갈루루에 본사를 둔 핀테크 업체 캐시프리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3530만 달러(약 390억원)를 모금했다. 영국계 사모펀드 아피스파트너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와이콤비내이터가 참여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월 5500만 달러(약 61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서도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캐시프리는 지급결제, 자동 수금, 시장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해 5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의 온라인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연간 거래액은 120억 달러(약 13조3400억원)에 달한다. 캐시프리는 이러한 성과를 통해 인도 지급결제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8, 2019 회계연도에 각각 1400만 루피(약 2억1000만원), 4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컬처웍스가 베트남에서 연이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현지에서 투자 배급한 베트남판 '완벽한 타인'이 역대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러드 문 파티(Blood Moon Party)'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개봉 이후 한 달간 총 1670억 동(약 8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베트남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역대로는 5위 기록이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5주 연속 관객수 1위를 기록 중이다. 블러드 문 파티는 붉은 달이 뜨는 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다. 국내에서 530만명의 관객을 모은 '완벽한 타인'의 리메이크 영화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가 원작이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현지 제작사와 공동 진행했다. 특히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작가 등 국내 제작진이 직접 자문을 했다. 영화 '써니'의 리메이크작을 연출한 응웬 꽝 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금융중심지 미국 뉴욕 월가의 돈이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은행(IB) 등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2017년 말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인 광풍'이 재현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36억 달러(약 3조99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인 '스카이브릿지 GⅡ'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매도·매수 포지션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 이 산업의 모든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은 뉴욕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 백악관 공보국장 출신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2005년 설립했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77억 달러(약 8조5200억원)에 달한다. 스카라무치는 지난 2017년 7월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됐으나 11일 만에 경질됐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설전을 벌여 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종합 가상자산 채굴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계 기업이 앞다퉈 채굴산업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채굴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채굴풀은 가상자산 채굴을 위해 여러 사용자들이 갖고 있는 컴퓨터나 채굴기 자원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채굴이 완료될 때 마다 풀에 참가한 참여자들은 각자 기여도에 따라 채굴된 암호화폐를 나눠 보상받는 구조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암호화폐 채굴자와 채굴 산업을 지원하기 우해 종합 채굴 플랫폼 '바이낸스 풀'을 공개한 바 있다. 바이낸스 풀은 채굴자들에게 단순한 풀 형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거래까지 디지털 자산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낸스 풀은 바이낸스 생태계에 통합돼 기존 바이낸스 회원들도 손쉽게 바이낸스 풀을 통해 채굴 서비스를 비롯한 △장외거래(OTC) △스팟거래(특정 거래일에 당사자간 합의한 가격에 거래하는 것) △대출 △스테이킹(가상자산을 동결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동안 보상 받는 것)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2년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인 광풍'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만 90% 이상 급등, 당시 가격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실물 화폐의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의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년 내 3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부터 이에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란 반론이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아케인에셋(Arcane Asset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에릭 월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8만8000달러(약 3억2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PlanB)의 S2F(stock to flow) 모델이 틀렸다는 데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걸겠다"며 "5년 안에 거짓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2F 모델은 너무 과장된 수익 모델"이라며 "이 목표 범위에 50%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플랜비는 "우리가 개발한 S2F 모델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기술 등 국내 기업이 공급계약을 맺은 상파울로 지하철 스크린도어(PSD) 사업이 현지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여했던 현지 기업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계약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12일 브라질 상파울로의 철도 전문매체 메트로CPTM 보도에 따르면 우리기술, 삼중테크 등이 수주한 상파울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이 6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브라질 건설사 텔라르E&C는 상파울로 지하철 스크린도어 공급 계약 과정에서 부정한 행위가 있었다며 상파울로 메트로(Metro de Sao Paulo)를 상대로 계약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텔라르는 이 사업을 따낸 KOBRA 컨소시엄의 브라질 현지업체가 특혜 채용을 통해 입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상파울로 법원은 지난 5월 텔라르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공급 계약을 일시 정지시켰다. 상파울로 메트로가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지만 고등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로 인해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이 중단됐다. 이 계약은 상파울로 지하철 1·2·3호선 37역사 88트랙에 스크린도어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실탄을 충전한다.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자산을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5500억원 규모 캠코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내놓은 부동산 등 자산을 사기 위해서다. 앞서 캠코는 지난 6월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 2조원의 캠코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업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1일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한 기업 지원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자산을 매각할 때 적정 가격으로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건물·사옥·공장 등 자산뿐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등도 매입 대상이다. 기업이 유동성 확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매각을 신청하면 캠코가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단독 또는 민간과 공동으로 인수한다. 매입·보유 후 제3자에 되팔거나 영업용 자산을 기업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업자산 매각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