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신규 거점을 확대한다. 암스테르담엔 바이오의약품과 의료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대거 진출해있을 뿐 아니라 유럽의약품청 등 규제기관도 자리하고 있어 제약·바이오 벨트를 넓혀가겠단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헤렌흐라트(Herengracht)에 유럽 지사를 열었다. 시오노기제약은 앞서 영국 지사(시오노기제약 유럽)를 열며 유럽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 데 이어 두번째 거점을 확보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선 호리노우치 히데히사(Hidehisa Horinouchi) 네덜란드 주재 일본 대사와 코지 하나사키(Koji Hanasaki) 시오노기제약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수석부사장이 참여했다. 시오노기 유럽 집행위원회와 네덜란드 외국 투자청, 홀란드바이오협회(Holland Bio) 관계자도 함께 했다. 신규 지사 설립은 시오노기제약이 유럽 지역 내 성장성을 확인하고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엔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베리스타트(Veristat) 등 바이오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집권 여당이 참패한 대만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향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TSMC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매체에 “대만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은 상업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선거 직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28일 TSMC 주가는 3.51% 급락했다. TSMC가 집권 민진당 정부와 미국의 반중 노선에 보조를 맞춰왔던데다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정·재계에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주들은 정치권 다툼으로 인해 향후 TSMC 사업 전략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TSMC는 대만 북부, 중부, 남부 등 전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증설 계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할 지역의 절반 이상이 국민당의 손에 들어간 탓이다. △주난·타이중·타오위안은 국민당 △타이난·가오슝은 민진당 △신주는 민중당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대만 지방선거는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제1야당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리튬·희토류 개발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전면 검토한다. 간펑리튬과 톈치리튬 등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을 경계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짐 찰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재무부에 산하 기관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기타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리튬·희토류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투자는 국익에 부합할 때 좋은 투자"라며 "장기적으로 국익과 분명히 일치하는 투자를 장려하는 데 더욱 단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찰머스 장관은 검토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이달 초 "아시아 국가의 시장 지배력이 공급망의 취약성을 초래했다"고 밝혔었다. 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수출국이다. 2020년 전 세계 리튬의 49%를 생산했다. 2019~2020년 11억 달러(약 1조4710억원)에 달하는 23만3000t의 리튬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 업체들은 리튬이 풍부한 호주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세계 1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28일 일본에서 공급이 시작됐다. 현지 전국 약 2900개 의료기관 등에 유통됐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조코바를 처방한 일부 병원에서 호평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국내서도 조코바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사이타마현 미요시초 후지미 응급 병원(Fujimi Emergency Hospital in Miyoshi Town, Saitama)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경증·중등증의 코로나 환자에게 조코바를 처방한 결과,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세 명의 환자 케이스를 예로 들어 5가지 대표 증상(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권태감)이 개선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34세 남성(백신 3회 접종)과 40세 남성(백신 2회 접종), 52세 여성(백신 4회 접종) 환자에게 조코바를 투여했다. 34세 남성 코로나 환자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발열과 기침, 오한 등 증상을 겪었다. 몇 시간 후 열이 39.5℃까지 올랐지만 조코바를 투여한 다음 날 37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마루베니상사가 영국 에어택시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도입해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마루베니상사 항공 우주·방위 사업부의 요시카와 유이치(吉川祐一) 과장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 매거진(Response.jp)과 인터뷰를 갖고 eVTOL 도입과 목적을 밝혔다. 요시카와 유이치 과장은 "항공모빌리티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마루베니는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일본의 항공모빌리티 구현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를 최대 200대까지 선주문할 권리가 있다"며 "당장 200대 기체를 모두 일본에 들여오지는 않겠지만 10대씩 일본에 도입해 다양한 분들과 팀을 이뤄 운용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구체적으로 일본 현지 시장 조사, 항공기 인증 지원이 필요하고 실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출발과 도착, 충전 등 인프라 개선이 필요해 관련 업체와 협업할 예정이다. eVTOL 상용화를 위해 세미나도 준비했다. 마루베니는 내달 1일 온라인 세미나 '플라잉카 구현을 위한 오사카·간사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핵심 원자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법안 마련에 나섰다. 다만 단기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로 국제적인 협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의 핵심 원자재법 미리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9월 연례 정책연설에서 주요 원자재에 대한 역외 의존도 축소와 역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핵심원자재법(CRMA)의 입법을 예고했다. 아직 구체적인 법안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례 정책연설과 같은 날 발표된 EU 내부시장 담당 티에르 브르통 집행위원의 관련 성명서와 집행위 의견 수렴 요청서를 통해 수립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브르통 집행위원의 성명서를 보면 △주요 원자재 식별 △회원국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핵심 원자재 전반의 공급망 강화 △역내외 공정한 경쟁 보장을 위한 장치 마련 등 경제적으로 중요한 원자재 확보를 위한 4가지 접근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전략적으로 주요한 원자재를 식별하기 위한 기준을 정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와 목표에 대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기존 EU가 관리하던 핵심 원자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에어택시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에어택시 상용 운항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일본, 하늘을 나는 자동차 본격 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위한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을 개정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에어택시 상용 운항 실현과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엑스포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에서 상용 운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엑스포 주변의 유람 비행과 수요가 높은 공항~엑스포 박람회 연결 노선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사카부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계기로 2025년 라이선스를 취득한 파일럿이 조종하며 한정된 노선에서 정기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자동화 비율을 높여 파일럿이 탑승하지 않는 원격 조종을 도입하고, 2035년 이후 자율비행의 고밀도 운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VTOL에 큰 기대를 하는 이유는 △전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12조원 이상 투입한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중 분쟁으로 대만과 함께 양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에서 반도체 조달이 우려되면서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27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2022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서 반도체 관련 예산으로 1조3000억엔(약 12조4330억원)을 책정했다. 첨단 반도체 생산 거점 지원에 4500억엔(약 4조3030억원), 반도체 부품·소재 확보에 3700억엔(약 3조5380억원),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 사업에 3500억엔(약 3조3470억원)을 쓴다. 지난 5월에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이하 경제안보법)을 제정했다. 특정 중요물자에 반도체를 포함시키고 공급망 확보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반도체는 전자제품과 산업용 설비, 자동차 등에 폭넓게 쓰여 '산업의 쌀'로 불린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급망 구축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메모리반도체 수입액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36억400만 달러(약 4조8740억원)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자기업 '라이트온'이 중국 '럭스쉐어'에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떼내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온은 복합기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럭스쉐어를 유력 후보로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트온이 복합기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고성장·고마진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라이트온은 지난 2002년 쉬리(旭麗)로부터 해당 사업을 인수합병했다. 스캐너와 모듈, 잉크젯, 레이저 제품 등을 생산해 미국, 일본, 중국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최대 가정용 프린트 기기 회사 ‘렉스마크’가 주요 고객사다. 라이트온의 복합기 사업 부문 연간 매출은 100억 위안에 달한다. 복합기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5~6% 가량을 차지한다. 꾸준히 수익성을 내고 있지만 제품 출하량이 정체되는 등 영업이익 상승이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회사 성장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럭스쉐어는 지난 2018년 라이트온으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화웨이에 카메라 모듈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전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인도판 알리페이' 전자결제기업 페이티엠(Paytm)이 최근 10년간 최악의 IPO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상장 후 1년새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블룸버그통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티엠의 모회사 원97 커뮤니케이션(One 97 Communications)은 작년 11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후 1년간 주가가 75%나 폭락했다. 이는 2012년 IPO 이후 85%의 하락률을 기록한 스페인 금융사 방키아(Bankia SA)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2000년 설립한 페이티엠은 인도 최대 핀테크 기업이자 세계 3대 전자결제기업이다. 월 이용자 수와 가맹점 수만 각각 5700만명, 2200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인도 증시 사상 최대인 24억 달러(약 3조1930억원)를 조달하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윈을 비롯해 손정의(손마사요시), 워런 버핏 등 글로벌 큰손들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활실성 확대 등으로 주가가 거듭 추락해 왔다. 여기에 최근 보호예수(락업) 기간까지 만료되며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가 회사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 전고체 배터리를 낙점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뿐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부터 해양 응용 분야를 위한 탄소 중립 제품까지 개발해 하늘, 땅, 바다를 모두 뒤덮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혼다가 그리는 청사진의 성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더 작고 가벼우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화재 위험 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의 동력으로서 제품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2028~2029년께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에만 5억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해상 유전 8곳을 개발한다. 아람코의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현지 합작 조선소를 운영하는 한국조선해양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유전 중 일부를 포함하는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따라 8개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아람코가 국제 계약 대기업들과 맺은 LTA의 일부이며 내년 1분기까지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입찰은 이미 5개의 주요 EPCI 업체가 11월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아람코는 가장 큰 유전 일부의 생산 잠재력을 확장하는 한편 생산 프로필을 유지하는 데에도 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LTA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아람코는 2027년까지 하루 최대 지속가능한 생산능력을 현재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확대할 예정이다. LTA 목록은 10개의 EPCI 대기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입찰자는 △미국 맥더멋 △UAE 아부다비 NPCC △이탈리아 사이펨 △인도 라센 앤 토브로 △영국 서브시세븐 △영국 람프렐 △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