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와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규 수주가 크게 줄고, 조선소간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8일 덴마크 선박금융기관인 'DSF(Danish Ship Finance)'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활동중인 300여개 글로벌 조선소 중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한 조선소는 3분의 1수준인 82개에 불과하다. 남은 200개의 조선소들은 향후 2년 안에 수주가 바닥나는 상황에 직면하는 위기에 처했다. 중국과 한국이 장악하고 있는 1군 조선소 57곳이 수주 70%를 싹쓸이 하는 동안 2군 조선소 292개는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1군 조선소 58곳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업체가 총 33곳을 차지한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5곳이며, 유럽이 11곳 그리고 기타 지역이 4개사로 구분된다. 반면 2군 조선소는 올들어 마지막 수주가 인도되면서 수주물량 바닥을 드러냈다. 내년 마지막 신규 선박을 수주로 인도하는 기업도 136개로 세계 조선소 용량의 27%를 차지한다. 그런가 하면 2022년 이상 납품 기한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한 조선소는 34곳에 불과하다. 평균적으로 2군 조선소는 향후 10개월 이내에 마지막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에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발주한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 입찰 일정이 오는 18일에서 내년 1월 18일로 연기된 가운데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경합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입찰전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현지에너지기업인 EBR과 토토엔지니어링 그리고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과 브라질 브라스펠스(BrasFELS), 현대중공업이 팀으로 참여했다. 또 대우조선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힘을 합쳐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턴키 계약으로 진행중이며, 오는 2025년 생산가동을 준비 중이다. 브지오스 필드는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유전 중 하나로, 현재 일일 60만 배럴(bpd) 규모를 생산 중이다. 2022년에는 부지오스 필드(FPSO)에서 운영하는 알미란트 바로 수부유식 생산 저장 및 하역(FPSO)이 투입될 예정이며, 페트로바로스는 추가로 SBM 오프쇼어(Offshore)와 알미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최근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분에 옵션분 2척이 남아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 가운데 남은 2척의 옵션물량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옵션 물량 수주 성사시 삼성중공업은 4124억원 금액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총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3년 7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토탈이 주도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약에 포함된 옵션물량까지 확보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강자(强者)다운 면모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확보, 수주잔고를 31척으로 늘렸다. 여기에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 중에 있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아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5억 달러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배출제로(zero-carbon) 선박기술 개발을 위한 50억 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기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해운협회의 제안을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해당 기금은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선박기술 개발을 위해 쓰여진다. 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MO는 8개 해운업협회그룹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海洋還境保護委員會, MEPC)에 제출한 제안서를 상정했다. 해운협회는 수소 및 암모니아와 같은 미래 연료를 기반으로 무배출탄소 기술개발을 다루기 위해 국제해사연구개발위원회(IMRDB)의 설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안은 IMRDB에서 해양 연료에 대한 t당 2달러의 의무적인 부담금을 통해 자금을 충당하면서 요청됐다. 협회 제안은 △국제해운회의소(ICS) △발틱국제해사협의회(BIMCO) △국제건화물선주협회(INTERCARGO) △국제탱커선주협회(INTERTANKO) △페리 해운 협회(Interferry) △국제구획식탱커협회(IPTA) △세계선주협회(WSC) △세계크루즈선사협회(CLIA) 등이 지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운협회는 친환경 선박의 연구개발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3대 메이저 선급중 하나인 미국 ABS 선급협회와 마샬제도 선박등록처(MIR)와 함께 친환경 코팅제를 개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ABS와 MIR과 함께 한 번만 입히면 되는 워터 밸러스트 탱크의 친환경 무용매 코팅제를 공동개발했다. ABS가 에폭시 페인트에 대한 제품 설계 평가를 완료했고, 마샬제도 선박등록처(MIR)는 시스템 승인 원칙(AIP)에 따라 승인했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제는 선박의 해수 침적 부위에 적용되는 평형수 탱크(WBT)용 친환경 코팅제다. 선박 소유주를 상대로 기존 두 번 바르는 코팅 시스템과 비교해본 결과 뛰어난 부식 방지 성능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코팅제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런 레스코스키 ABS 지역사업개발 부사장은 "해상환경 보호는 ABS 임무의 핵심"이라며 "고형분 친환경 에폭시 페인트 원코트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톰 블렝크 마샬제도 선박등록처 해사담당부국장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극적으로 감소시킨 것을 선주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이들과 손잡고 친환경 코팅제에 나선건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제해사기구(I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지난 2년간 투자 검토해온 포항제철소 6코크스 공장 건립이 가시화된다. 독일 건설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코크스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독일 룩셈부르크 폴 워스(Paul Wurth)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6코크스 공장 설비 관련 신축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10월 23일 공식 서명했으며, 올해 건립 절차를 밟아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폴워스는 공장 내 내화물 및 주요 장비 설계와 핵심 장비 공급은 물론, 코크스 오븐 배터리 2개와 완전히 새로운 코크스 오븐 가스 정화 공장 설치 그리고 시운전에 대한 감독 서비스를 이행한다. 언더제트 가열 시스템을 탑재한 배터리는 연간 총 150만t의 코크스를 생산하도록 설계됐으며, 코크스 오븐 가스와 부산물 스크러버는 시간당 10만 입방미터의 코크스 오븐 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폴워스가 환경을 고려해 자제개발한 단일오픈압력 제어 시스템 소프레코와 배출가스 제어시스템 등을 통해 포스코는 코크스 성능과 품질, 배출 제어, 에너지 소비, 생산 안전면에서 최고 표준을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르셀로-미탈의 엔지니어링 자회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캐나다 선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액체화물운반선(PC선) 8척을 운용할 선주사가 확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메탄올 운송선사 '워터프론트 쉬핑(Waterfront Shipping)'로부터 메탄올 운반선 8척을 수주한 가운데 용선처가 확정됐다. 워터프론트가 계약을 맺은 선주사는 △한국 KSS해운 △스웨덴 마린베스트 △일본 NYK Line △일본 메이지해운 △일본 MOL(미쓰이OSK) 등 5곳이다. 이들 선사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4월 수주한 메탄올 추진 PC선이 분배된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캐나다 메탄올 생산회사인 메타넥스(Methanex) 산하 선사 워터프론쉬핑으로부터 5만DWT급 PC선을 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척당 건조가격은 4200만 달러(516억원가량)에 수준이다. <본보 2020년 4월 3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3600억원' 규모 메탄올 추진선 7척 수주> 신조선은 벙커C유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다. 메탄올은 천연가스에서 분리된 연료로 탄소 배출량과 황 함량이 적어 새로운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조선해양이 연말 수주 랠리에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최악의 수주 가뭄에 시다리던 국내 조선업이 연말 수주 막판 뒷심을 발휘 중인데 STX조선도 수주 행진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달 30일 그리스 선사 골든에너지매니지먼트(Golden Energy Management)로부터 중형 PC선 1척 수주했다. 선가는 1척당 3760만 달러(약 444억원) 수준으로, 인도 기한은 내년 11월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골든에이지로부터 수주한 계약의 옵션분이다. 당시 STX는 1775억원 규모의 LNG연료추진 중형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 확정물량 2척과 옵션물량 2척이 포함됐다. 지난 2월 옵션분 1척을 수주하고 이번에 남은 물량까지 모두 건조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2월 11일 참고 STX조선, 그리스서 '445억' 중형유조선 1척 수주> 신조선은 5만DWT급 유조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3단계(Tier3) 기준이 적용된다. 이번 수주로 STX조선은 수주 목표액 채우기에 박차를 가한다. STX조선은 지금까지 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4위 규모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선대 확충에 나선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무배출 해운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만큼 LNG를 연료로 쓰는 친환경 LNG 추진선 도입을 서두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LNG연료추진식 선박 수를 26척 규모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미 3년 전부터 선박 연료로 LNG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CMA CGM는 LNG 추진 컨테이너선들을 발주해 왔다. 특히 발주 선박 중 총 26척의 LNG 추진선은 오는 2022년까지 일선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CMA CGM는 이미 중국 후동중화조선소가 완공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잭 사데(Jacques Saade)호'를 비롯한 7척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들을 운항하고 있다. 잭 사데는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연료를 보급 받고 중국에서 첫 항해를 시작했다. CMA CGM는 현재 총 약 500척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무배출 해운사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선대 추가 확충이 예고된다. 또 LNG추진 컨테이너선들의 벙커링 작업에 대해서는 프랑스 대표 에너지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스콜피오 벌커스의 풍력터빈설치선(WTIV) 발주가 가까워진다. 스콜피오 보유 선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WTIV 신조 발주 실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콜피오 벌커스가 최근 6만3600DWT 울트라막스급 벌크선 'SBI 제미니'를 미확인 구매자에게 1600만 달러(약 177억원)에 처분했다. 해당 선박은 2015년 건조됐다. 이는 스콜피오 벌커스가 홍콩 벌크선사 퍼시픽베이슨에 벌크선 4척을 6700만 달러(약 741억원)에 매각하기로 확정지은 지 사흘만에 추가 매각이다. 이로써 스콜피오 벌커스 보유 선대는 31척으로 줄게 됐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SBI 록'과 'SBI 수스타'를 판매한 후 임대된 벌크선 47척과 5척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등 52척의 벌크선을 운용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진출 선언 후 선박 매각작업을 벌여와 21척을 처분했다. 실제 지난달 초 울트라막스 벌크선 등 6척 매각 했고, 이보다 앞서 캄사르마르 벌크선 3척도 정리했다. 지난 2015년 건조된 'SBI 콩가'와 2016년 건조된 'SBI 수스타' 그리고 '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 후판밀 건설을 검토한다. 양측이 현지 공장 건설에 대한 타당성 평가 협약을 맺은 것으로 사우디 현지 신규 공장 구축에 있어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Aramco)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후판 제조공장 건설 타당성 평가에 나선다. 당장 공장 건설에 합의한 게 아니라 공장 건설이 가능한지를 따져보는데 합의한 것으로 사업성을 평가한다. 후판밀은 두께 6미리 이상의 판재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아람코가 지역 콘텐츠를 늘리고, 국내 공급망을 촉진하고자 세운 지난 2015년 발표한 IKTVA 프로그램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해 6개 기업과 MOU를 맺었다. 아람코와 손을 잡은 기업은 △네덜란드 로얄쉘 △중국 소고상사(XDM) △신공 △젠푸상사 △저장 서브콘 테크놀로지 등이다. 아람코는 이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강판 제조와 산업 3D 프린팅, 디지털 장비 제조, 에너지 관리와 제어 시스템, 촉매 제조와 재활용 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로부터 최대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한다. 막판 수주에 스퍼트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하팍로이드와 2만3000TEU 울트라막스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옵션 6척 포함) 본계약을 체결한다. 먼저 건조의향서(LOI)를 맺은 뒤 정식 계약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수주 규모는 2조20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LNG추진선으로 건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LNG 연료탱크를 업계 최초로 고망간강을 활용해 건조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니켈합금강으로 LNG 탱크를 건조해왔다. 선가는 초대형 컨선 1척당 1억6500만 달러(1824억 원가량)으로 옵션까지 총 12척을 품에 안을 경우 수주가는 총 19억8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팍로이드는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하면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오는 2023년 인도 예정으로 국내 조선소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 등을 건조사 물망에 올렸다. 이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