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웨이퍼 단가를 25% 인상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불황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들이 주문량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TSMC가 3나노 공정 웨이퍼 양산 단가를 2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5나노 공정(약 1만6000달러) 대비 25% 상승한 금액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개선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차세대 공정이다. 초미세공정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먼저 우위를 점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1세대 공정(GAP) 기반 칩 생산을 공식화했다. TSMC는 당초 지난 7월 3나노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9월로 미뤘고, 최근 4분기 말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물량은 애플과 엔비디아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배터리 가상 발전소(VPP) 업체 스웰에너지(Swell Energy)에 투자했다. 스웰에너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600MWh 규모의 가상 발전소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웰에너지는 23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와 그린배커 디벨롭먼트 오퍼튜니티 펀드1, LP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2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레스 인프라스트럭쳐 오퍼튜니티 펀드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 펜션 펀드가 참여했다. 스웰에너지는 앞서 얼라인 클라이밋 캐피털과 써드 스피어로부터 유치한 투자 자금을 포함해 총 1억5200만 달러(약 206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스웰에너지는 에너지 관리 및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배터리 가상 발전소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상 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제어하는 동시에 에너지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웰에너지는 그리드앰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가상 발전소를 생산한다. 그리드Amp는 전력회사와 소비자, 제3자 서비스 공급자를 연결하고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쓰비시상사·이토추상사·미쓰이물산·스미토모상사·마루베니의 지분을 각각 1%포인트 이상씩 늘렸다. 구체적으로 미쓰비시상사 지분을 5.04%에서 6.59%로, 미쓰이물산 지분을 5.03%에서 6.62%로, 이토추상사 지분을 5.02%에서 6.21%로, 마루베니 지분을 5.06%에서 6.75%로, 스미토모상사 지분을 5.04%에서 6.57%로 각각 확대했다. 앞서 버핏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2020년 8월 31일 당시 지난 12개월 동안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을 5% 이상씩 매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버핏이 일본 상장회사에 투자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사업계가 수혜를 받았다. 이에 종합상사의 수익과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실제로 미쓰이물산 주가는 올해 들어 39%나 뛰었고, 마루베니도 31% 상승했다. 이외에 △스미토모상사(28%) △미쓰비시상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미국 내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카타르에너지가 미국에 투자한 것으로 국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폴리머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미국 셰브론과 함께 미국 텍사스 걸프 연안에 있는 85억 달러(약 11조5000억원) 규모의 세계적 통합 폴리머 시설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플랜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발표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연산 208만t 규모의 세계 최대 에틸렌 크래커 1기와 연산 20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2기를 포함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해 2026년 내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 시설은 카타르에너지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쉐브론 필립스 케미칼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작 투자 회사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컴퍼니가 소유한다. 지난 2019년 사업주 요청에 따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투자비 산출을 위한 기본설계(FEED)를 실행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젝트가 연기되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가동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시설 건설에 시동을 건다. 미국 포드의 안정적인 니켈 수급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화유코발트와 지난 13일(현지시간) 니켈 광석 처리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니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 지역에 45억 달러(약 6조660억원)를 투자해 고순도 니켈 제련시설을 짓는다. 니켈 함유랑이 99% 미만인 '클래스2'(Class2) 니켈에서 배터리용 광물을 추출하는 고압침출법(HPAL) 공정을 도입하고 2025년 제련시설을 완공한다. 연간 12만t의 니켈코발트수산화물(MHP)을 생산할 계획이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화유코발트와 지난 4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 포드와도 동일한 내용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4개월 만에 세부 협의를 마무리 지으며 포드는 안정적으로 니켈을 수급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니켈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전기차 주행거리는 늘어난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니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빈그룹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미국 전기차 구독 서비서 업체 ‘오토노미(Autonomy)’에 전기차를 대량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최근 오토노미와 파트너십을 체결, 전기차 250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빈패스트가 체결한 전기차 공급 계약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올해 발표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 내연기관 생산을 완전 중단한 빈패스트는 내달까지 미국 전기라 시장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5000대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빈패스트 측은 "12개월에 걸쳐 오토노미에 전기차를 지속해서 공급할 것"이라며 "오토노미는 이미 지난 8월 전기차 400대를 주문했었다"고 전했다. 빈패스트가 공급하는 전기차는 오노토미 구독 서비스 차량으로 활용된다. 오토노미는 테슬라와 리비안,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를 활용해 구독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빈패스트의 입지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7720억원)를 투자해 북미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이 내년부터 연구·개발(R&D)과 장비 투자를 단행하는 반도체 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보조금에 호응해 해외로 공급망을 다각화하자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펑촨메이(風傳媒)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이날 산업혁신조례(產業創新條例) 10조2항과 72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반도체와 전기차, 5세대 이동통신(5G), 저궤도 위성과 같은 첨단 사업을 영위하며 R&D·설비 투자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R&D 투자에 대해 25%, 장비 구매에 대해 5%의 소득세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장비 구매액의 한도는 없다. 개정안은 입법원(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된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R&D와 설비 투자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세액 공제를 제공하게 됐다”며 "반도체를 포함해 첨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술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잃지 않겠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내년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물 생산량을 최소 76% 늘린다. 지속적인 투자로 추가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사인 포스코그룹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필바라에 따르면 데일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에서 포스코 주최로 열린 '친환경소재 포럼 2022'에 참석,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1분기까지 올 2분기(약 8만t) 대비 76% 가량 증가한 약 15만t의 스포듀민 농축물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필바라의 생산능력은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필바라는 지난 6월 약 3억 호주 달러를 들여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연간 스포듀민 농축물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년 6월 30일 참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선구안…호주 필바라 리튬광산 확장> 추가 투자도 검토중이다. 생산량을 최대 40만t 더 늘려 총 108만t의 스포듀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약 11조원을 투자해 이집트 녹색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리뉴파워는 17일 이집트 정부와 수에즈운하경제구역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뉴파워는 연간 생산량 22만t 규모의 녹색수소 플랜트 건설에 최대 80억 달러(10조7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리뉴파워와 이집트 정부는 지난 7월 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리뉴파워는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등과 녹색 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란스카 브란트너(Franziska Brantner)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를 찾았다. 차량용 반도체 공장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독일 연방 경제기후보호부에 따르면 브란트너 차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대만을 방문했다.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TSMC 경영진과 회동하고 반도체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TSMC와 작년 말부터 협상에 착수했다. 1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도입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TSMC는 지난달 대표단을 꾸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을 찾고 공장 설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TSMC의 투자를 유치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확보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의 고충을 해결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에 차질을 겪었다.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자 독일 정부가 직접 나섰다.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은 작년 1월 왕메이화 대만 경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그린옥스캐피탈파트너스(Greenoaks Capital Partners)가 약 460억원어치 쿠팡 주식을 매각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그린옥스는 이달 14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쿠팡 주식 총 185만주를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3420만 달러(약 460억원)에 이른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쿠팡 주가가 최근 몇 달새 강세를 이어오면서 투자를 일부 회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19.08달러로 6개월 전보다 45%나 상승했다. 그린옥스는 쿠팡의 2대 주주로 현재 7100만1928주를 보유 중이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742만 달러(약 1020억원)를 거뒀다.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51억133만 달러(약 6조729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니가 디지털 치료제 전문 업체 루미노피아(Luminopia)에 투자했다. 루미노피아는 개선된 약시 치료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엔 제품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노피아는 15일 샹베이 캐피털이 주도하는 570만 달러(약 75억 원) 규모의 시드 확장 파이낸싱 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는 자사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해 이번 파이낸싱 라운드에 참여했다. 더불어 더 버티컬 그룹과 SSI 스트래터지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종료 후엔 샹베이 캐피털의 설립 파트너인 윌리엄 다이가 루미노피아 이사회에 합류한다. 루미노피아는 약시가 있는 4~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미노피아의 솔루션은 눈에 보이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VR 헤드셋을 사용한다. 주 6일, 하루 1시간 동안 각 눈에 변경된 보기를 보여주는 이름 없는 VR 헤드셋을 통해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작년 10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루미노피아 원’에 대한 정식 시판 허가를 받기도 했다. 루미노피아 원은 약시 아동의 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