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5년 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호황기인 수퍼사이클이 다가온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투자은행 클리브스 증권(Cleaves Securities)은 오는 2025년 LNG 운반선 시장의 수퍼사이클을 예고했다. LNG 생산이 쓰나미처럼 늘어나 이를 나르는 운반선까지 초호황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LNG 수요는 여전히 상승세다. 미국 LNG 수출 터미널의 LNG 선적 중단 사태가 멈추면서 지난 2개월간 스팟 운임이 올라갔다. 이로 인해 LNG 선주들의 운항 수입과 주가가 떨어지는 리스크를 안게 됐다. 평균적으로 내년 시황은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2023년까지는 점차 시황이 악화될 예정이다. 다만 계절적 성수기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향후 3개월 동안 스팟 운임이 50% 떨어질 우려가 있다. 현재 글로벌 LNG 선대는 9200CBM이다. 지난 2018년~2019년 발주량이 2100CBM이었던과 비교하면 7100CBM 늘었다. 오는 2021~2022년에 신조선 인도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는 내년과 2022년 선대 증가율을 각각 9%와 6%로 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세계 조선시장 시황이 친환경 규제 등의 이유로 올해보다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 신조선 발주량과 수주량 확대가 예고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해운·조선업 리포트에서 올해 부진했던 선박 발주와 조선업 수주가 내년엔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히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 위주로 호전될 기미가 엿보인다. 당초 올해 글로벌 조선 발주는 IMO 황산화물(SOx) 규제 시행으로 방생하는 선박 교체 압력과 노후선 폐선 교체로 발주량 증대가 예고됐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발주시장이 악화돼 수주 실적이 부진했다. 실제 올해 발주 척수는 지난해 2284척 보다 60% 이상 줄어든 917척에 불과하다. 발주 부진으로 오더북 비율도 15%로 떨어졌다. 이는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는 발주도 수주 실적도 모두 부진했지만, 내년도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리스 등 주요 선주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유럽에서 2022년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향후 연료비와 배출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3대 메이저 선급중 하나인 미국 ABS 선급협회와 손을 잡고 고형산화물연료전지(SOFC) 연료전지가 탑재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건조한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으로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ABS와 고형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을 탑재한 VLCC 1척을 개발하는 공동개발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다. ABS는 조선·해양산업 관련 설계 및 시공분야의 인증 및 감리 기관이다. 최근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 전세계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서 대우조선과 ABS는 VLCC에 설치되는 SOFC 시스템 타당성을 검토하고 제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하중 요건, 방출 제어 구역, 스택 특성화 및 시스템 설치 공간 등을 예측 분석하고 또 선박에 대한 공정 흐름 시뮬레이션과 위험분석을 고려해 SOFC가 탑재될 특정유형의 VLCC를 건조한다. ABS는 ABS 규칙과 가이드에 따라 선박의 기존 구조·장비 관련해 시스템 배치에서 발생하는 결과를 검토하고 안전 문제를 평가한뒤 기본승인(AIP)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하반기 수주 랠리에 탄력받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건조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 계약에 앞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가운데 조만간 정식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 애드녹 L&S(Adnoc L&S)과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애드녹 L&S가 VLCC 3척의 신조선 상업입찰을 진행했는데 대우조선이 건조사로 낙점되서다. 신조선 발주에는 옵션 3척이 포함됐다. 통상 VLCC 선가는 척당 8500만 달러(약 939억원) 수준인데 애드녹 L&S는 척당 8420만 달러(931억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6척의 총 수주가는 5586억원이 된다. 이번 수주는 지난 8월부터 가시화됐다. 당시 애드녹 L&S가 VLCC 6척과 중대형 유조선 아프라막스급 LR2 탱커 8척의 신조 발주를 준비한 것. 발주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 <본보 2020년 8월 28일 참고 UAE 국영선사, '1조 규모' 선박 발주 추진…조선 '빅3' 눈독> 신조선 입찰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철소 합작사 설립을 놓고 포스코와 인도 측이 진실게임일 벌이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포스코와 비사카파트남(VSP)제철소가 지난 8월 합작회사(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포스코는 아직 결정된 바 없는 사항이라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인도 현지언론 더힌두닷컴과 더한스인디아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비사카파트남에서 포스코 합작사 설립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저서 '포스코 분 혹은 베인(POSCO Boon or Bane)' 출간을 알리는 출판기념회가 열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저자인 나르싱가 라오 인도중앙노동조합중앙회(CITU) 회장은 "인도 정부가 악의적으로 제철소 민영화를 공모하고 있다"며 "포스코와 VSP제철소를 하나로 묶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8월 23일 포스코와 VSP제철소 간 조인트벤처(JV)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양사가 JV를 맺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나르싱가 라오 회장은 "주정부가 합작사 설립 조건으로 인도 비사카파트남제철소(VSP) 소유 토지를 (포스코 측에) 양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9월 이후부터 수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활동이 저조해 수주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들어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 10월 한달간 세계 선박 발주량 104만CGT(30척) 중 72만CGT(13척)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 물량 69%를 차지한다. 중국 25만CGT·24% 수주 실적을 크게 제친 수치다.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9월 이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8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등 22억 달러 규모의 총 26척 신조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연간 수주액 110억 달러를 세웠으나 지금까지 85척, 약 63억 달러 수주하면서 57.3% 목표액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월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인 쇄빙 LNG 운반선 6척과 컨테이너선 6척 건조일감을 따내며 총 24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재까지 총 17척 37.3억 달러로 목표액 72.1억 달러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대표 전기로 제강업체 동경제철(도쿄스틸)이 다음달 철강 가격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경제철은 다음달 해외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철강제품 가격을 t당 2000엔 또는 2.2%~3.3%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월 철근 가격은 최대 3.3% 인상돼 t당 6만3000엔을, U자형 강판 파일 가격 t당 2.2% 인상된 9만5000엔이 된다. H형 빔은 t당 8만3000엔으로 2.5% 올랐다. 동경제철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미국 철강사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시장이 개선돼 현지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수요 강세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경제철은 이달 들어 주요 H형 빔을 포함한 모든 철강제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제품 가격을 최대 3.4% 인상했다. 이 같은 가격 인상 기조는 포스코에서도 감지된다. 포스코도 다음달 철강 가격 인상 기조로 가닥을 잡았다. 포스코는 인상 배경으로 원료가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철강시황 개선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랏스코쉬핑과 VLCC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랏스코쉬핑은 이번 발주로 VLCC 선대 부문에 공식 데뷔하게 됐다. 선박 건조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선가는 척당 9000만 달러(약 993억원)로 총 주문 금액은 1억8000만 달러(약 1986억원)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오는 2022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인도된다. 다행히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VLCC 가격이 회복된 가격으로 수주했다. VLCC 가격은 지난 4월 척당 9100만 달러에서 10월말 8500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다시 9000만 달러로 올라섰다. 랏스코쉬핑은 과거 현대중공업과의 수주 인연과 높은 호감도를 통해 VLCC 건조를 맡겼다. 그동안 랏스코쉬핑은 현대중공업을 가장 선호하는 조선소로 꼽으면서 VLCC 외 다른 선박을 주문했었다. 실제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랏스코 보유 선박 33척 중 87%가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건조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하반기들어 막판 수주 뒷심을 발휘 중이다. 특히 VL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처가 영국 선사 조디악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13일 수주 공시한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처가 영국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금액은 총 7226억원. 양사의 건조 계약은 지난달부터 예고됐다. 대우조선이 영국 선사 조디악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신조 건조 주문 협상을 진행해온것. <본보 2020년 10월 22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원' 컨테이너선 건조협상 진행> 신조선은 기존 연료 외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선박 건조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3년 1월까지다. 조디악은 영국 기반의 선박 회사로, 파나막스급에서 1만TEU 이상 대형 선박까지 다양한 크기의 컨테이너선대를 운영중이다. 조디악이 대우조선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건 시황 회복세와 운임 상승 때문이다. 네오 파나막스급 신조선 선가가 낮아져 지금이 발주 적기로 보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서두르는 이유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애드녹(ADNOC)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발주를 계획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부다비 국제 석유가스 산업전 'ADIPEC 2020'에서 하이브리드 이중연료 솔루션을 장착한 VLCC 발주를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벙커C유 나 저유황유 등을 대신할 선박 연료로 LNG를 선택하고, LNG추진 선박 발주를 살펴보고 있는 것. 앞서 애드녹은 지난 8월 VLCC 6척과 LR2 탱커 8척 등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조선 발주 프로젝트를 진행, 조선업체에 견적을 요청했다. 당시 애드녹은 LNG 추진 시스템을 탑재 견적을 요청했다. 견적을 의뢰한 조선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조선 빅3도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연료 추진 시스템을 채택하는 선박과 LNG 추진 시스템을 탑재하는 선박의 건조 가격차이는 척당 1500~1700만 달러(약 165억~188억원) 수준이다. 대체 연료로 수소나 암모니아 추진선이 개발되고 있지만, 현재 입증된 솔루션으로는 LNG가 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과 브라질이 철강 쿼터 재협상에 돌입한다. 미국 수출 제한이 완화되면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투자한 브라질 CSP제철소(뻬셍철강주식회사)의 수출 쿼터량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국과 브라질 등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반대해온 조 바이든이 미국 46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철강 관세 완화 기대감도 높아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브라질 정부는 다음달 슬래브 수출 쿼터에 대한 재협상에 나선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브라질이 올해 12월 시장여건을 고려해 양국 철강무역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따른 협상 이행이다. 트럼프 정부가 올 4분기에 슬래브 수출 쿼터를 35만t에서 6만t으로 축소한 것을 재논의하는 것으로 슬래브 수출 쿼터량 증가 여부가 쟁점이다. 브라질 철강업계는 이번 재협상으로 미국이 4분기 삭감한 29만t을 내년 1분기에 수출 쿼터량에 추가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브라질 정부도 신속하게 바이든 인수팀과 접촉을 시도하고, 수출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슬래브 쿼터 제한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질은 2018년부터 한국, 아르헨티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스위스 MSC의 메가 컨테이너선이 올해의 선박상을 수상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해운선사 MS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열린 '씨트레이드 마리타임 어워즈 인터내셔널 2020'(Seatrade Maritime Awards International 2020)에서 올해의 선박상을 수상했다. 2019~2020년에 세계 해운망에 추가된 2만3000TEU 선박 중 최신호인 MSC FEBE(페베)호에 상을 수여했다. MSC FEBE는 에너지 효율과 환경영향, 지속가능성, 신기술 채택, 안전성, 보안성 등을 이유로 출품작 중 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씨트레이드 마리타임 어워즈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열린 국제선박 시상식이다. 중국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이 공동 주관했으며, 이번 행사에 2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직접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7년 9월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수주 당시 삼성중공업은 현존 세계 최대 크기 선박 기록 갱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