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샘코프마린(Semcorp Marine)이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와 '혼시(Hornsea) 프로젝트2' 유지 보수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샘코프마린이 100% 소유한 영국 자회사 샘코프마린 SLP(Sembmarine SLP)은 오스테드 혼시2 해상 풍력 발전 단지 해상 변전소와 반응 보상 스테이션에 초점을 맞춘 계획 예방 유지 보수(PPM) 계약을 수주했다. PPM 계약에는 '해상풍력 변전설비(OSS)'와 '레이더 단면적(RCS)'에서 저전압·보조 시스템의 유지 관리와 서비스가 포함되며 추가 서비스가 확장된다. 이번 계약 수주는 샘코프마린이 싱가포르에서 OSS와 RCS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후 혼시2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플랫폼의 해상 설치, 연결, 시운전을 현장에서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샘코프마린 SLP는 영국 로웨스터프의 유전 장비 공급 업체이다. 해양 에너지 산업에서 40년 이상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진정한 단일 소스 설계·조달·공사·시운전(EPIC) 업체다. 북해 및 국제적으로 석유·가스·근해 재생 에너지를 위한 시설을 설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가 프랑스 법인을 세우고 리튬 추출 사업을 추진한다. 독일에서 프랑스로 사업을 확장해 스텔란티스·르노 등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벌칸에너지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 아그노에 현지 법인 '벌칸 에너지 프랑스 SAS'(Vulcan Energie France SAS, 이하 VEF)를 설립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자스는 벌칸에너지가 리튬 사업을 추진 중인 독일 라인강 상류 지역 인근에 있다. VEF는 아그노 동쪽 지역에서 리튬 탐사 사업을 추진하고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탐사 지역의 면적은 약 155㎢로 추정된다. VEF는 알자스 지역 회사를 포함해 현지 지방 정부·산업계 와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벌칸에너지는 작년 1분기 프랑스에서 1만ℓ의 열수 샘플을 추출한 바 있다. 샘플에서 농도가 평균 214mg/L인 리튬을 확인했다. 알자스에서 확보한 염수와 독일의 염수는 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칸에너지는 작년 조사를 토대로 현지 법인을 만들고 프랑스 사업에 시동을 걸며 글로벌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벌칸에너지는 프랑스 PSA와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의 합작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일본 후지쯔로부터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주문을 받았다. 선제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공장 건설에 매진하며 삼성전자와의 격돌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비벡 마하잔(Vivek Mahajan) 후지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8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SMC에 2나노 칩을 위탁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TSMC가 생산할 제품은 2026년 출시 예정인 후지쯔의 차세대 저전력 CPU다. 후지쯔는 TSMC의 오랜 고객사다. 2000년대 후반 40나노 기반 대규모 집적회로 생산을 TSMC에 맡겼었다. 28나노 공정 개발에도 협력했다. 오랜 파트너십을 첨단 공정에서도 이어가며 TSMC의 수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TSMC는 2025년 2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달성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TSMC는 지난 9월 일본에서 열린 'TSMC 테크 심포지엄 재팬 2022'에서 "올해 설비투자의 최대 80%를 2㎚ 공정을 포함한 첨단 프로세스 기술에 쓰겠다"고 밝혔었다. 이미 대만 신주과학기술단지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신주과학기술단지 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Gauzy)'가 미국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미래 운송수단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글래스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선도 기업인 가우지의 몸값도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우지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투자 설명서를 제출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스티펠 등을 주관사로 정했다. 기업 가치는 6억 달러(약 8226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내년 1분기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가우지는 지난 2009년 설립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회사다. 이스라엘,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 제조 시설이 있으며 글로벌 14개국에 지사가 위치해 있다. 각국에 근무하는 총 직원 수는 480명이다. 유리와 필름, 기타 소재에 첨단 기술을 적용, 투명도를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글래스'를 생산한다. 스마트 글래스를 이용해 광학 블라인드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글래스 등 가우지 제품은 자동차 선루프와 차량용 유리,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비롯해 건축자재, 가전 제품, 태양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공사 애드녹(ADNOC) 산하 해양서비스, 물류, 해운업을 담당하는 애드녹 로지스틱스 앤드 서비스(ADNOC L&S)가 상장을 재추진한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자국 산업 지형을 바꾸고, 기업공개(IPO)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은 IPO 계획이 처음 논의된 지 1년 만에 선박 부문을 위한 4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유동성을 추진하고 있다. IPO는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이 준비한다. IPO는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IPO를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Moelis & Co)가 재무 고문으로 임명됐으며, 모회사 애드녹은 상장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은행을 유치한다. 애드녹 해양·물류 부문을 담당하는 애드녹 엘엔에스(ADNOC L&S)는 작년부터 해양서비스와 물류을 기반으로 IPO를 준비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애드녹 물류사업 IPO 추진…내년 상장> 영국의 선박 컨설팅 업체인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애드녹 소유 함대 가치를 작년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빈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빈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라이-사이클과 폐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라이-사이클은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습식 방식'을 채택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빈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의 기술을 활용해 북미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을 모색한다. 빈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약 2조7720억원)를 투자해 북미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주정부로부터 12억 달러(약 1조663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2024년 7월 완공해 연간 15만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그린수소 허브 도약을 목표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인도 콜카타무역관의 '인도, 그린수소 생산 허브로 도약 추진' 보고서를 보면 인도는 205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인도 정부는 작년 8월 그린수소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 수소 계획(National Hydrogen Mission)을 발표했다. 인도는 그린수소가 5년 이후 석유를 대체하고 농업, 비료생산, 정유산업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인 철강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태양열, 풍력, 수력자원 등 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편이고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경제부가 반도체 공장 투자와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의 반도체 청사진을 만든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패권 전쟁에 맞서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경제부는 "미·중 기술 경쟁 속에 반도체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산업계와 협의해 발전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청사진에는 △물·전기·토지 등 인프라 지원 △연구·개발(R&D)을 촉진할 세제 혜택 강화 △인재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이 담긴다. 경제부는 이달 말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제부에 따르면 대만은 전체 반도체 생산의 63%를 담당하고 있다. 패키징·테스트 부문에서는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설계 부문에서는 22%를 기록해 세계 2위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의 지배력은 압도적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추격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60조원대 국가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를 토대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왔다. 파운드리 회사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長存儲)·YMTC(長江存儲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잇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펙스(설비투자) 규모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시장 수요 감소로 수주잔고가 불안정하고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업체 VIS(世界先進)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230억 대만달러에서 210억 대만달러로 줄이고 내년에도 대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착수할 예정이었던 제5 웨이퍼 생산 공장 증설 계획도 우선 중단키로 했다. 고객사의 재고축적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가동률은 물론 평균 판매가도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수요로 앞다퉈 증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던 올 상반기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앞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도 설비투자액을 기존 400억 대만달러에서 360억 대만달러로 10%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이노룩스(Innolu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라쿠텐 비키가 텐센트 비디오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드라마 시리즈를 공급받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라쿠텐 비키는 텐센트 비디오와 대규모의 중국 드라마 시리즈 공급받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라쿠텐 비키는 파트너십에 따라 지난 31일부터 비키 플랫폼 내 '텐센트 비디오 x 위TV(WeTV)'라는 브랜드를 오픈하고 약 70여편의 중국 드라마 시리즈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라쿠텐 비키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중국 콘텐츠 유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텐센트 비디오도 중국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고객을 확보, 도달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라쿠텐 비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에게 인기 있는 중국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텐센트 비디오는 1억2200만명의 유료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장편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텐센트 비디오는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 위TV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위TV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 인도지사의 개발·투자 책임자였던 아누즈 탄돈이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제트신서시스(Jetsynthesys)'에 합류했다. 제트신서시스는 아누즈 탄돈을 앞세워 게임 사업의 확장을 도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트신서시스는 아누즈 탄돈을 게임 사업부의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 제트신서시스는 중국 게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며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이에 대응할 베테랑 인재 확보를 목표로 영입작업을 벌여왔다. 아누즈 탄돈은 지난달 중순 크래프톤 인도지사에서 퇴사한 후 2주만에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 아누즈 탄돈은 나자라 게임즈, 인포시스 등에서 게임 마케팅, 솔루션 디자이너 등으로 경력을 쌓았으면 지난해 2월 크래프톤 인도에 합류하기 전에는 유주 게임즈 인도법인 CEO를 맡아 4년여간 인도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아누즈 탄돈은 지난 2021년 2월 크래프톤 인도지사에 합류했다. 아누즈 탄돈의 합류 이후 한달 여가 지난 2021년 3월 크래프톤은 인도 최대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16억4000만 루피(약 286억원)를 투자했다. 그 후 로코, 프라틸리피, FRND, 노틸러스 모바일, 쿠쿠FM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이르면 내달 미국과 재생에너지·전기차 공급망 구축에 손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멕시코 북부 소노라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존 케리 미국 기후 변화 특사와의 면담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 방문에서 양국이 소노라 플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멕시코-미국 수교 200주년을 기념해 내달 12일께 열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소노라 플랜은 소노라주에서 청정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고 리튬부터 배터리·전기차까지 친환경차 공급망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소노라주는 멕시코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소노라주 리튬 광산은 작년 말 기준 세계 최대 매장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케리 특사도 이번 회담에서 소노라주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멕시코는 풍부한 리튬을 활용해 소노라주를 전기차 공급망의 중심지로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효했다. IRA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