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합작펀드인 아시아 그로쓰 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베트남의 콘텐츠 기업 '팝스 월드와이드(이하 팝스)'가 일본의 미디어기업 TV도쿄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TV도쿄는 팝스에 300만 달러(약 43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팝스가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팝스는 현재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며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당초 팝스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며 5000만 달러 조달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정된 목표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팝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Z세대를 공략할 애니메이션 등 시리즈 개발에 투입,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팝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팝스는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동남아시아의 Z세대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팝스는 2008년 설립됐으며 팝 네트워크로 명명된 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튜브, 페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1나노미터(nm) 공정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파일럿(시험생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공장 위치를 확정한 가운데 당국과 건설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타오위안 소재 신주과학단지 롱탄지구에 1나노 공정 거점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부지 확보 등 준비 작업에 돌입하고 오는 2027년께 착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가 롱탄지구를 낙점한 이유는 편리한 인프라 때문이다. TSMC는 롱탄지구에 2개의 첨단 패키징·테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공장이 위치한 신주과학단지 신주지구와도 가깝다. 이밖에 편리한 교통, 풍부한 인적 자원 등도 장점이다. 다만 롱탄지구 내 부지 대부분이 이미 계약이 완료돼 실제 TSMC가 입주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신주과학단지에 따르면 총 개발 면적 107헥타르 중 임대 가능한 토지는 43헥타르이며, 이중 99%가 판매됐다. 타오위안시는 중앙정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롱탄지구는 현재 개발 1·2단계를 추진했는데 TSMC가 원한다면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토지에 대한 3단계 개발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위한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MAS는 1단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MAS는 10월 31일(현지시간) CBDC 발행을 위한 탐색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오키드(Project Orchid)'의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MAS는 관련 내용을 담은 보고서도 함께 공개했다. MAS의 프로젝트 오키드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CBDC 탐색 프로젝트다. MAS는 프로젝트 오키드를 통해 CBDC 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설계, 기술 측면을여려 단계에 걸쳐 수 년간 탐색하고 기술적 역량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MAS는 현재는 CBDC가 설득력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디지털 화폐에 대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오키드 1단계에서는 특정 목적을 부여받은 화폐인 PBM(Purpose Bound Money)의 개념을 탐구했다. MAS는 탐색 과정에서 디지털 싱가포르달러(SGD)의 유효기간, 사용 가능 상점 등 조건을 지정하는 기술 등을 확인했다. MAS는 1단계 탐색 결과를 기반으로 파일럿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MAS는 정부 바우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동남아 전자상거래 기업 싱가포르 씨(Sea)그룹의 주식을 지속해서 매각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5월 이후 주력 ETF에서 씨를 처분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지난 6월 씨 주식을 모두 매도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도 이 회사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현재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가 유일하게 씨 주식을 담고 있다. 씨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올해 들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순손실은 9억3120만 달러(약 1조327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4억3370만 달러(약 6180억원) 대비 적자가 두 배 확대했다. 총매출은 29억 달러(약 4조1340억원)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씨 주가는 49.54달러로 올해 들어 77.8% 하락했다. 1년 전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트리튬(Tritium)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트리튬은 미국 전기차 공급장비 제조업체 DC-아메리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DC-아메리카는 트리튬의 전기차용 직류 급속 충전기를 활용해 다목적 충전소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제인 헌터 트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는 접근이 용이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수송 수단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 제조된 충전 시스템에 대해 업계 혁신가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리튬은 2002년 설립한 기업으로 최신 직류 급속 충전기를 제작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제조한다. 트리튬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에 맞춰 테네시주에 첫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연간 3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법(NEVI),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현지 제조한 충전기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다만 보조금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이 새로운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비나캐피탈은 2023년 2번째 투자 펀드를 출시한다. 비나캐피탈 벤처스 2로 명명된 새로운 투자 펀드는 1억 달러(약 141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비나캐피탈 벤처스 2는 소비, 금융, 의료, 농업, 관광 등의 분야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세부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식품 안전 솔루션, 블록체인, 전기자동차 인프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투자 단계는 시리즈A+, 시리즈B, 사전IPO 단계 등 이미 일정수준 자리를 잡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라운드 당 최대 투자 금액은 1000만 달러(약 141억원)이다. 비나캐피탈은 신규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현재 황금 인구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중산층의 소비력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금융, 의료, 미디어, 소매, 물류 등의 분야가 잠재력이 높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플립카트'가 수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플립카트가 인도를 넘어 남아시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경제전문매체 민트는 26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플립카트가 400억 달러(약 56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로 최대 30억 달러(약 4조26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트의 보도에 따르면 플립카트의 모회사인 월마트는 현재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대형 투자사에 플립카트를 매각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2018년 160억 달러를 투입해 플립카트의 지분 77%를 확보했다. 플립카트는 신규 투자를 유치해 확보한 자금으로 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월마트는 2018년 플립카트를 인수하며 4년안에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예고했다. 4월에는 월마트가 2023년 안에 플립카트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 평가 목표를 최대 700억 달러(약 99조원)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세대 공정(N3E) 반도체 양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캐나다 설계자산(IP) 업체 알파웨이브IP(AlphawaveIP, 이하 알파웨이브)와 협력해 테이프아웃에 성공하며 3나노 공정 도입에 대한 차질 우려를 불식시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알파웨이브는 TSMC와 N3E 공정 테이프아웃을 완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끝나 제품 생산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알파웨이브가 TSMC의 N3E에서 생산할 제품은 직·병렬변환기(SerDes) '제우스코어100'(ZeusCORE100®)이다. SerDes는 송신 측에서 병렬 신호를 직렬로 변경해 전송하고 수신 측에서 다시 원래의 병렬 신호로 복원하는 송수신 기능 블록이다. 알파웨이브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OIP) 포럼에서 TSMC 공정으로 양산할 제우스코어100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 피알리스 알파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TSMC의 가장 진보된 3나노 기술을 최초로 사용한 회사 중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TSMC와의 파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그래핀 기반 전계효과트랜지스터(gFET)를 개발했다. 질병 진단에 쓰이는 '랩온어칩'(Lap-on-a-Chip)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gFET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gFET는 반도체 평면에 전기장을 걸어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장치인 FET 중 하나다. 게이트 부분에 대표적인 나노물질인 판상형 탄소막 형태의 그래핀을 도포해 제작된다. 구리보다 전기가 100배 더 잘 통하는 그래핀을 적용해 낮은 바이러스 농도에도 전기적 신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고감도의 민감성을 갖는다. 아처는 gFET를 활용해 랩온어칩인 'A1 바이오칩'(A1 Biochip™) 개발할 계획이다. 랩온어칩은 극미량의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기존의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이나 연구 과정을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칩이다. 3마이크로리터(㎕)의 적은 혈액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고 암을 포함해 주요 질병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 아처는 2020년 11월 A1 바이오칩 개발을 선언했다. 이듬해 3월 100~15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실리콘 웨이퍼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기술기업 고투(GoTo)가 내달 보호예수(락업) 기간 만료를 앞두고 2차 공모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고투는 24일(현지시간) "다음 달 락업 기간이 끝난 이후 프리 기업공개(Pre-IPO)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2차 공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신주를 발행 또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주식이 희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투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했고, 오는 11월 30일 락업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고투는 IPO를 통해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를 조달했다. 고투의 IPO 안내서를 보면 프리 IPO에 참여한 주주는 △고투피플버스펀드(9.35%) △SVF GT Subco(9.02%) △타오바오 차이나 홀딩스(9.16%) △사함 아낙 방사(2.35%)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고투는 현재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등과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투는 작년 5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탄생한 회사다. 차량 공유 플랫폼 회사 고젝(Gojek)이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를 인수·합병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 '콩스버그'(Kongsberg)가 재생 에너지 기술 회사를 설립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콩스버그는 해상 풍력·기타 재생 에너지 부문 입지 강화를 위해 새로운 회사 콩스버그 리뉴어블 테크놀로지(Kongsberg Renewables Technologies)를 설립했다. 콩스버그는 회사 설립이 기술 개발과 도메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추가할 것라고 전했다. 콩스버그는 이미 해상 풍력 분야에서 중요한 기업이며 해양 시스템, 해양 운영, 에너지 관리, 해저, 환경 매핑, 모니터링, 산업 프로세스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도메인 및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해상 풍력과 재생 가능 부문 주문은 15억 크로네(약 2023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콩스버그는 국내 기업 중 한화디펜스와 협력 중이다.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디펜스는 콩스버그가 만든 오딘(ODIN) 화력지원체계를 장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헝가리 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SK온에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도요잉크에 따르면 헝가리법인은 지난 7월 페스트 카운티 오자르티얀에 위치한 분산액 형태의 탄소나노튜브 '리오아컴(Liaccum)' 생산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양산 개시와 동시에 증설을 추진중이며, 오는 2023년 말 생산능력을 6배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도요잉크는 지난해 70억 포린트(약 238억원)을 들여 헝가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4만4806제곱미터(㎡) 부지에 5964제곱미터 크기의 건물로 들어선다. 이 곳에서 생산된 소재는 SK온의 헝가리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에 납품된다. 도요잉크는 자회사 도요칼라를 통해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에도 탄소나노튜브를 공급하고 있다. SK온 조지아 공장 인근에 생산 공장도 두고 있다. SK온은 북미와 유럽에서 탄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본보 2021년 7월 9일 참고 SK이노베이션,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 토요칼라서 공급> 탄소나노튜브는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