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주정부와 만남을 갖고 합작제철소 설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이미 공동으로 실무진을 구성, 사업 타당성 검토를 시작한 만큼 이번 회동 결과에 따라 합작제철소 설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0일 업계와 인도 오토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자간 모한 레디(Shri Y. S. 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과 만남을 가졌다. 포스코 측에서는 천성래 포스코 인도법인장을 포함해 안구영 포스코 경영실장, 박정래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 측은 이날 인도 남부 산업정책을 논의하며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레디 주 수상은 "여전히 주로 농업지역인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천연 자원이 풍부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산업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의 이번 투자 목적이 단순 투자인지 합작제철소를 위한 발판 마련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합작제철소 설립을 위해 공동실무그룹을 결성하고, 사전 타당성 보고서 작성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아 합작제철소 설립을 위한 투자라는 게 업계 관측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248억원) 규모의 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유니시시핑(Unisea Shipping)과 15만6000DWT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2만~만t 크기다. 선가는 1400억원 수준이며, 첫번째 선박은 오는 2022년 말에 인도하고, 이어 2023년 초에 두번째 선박을 인도한다. 신조선은 친환경 규제에 맞게 연료절감 기술을 대거 적용,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유니시시핑은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탱커 건조를 주문했다. 앞서 유니시는 지난 2015년 삼성중공업에 아프라막스 탱커 2척을 발주했다. 확정물량 외 2척의 옵션물량이 있었지만 이는 포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을 올리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13척, 11억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액 84억 달러 대비 13%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 빅3 중 올해 수주 목표치의 50%도 달성한 곳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선언, 대우조선해양에 풍력터빈설치선(WTIV) 발주를 예고해온 스콜피오 벌커스가 돌연 미국으로 발주 방향 선회했다. 미국 조선소에 WTIV 발주 가능성을 시사한터라 수주가 유력했던 대우조선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콜피오 벌커스는 미국 조선소에 WTIV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조선소에 신조선을 발주할 경우 미국상선법에 의거, 해당 선박을 미국 영해 내에서 운용해야 하고 건조비도 다른 나라에서 건조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 그럼에도 미국 풍력시장 개발을 고려해 4~8척의 WTIV 신조 발주를 살펴보고 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미국 조선소로 방향을 틀어 신조 발주에 나선 이유다. 카메론 맥케이(CAMERON MACKEY) 스콜피오 벌커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미 미국 조선소와 WTIV를 건조 관련 예비 상담을 진행했다"며 "미국 조선소에서 WTIV를 건조하는 건 아시아 혹은 유럽 조선소들이 선박을 건조하는 것처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긴밀한 제휴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왕'이라 불리는 권혁이 고문으로 있는 홍콩 해운사에서 현대중공업에 5년 만에 일감을 줬다. 유조선 선대 변경 전략에 따라 과거 수주 인연이 있는 현대중공업에 신조선 건조를 맡긴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홍콩 시도쉬핑(Cido Shipping)으로부터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건조일감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1억7700만 달러(약 2007억원)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신조선에 스크러버를 설치해 오는 2022년 2척을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시도쉬핑은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건조일감을 선박 중개인이 아닌 직접 조선소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도쉬핑은 지난 2017년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에 유조선을 주문한 바 있다. 2015년 현대미포조선 4척과 현대삼호중공업 2척에 발주한 7500CEU급 자동차운반선 6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유조선을 발주한 것. 당시 자동차운반선 시장 침체로 인한 선종 변경에 시도한 시도쉬핑이 현대미포와 현대삼호에 유조선 발주를 단행했다. 시도쉬핑이 현대미포에 발주한 PC선은 8척이고, 현대삼호중공업에는 VLCC 2척을 발주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인도 합작제철소 프로젝트 설립이 구체화된다. 포스코와 인도 철강업체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으로 구성된 공동 실무그룹의 제철소 설립 관련 보고서 작성이 임박했다. 26일 업계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와 RINL로 구성된 공동실무그룹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세울 연산 500만t 규모 제철소 설립 프로젝트 보고서를 작성한다. 제철소 설립 관련 사전 타당성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지난 7월 양측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개최한 화상회의에 따른 조치다. 화상회의에서 포스코는 비사카파트남 국유법인 소유토지에 대한 투자 관련해 포스코와 RINL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실무단(JWG) 구성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포스코와 RINL은 합작 제철소 설립을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워킹그룹(JWG)을 결성했다. <본보 2020년 8월 20일 참고 [단독] 포스코, 인도 제2제철소 프로젝트 재추진하나…"실무그룹 결성"> 실무단은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제철소 설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보고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에탄운반선(VLEC)의 용선처가 확정됐다. 신조선은 건조 완료 후 오는 2022년 2분기에 인도돼 본격 용선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중국의 세계적인 에틸렌 제조사인 STL(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으로부터 수주한 9만8000㎥급 VLEC 용선처가 싱가포르 소재 선사 EPS로 확정됐다. EPS는 4척의 VLEC를 15년간 용선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걸프연안에 있는 에탄올을 중국 STL로 운반시키는 용도로 운용한다. VLEC는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생산된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고안됐다. 신조선 건조사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다. 앞서 이들은 중국 STL과 지난 8월 2.2억 달러 규모의 VLEC를 각각 2척씩 건조계약을 맺었다. 수주한 VLEC는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광산이 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맥마흔홀딩스는 퀸즈랜드와 폭스리의 합작투자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 대여와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한 우선 입찰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별다른 무리 없으면 계약이 성사돼 포스코호주, 신일본제철호주가 공동 소유한 광산부지에 장비를 제공한다. 계약 내용에는 5년간 21대의 대용량 덤프트럭과 보조장비 대여, 유지보수 조건이 포함됐다. 마이클 피네건 맥마흔 최고경영자는 "맥마흔이 광산 프로젝트의 선호 장비 및 유지보수 제공 업체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급계약은 대규모 채굴 장비를 소싱·유지 보수로 회사의 전문성과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4년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폭스리 석탄 광산의 지분을 인수했다. 팍스리 광산의 대주주인 카멜사의 존 소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멜사의 지분 14.9%를 1900만 호주달러(약 150억원)에 인수한 것. 카멜사는 팍스리 광산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카멜사 지분 인수를 통해 팍스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 절대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일본서 중형 PC선 건조사업을 확보하면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니센카이운으로부터 5만t급 PC선 옵션 포함 총 4척의 수주가 임박했다. 자세한 선종 사양과 인도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가는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 통상 PC선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500만 달러(약 423억원)로 옵션 행사까지 더하면 총 1억4000만 달러(약 1600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이 니센카이운으로부터 일감을 얻게 된건 과거 수주 인연때문이다. 니센카이운은 지난 2018년 현대미포조선에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한 것. 자국 조선업계에 발주하려던 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로 방향을 선회, 발주했다. 선박 건조 실력도 뛰어나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세계 중형 PC선 발주 절반 가량을 가져오는 등 우수한 건조실력을 뽐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PC선 수주시장 50% 가량을 현대미포조선이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다"며 "현대미포조선의 PC선 수주량은 하반기에 좀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드릴십 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영국법원이 항소를 제기한 해양 시추업체 퍼시픽드릴링(PDC)의 항소를 기각한 것. 다만 PDC의 추가 항소 기회가 남아있어 분쟁 관련 완전한 매듭은 짓지 못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퍼시픽드릴링(PDC)은 최근 영국 런던고등법원으로부터 드릴십 계약 해지 관련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다. 앞서 PDC는 영국 런던 중재재판소가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PDC가 삼성중공업에 모두 3억1800만 달러(약 369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삼성중공업의 승소 판결한 데에 항의하며 항소를 신청했다. <본보 2020년 2월 12일 참고 삼성중공업 '드릴십 분쟁' 끝까지 간다…퍼시픽드릴링 '항소'> 삼성중공업과 PDC 갈등은 2015년부터 이어졌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3년 PDC로부터 드릴십 1척을 5억1700만 달러에 수주하고 납기에 맞춰 정상적으로 건조했지만, 2015년 10월 PDC가 건조 지연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PDC 계약 해지는 법적·계약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계약해지임을 들어 중재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조만간 대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선사와 컨테이너 신조선 건조 협상 중으로 수주가 유력한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신조 건조 주문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6억 달러(약 6800억원)로, 사이즈 1만3000TEU에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서 6척 주문 논의 중이다. 신조선은 기존 연료 외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선박 건조 옵션이 포함됐다. 조디악이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선 건 시황 회복세와 운임 상승 때문이다. 특히 네오 파나막스급 신조선 선가가 낮아져 지금이 발주 시기로 적기로 보고 있다. 현재 조디악을 비롯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같은 이유로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본보 2020년 10월 16일 참고 연내 대형 컨선 발주 터진다…대형 선사, 건조문의 잇따라>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을 지칭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태국에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가 8만4000입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LPG 운반선을 확보하는데 건조사로 언급되고 있다. 선박은 석유연료와 LPG를 모두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동급의 선박이 910억원대 거래된 바 있어 900억원대로 추정된다. 선박 운용 선주사로는 한국의 KSS해운과 일본 EOC(Eneos Ocean Corporation), 싱가포르 BM LPG 등 3개 해운회사가 입찰자격을 얻고 경쟁중이다. PTT는 해당 선박을 10년 장기 용선 방식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PTT가 LPG 운반선 신조 발주에서 현대중공업이 언급되는 건 현대중공업그룹이 LPG 운반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대형 가스운반선급의 대형 LPG운반선은 현대중공업이, 25~45K급 중형 LPG운반선은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하고 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로부터 4만 ㎥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선박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핀란드 바르질라(Wärtsilä)를 또 선택했다.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한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의 에너지 솔루션에 바르질라 장비를 탑재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바르질라와 최근 건조중인 VLEC의 화물 취급 및 연료 공급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앞서 맺은 계약에 포함된 제3의 선박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발행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중국 에틸렌 제조사 STL(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 선사로부터 길이 230미터, 폭 36.6미터, 높이 22.8미터의 9만8000㎥급 VLEC 2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0년 8월 26일 참고 '현대·삼성重 수주' 초대형 에탄운반선 발주처는 '中 STL'> VLEC는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