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4차산업 시대를 앞두고 철강산업 생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후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시대 철강산업 토론회'를 열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따른 현대제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하고, 노조 측에서 5개 지회장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권혁 부산대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한다. 권 교수는 이날 4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현대제철의 미래에 대해 90분간 특강한다. 이어 노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따른 현대제철 대응방은을 위해 약 150분간 토론의 자리를 갖는다. 현대제철은 이번 토론회로 4차산업시대를 앞두고 철강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먼저 패러다임의 변화를 자리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또 실질적으로 그룹사 가이드라인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과 기술력 향상을 꾀하는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제조, 생산, 고객만족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선사 다이나가스가 현대중공업에 주문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했다. 선사가 LNG 수송 선대에 흥미를 느껴 사이즈를 늘린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가스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만CBM급 LNG 운반선 2척의 사이즈를 20만CBM급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20만CBM급 LNG운반선은 다이나가스 주문 선박밖에 없다. 신조선은 오는 2022년 인도 예정으로 북미 최대 LNG 생산업체인 셰니에르 에너지(Cheniere Energy)에 중장기 용선된다. 토니 라우리젠 다이나가스 최고경영자(CEO)는 "주문 선박 사이즈 업그레이드는 터미널 처리 능력과 양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장거리 수송의 경우 운임 최저 수준으로 낮출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필요에 따라 사이즈를 늘렸다"고 밀했다. 다이나가스가 주문 선박 업사이징한 데는 환경 문제도 있다. 사이즈가 큰 선박이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고, 저속으로 많은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이나가스 선박 업사이징을 두고 일부 선사는 선주의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이라며 지지했다. 타렉 소우키 텔루라인 트레이딩 UK 부사장은 "L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에 이어 무역법원(Court of International Trade, CIT)도 '한국전력이 자국 철강사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최종 결론 내리면서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의 도금강판 수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CI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산 냉연강판 제품 상계 관세 조사에서 상무부의 최종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내린 '한국전력이 자국 철강사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계 내려진 반덤핑 관세 부과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한국전력이 자국 철강업체에 전기를 값싸게 제공해주는 식으로 도금강판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현지 철강업계 문제 제기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상무부는 철강업계가 다른 산업용 전기 사용자보다 특혜를 받았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상무부는 한전의 전력구매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품질, 가용성 등 기타 조건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거래소가 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철강업체가 한전에 지급한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주 절벽에 시달리는 가운데 올 연말 수주 '잭팟'이 예고된다.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라 대규모 신조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체들은 올해 말 수주 보따리를 한아름 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로 해외 선주들이 발주를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수주는 환율 영향이 절대적이다. 환율 여파로 원화 기반 선가가 상승하기 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가 신조선 수주량을 확대시킨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체는 달러 대비 원화 강세 혜택을 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조선업체와 선주들은 원화 표시 가격을 토대로 선가 협상을 한다. 원화가 강세 기조면 선가도 상승하고, 약세면 선가도 내려간다. 해외 선주들이 원화강세로 선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선박을 발주하려는 이유다. 코로나19가 발발 초기 당시 높은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에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128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7월까지는 1200원대로 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미국을 비롯해 주요 나라들이 경기부양 정책을 편 덕분이다. 이어 9월부터는 원화가 강세 기조를 달리면서 원화가치가 1150원까지 올랐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콜피오 벌커스가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또 다시 벌크선을 매각했다. 이달 초 3척을 매각한데 이어 추가로 3척을 매각한 것. 스콜피오 벌커스는 선박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풍력설치선(WTIV) 신조 발주를 서두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콜피오 벌커스는 최근 울트라막스 벌크선 3척 매각에 성공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우선 지난 2016년 건조된 울트라막스 벌크선 'SBI 헤라'를 1850만 달러에 팔기로 하는 계약을 제3자와 체결했다. 선박 인도는 올 4분기에 진행된다. 지난 2017년 건조된 2척의 울트라막스 벌크선 'SBI 피닉스'와 'SBI 샘슨'을 3400만 달러에 팔기로 했다. 이들 선박도 4분기에 전달된다. 울트라막스 3척을 매각하기 앞서 캄사르마르 벌크선 3척도 정리했다. 지난 2015년 건조된 'SBI 콩가'와 2016년 건조된 'SBI 수스타' 그리고 'SBI 록'을 매각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SBI 록'과 'SBI 수스타'를 판매한 후 임대된 벌크선 47척과 5척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등 52척의 벌크선을 운용해왔다. 스콜피오 벌커스가 보유 선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에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건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컨테이너 선사들이 미주항로와 남북항로 서비스에 투입되는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에 관심을 보이며 발주를 검토하고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 중이다. 특히 그리스 코스타마레(Costamare)와 캐피탈 프로덕트 파트너스(Capital product partners)가 이 선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을 지칭한다. 확장 개통 이전의 파나막스는 폭 32m 이내의 선박(컨테이너선 5000TEU급) 보다 17m 넓어졌다. 아시아-북미 항로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운항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꼽힌다. 코스타마레는 네오 파나막스인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소들과 접촉 중이며, 이스라엘 짐 라인도 발주를 검토 중이다. 대만 에버그린 마린은 1만5000TEU급 전통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4척을 발주할 계획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하반기 수주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조원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 잭팟을 터뜨린데 이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건조일감을 품에 안으며 연타석 혼런을 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일본 이노 카이운으로부터 최근 9만1000CBM급 LPG 이중연료 추진 VLGC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확정물량 1척과 옵션 물량 1척 총 2척이 포함됐다. 척당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VLGC 신조선 가격이 척당 7700만~8000만 달러에 이를 점을 감안하면 옵션물량까지 수주할 경우 최대 18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인도 기한은 2023년 상반기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 곳간 채우기에 탄력이 붙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12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6척을 2조274억원에 수주하면서 하반기 수주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대우조선, 러시아 LNG선 6척 수주 임박…'총액 2조원'> 특히 최근 수주한 LNG 운반선의 척당 가격이 3379억원으로 일반 LNG 운반선보다 1000억원 이상 비싸 한국 LNG 운반선 기술의 위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현지에서 전국 용접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 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2021 세계 기능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삼성중공업 면접 기회를 얻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SHIN)은 나이지리아에서 '제1회 국가용접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삼성중공업과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 주최로 내년 1분기에 이틀간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전국 기능대회는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측에 제안한 것으로 세계 기능 올림픽 대회 참가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SHIN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NIW)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본보 2020년 8월 23일 참고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기술 인재 키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기능대회 주최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참가자에게는 SHIN의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위한 일자리 기회도 제공한다. 대회 참가자 인력 확보 차원인 셈이다. 이에 약 60명의 참가자 중 37명을 선발한다. 수상자에게는 순위별 인증서와 경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비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바다 위 LNG 기지' 해양플랜트 인도가 임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8만㎥ 규모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가 인도 서해안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 해양플랜트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재기화시스템(Hi-ReGAS+)과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해수(海水)-글리콜(Glycol) 간접가열 재기화시스템' 등 차세대 LNG기술이 적용됐다. 바산트1호로 불리는 이 FSRU는 인도 최초 FSRU이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0번째 FSRU이다. 인도 구자라트 자프라바드에 있는 LNG 수입 터미널로 장착된다. 이번에 인도되는 물량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인도 스완 에너지 자회사인 트라이엄프 오프쇼어(Triumph Offshore)로 업체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스완에너지는 이 FSRU를 전달받아 1단계 사업으로 연간 500만t(mmtpa)의 정화 용량을 가진 FSRU를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업체 델핀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기본 설계(FEED)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2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델핀의 350만 tpy 신축 FLNG용 FEED를 완료했다. 이번 FEED 공정은 3자 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위한 견고하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FLNG 선박 설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델핀은 지난해부터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와 함께 신축 FLNG에 대한 FEED 계약 관련해 기술 협의를 이어오다 지난해 말 정식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본보 2019년 11월 7일 참고 삼성중공업, 美 델핀 FLNG 기본설계 기술 협의…'2.5조' 수주 축배 드나>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가 FEED 정식 계약 전 공동으로 사전 기본설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점이 델핀에 신뢰감을 쌓으면서 FEED 계약까지 따낸 것. '떠다니는 LNG플랜트'로 불리는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정제한 뒤 이를 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지난달 수주한 유조선의 발주처가 그리스 플레이아데스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악재 속 수주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중형 탱커 전문 조선소로 신뢰를 쌓은 덕에 건조 일감을 따낼 수 있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달 말 그리스 플레이아데스로부터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선사는 지난 6월 11만5000DWT급 원유운반선 1척을 대한조선에 발주했다. 당시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동형선을 옵션이 아닌 신규 발주하게 된 배경이다. 두번째 발주 선박은 선가는 4600만 달러(약 538억원)이며 신조선은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플레이아데스가 아프라막스급 탱커를 대한조선에 발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스미토모중공업, 나무라조선 등 일본 조선소에 건조를 맡겼다. 국내 조선소에는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해양에 5만DWT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4척을 발주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 탱커와 아프라막스 탱커를 주력 건종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수주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광주은행으로부터 5300만 달러도 수혈받았다. 정대성 대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MSC가 중국에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조선 발주를 검토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중국 최대 국영조선기업인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장난조선소와 후동중화조선와 함께 2만3000TEU급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5~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본계약 전 체결하는 것으로 사실상 수주 계약을 확정짓는 단계다. 선가는 척당 1억4500만 달러~1억48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MSC가 건조 자금을 대출해줄 금융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중국의 리스업체가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한 후 이들 선박을 MSC에 용선해줄 가능성도 높다. MSC는 1개 서비스 루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10~11척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MSC는 이번 신조선 발주에 중국 조선소랑만 건조 상담을 진행 중으로 한국이나 일본 조선업체와는 상담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MSC외 독일선사 하팍로이드도 동급 선박 12척(확정 6+옵션6)을 발주할 계획으로 조선업체를 상대로 이중연료와 기존 추진시스템으로 나눠 견적을 요청했다. 선사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