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정부가 풍력 발전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면서 세아제강지주가 추진하는 영국 해상 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오는 2030년 해상 풍력 용량 목표가 40GW로 33% 증가함에 따라 차세대 해상 풍력 터빈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과 공장 투자를 위한 기금 1억6000만 파운드(약 2378억원)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는 영국 험버강 남쪽에 있는 에이블 해양 에너지 공원을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요소로 지목하며 강력한 국제적 공급망 지원을 유도했다. 영국 정부의 이같은 지원 발표에 정치권은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마킨 비커즈 하원의원은 "총리의 지원 발표에 매우 기쁘다"며 "햄버는 영국의 에너지 강으로 이번 정부의 자금 지원은 영국의 선구적인 녹색산 계획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 니치 하원의원은 "해상 풍력 산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숙련된 일자리와 고품질 교육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햄버 지역 전체 경제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총리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원 계획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리스 총리가 발표한 해상풍력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에 풍력터빈 설치선(WTIV) 발주를 추진 중인 미국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가 보유 선박 매각으로 풍력선 투자 실탄을 확보에 나섰다. 스콜피오는 확보된 자금으로 대우조선과 건조 협의중인 풍력발전기 설치선 발주를 서두를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콜피오 벌커스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선단 내 벌크선 판매를 시작,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을 연속 판매해 전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탈황장비 없는 캄사르막스 벌크화물선 'SBI 록'을 1800만 달러(약 207억원)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 선박은 올해 안으로 새 소유주에게 전달된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이번 거래로 500만 달러의 규모의 자금 여력을 확보했다. 또한 내년 1분기 도킹 정비 예산에서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SBI 록'과 'SBI 수스타'를 판매한 후 현재 임대된 벌크선 47척과 5척의 캄사르막스 벌크선 등 52척의 벌크선을 운용하고 있다. 스콜피오 벌커스는 선박 매각으로 생긴 자금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철강협회가 추진하는 스틸리 어워드에서 포스코가 3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제 11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상 △지속가능성 우수성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수상자은 오는 14일 발표된다. 스틸리 어워드는 지난 1년간 지속가능경영 등 총 7개 부문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 수여된다. 세계철강협회 내·외부 심사위원들이 평가, 수상자를 결정한다. 포스코는 올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올해의 혁신, 지속가능성의 우수성 부문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해의 혁신은 초저온 LNG 수송용 고망간강 제조기술과 생산, 상업화 시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으로 해양림을 만든 점에서 지속가능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또 다른 철강기업인 현대제철은 LCA(Life Cycle Assessment)를 활용해 통합관리시스템 개발 지원한 점이 높이 평가돼 '라이프사이클 평가 우수성' 분야 후보로 올랐다. 현대제철은 원료부터 생산∙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량과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정량화해 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조선해양이 홍콩 선주사로부터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의 건조일감을 확보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홍콩 아일랜드 네비게이션으로부터 중형 PC선 2척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확보한 건조일감 옵션분이다. 앞서 STX조선은 지난해 11월 홍콩 선주사와 옵션 2척이 포함된 PC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당시 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은 은행으로부터 발급받아 계약을 확정지었다. 신조선은 최신 선형 적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고 황산화물(SOx) 스크러버 설치 또는 준비 사양 등을 적용, 국제해사기구(IMO)의 티어 III 등급 사양에 맞게 건조될 예정이다. 앞서 확정 물량 2척은 IMO 티어 II 등급 사양으로 건조됐다. 확정 물량은 2021년, 옵셔분은 2022년 인도될 예정이다. 또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식으로 건조돼 아일랜드 네비게이션 결정에 따라 LNG연료를 활용할 수 있다. 선가는 LNG 연료추진식으로 건조될 경우 척당 4000만 달러(약 4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총 2척의 선가는 920억원 수준이다. 아일랜드 네비게이션이 확정분에 이어 옵션까지 발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포스코가 로이힐 광산에 투자한지 10년 만에 대규모 배당을 받는 것으로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준다. 포스코는 로이힐 홀딩스 이사진이 지난달 24일 재무 건전성 향상과 견조한 수익 실현을 근거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로이힐 홀딩스 창립 후 첫 배당이다. 배당액은 총 4억7500만 호주 달러(약 4036억원)로 이중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한화 약 500억원을 이달 중 지급 받는다. 로이힐 홀딩스는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대주주는 핸콕(70%)이며 △포스코(12.5%) △마루베니상사(15%) △차이나스틸(2.5%)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했다.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의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에 달한다. 로이힐 홀딩스가 수출하는 철광석은 연간 5500만t 규모로 세계 5위 규모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로이힐 홀딩스와 광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당시는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로 인해 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법원이 한국산 송유관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근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세아제강의 송유관 반덤핑 관세 부과 의무도 사라질 가능성 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2015∼2016년) 결과를 2차 재산정해 매긴 4.23∼9.24% 최종 관세율이 적절하지 않다며 관세 부과를 기각했다. 게리 S. 카츠만 CIT 판사는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무역 거래 상황이 존재할 때 본국에서 비용과 판매를 무시할 수 있는 '특별시장상황'(PMS)을 적용한다"면서도 "이번 상무부 반덤핑 관세 결정은 관세 부과를 뒷받침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IT는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릴때 이전 결정에 크게 의존했다며 관세율 재고를 요청했다. PMS는 수출국의 특별한 시장 상황 때문에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관세율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고 상무부 재량으로 결정하는 조사기법이다. 이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 제도는 수출국(한국)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품이 수출돼 수입국(미국) 산업이 피해를 봤을 때 가격 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국영 조선소 케펠(Keppel corp)이 한국 업체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실적 부진 등으로 전면 중단한 자국 조선소 간 합병 작업을 다시 한국 조선소로 눈을 돌려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기업 케펠은 침체된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 조선소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다. 합병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책은행 소유의 중형조선소 한진중공업이 유력하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조선업 경기 부진과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까지 겹쳐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이후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영도조선소(부지 26만㎡) 매각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케펠은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일 갖춘 한국 조선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침체된 시황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페이화호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애널리스트는 "케펠이 저가 수주를 내세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한국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합병 시 생산기지 확보는 물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후판 등을 조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소 합병이 핵심 역량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서 1200억원 규모의 대형 유조선 2척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초 선주사와 건조 협의 후 무리없이 수주에 성공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사 판테온 탱커 매니지먼트(이하 판테온)로부터 수에즈막스급인 15만8000DWT 규모의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200억원 수준으로, 옵션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t 크기를 말한다. 이번 신조선은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나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지 않은 재래식으로 건조된다. 선가는 척당 5200만 달러(619억 원가량) 수준으로 총 2척의 총 선가는 1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초부터 성사 기미가 보였다. 양측이 건조협상에 돌입하며 수주 희망이 보인 것. <본보 2020년 9월 4일 참고 삼성중공업, '1200억원 규모' 대형유조선 2척 건조협상> 판테온은 오는 2022년 초 선대를 채우기 위해 조선 가격을 인하한 후 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온은 현재 선대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판테온은 초대형 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지분 인수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분 구조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며 합작사 협력 도모에 적극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독점 규제기관 '연방반독점청'(FAS)으로부터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Zvezda-SKHI) 지분 49%를 인수 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두번째 시도 끝에 러시아 당국의 승인을 이끌어 냈다. FAS는 성명서를 내고 "지분 인수 관련 청원서에 명시된 거래가 경쟁 제한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31일 러시아 반독점 규제기관 FAS에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Zvezda-SKHI)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본보 2020년 8월 4일 참고 삼성중공업, 러시아 '즈베즈다 합작사' 지분 인수 매듭 수순> 합작사 설립 후 1년이 지났지만 러시아 측의 늦어지는 행정절차로 이제서야 행정절차를 밟게 됐다. FAS가 삼성중공업의 지분 인수를 승인한 건 이미 합작사가 설립됐고,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그룹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척 건조 일감을 추가 확보했다. 수주 금액은 450억원으로 추정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해운사인 모나코 인터내셔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으로부터 5만 DWT급 PC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 수주분은 안드로메다가 지난 6월 발주한 옵션분 행사다. 안드로메다는 이탈리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안드로메다로부터 PC선 확정 물량 2척에 옵션 물량 1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6월 9일 참고 현대미포, 중형 유조선 3척 수주…계약액 1260억원> 당시 안드로메다는 아프라막스 탱커 부문에 주력하다 현대미포에 PC선을 발주해 주목을 끌었다. 안드로메다는 석유시장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정제 수요 때문에 PC선을 발주했다. 최근 미국에서의 석유제품 수출실적은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다시 회복되는 모양새다. 안드로메다가 옵션분까지 발주한 건 현대미포가 PC선 분야 강자이기 때문이다. 현대미포는 글로벌 MR탱커 수주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해당 선종에서 두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에 인도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무리없이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LNG캐리어 업체 가스로그(GasLog)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최신형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해상 시운전에 착수했다 이 신조선은 '가스로그 조지타운'호로 명명되며 인도 후 미국 주요 LNG 생산 수출기업이자 대규모 LNG 운반선 용선주인 셰니어 에너지사와 용선계약을 맺고 투입된다. 가스로그가 셰니에르 에너지와 7년의 단기용선계약을 체결하면서 LNG선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중공업이 건조한 이 LNG운반선(Hull No. 2300)에는 '마크 III 플렉스 플러스(Mark III Flex Plus)' 화물창이 탑재되고, 서브쿨러(sub cooler)와 결합해 일일기화율(BOR / Boil-Off Rate)이 0.0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조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가스로그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가스로그로부터 4123억원에 LNG선 2척을 수주했으며, 계약 종료일은 올해 말이라고 공시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가스로그 조지타운호는 지난 4월 18만CB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발주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의 주인이 다음달 결정된다. 선박을 운용할 선주사가 확정되면서 이를 건조할 조선업체도 곧 선정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와 일본 MOL이 러시아 노바텍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선주사로 사실상 내정됐다. 용선 계약은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선박을 건조할 조선업체 도 비슷한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톤코비도브 러시아 국영 소브콤플로트 대표는 "LNG 운반선 건조는 외국 조선소 중 한곳이 맡아 건설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 등을 후보로 올려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선 10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선박 조달 선주사를 물색해오다 최근 선주사 선정을 마쳤다. <본보 2020년 3월 27일 참고 러 노바텍, '3.4조' 쇄빙 LNG선 10척 예정대로 발주…선주사 물색> 다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