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언택트(Untact) 교육을 확대, 임직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8일 비대면 온라인 교육시스템 '홈런(Home Learn)'을 통해 기존 집체 교육을 모두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도입한 '홈런'은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수업은 물론 빅데이터 처리, 강판 미세조직 연구 등 전문적인 강의도 집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대1 소통을 할 수 있다. 또한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다. 파이썬(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수업의 경우, 수강자가 작성한 코딩 실습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신조선 건조 야드 후보로 두고 대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다시 진행한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선대 교체와 경쟁사를 의식해 다시 신조 발주에 나서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하팍로이드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를 위해 한국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와 장난조선소를 건조사 물망에 올렸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이를 위해 하팍로이드는 지난 1월 이들 조선소를 상대로 신규 컨테이너선 6척 입찰을 위한 기술·공급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3월 30일 참고 "코로나 비켜" 하팍로이드, '1.5조' 컨선 발주 강행…韓·中 물망> 당초 하팍로이드의 메가 컨선 수주를 노리고 있는 조선소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와 중국 국영 후동중화조선소를 비롯 장난조선소, 다롄조선소, 양쯔장조선소, 중일 합작조선소 난통코스코KHI(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 Nacks) 등 7개 업체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본격적인 발주 랠리가 예고된다. 국내 조선소 입장에서는 수주 풍년이 기대되는 해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에는 오는 2021년 LNG 운반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일부 LNG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관련 LNG 운반선 발주가 지연됐으나 1년 뒤에는 신규 발주가 예고되고 있다. 다만 2023년과 2024년 가동 예정 일정이 1~2년 미뤄짐에 따라 기대한 LNG 발주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NG 운반선 중심의 회복 기미에 따라 조선 시황도 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LNG 물동량 증가세도 주춤했으나 꾸준한 LNG 사용량 증가 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LNG 운반선 시황과 달리 컨테이너선은 시황에 회복에 따른 신조 컨선 발주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계선율(운항하지 않고 육지에 정박한 선박)이 상당히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3%대로 여유가 있고 2020년 예상되는 선복량 증가로 4%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공급조정으로 인한 시황 회복이 컨선 신조선 발주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엑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선대 규모가 향후 10년 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나스(Petroliam Nasional Berhad)는 LNG 추진 탱커 척수가 오는 2030년경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등록된 탱커는 8만척으로 이중 LNG 추진 선박은 400척에 못미친다. 그러나 10년 뒤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인 1000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여야하는 하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온데다 올해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2020이 시행되면서 벙커유의 황함유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탱커와 크르주선 운항 선사들의 LNG 연료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특히 LNG 연료의 주 소비 지역은 유럽이지만, 글로벌 오일 벙커 연료 허브가 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LNG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선박 통항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이들 선박 통항량이 이 지역을 거대한 LNG 연료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4대 LNG 수출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LNG 연료 가격이 다른 연료 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소들이 일감 절벽에 허덕이고 있다. 전 세계 수주 잔량이 198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감 확보에 굶주려있다. 2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조선업계는 30년 만에 최악 수준의 건조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준에서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업계는 지난 1993년 수주 잔량이 취항 선대 10% 미만으로 위기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조선 호황기를 보냈다. 실제 2003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매년 평균 1억6400DWT가 발주됐다. 수주 초호황기였던 2008년 말 수주잔량대 서비스 선대 비율을 52%대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기록적인 신조선 발주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꺾였다. 당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 그렇다고 발주 물량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2010년과 2013년에는 각각 1억5800만DWT, 1억8000만DWT가 발주됐다. 이후 2016년 발주량은 30년만의 최저 수준인 3000만DWT로 줄었고, 2016년 말 현재 선대 대비 수주 잔량은 12%로 떨어졌다. 정점을 찍었던 52% 보다 40%가 줄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견재해 설립하려던 '공룡조선소' 탄생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공정 경쟁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합작사 출범이 미뤄진 이유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1위 조선소 이마바리조선소와 2위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추진한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 일본조선)'을 출범이 지연된다. 당초 10월 1일자로 합작사 출범을 계획했지만, 공정 경쟁당국의 합병 심사가 늦어져 승인을 받지 못해 출범 일자를 11월 1일로 다시 잡았다. <본보 2020년 7월 18일 참고 日, 세계 3위 '공룡 조선소' 탄생…3분기 공식 출범> 현재까지 합작사 출범 설립안은 일본과 대만 공정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다른 경쟁당국으로부터의 합병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데 지연되면서 출범이 자동 지연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도 있다. 전염병 발발로 지난 3월 합의한 합작사 설립 논의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설립이 늦어졌다. 합작사 니혼 조선소는 양사의 △설계 △생산계획 △홍보 △자재 조달 △연구개발 △선박 건조 등 생산의 모든 부문을 통합한다. 이마바리조선이 일본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발전선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노르웨이 해운그룹이 풍력발전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박그룹 '윌. 윌헬름센'(Wilh.Wilhelmsen)그룹이 풍력발전선 발주 채비에 나섰다. 당장 발주는 아니지만, 향후 발주를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는 것. 첫 단계로 웰헬름센은 오스틴조 레드리(ostensjo rederi) 자회사 에다 윈드(Edda Wind)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다. 매입가는 비공개다. 특히 주식 인수 계약에는 내년 6월 이전에 25%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웰헬름센은 이번 주식 인수에 따라 에디 윈드 이사회 멤버가 된다. 2018년에 시작된 에다 윈드는 해상 풍력 시장을 위한 서비스 운영 선박 제공 업체이다. 현재 풍력 서비스 운영 선박(SOV) 2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2척의 오더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운전 서비스 운영 선박(CSOV) 2척을 오는 2022년 스페인 조선소로부터 운영받을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해 말부터 풍력산업 분야 제휴를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으로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서로가 풍력분야 사업에 의지가 있음을 알고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수소와 암모니아가 선박의 청정 연료를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연료 상용화 시기와 암모니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소시킬 수 있는 엔진 등을 만드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휴즈 데 스툽 벨기에 국적 오일탱커 유로나브(Euronav)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소와 암모니아가 선박 청정연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는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 수소 등이 2070년까지 선박 연료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수소 생산량의 12%가 선박 연료로 사용돼 2070년까지 배기가스 저감량 중 60%를 줄여줄 것이다.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점이다. 수소, 암모니아 상용화 시기 조율은 물론 이들을 연료화하기 위한 엔진 구축이 필요하다. 또 인프라도 중요하다. 이미 세계적으로 일정량의 암모니아가 생산되고, 비료를 생산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에너지로만 사용할 뿐 선박 연료로 사용하기엔 힘들다. 그렇다고 연료 상용화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선박 연료는 한계에 부딪혔다. 대체 에너지로 뜨고 있는 액화천연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150척의 LNG운반선 용선 입찰에 참여할 선주사를 물색하고 이다. 용선 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선주사는 약 20개사다. 이중 과거 카타르와 호흡을 맞춘 일본 빅3인 MOL과 NTK, K 라인과 일본 이노카이운과 미쓰이 등이 포함된다. 카타르는 조만간 압축된 후보군을 상대로 입찰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 이하 QP)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인도할 수 있는 선박 슬롯을 선정했다.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과 최대 16척,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3대 조선사 각각 45척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슬롯 계약 후 카타르는 선주사 입찰 초청도 준비해왔다. 입찰 초청서 내용을 보면 카타르 선박 발주 규모가 최대 151척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소가 가진 16척을 제외한 나머지 135척 국내 조선 3사가 품에 안는다. 분배 척수는 각사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최대 난관인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를 위해 직접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18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EU와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회사에 요청한 정보 제공을 기다리며 기업결합 심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이나 심사 개시를 대비해 협상에 나선 것이다. EU는 지난 7월 13일 합병 심사를 세번째 중단했다. <본보 2020년 7월 15일 참고 EU, '현대·대우' 기업결합 심사 또 중단…벌써 세 번째> 기업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일부 양보조건을 내세워 주로 시장 독점 우려 해소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U가 시장경쟁 우려 해소를 위해 자산 매각, 기술 이전 등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EU는 지난해 말부터 양사의 시장 경쟁 제한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합병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두 회사 전체 선종을 따진 시장 점유율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선사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NAT)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NAT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레터를 통해 삼성중공업과의 신조 계약 사실을 알렸다. 수에즈막스급이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으로, 13만~15만t 크기다. 선가는 1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22년 상반기다. NAT는 선가를 분할 지급할 전망이다. 자세한 건조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등을 탑재해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며, 연료 절감기술들을 대거 적용해서 운항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NAT는 끈끈한 신뢰 관계를 자랑한다. 양사의 인연은 NAT가 1995년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당시에는 보유한 선박 30척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주 절벽이 극심했던 2016년에도 삼성중공업은 NAT로부터 15만7000D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때 세계 10위 조선소에서 경영 부실로 매각 위기에 놓였던 한진중공업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가 드디어 새 주인을 찾았다. 인수가 유력했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에 예정대로 안기면서 수빅조선소는 군함 등을 건조하는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미국 사모펀드(PEF) 서버러스(Cerberus)와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Austal) 컨소시엄이 수빅조선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작업은 조만간 완료된다. 조선소는 호주 오스탈이 맡아 운영한다. 필리핀 당국은 오스탈이 제시한 조건대로 매각 절차 완료 후 근로자 2만명이 작업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수빅조선소 매각은 작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인수전에 참여한 오스탈이 지난해 7월초부터 수빅조선소 채권단과 단독 인수협상을 진행하면서 매각 완료를 가시화했다. <본보 2019년 12월 6일 참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매각 마무리…"내년 초 호주 오스탈 품에> 오스탈이 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가격과 합작투자 방법 등 인수 조건을 제시하면 채권단이 이를 검토하고 최종 결정하는 형식이다. 오스탈은 수빅조선소를 인수한 뒤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