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자흐스탄이 대규모 석유와 가스 공급을 준비한다. 카자흐스탄 정부 예산이 대부분 석유·가스 회사 세금으로 충당하는 데 광구 탐사와 개발 확대로 정부 재정과 국가 경제가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임대 경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고스레스트르(Gosreestr) 정부 웹사이트에 새로운 소유자가 유망한 지역을 찾고 있으며 이미 카스피해의 해안과 얕은 수역에 위치한 유전과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게시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두개의 국영 기업에 독점적으로 제공될 23개를 포함해 107개의 석유·가스 광구에 대한 탐사와 개발 라이센스를 재할당하거나 판매할 계획이다. 국영 기업은 카즈무네이가스(KazMunayGas)와 카자흐가스(Qazaqgas)이다. 카자흐스탄 국가에서 4번째로 큰 석유 생산업체 국영 카즈무네이가스와 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카자카즈에는 23개 블록에서 지질 정보를 검토한 후 면허 조건과 탐사 약속을 협상하기 위해 부처와 직접 대화를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 국영 기업에 지정될 23개의 블록에는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해역에서 1700㎢ 이상을 차지하는 칼람카스 모어(Kalamkas-more)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에너지 스타트업 '파워X'(powerX Inc)가 세계 최초로 전기 운반선을 개발한다. 전기와 지속 가능한 바이오디젤 연료로 구동되는 선박으로 재생 에너지 가속화를 기대한다. 17일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에너지 스타트업 '파워X'가 배로 전기를 운반하는 전기 운반선을 개발한다. 파워X는 해상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지 않고 축전지가 탑재된 전기 운반선으로 수송함으로써 재생 에너지의 폭발적인 보급을 지향하고 있다. 파워X의 전기 운반선 모델 'Power ARK 100'은 선체 길이가 약 100m, 그리드 스케일 배터리를 100TEU 탑재해 220MWh(일반 가정 약 2만2000세대의 1일 전기 사용량)의 축전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저 케이블의 경우 1km 부설할 때마다 1~2억엔(약 9억7000만원~19억원) 비용이 드는 반면, 파워X에서 만든 전기 운반선 건조비는 한 척당 30억 엔(약 293억원) 정도로 추산돼 총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는 선박이 더 저렴하다. 또 선박으로 전기를 수송하기 때문에 더 강한 바람이 불어 큰 발전량이 기대 가능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호주가 자국 내 가스 수급 부족 우려가 커지자 수출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호주 시드니무역관의 '호주, 자국 LNG 수급 부족에 따른 수출 제재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간 가스 보고서에서 내년 호주 동부 해안이 56PJ(페타줄) 규모의 가스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호주 동부 해안 지역에서 1981PJ 규모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65.5%인 1299PJ이 장기 계약에 따라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지 가스업체들은 장기 계약 물량 이외에 167PJ 규모로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초과분은 해외 공급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돼 있지 않아 생산업체 결정에 따라 국내외 시장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ACCC는 초과 물량의 70%가량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자국 내 가스 공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음을 우려하며 수출업체들이 즉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국내 시장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나 카스 고틀립 ACCC 의장은 동부 해안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추가 물량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흑연을 확보하고자 해외 광산을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투자로 증가하는 배터리 생산량에 대응해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CNBC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IBC 사장은 12일(현지시간) 현지 하원 제6분과위원회와의 청문회에서 "니켈은 풍부하지만 전기차 제조를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리튬과 흑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쓰인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소재로 배터리 단가의 40%를 차지한다. 흑연은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음극재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인니는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30년까지 관용 차량 약 13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고 2050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배터리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니의 배터리 생산량이 2024년 1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신규 투자처를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국내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텍사스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별개로 한국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수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2' 참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 계획 등 경영 현안에 대해 밝혔다. 도리스 수 이 자리에서 "한국 공장 증설은 미국 내 공장 신설 건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중이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한국법인 'MEMC코리아'를 통해 충남 천안에 실리콘 웨이퍼 생산공장 2곳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4억1000만 달러를 들여 9550㎡ 크기의 부지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이듬해 향후 5년간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1580㎡ 규모 공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6월 텍사스주에 50억 달러를 쏟아 생산 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12인치 웨이퍼를 월 120만 장 생산하는 대형 시설이다. 최종 결정에 앞서 미국 정부와 인센티브를 논의하는 과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 투자한 바 있는 싱가포르의 기업간(B2B) 식품·농업 기술 기업 G라이프 테크놀로지스(Glife Technologies, 이하 G라이프)가 추가 자금을 조달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G라이프는 14일(현지시간) 시리즈A1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0만 달러(약 42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틴 멘 캐피탈이 주도했다. G라이프는 2018년 설립됐으며 단일플랫폼을 통해 농부, 상인, 기타 이해관계자를 연결, 식품 공급 사슬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1000명 이상의 농부와 2500곳이 넘는 거래처를 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라이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B2B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투입한다. G라이프의 새로운 B2B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올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인프라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G라이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추가 자금 지원은 동남아시아에 지속가능한 식량 공급을 목표로하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명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G라이프는 지난해 11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바 있는 필리핀 BNPL(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스타트업 빌이지(BILLEASE)가 추가 자금 확보에 성공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빌이지는 12일(현지시간) 헬리캅 시큐리티스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5억원)를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빌이지는 이번 대출을 포함해 올해에만 5500만 달러(약 757억원)를 조달했다. 빌이지가 자금을 조달한 헬리캅 시큐리티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개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채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즉 빌이지는 헬리캅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투자받게 된 것이다. 빌이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BNPL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빌이지 관계자는 "우리의 성장세와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며 "BNPL 포트폴리오를 더욱 성장시키고 확장할 새로운 자금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빌이지는 퍼스트디지털파이낸셜코퍼레이션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BNPL 서비스를 제공한다. BNPL은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먼저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제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과 위롱자동차의 합작사 폭스트론이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럭스젠 n7'의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1만대 이상 주문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트론은 지난 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대만에서 럭스젠 n7의 1차 사전예약을 마감했다. 당초 내달 15일까지 주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고객의 높은 관심 속에 기존에 계획한 사전예약 대수를 초과해서다. 럭스젠 n7는 사전예약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럭스젠 n7은 작년 10월 18일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인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공개된 SUV 모델C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폭스콘은 모델C와 함께 세단 전기차 모델E, 전기버스 모델T 시제품을 선보였었다. 폭스콘은 럭스젠 n7을 내년 하반기 인도할 계획이다. 첫 전기 SUV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작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2025년 전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전기차 제작 지원 플랫폼 'MIH'를 공개하고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폐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무브 투 언(M2E) 애플리케이션 스테픈(STEPN)의 개발사인 호주의 파인드 사토시 랩(Find Satoshi Lab Limited)이 홍콩에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한다. 홍콩 언론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인드 사토시 랩이 홍콩 정부 소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사이버포트'에 첫 해외 사무실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파인드 사토시 랩의 공동창립자인 '제리 황'을 통해 알려졌다. 제리 황에 따르면 이번 신규 사무실 개소는 사이버포트의 전 회장인 조지 램이 시드니를 직접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조지 램은 파인드 사토시 랩을 찾아 제리 황 등에 홍콩 사무소 개소를 요청 했으며 파인드 사토시 랩이 이를 받아드리며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사이버포트에는 샌드박스 등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는 애니모카브랜드의 본사도 위치하고 있다. 조지 램이 직접 파인드 사토시 랩을 찾아 유치에 나선 것은 홍콩에서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 등에 영향을 받아 많은 웹3 스타트업들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파인드 사토시 랩은 7월 15일부터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계 글로벌 조선기업인 케펠이 싱가포르 최초 수소 지원 발전소를 개발한다. 저탄소 연료 수소를 통해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케펠의 자회사 케펠 에너지는 600MW급 첨단 복합 사이클 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한 최종 투자 결정(FID)에 임박했다. 이를 위해 케펠 에너지는 플랜트 건설을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미쓰비시 파워 아시아 태평양(Mitsubishi Power Asia Pacific)과 싱가포르의 건설회사 주롱엔지니어링(Jurong Engineering)와 컨소시엄을 맺고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체결했다. 주룽섬의 사크라(Sakra) 부문에 건설될 케펠 사크라 코젠 플랜트(Keppel Sakra Cogen Plant, 이하 KSC)는 싱가포르 최초 수소 지원 발전소가 된다. 발전소 건설 투자액 약 7억5000만 싱가포르 달러(7344억원). KSC의 지분은 케펠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쳐 펀드(KAIF)와 케펠 에너지(Keppel Energy)가 각각 70%와 30%를 보유한다. KSC와 케펠에너지는 케펠 사크라 코젠 공장 개발을 위한 턴키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와 협력해 남미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한다. LNG 프로젝트 잠재적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시행해 오는 2029년부터 LNG 수출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아르헨티나 YPF와 협력해 남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페트로나스와 YPF는 LNG 수출 프로젝트 건설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사는 MOU로 기업들이 업스트림 석유, 청정 에너지 솔루션, 석유 화학을 포함한 다른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 MOU를 바탕으로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아르헨티나의 가스·석유 매장지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에서 생산되는 LNG의 최대 2500만t으로 확장된다. 연간 500만t의 초기 물량이 예상된다. 바카 무에르타는 2011년 발견된 9억2700만 배럴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지이다. 아르헨티나의 고금리와 셰일가스 발굴 기법상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인하여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최종 투자 결정은 재정 조건, 법률과 정책에 의해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3위 섬유기업 '더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 이하 라이크라)'의 매각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중국 섬유그룹 산동루이가 2019년 26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인수한지 2년만에 매각설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미국 듀퐁이 개발한 스판덱스 섬유 소재, 라이크라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부가가치가 높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이크라가 인수합병(M&A) 시장에 재등장했다. 인수 과정에서 외부 차입금이 만기 도래하면서 경영권이 채권자들에 넘어간 상태다. 라이크라는 현재 린데만 아시아, 린데만 파트너스 애셋 매니지먼트, 토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차이나 에버브리아트 리미티드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2020년부터 매각 의지를 표명해 왔고 이 과정에서 재매각설은 종종 제기돼 왔다. 채권단이 최대주주로 올라서자 매각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인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 섬유기업들의 인수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글로벌 3위 섬유기업인 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