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주 잭팟'이 예고되는 해상 풍력터빈 설치선(WTIV) 시장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기업과 풍력발전 업체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WTIV이 공급 부족이라 시장에 가용될 선박이 턱없이 모자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세대 터빈 선대 규모 확대에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매튜스 GE 세일즈 디렉터는 "선주들이 한동안 발주를 하지 않아 시장에 가용될 선박이 부족하다"며 "최근 들어 신조선이 조금씩 발주되지만 그것만으로 발주량이 턱없이 모자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빈 제조업체들에게 터빈 설계와 제작이 까다로워 가장 먼저 해운 선사들과 터빈 사양에 대해 의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WTIV는 일단 현장에 설치되면 굉장히 튼튼하지만 부두에서 작업 현장까지 수송해 설치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GE의 경우 풍력발전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적당한 선박을 찾지 못해 입찰을 포기했다. 적당한 시기에 선박을 확보했다면 입찰 가능성이 높은 수주전이었다. WTIV 공급량이 부족한 건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LNG 전문 선사 골라 LNG(Golar LNG)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수주가 유력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골라 LNG와 신조 FLNG 건조 원가 논의를 진행중이다. 건조원가 협상은 별도 입찰과정 없이 설비 건조계약을 맺기 위한 과정으로 사실상 수주 확정과 다름없다. 아직 구체적인 설비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라LNG가 연간 액화역량 500만t급 신조 FLNG 설계(FEED)를 마치고 '마크(MARK 3)'으로 명명한 뒤 익명의 조선소와 건조 협상을 진행중인데 해당 조선소가 삼성중공업으로 확인됐다. 신조 '마크 3'는 노블 에너지사의 이스라엘 레비아단(Leviathan) 해양 가스전 프로젝트 투입되는 것으로 골라 LNG와 벨기에 선주사 엑스마(Exmar) 경합을 통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골라LNG가 선주사로 참여하는 미국 LNG회사 델핀(Delfin)의 멕시코만 해양가스전 개발계획에 쓰이는 부유식 LNG설비 설계를 삼성중공업이 담당해 건조원가 대상자로 지목돼왔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델핀의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유식 LNG설비 4기의 사전기초설계(pre-FEED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생수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현지 의료진에 게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지원, 눈도장을 찍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푸드는 최근 베트남 다낭지역 의료진에게 1억8000만 동(약 1000만원) 상당의 생수와 제과 제품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한 제품은 오리온이 베트남 생수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인 '제주용암수'와 인기 간식인 '카스타드' 제품이다. 오리온은 다낭지역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 생수 등 생필품이 부족하자 코로나 극복 차원에서 이들 제품을 기부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3월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며 초코파이에 '헬스(Healthy)'라는 메시지를 담은 초코파이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제주용암수' 기부는 베트남 생수 사업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베트남에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등 제과 현지 영업망을 토대로 생수 시장에 도전,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리온은 호찌민과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레트(UAE)에서 1조원 이상의 신조 발주가 예고되면서 국내 조선 빅3를 포함해 글로벌 조선소가 수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 애드녹 L&S(Adnoc L&S)는 최대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중대형 유조선 아프라막스급 LR2 탱커 8척의 신조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발주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이다. 발주는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 애드녹 L&S는 먼저 이번 주말 VLCC 3척의 신조선 상업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옵션 3척이 포함됐다. 중대형 유조선 LR2탱커는 신조선 4척에 옵션분 4척이 포함됐으며 이 역시 별도 입찰이 진행된다. 이번 신조선 입찰에는 글로벌 조선소 8개가 입찰 제안을 초청받았다. 참여업체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조선소와 일부 주요 조선소가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녹 L&S가 1조원 규모의 신조선 발주를 진행하는 건 선박용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을 고려한 조치다. 애드녹 L&S는 액화천연가스(LPG)와 석유제품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7월 중국 완화화학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발주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이슬람 반란군 위협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슬람국가(lslamic State)와 제휴한 반란군이 모심보아다프라이아(Mocimboa da Praia) 항만을 점령, 폐쇄하면서 모잠비크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어서다. 특히 이번 반란군 위협은 신조선 최종 건조계약을 앞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게 돌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조 발주를 앞둔 해운사들이 위기를 감지, 발주 지연을 예고하면서 수주 지연이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토탈이 추진하는 LNG 프로젝트에 중요한 모심보아다프라이아 항만을 이슬람 반란군이 점령해 프로젝트 차질이 우려된다. 모심보아다프라이아는 토탈이 진행하고 있는 23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에 있어 중요한 물류기지와 연결된 곳이다. 토탈은 모잠비크의 가스 매장량이 65trn cu ft가 넘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생산량 4300만t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프로젝트 추진 자금으로 14억9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약 70여개 미국 기업이 설계·조달·시공(EPC) 장비와 서비스를 제고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추가로 수주할 전망이다. 앞서 대우조선과 WTIV 1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 체결한 미국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와 추가 발주를 기정 가실화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란트 스콜피오 벌커스 전무이사는 최근 클락슨 플라토증권(Clarksons Platou Securities) 웹캐스트 방송에 출연, "잠재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해상 풍력 터빈 설치 부문에 확대 진출하려한다"며 "대우조선과 계약 추진중인 1척의 WTIV 외 해당 계약에 포함된 옵션 3척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옵션 실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발주에 있어 중요한 건 타이밍으로 향후 3~4년동안 이어질 긴축시장 시장에 선박을 인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와 WTIV 1척, 옵션 3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2억6500만~2억9000만 달러(약 3168~3467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탄자니아 흑연광산에 대한 성분분석 결과를 위해 실사가 진행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스코그룹의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투자기업 블랙록은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개발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DFS)를 실시한 뒤 7t가량의 샘플을 채취, 잠재적인 고객사 22곳에 보냈다. 블랙록은 "채취된 흑연 성분에 대해 이들 고객사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순도 98%의 흑연을 생산할 수 있는 절차에 대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 개발사업은 블랙록 마이닝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헨지 광산 수명은 26년으로 총 흑연 함량 7.8%로 2억1200만t의 호주 광산규정인 JORC 준수 광물 자원 추정량과 흑연함량(TGC) 8.5%로 7000만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탄자니아의 흑연 품질이 뛰어나 배터리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마헨지 프로젝트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0년 6월 20일 참고 [단독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초대형에탄운반선(VLEC)의 발주처가 중국의 세계적인 에틸렌 제조사인 STL(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STL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9만8000입방미터(㎥)급 VLEC를 각각 2척씩 총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척당 1억 1025만 달러(약 1300억원)로 총 4척의 계약가는 4억 4100만 달러(약 5200억원)이다. 특히 이번 계약엔 각각 옵션 1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가 예고된다. 신조선은 오는 2022년 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VLEC는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생산된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고안됐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아시아 소재 선주사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VLEC 2척을 수주했다고 알렸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10년 뒤엔 LNG 벙커링선(LNGBV)이 최대 70척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LNG 추진선과 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선 수요가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LNGBV는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을 말한다. 초저온(-163℃) 상태로 LNG를 저장했다가 육상 LNG공급기지 대신 해상에서 연료가 필요한 LNG 추진선 등에 직접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 중개·컨설팅 전문업체인 펜리 LNG 어드바이저(FLA, FEARNLEY LNG Advisor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LNG 연료 수요가 20만 mtpa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NGBV 70척 선대 확충이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이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선대 규모다. 당장 내년까지 늘어날 LNGBV 수는 34척이다. FLA 집계에 따르면 현재 투입된 LNGBV가 진수식은 가졌지만 아직 인도되지 않은 선박이 17척이며, 내년까지 34척이 될 전망이다. LNGBV의 일반적인 사이즈 범위는 5500~8000CBM급이나 사이즈는 다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선주사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주문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인도가 지연된다. 건조상의 지연이 아닌 선주사 측의 요청에 따라 최종 납기가 미뤄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이 소유한 플렉스(Flex) LNG는 삼호중공업에 주문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플렉스 앰버(Flex Amber)' 인도 시기를 연기했다. 당초 이 선박은 앞서 지난달 말 인도한 '플렉스 아르테미스'에 이어 올 2분기 인도 예정이었으나, 선주사의 요청에 따라 3분기인 오는 9월이나 10월쯤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박 인도 연기로 플렉스 LNG가 주문해 삼호중공업이 건조 중인 또 다른 LNG운반선 '플렉스 볼런티어'와 '플렉스 프리덤'의 인도 시기도 내년에서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스틴 칼레클리브 플렉스 LNG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전염병과 이에 따른 이동성 제한은 사실상 글로벌 공급망에 얽혀있는 LNG운송에 다각적인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100% 가동 시간과 가용성으로 선박을 운영 할 수 있었고, 화물은 고객에게 중단이나 지연없이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한국산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의 연장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반덤핑 관세 발표일로부터 1년 내 재검토 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내린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는 컬러코팅 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조치에 대한 검토를 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지난해 10월 한국산 컬러강판에 대해 5년간 4.71∼19.2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6월 임시 반덩핌 관세를 부과한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부제철 제품이 적용 대상이다. 이들의 반덤핑 세율은 포스코강판 19.25%, 동국제강 18.08%, 동부제철 4.48% 등이다. 당시 중국업체에는 반덤핑 관세 2.53∼34.27%를 부과했다. 베트남 산업부는 대외무역관리 법률 No. 05/2017 / QH14의 제 82조에 따라 반덤핑 조치 적용 결정 발표일로부터 1년 후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를 검토할 권리가 있다며, 조사에 참여한 한 명 이상의 당사자 혹은 관세 대상자의 검토요청 제출 등을 고려해 반덤핑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재검토는 반덤핑 결정이 내려진 날로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단독 협상 중인 봉가 프로젝트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HIN)은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 용접연구소(NIW)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1 세계 기능 올림픽대회'에 참가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이달 말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업하게 된다. 양측은 우선 나이지리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국용접대회를 통해 세계 기능대회 참가자를 신중하게 선발할 예정이다. SHIN과 NIW이 공동 주관하며, 참가자와 대회 자체에 대한 기부를 통해 더욱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다. SHIN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국가용접경연대회 예정대로 11월에 개최된다면 용접자격센터 시설과 대회 장소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나이지리아 3차 기관에서 유망한 36명을 우선 선발해 전국용접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NIW 참가 자격증, 국가기술자격증, IIW 자격증(국제용접사 자격증)이 수여되며 세계 기능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