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가스거래제도(ETS)를 시행하게 되면 기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보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 7월부터 5000gt급 이상의 상선이 유럽 항만을 출입할 경우 ETS를 시행하고 있다. ETS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 7가지 지구온난화가스 배출 할당량을 초과하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시장에서 팔거나 살 수 있는 제도이다. 한국과 EU가 시행중이다. 배출허용 총량을 정하면 각 업체에서 배출량을 직접 줄이거나 배출권을 구입해 충당하는 방식이다. 아누프 싱(Anoop singh) 선박 중개업체 브레마(Braemar ACM) 수에즈 동부 탱커 애널리스트는 "ETS 제도가 시행하게 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은 LNG 이중연료 선박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석유기반 연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저유황중유(VLSFO)의 CO2 배출량은 3.3t인 것에 비해 LNG의 CO2 배출량은 2.75t이다. 올해 ETS 카본 크레딧(탄소 신용)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VLSFO 1t의 사용 비용은 95달러인데 비해 LNG 가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1%로 하향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주춤하지만 내년 부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NG해운업계 성장 전망치를 1%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올해 LNG무역 성장률의 기대치는 저유가 상황을 고려해 7%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 1분기에 LNG물동량이 약 1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분기 LNG 물동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대폭 하락했다. 견조했던 지난해 LNG무역 성장률인 12%와 비교하면 11%나 감소한 수치다. 클락슨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의 감소와 역대급으로 낮은 가스 그리고 LNG가격 인하, 프로젝트의 중단 등으로 성장률이 1%로 둔화되지만, 내년쯤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스 가격 인하는 물론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었던 연간 1억7000만t 이상 규모의 LNG 프로젝트들이 대거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저조했던 올해 전망치와 달리 장기적 시장 전망치는 낙관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유럽 박막 태양전지 지붕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의 철강자재 '포스맥'이 자재로 사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태양광 기술연구소인 솔리언스(Solliance)와 국내 지붕자재 기업 로자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박막 태양전지 지붕 개발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참여한다. '포스맥'을 포스코강판이 열 방사성이 우수한 컬러강판으로 가공해 로자에 공급하면 이를 로자가 지붕 판넬 제작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파일럿 용도로 납품하는 단계이다. 포스맥을 공급받는 로자는 국내 최초로 금속기와(Stone-Coated Steel Roof)를 개발했으며, 국내 최대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자랑하는 금속기와 제조기업이다.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중동 등 세계 수십여개국에 납품하며 글로벌 지붕자재 업체로 입지를 다져왔다. 태양광 기술연구소 솔리언스는 네덜란드 남부 에인트호번대학교와 네덜란드 융합과학연구원(TNO) 에너지 테스트 시설에서 포스맥의 내구성과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솔리언스에서 첫 번째 시제품을 만들어 상용화 임박을 알렸다. 피터 톤센 프로그램 매니저는 "솔리언스에서는 로자의 기와 같은 건축 자재를 응용해 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사우디서 10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사업을 확보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 바흐리(Bahri)로부터 5만DWT급 중형 PC선 10척의 건조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4억1000만 달러(약 4800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상 계약식에는 압둘라 알두바이키 바흐리 최고경영자(CEO)와 박승용 현대미포조선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참석해 최종 사인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2년 1분기에 납품이 시작되고, 10척 모두 친환경적이면서도 연효 효율성이 높은 선박으로 건조된다. 압둘라 알두바이키 CEO는 "10척의 고사양 PC선 도입을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건조 계약을 맺었다"며 "신조선 도입으로 글로벌 해양산업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번 수주는 양사가 지난 7월 말 신조선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사실상 수주를 확정 지었다. <본보 2020년 7월 24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사우디서 '4200억원 규모' PC선 10척 수주 임박> 선주사인 바흐리가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쑤뉴타임스조선을 두고 저울질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인도 합작제철소 프로젝트를 재추진한다. 인도 철강업체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과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이하 비자그)에 연산 500만t 규모 제철소 설립 목적으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등 제철소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업계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와 RIN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합작 제철소 설립을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워킹그룹(JWG)을 결성했다. 앞서 양측 실무진은 지난달 23일 화상회의를 갖고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RINL 소유 토지에 관련,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포스코와 RINL 대표로 구성된 실무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실무단은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정부도 합작 제철소 재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 국무총리실은 "한국과 일본 기업의 도움을 받아 고급 철강 국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라"고 철강부에 지시한 바 있다. 또한 인도 정부는 제철소 설립을 추진을 위해 지난달 일부 업체로부터 투자의향서(EOI)까지 접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에 선박 3척을 주문한 알테라 인프라가 온라인으로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형 탱커 명명식을 원격으로 진행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라 인프라스트럭쳐(옛 티케이오프쇼어, 이하 알테라 인프라)는 삼성중공업에 건조 주문한 수에즈막스급 신형 셔틀탱커 3척에 대한 온라인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알테라 인프라가 사명 변경전 티케이 오프쇼어 시절 지난 2015년 삼성중공업에 3702억원 규모로 발주한 셔틀탱커 3척에 대한 명명식이다. 명명식에서는 신조선 13만DWT급 커렌티 스프릿과 10만3000DWT급 알테나 웨이브, 동급 알테라 윈드 등 3척이 명명됐다. 선박은 이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사용해 연료효율을 높이고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을 통합한 알테라 E-셔틀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차 전지뿐만 아니라 배전 배터리 팩으로 추진된다. 알테라 인프라는 당시 선박을 발주하면서 신조선은 쉐브론 캐나다와 허스키 에너지, 모스바허 오퍼레이팅 등과 체결한 15년 대선계약에 투입된다고 전했다. 이들 석유회사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두번째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이 내년 초 인도된다. 지난 5월 첫번째 호위함 '호세리잘(Jose Rizal)함'이 출항한지 8개월 만의 성과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해군 주문 두번째 잠수함 '안토니오 루나(FF-151)'가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인도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에서 안토니오 루나함이 진수됐다. 지오반니 카를로 바로르도 필리핀 해군 중장은 "안토니오 루나함이 내년 1월에서 2월 인도된다"며 "계약 인도일인 내년 3월보다 한달여 앞당겨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국민영웅 이름을 따라 명명된 안토니오 루나호는 현대중공업이 2016년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3억37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에 수주한 2척의 호위함 중 두 번째 함이다. 첫 번째 호위함인 호세 리잘함은 지난 5월 진수된 바 있다. 이들 함정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으로 대함전, 대잠전 및 연안 초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함이다. 길이 107m, 너비 14m, 배수량 2600t으로 4500해리(8300km) 이상의 긴 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의 건조 일감을 품에 안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일본 선주사인 닛신해운으로부터 중형 PC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선가와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현대미포조선이 유럽 소재와 건조 계약한 5만t급 PC선 2척의 수주금액이 약 860억원인 점을 미뤄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주사인 오사카에 위치한 낫신해운은 일본제철이 지난 2017년 인수한 닛신제강(현 닛테쓰닛신제강)의 해운자회사다. 7년 전 PC선 사업을 접은 뒤 다시 사업 복귀를 위해 신조선을 발주한 것이다. 특히 현재 PC선 선가가 낮고, PC선 용선 시장이 안정적인 점을 고려해 발주를 서둘렀다. 이번 수주 물량으로 현대미포는 하반기 수주에 탄력을 받아 수주 목표액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미포는 하반기 PC선 외 1000인승 여객선(RO-PAX) 건조 일감을 따내면서 수주 곳간을 채웠다. <본보 2020년 8월 10일 참고 유럽 최고 여객선사, 현대미포조선 기술력 '엄지척'> 현대미포의 PC선 수주로 한국조선해양도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률이 높아진다. 현대중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 터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해상풍력설치선(WTIV) 발주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WTIV 건조 경험이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게는 유리하게 작용,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선주들이 해상 풍력터빈 대형화 경쟁이 12MW(메가와트)급에서 한계에 도달하면서 12MW급에 맞는 대규모 WTIV 발주를 예고하고 있다. WTIV는 해상 풍력타워에 풍력터빈을 설치하기 위한 특수목적선으로 최근 10년간 발주가 되지 않아 신규 발주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그동안 글로벌 풍력 터빈제조사들이 터빈 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선주들의 발주가 더뎠으나 풍력터빈 한계치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신조 발주가 가능해졌다. 다만 풍력 터빈의 높이 한계로 터빈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더 늘리기 어려워 발전용량을 늘리기 위해 터빈 외 다른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WTIV 건조 경험이 있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으로써는 이같은 상황이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WTIV은 해저면에 선체를 고정시키는 철제기둥인 잭업이 달려 있어 사실상 해양플랜트에 가깝다. 단순 선박 기술이 아닌 고도의 건조 기술이 필요해 건조 실적이 있는 조선소를 택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조선소 합병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조선소 합병을 적극 나서자 이를 의식, 싱가포르도 합병 작업에 나섰으나 인수합병 대상의 실적 부진 이유로 전면 중단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 케펠(Keppel corp) 지배 지분 51%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테마섹 홀딩스는 싱가포르의 투자 회사로 싱가포르 정부의 재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다. 테마섹 계열사인 카이아나이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kyanite investment Holdings)가 케펠의 경영 적자가 부담으로 작용돼 지분 인수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케펠 계열사인 케펠 오프쇼어 앤 마린의 부실로 올 상반기에 3억9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테마섹의 지분 인수계획 철회로 싱가포르 조선합병은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한다. 앞서 테마섹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업체인 케펠에 30억 달러(약 3조5500억원) 규모의 지분인수를 제안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서두르자 이를 의식해 싱가포르 조선합병을 서두른 것.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올 하반기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노조 측과 박판열연공장 근로자 전환배치에 합의했다. 철강 본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사업 재편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7일 3차 노사협의회를 열고 박판공장 관련 전환배치 대상 인원과 제반사항을 확정했다. 이번 전환배치는 박판공장 조합원뿐 아니라 전 조합원에 대해 희망자를 모집해 사업장 간 전화배치로 진행한다. 단, 박판공장 조합원이 1순위 전환배치된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전환배치가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 '박판열연공장 매각에 따른 전 조합원 특별 고용보장 합의서'도 작성했다. 박판공장은 물론 당진제철소 전 조합원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합원 정년을 보장하는 부분을 합의한 확약서를 마련한 것이다. 전환 배치 접수 계획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1차로 당진제철소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업장간 전배를 접수한다. 이어 2차로 박판관련 조합원의 제철소 내 전배를 접수한다. 박판관련 전배 대상자 중 희망자는 개별 면담을 실시한다. 전환 배치 관련 실무 내용도 협의했다. 사업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 철강기업인 '탄 남'(Thanh Nam)과 6년간 이어온 오랜 법정싸움에서 승소하며, 밀린 원금에 이자까지 더해 돌려받게 됐다. 베트남 법원이 양사의 분쟁에서 포스코 손을 들어주면서 탄 남에 배상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최고인민법원은 포스코 베트남 생산법인 포스코 VST와 베트남 철강가공기업 탄 남 간 상품 판매·구매 계약 분쟁 관련 항소 판결에서 포스코 VST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포스코 VST가 탄 남이 채무변제 계획서를 받았음에도 불이행하자 지난 2018년 채권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 탄 남이 항소로 2심 판결이 이어졌는데 최종 판결에서도 포스코가 승소한 것이다. 하노이 인민법원은 탄 남의 항소를 불허하며, 원금 580억동(약 29억원)에 이자 430억동(약 22억원)에 더해 총 1010억동(약 51억원)의 포스코 VST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양사의 갈등은 2010~2013년 기간에 스테인리스 스틸 납품계약서 상에서 이뤄진 인보이스(송장·거래물품명세서)에서 빚어졌다. 포스코 VST가 2013년 말 채무 확인에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하고 58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