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과 제품 선적이 멈췄다는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페가트론은 정치적인 이슈에 따른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페가트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타이완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생산과 선적 중단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니케이아시아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중국 당국이 페가트론의 제품 선적을 중단시켰다고 일제히 보도했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페가트론 경영진과 만났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세관당국은 페가트론이 '대만산'(Made in Taiwan)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는지도 평소보다 더 꼼꼼히 살폈다. 중국은 수입신고서와 포장재 등에 대만을 독립 국가로 표현하는 '대만산' 문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의 압박으로 페가트론은 쑤저우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페가트론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페가트론은 폭스콘 다음으로 많은 아이폰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수술 로봇이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절차를 밟는다. 이 수술로봇이 FDA의 허가를 받게 되면 외과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바이오기업 브레인 나비 바이오 테크놀로지(Brain Navi Biotechnology)에 따르면 수술 로봇 나오트랙(NaoTrac)이 최근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연내 FDA 허가를 위해 도전하겠단 계획이다. 나오트랙은 신경외과 수술 내비게이션 로봇이다. 유럽(CE) 인증을 받았다. 내시경 뇌수술, 세포 이식 등에 쓰인다. 수술 로봇이라고 해서 직접 수술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외과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주로 집도한다. 나오트랙은 실시간으로 수술 영상을 촬영하고 수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보조 역할을 한다. 비침습적인 수술로 더 정확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수술 환자의 통증과 회복도 개선한다. 브레인 나비는 나오트랙의 연구 결과를 전 세계 전문가에 알리기 위해 학회에 참가한다.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CNS연례회의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5 차기 모델인 프로와 슬림 버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TSMC와 AMD로부터 신제품에 장착하기 위한 6나노미터(nm) 칩셋 물량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트위터리안 주비_테크(@Zuby_Tech)는 최근 "소니가 TSMC와 AMD와 함께 6나노 칩을 확보한 것 같다"며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플레이스테이션5 탑재용"이라고 올렸다. 현재 이 트위터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 시리즈에 6나노 공정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작년 TSMC가 플레이스테이션5향 6나노 칩 생산을 시작하고 소니가 재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설(說)엔 더욱 힘이 실렸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6나노 칩셋 내년 적용">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에는 라이젠 젠2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라데온 RNDA2 그래픽처리장치(GPU) 코러를 가진 맞춤형 칩셋이 탑재되고 있다. 프로에는 라이젠 젠4와 라데온 RDNA3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가 장착될 전망이다. 프로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중국 시노펙이 석유화학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 협력을 넓힌다. 탄소 포집과 수소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하고 사우디에 투자도 꾀하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는 시노펙과 에너지 사업 전반의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업스트림(원유 탐사·생산)·다운스트림(석유화학 제품 제조) △엔지니어링·건설 △유전 서비스 △탄소 포집 △수소 등에서 협업을 검토한다. 사우디 킹살만 에너지 파크에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사우디 킹실만 에너지 파크는 사우디 동부 담맘과 알아사 지방 사이에 5000만㎡ 규모로 지어지는 에너지 도시다. 아람코의 주도로 2017년 9월 건설에 돌입했으며 2035년 완공된다. 아람코는 시노펙과 중국과 사우디에 여러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시노펙의 자회사 푸젠페트로케미칼, 미국 엑손모빌과 중국 푸젠성에 FREP(Fujian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mpany)를 꾸렸다. 초기 하루 8만 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규모로 시작해 28만 배럴로 확장했다. 아람코와 엑손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건설업계의 신(新)시장 가운데 하나인 페루에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7일 코트라 페루 리마무역관의 '2022~2023년 페루 주요 PPP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페루에서 다수의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의 발주가 나올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산맥 종단 고속도로 4구간 건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페루 동쪽 산맥을 종단해 서쪽 피스코 지역까지 이어지는 965.2㎞ 길이의 고속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9억29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양허기간을 포함해 25년이다. 내년 2분기에 입찰 예정이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리마-카야오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리마-카야오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순환도로를 설계·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3억8000만 달러(약 3조1200억원), 사업기간은 30년이다. 내년 1분기 이해관계선언서(Declaration of interest)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3분기에는 앙콘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입찰이 시작된다. 페루 리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관세청이 한국과의 무역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 외교 공관과 기업 등과 협력해 상호 무역을 지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흐메드 마흐붑 무사비흐(Ahmed Mahboob Musabih) 두바이 관세청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UAE한인경제인협의회, 코트라와 협업해 한국과의 무역 협력과 연계 강화 목적으로 가상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와 주두바이 한국기업평의회 회원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 대표 약 50명이 참석했다. 두바이 측에서는 압둘라 부산아드(Abdullah Busanad) 세관검사국장과 두바이 세관 고위 간부,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UAE(두바이)교역 현황과 세관 업무 관련 우리 기업의 다양한 관심사, 애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접촉을 통해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과 UAE 간 경제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했다. 아흐메드 마흐붑 무사비흐 두바이관세청 청장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고품질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외교 공관과 기업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약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필리핀이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한다. 7일 코트라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의 '필리핀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 발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은 대마의 의학적 사용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대마를 사용해 통풍·류머티즘 관절염·말라리아 등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의학적 연구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필리핀은 마약에 대한 엄격한 처벌 규제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필리핀에서 대마 재배·사용은 공화국법 및 종합 위험 약물 관리법에 따라 불법이다. 대마 관련 제품의 수입·판매·밀수·재배·사용 등에 대해 무기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을 자세히 보면 △암 △녹내장 △다발성 경화증 △신경계 손상 △간질 △면역 결핍 바이러스 △후천성 면역 결핍증 △류머티즘 관절염 △만성적인 자가 면역 결핍증 △호스피스 치료가 필요한 질병 등의 치료를 위해 의료용 대마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치료 목적 이외에 대마 사용은 금지하며 사용 허용 기준에 해당되는 환자에게 대마 성분이 포함된 캡슐이나 오일 형태로 제공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 보건부(DOH)는 공공 목적 및 지정 병원에 한해 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야당이 원전 도입을 검토한다. 원전의 신규 건설 없이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제1야당)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차기 원전 기술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전력 가격을 낮출 수 있는지 조사하고자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검토 작업은 자유·국민연합 소속의 테드 오브라이언(Ted O'Brien) 하원의원이 주도한다. 더튼 대표는 에너지 위기를 거듭 강조했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60%는 2030년까지 폐쇄돼 전력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올해 2분기 평균 전기 도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했다. 더튼 대표는 "원전의 혜택과 비용에 대해 정직한 정보를 토대로 토론을 할 때"라며 "강력한 경제를 유지하고 전통 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진지하다면 모든 기술이 테이블 위에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는 이미 핵보유국"이라며 "호주 원자력 과학기술기구는 60년 넘게 연구용 원자로를 가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호주 여당인 노동당이 주도한 기후 법안의 통과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창이국제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 항공 여행 회복을 주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 이스와란(S Iswar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창이공항 회복이 계속되고 동북 아시아의 주요 시장이 국경을 완전히 재개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이 공항이 6월 인천과 같은 주요 아시아 태평양 항공 허브에 비해 국제 여객 교통과 도시 연결 측면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해 앞서 있다"고 전했다. 실제 7월 첫째주 창이공항의 주간 여객 수송량은 2019년 평균 주간 수준의 약 55%로 회복됐다.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50% 이상으로 회복된 주간 승객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이스와란 장관은 "창이공항은 올 7월 기준으로 108개 도시로 연결되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에 연결된 도시 수의 65% 이상 회복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창이 공항의 회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과 홍콩, 일본을 포함한 동북 아시아의 주요 시장이 국경을 완전히 재개할 때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창이공항은 오는 9월 13일부터 4터미널(T4)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아시아가 영국 에어택시 인프라 전문 기업 스카이포트(Skyports)와 함께 말레이시아 에어택시 인프라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털 A의 항공 부문은 스카이포트와 말레이시아의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버티포트(이착륙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이미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 아발론(Avolon)에서 100개의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VX4 eVTOL 항공기를 임대할 미래 계획을 발표하고 비행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는 비행 교육을 첨단 기술 관련 분야로 확대했다. 스카이포트와의 파트너십은 에어아시아의 항공 전문 지식과 경험, 현장 시장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1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택시 버티포트 인프라 통합을 위한 공동타당성 조사, 잠재적 버티포트 부지 파악, 말레이시아에서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한 운영 요건과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공동 타당성 연구에 중점을 둔다. 링 룡 티엔(ing Liong Tien) 에어아시아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적인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인도판 배달의민족' 조마토(Zomato)의 보유지분을 정리해 현금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3일(현지시간) 보유한 조마토 지분 7.8%를 매각했다. 우버의 지분은 주당 50.44루피에 거래됐으며 총 6억1200만 주 규모로 3억9200만 달러(약 5140억원)에 거래됐다. 이번 우버의 지분 매각에는 피델리티, 플랭클린 템플턴, ICCICI 프루덴셜 등 약 20개의 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조마토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은 지난 2020년초 우버이츠를 조마토에 매각하면서다. 당시 우버는 조마토의 지분 9.99%를 확보했었다. 우버가 조마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우버의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마토의 지분 가치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조마토 지분을 정리해 적자폭을 줄이는 선택을 한 것이다. 조마토 주식은 2021년 7월 공모주 청약 첫날 물량 100%가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자 주가가 급락해 상장 당일 132억 달러였던 시가총액이 55억 달러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우버와 조마토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쇼와덴코머티리얼즈가 일본·대만에 200억엔(약 2000억원)을 쏟아 반도체 연마 재료인 'CMP 슬러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 첨단 반도체 수요가 견인하는 CMP 슬러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쇼와덴코머티리얼즈는 대만 타이난과 일본 이바라키현 공장 내 CMP 슬러리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각각 내년 1월,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일본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도 모색한다. 신·증설에 쓸 비용은 약 200억엔이다. 쇼와덴코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CMP 슬러리 생산량을 20% 늘리고 반도체 업계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CMP 슬러리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는 데 쓰이는 액체다. 웨이퍼와 CMP 패드 사이에 CMP 소재를 넣고 회전시키면 거친 표면이 깎아지고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 반도체 정밀도를 높이려면 평탄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CMP 슬러리 시장은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은 하반기부터 둔화되고 있지만 적층 증가와 공정 미세화로 CMP 슬러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는 세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