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주식 매도로 수십조원을 마련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일로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한 시대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주식을 선물거래하는 파생상품 거래로 220억 달러(약 28조7900억원)를 조달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사가 보유한 알리바바 주식의 절반 이상을 자금 조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판매한 방식은 돈을 먼저 받고 소유권은 나중에 넘기는 형태의 거래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하면서 다시 재구매할 수 있는 옵션(권리)을 보유하게됐다. 이 거래는 2년간 유효하다. 만약 소프트뱅크가 2년내 자금 사정이 안정되지 않아 일부 지분을 재매입하지 않는다면 중국과 일본의 최고 부자를 만들어낸 알리바바 신화의 한 페이지가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의 지분을 판매할 것이라는 얘기는 연초부터 흘러나왔다. 소프트뱅크의 현금이 최소 50조원 이상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속 기술주들의 피해가 커졌고 주로 기술주 기업들에 투자했던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종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업 '엠비아이'가 인도 전기 스쿠터 업체 '퀀텀에너지'(Quantum energy)의 핵심 조력자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엠비아이는 최근 퀀텀에너지와 기술 교류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퀀텀에너지가 오는 10월 현지에서 생산·판매할 예정인 고속 전기 스쿠터 △플라즈마 △일렉트론 △밀란 △B즈니스 등 4종에 대해 변속기 등 기술 지원을 돕기로 한 것. 현재 이들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테스트를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플라즈마는 1500w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최고 속도는 60km/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130km다. 일렉트론과 밀란에는 1000w, B즈니스의 경우에는 1200w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최대 속도 50km/h로 최장 100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완충까지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퀀텀에너지 측 설명이다. 차크라바르티추카팔리(Chakravarthi Chukkapalli) 퀀텀에너지 이사는 "현지에서 가장 저렴한면서도 품질은 높은 제품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며 "엠비아이의 조력으로 우리 스쿠터에는 성능 저하 없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수소 전해조 기술 전문 업체 히사타(Hysata)가 4250만 달러(약 386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러센트 벤처스(Virescent Ventures)는 3일 호주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를 대신해 히사타에 대한 425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키코 벤처스(Kiko Ventures)와 △IP 그룹 오스트레일리아(IP Group Australia) △베스타스 벤처스(Vestas Ventures) △호스트플러스(Hostplus) △블루스코프(BlueScope)가 참여했다. 당초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던 청정에너지금융공사는 1000만 달러(약 91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히사타 연구·개발 초기에는 75만 달러(약 7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히사타는 이번 투자 자금을 파일럿 제조 시설 개발과 함께 연구 인력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녹색 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재정의 하겠다는 각오다. 폴 바렛 히사타 최고경영자(CEO)는 “녹색 수소는 우리 산업을 탈탄소화 하는 데 중요한 에너지 벡터 중 하나”라면서 “녹색 수소의 확대는 1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의 하이퐁 공장 내부가 공개됐다.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받아 팩으로 만드는 조립 라인도 이목을 모았다. 빈패스트가 배터리셀 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삼성과의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빈패스트 공장 내 완성차 제조 공정을 보도했다. 후드와 트렁크, 도어 등을 찍어내는 프레스샵부터 스위스 ABB의 로봇을 활용해 주요 부품을 용접하는 바디샵,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내는 페인트샵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하이퐁 공장에 깔린 배터리팩 조립 라인도 주목했다. 빈패스트는 삼성SDI로부터 4800mAh 용량의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모듈로 조립하고 팩으로 만들었다. 테스트를 거쳐 전기차에 탑재했다. 빈패스트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VF8에 삼성 배터리를 쓰고 있다. 앞서 미국에 출시할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단독] 베트남 빈패스트 "美 출시 전기차, 삼성SDI 배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소프트뱅크와 타이거글로벌이 올해 들어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기술주가 부진하면서 두 회사 모두 큰 손실을 봄에 따라 투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장조사업체 벤처인텔리전스(Venture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프트뱅크와 타이거글로벌의 인도 스타트업 투자는 10억8000만 달러(약 1조4100억원)로 작년 하반기 38억 달러(약 4조9600억원)에서 3분의 1 이상 줄었다. 소프트뱅크는 작년 하반기 19억 달러(약 2조48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억3000만 달러(약 4300억원)로 5분의 1 이상 쪼그라들었다. 타이거글로벌은 같은 기간 19억2000만 달러(약 2조5100억원)에서 7억4000만 달러(약 9700억원)로 절반 이상 꺾였다. 이에 두 회사가 인도 벤처캐피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하반기 20%에서 올해 상반기 10%로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타이거글로벌은 올해 상분기 주력 헤지펀드가 50%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기술주 급락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셀이 중국 화웨이와 5G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 5G 통신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텔콤셀을 화웨이와 5G 시티 공동 혁신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5G 기반 도시 개발을 위한 최신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을 연구, 검증, 상용화 등을 상호 책임지게된다. 텔콤셀과 화웨이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5G 통신망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집중, 인도네시아 내 5G 통신망 채택 속도를 가속한다. 화웨이 관계자는 "텔콤셀은 장기적으로 화웨이의 전략적 파트너다. 텔콤셀은 5G 통신망을 제공하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파트너로서 텔콤셀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콤셀은 화웨이와 장기적인 파트너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텔콤셀은 화웨이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통신사로는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초기에는 인도네시아 내 9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구조물 공사를 마치며 오는 2024년 양산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일 TSM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30일 피닉스에 위치한 5나노미터(nm) 공장 '팹21'의 철골 구조물 설치가 마무리된 것을 기념하는 '토핑 아웃'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비롯해 4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토핑 아웃은 건물의 뼈대인 철골 설치 과정에서 마지막 보를 올리는 작업 의식을 기리는 행사다. 이후 시설 내부 공사와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TSMC는 지난 2020년 120억 달러를 투입해 피닉스에 5나노 칩을 양산하는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2만장이다. 미국 정부는 TSMC에 520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TSMC는 피닉스팹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대만에서 1000여 명의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다. 또 미국에서 채용한 1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대만 본사와 현지 공장에 보내 기술 교육 등을 실시했다. 피닉스에는 인텔, NXP반도체, 온세미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한국 기업에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이미 삼성전자, LG, 효성, 한화 등 많은 기업이 투자했지만 베트남이 협력과 투자를 원하고 있어 추가 투자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과 회담을 갖고 한국 투자자와 기업 대표단에게 베트남을 지역과 글로벌 가치 사슬 허브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을 촉구했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은 한국 기업이 유대를 강화하고 베트남 기업이 공급과 생산 사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베트남이 곧 지역, 글로벌 가치 사슬 허브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전했다. 이어 무역도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 메커니즘을 통해 정치적 대화를 계속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간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해 농산물과 수산물과 같은 베트남 수출 제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약속 이행에 따라 청정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의 개발을 장려함을 나타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만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오만에서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계획이 탄력을 받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국가 에너지 정책 컨설팅 서비스 입찰에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이란 모넨코컨설팅 △영국 런던이코노믹스 △오만 HMR인더스트리얼 △네덜란드 KPMG △미국 롤랜드버거 △독일 지멘스인더스트리얼 △영국 딜로이트앤드투시 등이 경쟁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오만 에너지 전환 정책의 전략적 목표와 상호 작용·통합 등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녹색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에너지 효율화, 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포스코는 오만에서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가 참여할 사업은 오만 두쿰 특별경제구역에 있다. 포스코는 300~500㎿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를 전해조 장비에 공급해 암모니아 합성에 필요한 그린 수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간 10만t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1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의 국영 통신사 텔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네시아'를 공개했다. 텔콤은 메타네이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가상 경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텔콤은 7월 3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디지랜드 행사를 통해서 메타네시아를 런칭했다. 이번 디지랜드 이벤트는 인도네시아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전시회였다. 텔콤은 이번 행사에서 메타네시아를 통해 e스포츠, NFT 전시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텔콤이 공개한 메타네시아는 일반적인 메타버스가 비슷하게 아바타를 활용한 상호작용이 특징이며 VR, AR은 물론 PC와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텔콤은 메타네시아를 통해 대기업들 외에도 중소기업에 새로운 가상 경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콤 관계자는 "메타네시아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가상 콘서트를 시청하고 쇼핑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메타버스 세계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상 드라이브, NFT 갤러리 방문, e스포츠 토너먼트 등 흥미로운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가 아프리카 녹색 수소(그린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이집트 정부와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에 녹색 수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뉴파워는 총 80억 달러(약 10조41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만t 규모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리뉴파워는 이집트 이외에 모로코와 오만에서도 녹색 수소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뉴파워는 지난 4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 등과 녹색 수소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5일자 참고 :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 그린수소 동맹 구축>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UMC의 제이슨 왕 공동 대표가 삼성전자를 찾는다. 성숙 공정으로 양산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주를 추가로 따내고자 주요 고객사인 삼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왕 대표는 UMC 임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최근 인사가 난 신임 경영진을 만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발탁된 남석우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김홍식 파운드리기술혁신팀장 등이 거론된다. 왕 대표는 삼성과 파운드리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UMC는 그동안 삼성의 주문을 받아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과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등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올해 추가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이 주문량을 늘리며 왕 대표가 직접 양사의 파트너십을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UM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수익성이 낮은 아날로그 반도체는 외주를 주고 고부가가치 칩 제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DDI와 CIS 등을 생산하는 8인치(200㎜) 파운드리 공정은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다. 하지만 미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