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키클라데스마리타임(Kyklades Maritim)과 LNG 추진 VLCC 수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키클라데스가 현대중공업은 선호해 협상 대상으로 지목했다. 수주분은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 등 총 4척이다. 선박은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선가는 1척당 1억350만 달러(약 1234억원)로 총 4억1400만 달러(약 494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도 기한은 오는 2022년. 이번 선박 발주는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키클라데스를 통해 선박을 용선 발주하는 형식이다. 키클라데스가 토탈의 전세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VLCC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형 VLCC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7일 유럽 소재 선주사와 15만8000t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총 15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주 만에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수주를 위해 중국 화학기업과 건조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국 선사 델로스로부터 VLEC를 수주했는데 최초 발주사인 델로스가 중국기업에 선박 소유권을 넘기면서 남은 옵션 물량 확보는 중국과 진행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중국 화학기업 절강위성석유화학(STL)과 9만3000㎥급 VLEC 6척 수주 상담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물량은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미국 선사 델로스로부터 수주한 VLEC 확정 물량이 아닌 옵션 물량이다. 앞서 델로스는 옵션 포함 최대 12척의 VLEC 발주를 추진했다. 그러나 자금 부족으로 선박 건조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자 중국 STL 측에 선박 소유권을 넘겼다. <본보 2019년 3월 4일 참고 '현대·삼성重 수주' 초대형 에탄선 6척 주인 바뀐다> 옵션물량을 STL과 논의하는 이유다. 당시 STL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에탄올을 수송하기 위해 델로스가 발주한 선박을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확정물량을 확보한 만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한 선주사 변경 전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에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식 벌크선 신조선 최대 10척의 건조 프로젝트 문의가 잇따르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민영 조선소들이 18만DWT급 이중 연료 벌크선 건조 요청을 받고 있다. 신조선 건조 문의 규모는 확정물량 4척에 옵션물량 4+2척 시리즈다. 건조 문의 주체는 영국계 해운 브로커 클락슨으로 '프로젝트 앰비션'을 위해 6억5000만 달러(약 7776억원)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건조 프로커 건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클락슨이 신조선 문의를 한 조선소는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 △칭다오 베이하이조선 △보하이조선 △코스코쉬핑 △뉴타임조선 △양즈장조선소 등이다. 현재 18만DWT급 LNG 이중연료 벌크선이 척당 6300만~6500만 달러 수준이라 총 10척 수주 확정시 6억5000만 달러를 품에 안게 된다. 일각에서는 선박 발주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신조선들이 호주 2위 철광석 생산기업 리오 틴토와 호주 3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FMG(Fortescue Metals Group)에 의해 운용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클락슨이 아닌 이들 철광석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이 그리스 선사로 인도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인 TMS 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로부터 수주한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코기르(Qogir)'호 1척이 건조를 마치고 지난달 초 인도됐다. 신조선 코기르는 프랑스 GTT사의 '마크 III 플렉스(MARK III Flex)' LNG 화물창과 WinGD(Winterthur Gas & Diesel)의 X-DF 저압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증발 가스의 재액화 시스템(re-liquefaction of the boil-off gas)이 적용됐다. 납기 전 지난 5월에는 선박을 최종 테스트하는 Gas Trial에서 시스템 성능 테스트까지 마쳤다. 코기르는 카디프가스가 올 초 인도 받은 '르 센(Le Seine)'호에 이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 산하 토탈 가스앤파워의 두 번째 용선 계약에 투입된다. 이번에 인도한 신조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8년 수주한 물량이다. 당시 카디프가스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그룹 등 한국 조선소에 LNG운반선을 총 7척을 발주했다. 이 중 3척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에 '에코십'(Eco-ship) 바람이 불고 있다.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오염 물질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기술 제작 기술을 빠르게 선점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5년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지난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할 것을 강제했다. 이어 2030년과 2050년에는 각각 40%·70% 수준까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어 조선업계가 앞다투어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重, 연료전지 이용 차세대 LNG선 개발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울산에 센터를 설립, 오는 2021년 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엔진과 연료 전지를 이용한 선박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에는 노르웨이 독일 선급 DNV-GL으로부터 LNG 연료 추진 엔진 시스템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Approval in Principle)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차세대 선박을 적극 개발해왔다.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선용 스마트십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LNG선을 건조했다.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과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SGAS)을 탑재한 1
[더구루=길소연 기자] 3.5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 해운사가 확정되면서 수주까지 최종 계약 서명만 남았다. 일본 미쓰이OSK라인과 K라인은 현대중공업에 그리스 마란가스마리타임과 일본 NYK라인은 삼성중공업과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앞두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아나다코 LNG 프로젝트의 최종 선주사 선정으로 16척의 LNG 운반선 수주 계약이 임박했다. 일본 미쓰이OSK라인과 K라인은 현대중공과 17만6000입방미터(CBM) LNG 운반선 4척씩 총 8척 계약 사인하고,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의 마란가스마리타임과 일본 NYK는 삼성중공업과 동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주사들은 신조선 가격을 척당 1억8750만 달러로 책정해 총 수주가는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 수준이다. 8척씩 건조 일감을 나눠 가진 양 조선소는 1조7226억원씩 확보하게 된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다. 선박 전세임차 기간은 12년에서 15년 사이이며, 이달 내 전세계약 서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모잠비크 LN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75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를 품에 안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투자전문기업 산제이메타 펜슬이 운용하는 에스원 캐피탈(S ONE Capital)은 지난달 16일 현대중공업과 30만DWT급 VLCC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산제이메타가 오는 13일 계약 강화를 원하고 있어 조만간 수주가 확정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선가 척당 1억5000만 달러로 총 6억3000만 달러(약 7500억원)에 달한다. 납기는 오는 2022년 이후다. 선박 용선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기업 쉘이 사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산제이 케이메타는 펀드 관리, 투자 뱅킹 및 인수합병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상 운송, 항만 인프라, 석유·가스 발전 산업에서 120억 달러가 넘는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 거래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과 LOI를 맺은 에스원 캐피탈은 직접 사모펀드, 벤처 캐피탈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프랑스 피브스그룹과 손을 잡고 프리미엄 철강제품인 '기가스틸' 가공처리 기술력을 높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6일 피브스그룹과 고강도강(U-AHSS)과 가공성을 높인 기가스틸 트윕(TWIP)강 처리를 위해 '20단 압연기(DMS 20Hi EcoMill)' 설비를 도입했다. 냉간 압연기는 스트립 두께를 줄이면서 스트립 표면 품질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파이브의 20단 압연기는 스테인리스 강 및 실리콘 강에 적용할 수 있다. UHSS 또는 기가스틸의 기계적 성질이 스테인리스 스틸의 기계적 성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해당 압연기는 더 얇은 기가스틸 제품을 생산, 가공하는데 있어 효과적이다. 피브스는 세계 최대의 산업 그룹을 위한 기계, 공정 장비 및 생산 라인을 설계하고 공급한다. 특히 디지털 솔루션, 유지 보수, 3D 금속 인쇄, 로봇 공학 및 에너지 최적화를 기계 및 서비스에 통합하고 있다. 피브스의 20단 압연기는 고급 스트립 와이 및 스트립 냉각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푸시 1차 중간 롤 변속 시스템으로 부품 파손 위험 감소시킨다. 또 고급 스트립 냉각 및 평탄도 제어 시스템으로 인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HMNZS Aotearoa)가 뉴질랜드로 항해를 떠났다. 지난 1월 인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다 이달 들어 항해에 나선 것. 뉴질랜드 국방부(NZDF)는 지난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뉴질랜드해군의 최신 선박 아오테아로아가 울산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출발했다고 알렸다. 아오테아로아는 기술적으로 강화된 특수 목적의 선박으로 해군의 전투 작전, 인도적 구호 기능, 운영 및 훈련 지원 등 정부 기관 파트너와의 재보급 임무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연료, 식량, 물, 예비 부품 및 탄약으로 육상, 항공 및 해상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매일 10만 리터의 담수를 생산할 수있는 부유형 온보드(on board) 담수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선박 제원은 길이 173.2m, 폭 24.5m, 속도 16노트이며, 64명의 승무원의 탑승할 수 있다. 항해에 나선 선박에는 현대중공업 선장과 승무원의 지휘하에 운항 중이며, 현재 49명의 탑승객 중 10명은 NZDF 측 관계자다. NZDF 대변인은 "국제 여행 제한으로 인해 여러 공급 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 터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풍력 발전 설치선 발주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풍력 터빈 사이즈 경쟁이 한계점에 도달하면서 이에 필요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IV)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몇 년 간 풍력 터빈 사이즈 증가로 선주들은 신조선 발주를 보류해왔다. 그러나 터빈 용량 경쟁은 12MW선에서 멈춰서면서 이에 필요한 풍력 발전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세대 풍력 터빈을 처리할 수 있는 효율성 높은 선박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했다. 그동안 터빈의 사이즈 급증 속도가 빨라 선박 투자 속도가 더뎠지만 최근 일부 선사를 중심으로 풍력 발전 발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풍력 발전선 3~4척 발주 입찰을 진행 중이다. 에퀴노르 발주 선박은 옵쇼어 터빈을 보수 유지할 수 있고, 작업자들을 수송할 수 있다. WTIV 구조물을 바다로 운송한다. 이외에 머스크는 풍력터빈 설치선(WTIV) 1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다른 유명 선주들도 풍력 발주선 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 WTIV 글로벌 오더북은 3척에 불과하며, 현재 서비스에 투입돼 있는 선박은 15척이다. 풍력 발전선 신조 발주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조선소가 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국 조선소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에 치여 경쟁력을 잃자 자국 조선소끼리 합쳐 몸집을 불리려는 의도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츠비시중공업 산하 미츠비시중공업 해양구조물(Mitsubishi Heavy Industries Marine structure)은 자국 특수선 전문업체 미쓰이 E&S(三井E&S造船)의 조선사업 부문 인수 협상에 돌입했다. 늦어도 올해 말까지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미츠비시 해양구조물은 신규 수주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츠비시 해양구조물은 "미쓰이 E&S는 공급선(supply vessel) 및 관측선(observation ship)을 포함한 국방부 조선·수리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내년 10월까지 규제 기관의 승인을 얻어 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조선소는 양적으로 중국에 밀리고, 질적으로 한국에 밀려 수주 가뭄에 시달리자 중국 조선소와 합작하는 등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확보에 이어 카타르 웰헤드플랫폼(WHP, 원유나 가스 시추용 플랫폼)의 수주전에 뛰어든다.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으로 꾸준히 수주곳간을 채워가고 있으나 해양부문 일감이 바닥나 일감 공백 해소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 카타르의 노스필드 확장(NFE) 프로젝트에 쓰일 WHP 패키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NFE 프로젝트에 쓰일 WHP 설비 건조와 EPC(설계·구매·시공)를 패키지로 묶어 발주하기로 했는데 참여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경쟁사는 △미국 맥더멋 △이탈리아 사이펨 △싱가포르 셈코프마린 등이다. 특히 맥더멋과 치열한 수주 경합이 예상된다. WHP 기초설계(FEED)를 맥더못이 수주해 지난해 완료한 만큼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맥더멋과는 다른 해양 플랜트에서도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맥더멋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진행한 미얀마 해양 가스전 개발계획인 '쉐(Shwe) 가스전 3단계 프로젝트 EPC 사업 수주를 놓고도 경쟁 중이다. EPC 전 기본설계(FEED) 계약은 맥더멋과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