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앙골라에서 발주한 액체화물운반선(탱커) 4척을 품에 안았다. 국내 조선 3사와 중국 조선소 1곳이 수주 경쟁을 벌였는데 현대중공업이 최종 승기를 잡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이 발주한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을 수주했다. 수에즈막스급은 12만~20만 DWT(순수 화물적재t수)의 액체화물운반선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일컫는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물량은 확정 선박 2척에 옵션 물량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1년이다. 수주 선가는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인데,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해 척당 555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4척의 수주 총액은 2억2200만 달러(약 2700억원) 수준이다. 소낭골은 일반적인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건조가가 18~20% 가량 더 저렴하지만, 친환경 선박 건조 트렌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건조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주분은 지난 소낭골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한국산 후판(열연강판)에 대한 덤핑 조사를 착수한다. 한국산 등 수입품이 캐나다에서 저렴하게 판매돼 캐나다 현지 철강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피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지난 3월 일부 후판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5년 유지 결정을 내린지 2개월 만의 덤핑 조사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국산 후판을 포함해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터키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품목은 열연 탄소강 후판과 고강도 합금강 후판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후판은 주로 철도 차량, 석유 및 가스 저장 탱크, 중장비, 농업 장비, 교량, 산업 빌딩 및 고층 오피스 타워,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CBSA는 오는 7월 24일까지 예비 조사를 진행해 8월 25일까지 예비 결정 및 잠정적 결론은 내릴 예정이다. 관세 부과 최종 판정은 11월 23일에 내려진다. 이번 판결에서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가 수입으로 인해 자국 생산업체가 피해를 입었다고 동의하면 반덤핑 관세가 최소 5년간 적용된다. 캐나다가 해당 품목에 반덤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에 대해 조기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한국산은 최대 198.38%, 인도산은 293.40% 관세를 책정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및 상계관세를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불공정거래가 있다고 판단, 관세 부과를 확정지었다. 이번 관세 부과로 국내 단조업계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산 단조강 부품이 미국 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불공평 거래가 있다고 판단, 반덩핑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단조강은 주로 차량이나 선박 등에 필요한 철강재다. 미국 상무부는 배관에 사용되는 탄소 및 합급 단조강 부품에 한국산과 인도산에 최소 27.19%에서 293%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관세 대상업체는 구체적으로 △산동금속공업 △ZEOtech △부산카플링 △신창산업 △신우테크 △한국 티투스산업에 198.38% 매겨지고, 삼영피팅 등 기타 업체는 27.19%이다.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철강사과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제조회사 본니 포지 그리고 제지 및 임업, 고무, 산업 서비스 노동자 국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중국 조선소와 1만5000만 달러(약 1848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놓고 수주 경쟁을 펼친다. 경쟁 상대는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의 LPG 운반선 수주 경쟁에서 맞붙은 중국 장난조선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가 발주하는 2만2000CBM급 LPG 운반선 3척 건조 주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페르타미나는 오는 6월 초까지 기술 및 상업 입찰을 시작할 계획으로, 한국의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장난조선소에 이중연료 추진 LPG 운반선 건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 선가는 척당 4500~5000만 달러(약 554~616억원) 사이로, 수주 총액은 1848억원이 될 전망이다. 기존 2만2000CBM급 신조 선박 건조 비용이 4000 달러인데 여기에 LPG 운반선으로 건조될 경우 500만 달러가량의 추가 비용이 든다. 신조선 납기는 2022년이다. 업계는 이번에도 현대미포조선이 수주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미포는 중국 장난조선소와 맞붙은 LPG 운반선 수주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중국 장난조선소와 맞붙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이하 EPS)으로부터 3척의 LPG 운반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신조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인도된 선박은 노르웨이 이퀴노르가 장기 용선한다. 선박 납기는 2022년. 선가는 척당 5300~5500만 달러(약 646~670억원) 수준으로, 총 3척의 수주가는 최대 2010억원으로 추정된다. EPS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계약은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한 탄소 배출을 낮추려는 회사의 환경정책과 맥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앞서 EPS는 지난 2월 온라인에서 지난해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재공개함으로써 환경보호 정책을 전면에 앞세웠다. 현대미포가 품에 안은 이번 수주건은 지난 3월부터 언급됐다. 용선사인 에퀴노르가 이중연료 사양의 중형 LPG 운반선 최소 2척 확보를 원해 입찰을 추진해온 것. 입찰 당시부터 선박 건조가 유력한 업체로 현대미포조선소과 중국 장난조선소가 언급됐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이 프랑스 에너지사가 발주하는 대형 유조선 4척 수주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 조선소외 중국 조선소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 이번 수주전은 한국과 중국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가 토탈이 발주하는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LR2 탱커) 4척을 두고 수주 경쟁을 펼친다. 토탈은 확정물량 2척과 옵션 물량 2척을 주문할 계획으로, 납기는 오는 2022년이다. 이번에 발주할 LR2탱커는 액체화물운반선의 크기별 분류 기준으로 순수화물 적재량 8만DWT 이상~16만DWT 미만의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선가는 선박 금융계에서 가장 큰손으로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에 따르면 LR2급 원유운반선의 건조 가격이 척당 5500만 달러(677억 원가량)이며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하게 되면 LNG 프리미엄으로 1000만~1400만 달러가 추가돼 6500~6900만 달러가 된다. 이렇게 되면 4척의 수주가는 2억7600만 달러(약 3400억원)으로 추정된다. 토탈이 LR2 탱커 발주를 계획한 건 코로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CSP제철소를 향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집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달 CSP제철소 슬래브 생산량이 1000만t을 기록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동국제강의 숙원이자 고(故) 장경호 창업주와 고 장상태 2대 회장에 이어 3대에 걸친 꿈이었던 브라질 CSP사업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쎄아라주 뻬셍항구단지에서 1000만t의 슬래브를 선적했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제철소가 지난 4월 생산한 1000만t의 슬래브를 수출하기 위해 항구에서 선적 작업에 나선 것이다. CSP제철소의 슬래브는 미국, 멕시코, 터키, 한국, 체코,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11개국에 수출된다. 출하량은 미국이 41.1%로 가장 많고, 터키는 12.8%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각각 9.1%, 8.5%에 달한다. CSP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러시아 노바텍으로부터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5척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아크틱(Arctic) LNG-2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하는데 절반 물량을 품에 안는 셈이다. 남은 물량은 중국이 가져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이 3.4조원 규모의 쇄빙 LNG 10척을 발주 예정인 가운데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와 함께 각각 5척씩 나눠 건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수주 후보로 유력했던 삼성중공업 대신 중국 조선소가 지목되면서 대우조선과 일감을 나눠가진다. 노바텍은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선 10척 발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선박 조달 선주사를 물색했다. <본보 2020년 3월 27일 참고 러 노바텍, '3.4조' 쇄빙 LNG선 10척 예정대로 발주…선주사 물색> 대우조선이 5척의 일감을 확보한 데는 과거 수주 이력이 큰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은 1차 야말 프로젝트에서 15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진중공업이 네덜란드 다멘과 손을 잡고 해양환경공단(KOEM)이 쓸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건조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KOEM으로부터 수주한 5000t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건조를 위해 네덜란드 최대 조선소인 다멘조선소와 장비공급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해당 선박에 장착될 장비 패키지인 준설 기어, 오일 스위핑 기어 및 전기 및 유압 시스템 등 모두 다멘에서 공급하게 된다. KOEM이 지난 2월 다멘을 공급업체로 지정한 것으로 다멘은 이미 건설 장비의 최적 맞춤을 보장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미치엘 핸드릭스 다멘 영업관리자는 "지난 몇 년간 KOEM과 연락을 취해 왔으며, 선박에 들어갈 오일 회수 및 준설 장비의 공급을 위해 한진중공업과 성공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조선소에 부품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진과 다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건조할 다목적 대형방제선은 길이 102m, 폭 20.6m의 5000t급이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난 및 해양오염 사고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본 선사 MOL(Mitsui O.S.K. Line)과의 해양플랜트 4기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러시아 북극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계획에 쓰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건조 일감을 확보하는 것으로 수주 가뭄 속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일본 MOL과 부유식 LNG 저장설비(FSU) 4기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건조 물량은 확정물량 2기와 옵션물량 2기로, 전체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일감은 북극 LNG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이 일본 선사 MOL을 통해 발주한 것으로 러시아 북극을 위해 설비된다. 가격이나 인도 기한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설비 예상 규모는 36만㎥로 지금까지 건조된 부유식 LNG FSU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부유식 LNG FSU는 해양설비이지만 실제로는 대형 LNG운반선에 가깝다. 셔틀 운반선으로부터 공급받은 LNG를 저장하는 동시에 육상 재기화설비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계약건은 지난해부터 언급됐다. 대우조선이 건조할 확정물량 2척이 북극항로 서쪽 끝인 무르만스크 해역과 동쪽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 탱커 1척을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선사 '플레이아데스'(Pleiades Shipping Agents S.A.)로부터 11만5000재화중량t수(DWT)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주로 일본 조선소에서 신조 발주를 해온 플레이아데스가 이번에 전통을 깨고 대한조선 발주로 눈을 돌려 수주 성사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아데스 주문 선박은 운임 효율이 가장 뛰어난 액체화물운반선인 아프라막스급 탱커이다. 아프라막스급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잇는 8만DWT~12만DWT급의 선박을 일컫는다. 신조선 선가는 4850만~5000만 달러(약 600억원~616억원가량)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대한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9월 그리스 글로벌 해운선사 선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s)사와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 아프라막스급 탱커 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했고, 같은해 7월에도 같은 서나소루벝 11만4900DWT급 탱커 2척을 확보했다. 해당 수주로 대한조선은 중소형 조선소 통폐합 추진론을 잠재웠다. 조선업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LR2)을 2척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해운사 네다 마리타임과 11만5000DWT급 LR2(Long Range2)탱커 2척 관련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선사들은 통상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체결하고, 이후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맺게 된다. 이번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6월 안에 선박이 발주될 전망이다. 건조 물량은 확정 물량 1척과 옵션분 1척이다. 선가는 척당 4700만 달러(약 575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주 금액은 총 9400만 달러(약 115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납기는 오는 2021년이다. 해당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3단계(Tier Ⅲ)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사양으로 건조된다. LR2탱커는 액체화물운반선의 크기별 분류 기준으로 순수화물 적재량 8만DWT 이상~16만DWT 미만의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대한조선은 올해부터 LR2 탱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선박을 품에 안으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한조선은 홍콩 선사 발레스스팀십으로부터 11만 DWT급 규모 LR2 탱커 확정 물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