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내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철강재 수용이 증가하면서 수입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 2분기부터 대형 프로젝트 시행으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는 데 이에 따른 자국 철강업종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국 산업 보호 차원의 철강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및 수입 관세 확대가 거론돼 추가 반덤핑 관세가 우려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영철강사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PIT통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도 철강 생산, 판매, 파산에 영향을 끼쳤다"며 "코로나 확산 기간동안 철강 생산의 약 80%를 소비하는 건설, 자동차 및 인프라와 같은 산업의 둔화로 인해 인도 철강 수요가 급감하고, 재고 수준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RINL는 올 1분기에만 철강 수요가 약 6~7% 줄어 들었다고 전했다. 철강 수요가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4월 20일부터 업종별 산업 지원을 위해 일부 완화 조치를 내렸다"며 "대형 티켓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실행은 철강 수요를 크게 증가 시킬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하팍로이드가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추진하려던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를 전면 중단한다. 발주 규모가 12억 달러(약 1조4600억원)로 추정되는 대규모 수주로, 이를 노렸던 국내 조선소는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최근 영국에서 발행되는 항만관련기술 전문잡지인 '포트 테크놀로지'에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팍로이드 발주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선 조선소들은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 코로나 여파로 수주에 차질이 빚은 국내 조선소가 하팍로이드 물량으로 수주 곳간을 채우려는 계획도 틀어졌다. 당초 하팍로이드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발주 강행의지를 드러냈다. <본보 2020년 3월 30일 참고 "코로나 비켜" 하팍로이드, '1.5조' 컨선 발주 강행…韓·中 물망> 지난 1월 한·중·일 주요 조선소들에 2만 3000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6척을 2022년 인도받는 조건으로 신조 발주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적, 상업적 신조사업 제안서를 정식으로 발송했다. 롤프 하벤-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가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동국제강의 재무개선 작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순손실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철강 감산없이 생산을 유지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도 차질이 우려된다. <본보 2020년 4월 10일 참고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감산없다…신규시장 도전">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4% 감소한 54억 헤알(약 1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전체 매출 1040억 헤알(약 23조2315억원) 보다 986억 헤알(약 22조252억원) 감소했다. CSP제철소는 지난해 슬래브 판매 가격 하락과 철광석 가격 상승 등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해 총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CSP는 지난해 290만t의 슬래브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체 용량의 93%를 차지한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 발레(Vale)가 50%, 포스코가 2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연 300만t 규모로 슬래브를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동국제강은 CSP 프로젝트에 총 54억 달러 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즈베즈다조선소가 북극 항로에 투입될 원자력 쇄빙선 1척을 수주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즈베즈다조선소는 러시아 FSUE 아톰플롯의 모기업 로사톰과 69만7000t급 원자력 쇄빙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전 러시아 수상이름을 따 빅토르 세르마브드린호로 명명된 선박은 리더-클래스(Leader-class)로 납기는 오는 2027년이다. 신조선 선가는 1270억 루블(약 2조1005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길이 209m의 쇄빙선에는 로사톰이 개발한 RITM-400 원자로 2기가 탑재된다. 선박은 120MW 전력으로 두께 4m 이상의 얼음을 깨고 항해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프로젝트 10570으로 알려진 리더-클래스 원자력 쇄빙선 3척 발주분에서 1차선이다. 러시아는 오는 2033년까지 북극항로에서 연중 내비게이션을 제공할 총3척의 가장 강력한 리더급 원자력 쇄빙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발주가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발주를 통해 북극항로 항해 선박이 연중 어느때나 북극항로 항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는 건 물론 고위도 상선 항로를 활발하게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이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 액체화물운반선) 투자를 늘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오일 메이저와 대형 원자재 거래 업체들과 장기 용선 계약 체결을 통해 수익 창출을 위한 의도로 선박 매입을 늘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13개월 동안에 톱 쉽(ToP Ships)와 그 파트너로부터 신형 mr탱커 4척을 매입하는 등 총 7척을 매입했다. 투자 금액만 1억2500만 달러(약 1523억원)이 들었다. JP모건이 선박 투자를 늘리는 것은 오일 메이저 및 대형 원자재 거래 업체들과의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실제 JP모건이 최근 매입한 MR탱커 중 일부는 이미 장기용선 계약이 체결됐다. 또 내년 현대미포조선으로 부터 인도될 2만5000DWT급 PC 4척도 쉘(Shell)에 용선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2018년 초부터 지금까지 CMA CGM과 MSC 등에 5년간 용선될 컨테이너선 3척과 2척을 매입했다. 같은해 7워에는 TMS 카디프 가스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을 척당 7500만 달러(약 914억원)에 인수해 이중 2척을 쉘에 5년간 용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선박 투자금액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신규 건조자금 감소로 한국 조선업계 수주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탓에 신규 투자금액이 감소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분석 결과 올해 1분기(1~3월)에 발생한 선박 신조 규모는 분기 기준 최근 11년 동안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전 세계 신규 건조 투자금액을 5억5000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클락슨은 "2020년 1분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신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해상 운송수요 감소 또한 신조 계약활동이 극도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LNG 운반선의 전 세계 주문량이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적 인력의 이동 제한도 조선소의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동제한으로 전 세계 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인 SMS(Schloemann Siemag)그룹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면서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S그룹은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핫 스트립 밀 시스템에 고강도 후물 권취기(유니 플러스 코일러)를 공급, 첫번째 코일 생산에 성공했다. 핫 스트립 밀 시스템은 얇은 강판을 만드는 제철공장의 대표적 압연처리기다. 고강도 후물 권취기는 판재 형태의 코일을 둥글게 말아주는 역할을 한다. SMS그룹은 권취기 공급후 첫 테스트 단계에서 API X70 핫 스트립을 포함해 30개의 코일을 성공적으로 감았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SMS그룹간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포스코는 SMS그룹과 자체 개발한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기술 라이선스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로 포스코는 SMS그룹과 CEM 기술 판매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시작했고, 향후 개선되는 CEM기술도 양사가 서로 공유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SMS그룹은 당시 인력을 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이 영국 고성능탄소 및 합금강 전문 유통업체와 함께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에드젠 머레이와 함께 대만 창후아 1단계(Changhua Phase 1)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80개의 핀 파일(Pin pile) 제조를 완료했다. 이들이 만든 핀 파일은 직경 3m, 최대 길이 82m, 최대 중량은 310t으로, 대만 해상 풍력 터빈의 재킷(Jacket, 대형 강구조물) 기초에 장착될 예정이다. 풍력 발전의 재킷 타입은 재킷 파일과 핀 파일을 해저 퇴적층과 암반층에 항타하거나 천공해 단단히 고정시킨 후 재킷 구조물로 파일을 감싸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납품된 4개의 핀 파일은 해저에 고정된다. 인도 시기는 5월 초로, 4대를 우선 배송한다. 현재 공급 전 최종 단계를 앞두고 있다. 대만전력회사가 소유, 개발 중인 109.2MW급 창후아 1단계 해상 풍력 발전 단지는 대만 중서부 팡위안 해안에 설치된 21개의 히타치(Hitachi) 5.2MW 터빈으로 구성됐다.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데눌(Jan De Nul)과 히타치 컨소시엄이 대만전력회사 대신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이끌고있다. 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빅데이터로 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에 나선다. 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엔터프라이즈 혁신을 전기로 부문까지 본격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120t 전기로에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고로에 이어 전기로 부문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5개월간 데이터 축적 및 분석을 실시했으며 약 6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프라를 갖췄다.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원료 투입 및 조업 개선점을 확인했다. 현대제철이 구축한 전기로 원료 운영 최적화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창고의 전자맵이다. 전자맵으로 실제 원료창고를 똑같이 구현해 철스크랩의 중량, 등급 및 위치가 한눈에 파악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등급별 철스크랩의 일부 혼적 보관이 불가피했다. 또한 작업자는 주문서에 따라 철스크랩을 육안으로 확인해 전기로에 투입했다. 이로 인해 실제 투입하는 철스크랩의 등급과 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제품 품질 및 조업 영향 분석, 원가 계산이 어려웠다. 현대제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원료창고 내부에 가벽을 세워 철스크랩을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인 발레(Vale)가 올해 철광석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3000만t 축소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광산 조업에 차질을 빚자 목표 생산량을 낮춘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올해 생산량 목표치를 총 3억1000만t~3억3000만t으로 낮췄다. 당초 회사 측은 3억4000만t에서 3억5500만t 내외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조업에 차질이 예상돼 이보다 약 3000만t 줄여 생산한다. 실제 발레는 올 1분기 생산량이 596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대비 23.9% 줄었다. 이는 분기 생산량인 6300만~6800만t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분기는 생산량 악화는 코로나가 가장 크지만, 예상치 못한 유지보수와 기상악화 이유도 있다. 발레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S11D 광산에서 예정에 없던 유지보수와 기상악화로 이 곳에서만 생산량이 450만t 감소했다. S11D 광산은 올해 90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남부 지역 광산은 집중호우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1분기 180만t이 감소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광산 조업 차질을 빚으면서 210만t으로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줄어든 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락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 16조142억원에 비해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029억원에 비해 41.4%나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산세에도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고,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30억원이다. 특히 전분기 대비 광양 3고로 개수 및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t, 24만t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대 15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전 초반 승기를 잡은 가운데 이번 계약이 한국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 격차를 줄일 좋은 기회이라며 자국 조선 산업 띄우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원양해운그룹(CCSC) 산하 후동중화조선소는 최대 28억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에 달하 17만4000㎥급 LNG 운반선 신조 프로젝트 관련 건조 슬롯을 예약했다. <본보 2020년 4월 23일 참고 카타르, 'LNG선 건조' 中조선소 슬롯 예약…'빅3' 기선제압 당해> 슬롯 예약은 확정분 8척과 옵션분 8척 등 16척 분이다. 선박 인도는 2024년부터이며, 납기 후 신조선은 카타르의 선대 개선과 LNG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선가는 척당 1억8000만 달러(약 2224억원)으로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국내 조선소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했으나 중국 조선소의 가격 경쟁력에 앞서 슬롯 예약에 성공한 것이다. 현재 중국 조선소는 정부 차원의 선박 금융 지원을 등에 업고,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확보하고 있다. <본보 2020년 4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