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최대 이커머스 라쿠텐이 미래 미래 먹거리 로봇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나소닉 홀딩스와 협업을 통해 일본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라스트 마일(Last Mil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쿠텐과 파나소닉 홀딩스는 일본 간토지방 이바라키현에 있는 쓰쿠바시에서 로봇 배달 사업을 진행한다.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쓰쿠바시 익스프레스역 주변 1000여 가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이유 쓰쿠바 타케조노점에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후 라쿠텐 페이로 결제하면 슈퍼마켓 인근에 대기 중인 자동 배송 로봇이 물건을 싣고 배송한다. 세이유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 가운데 신선식품을 비롯한 2000점의 상품이 배달된다. 배달 요금은 약 1000원(110엔)이다. 최소 30분 내 배달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문은 전용 사이트에서 할 수 있고, 로봇 위치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달에 사용되는 로봇은 파나소닉 홀딩스가 개발했다. 로봇명은 크로스-에어리어 로보(X-Area Robo)다. 자동 배송은 쓰쿠바시에서 약 60km 떨어진 '파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우주 청소 서비스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오는 2024년 우주 쓰레기 제거 테스트 임무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오는 2024년 말 우주 쓰레기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지난달 궤도에서 시뮬레이션 된 잔해 조각을 잡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위성 운영자들에게 우주 잔해 제거 서비스를 제공할 야심찬 계획으로 광대역 위성 제공업체 원웹(OneWeb)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우주국(ESA)과 영국 우주국은 쓰레기 제거 임무를 위해 1480만 유로(1590만 달러)를 재정 지원한다. 아스트로스케일의 목표는 위성에 연료가 고갈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지구 저궤도에서 여러 위성을 포착하고 궤도 이탈을 돕고 있다. 존 오번(John Auburn) 아스트로스케일 매니징 디렉터는 "우주선은 완전한 크기의 위성 고객과 함께 캡처와 궤도 해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2030년까지 파편 제거를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로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궤도 내 시연을 갖고 원웹과 기타 위성 운영자를 위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 오디오 플랫폼 '쿠쿠FM(Kuku FM)'이 유료회원 100만 확보에 성공했다. 쿠쿠FM이 인도 지역별 언어 서비스를 우선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쿠쿠FM 유료 프리미엄 회원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월 초 60만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개월여만에 40만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쿠쿠FM은 27배 성장이라는 전례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쿠쿠FM은 2018년 설립된 비음악 오디오 플랫폼이다. 현재 팟캐스트, 오디오북, 뉴스, 학습, 시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가 서비스 되고 있다. 쿠쿠FM에는 현재 3만명의 콘텐츠 제작자가 있으며 생산되는 콘텐츠의 50%가 오리지널 콘텐츠다. 전체 콘텐츠는 약 15만 시간 분량이며 교육, 엔터테인먼트, 경제, 종교, 픽션,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한다. 쿠쿠FM은 힌디어, 마라티어, 구자라트어, 벵골어, 타밀어를 포함해 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쿠쿠FM의 빠른 성장에서는 타 OTT 플랫폼이 영어 교육을 받은 1억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다르게 쿠쿠FM은 영어를 하지 못하는 12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쇼피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쇼피가 추가적인 투자보다는 적자를 줄여 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경제전문지 딜스트리트아시아에 따르면 쇼피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다. 쇼피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정리해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식 배달 플랫폼인 쇼피푸드에서도 인력감축을 추진할 전망이다. 쇼피는 싱가포르의 SEA가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가 특징이다. 지난해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만 2억 건을 넘어섰다. 쇼피가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자폭을 줄이면서 순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포석이란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연료 비용 상승 등 문제를 겪고 있다. 이는 매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순손실도 늘어나고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기업 텐센트가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스타트업 '플립(Flip)'에 베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플립은 텐센트가 주도한 시리즈B-2 투자 라운드를 통해 55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블록,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플립은 지난해 12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8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1억2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평가된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플립은 2019년 자카르타에 설립됐다. 현재는 100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국내 은행간 송금, 국제 송금, 전자 지갑, P2P결제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금융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다. 5월 기준 플립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12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플립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엔지니어링, 제품팀의 추가 고용에 투입해 현재 400여명 규모의 팀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기술 개발을 가속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플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등 주요 산업군에 쓰이는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생산국 인도가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맞물려 수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알루미늄 국제가격은 2021~2022년 회계연도에 t당 1802달러에서 2769달러로 53% 증가했다. 올 3월 기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t당 3538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환경이 불안정해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와 알루미늄 생산량이 비슷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이고 지난 2018년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촉발된 중국과 호주 간의 긴장국면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생산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 기간동안 인도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 안정적인 공급국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알루미늄 생산량은 36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났다. 인도 내 주요 알루미늄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이 첫 내장형 반도체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생산에 협력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립과학기술대학교(NUST)는 'NTiny-E'의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NTiny-E는 NUST의 전기공학·컴퓨터과학 스쿨(NUST-SEECS)에서 설계한 칩이다. TSMC의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됐으며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가전제품 등에 쓰일 수 있다. NUST는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일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리한 아메드(Rehan Ahmed) 박사가 연구를 이끌었다. 파키스탄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반도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가전과 PC, 노트북, 휴대폰 등에 쓰이며 '미래 산업의 쌀'로 꼽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반도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반도체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은 반도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월마트 소유의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럽 자회사인 '텐센트 클라우드 유럽' 통해서 플립카트의 공동창립자인 비니 반살(Binny Bansal)로부터 약 0.70% 지분을 인수했다. 텐센트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며 비니 반살에 2억64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지불했으며 비니 반살은 거래 후 플립카트 지분 1.84%를 소유하게 됐다. 해당 거래는 지난해 10월 26일 완료됐으며 올 회계연도 초 인도 정부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카트는 지난해 7월 36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376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플립카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온 인도 정부의 결정이 관심받았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인도 기업이 인도와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로부터 얻은 투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프레스노트3'의 범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립카트는 2007년 인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플립카트는 현재 3억5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물류 네트워크인 이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바 있는 인도의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가 초기단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즈파이낸셜은 16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레이즈파이내셜은 설립 초기단계의 인베스테크(디지털 투자), 웰스테크(디지털 자산관리)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레이즈파이낸셜은 거래 지원 플랫폼, 알고리즘, 초보 투자자, 중개자를 위한 SaaS(사스, Software as a Service) 개발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레이즈파이낸셜은 자금 지원뿐 아니라 선정된 스타트업에 자사의 제품·엔지니어링팀, API 인프라, 맞춤형 기술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한다. 프라빈 자드하브 레이즈파이낸셜 설립자는 "5년 넘게 인베스트, 웰스 테크 부문을 구축해왔지만 벤처투자자들의 관점이 바뀌지 않았다"며 "레이즈파이낸셜은 인베스트, 웰스 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레이즈파이낸셜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람코 트레이딩과 모티바 트레이딩의 합병을 검토한다. 아람코 트레이딩의 상장을 앞두고 사업 성격이 비슷한 두 회사를 결합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과 모티바 트레이딩의 합병을 살피고 있다. 모티바 트레이딩은 하루 60만7000배럴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아람코의 자회사 모티바 엔터프라이즈가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석유제품 마케팅과 거래를 담당한다. 하루 거래량은 약 280만 배럴에 달한다. 아람코는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를 합쳐 재무 보고를 단순화하고 중복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연내 합병이 전망된다. 이번 합병 소식은 아람코가 아람코 트레이딩의 상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흘러나와 주목받고 있다. 아람코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과 아람코 트레이딩의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지분의 약 30%의 주식을 발행할 예정으로 상장 시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람코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자회사 상장에 매진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이 인도네시아 로컬 OTT 플랫폼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비디오(Vidio)는 14일(현지시간) 시나르마스 그룹 자회사인 DSST 등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그랩의 자회사인 그랩 LA, 축구클럽 발리 유나이티드의 투자 자회사인 EBIT 등이 참여했다. 비디오는 인도네시아 종합 미디어 기업인 엠텍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로컬 OTT 플랫폼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콘텐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고 인기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다. 비디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OTT플랫폼 추가 기능 개발,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비디오 관계자는 "추가자금으로 최고의 프리미엄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공하고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OTT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랩 관계자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O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싱가포르의 아트토이 전문 스타트업 마이티잭스(Mighty Jaxx)가 대중문화 부문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 2곳을 인수했다. 마이티잭스는 13일(현지시간) 고급 피규어 제작업체 '키네티켓(Kinetiquettes)'과 비디오 게임, 콘솔,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유통업체인 '플레이e(PLAY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완료된 시리즈A 플러스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확보한 2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키네티켓은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고급 피규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플레이e는 게임, 콘솔,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티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트리트파이터, 몬스터헌터, 더 킹오브 파이터즈, 길티 기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 인기 IP 피규어를 포트폴리오에 추가시킬 수 있게 됐으며 플레이e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마이티잭스 관계자는 "실물 수집품은 항상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였으며 우리는 이를 디지털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키네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