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폴리카보네이트(PC) 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이 선전해 수입액이 증가한 여파다. 12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에 따르면 이데미쓰 고산은 내년부터 유리섬유를 혼합해 강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유지한 PC를 판매할 계획이다. PC는 내충격성, 투명성, 내후성, 내열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방호벽과 각종 렌즈, 메디컬 기기, 자동차·차량 부품, 온실 하우스, 방호복, 디지털 디스크 등에 사용된다. 일본 업체들이 고부가 제품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해외 기업들의 약진에 있다. 일본은 2020년 수입이 7만5220t, 수출이 16만8777t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수입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대비 32.4% 증가한 약 2억3179만 달러(약 2940억원)를 기록했다. 대한 수입액(6412만 달러·약 810억원)이 28%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수입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약 7604만 달러(약 960억원)였다. 한국에서 수입한 PC 비중은 약 27%다. 사업 환경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홀딩(Eve Holding)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 홀딩은 중동·아프리카 전역의 주요 비즈니스 항공 운영업체인 팰컨 에비에이션 서비스(Falcon Aviation Servic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랍에미리트에 eVTOL 항공편을 서비스한다. 양측은 최대 35대의 eVTOL 항공기에 대한 건조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를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이해 관계자와 당국 등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항공기 인도는 오는 2026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앙드레 스테인(Andre Stein) Eve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두 회사가 두바이를 UAM 시장의 리더로 포지셔닝하고 효과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아프리카 전역의 주요 비즈니스 항공 운영업체인 팰컨은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더 팜에서 출발하는 관광 항공편에서 차세대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라만 오베로이 팰컨 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도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항공과 공항 선도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eVTOL 운영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기 렌털전문사인 아볼론(Avolon)과 글로벌 민간공항 운영자 코퍼레이션 아메리칸 공항, 브라질 골(GOL) 항공, 브라질 운송업체 그루포 컴포트(Groupo Comporte), eVTOL 개발자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라질은 이들과 향후 10년 이내에 eVTOL 여객기를 브라질에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모색한다. 또 수직항 설계 및 위치를 탐색하고 정의한다. 파트너사들은 분야별 보완적 전문 지식을 활용해 eVTOL 운영을 브라질에서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아메리카 공항의 특별 팀과 공항 설계, 건설·운영 및 승객 교통 관리에 대한 20년간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아메리카 공항은 이미 자체 개념의 수직항 설계를 개발하고 여러 국가에 걸쳐 AAM 트래픽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해 발표된 VX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개발 사업을 맡을 후보 기업을 8곳에서 6곳으로 좁혔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기업이 탈락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 후보를 6곳으로 확정했다. 미국 에너지 익스플로래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에너지엑스)와 아르헨티나 텍페트롤(Tecpetrol)이 빠졌다. 독일 BWW와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 남았다. 에너지부는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리튬 개발에 시동을 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는데 매장지가 해발 3000m가 넘고 염분 문제가 있어 리튬 채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볼리비아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을 보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대표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가 SK가 투자한 친환경 소재 기업인 TBM을 점찍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노는 TBM에서 제공하는 재활용 재료 98% 사용하는 서큘렉스(Circule X) 포장재를 채택했다. 미즈노의 일부 국내 스포츠 의류 포장재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서큘렉스 포장재는 국내산 PET 병뚜껑과 스트레치 필름을 사용해 버진 소재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산화탄소(CO2)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제품 대비 원재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과정에 걸쳐 약 41% 저감할 수 있다. 미즈노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의류 포장재의 소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TBM의 서큘렉스 포장재의 환경 성능을 평가해 채택했다. 서큘렉스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미가공 재료 사용을 줄여 CO2 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 반복적으로 재활용돼 포장재와 신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즈노의 포장재로 낙점된 TBM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 '라이멕스(LIMEX)'와 서큐렉스를 생산한다. 2011년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이 중국 투자 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지난 8일(현지시간) "CRFM(China Reform Fund Management Co.,Ltd)으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과 생산량 확장에 쓰인다. 프롤로지움은 내년 말까지 타이베이 인근에 GWh급 공장을 설립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 기기용으로 공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의 샘플 셀을 제공하고 자동차 탑재도 모색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그룹, '스쿠터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프롤로지움과 포스코는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개발에 손을 잡았다. 프롤로지움은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과 프리마베라 캐피탈, 국내 이브이첨단소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원확인 솔루션 업체 아이데미아(IDEMIA)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비접촉 방식의 첨단 생체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당국은 내년까지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 출입국 표준을 세우는 것을 목표에 성큼 다가 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는 아이데미아가 개발한 바이오메트릭 솔루션이 도입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바이오메트릭 데이터와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절차가 결합된 아이데미아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싱가포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을 론칭한 아이데미아가 창이공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는 '트래블레인 2 스텝 솔루션 위드 ID-룩(TraveLane 2 Step solution with ID-Look)'이 설치됐다. 다중 모드 바이오메트릭 신원 확인 시스템이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패밀리 레인(Family Lane)도 지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내년까지 모든 여행객을 대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해시드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베트남의 블록체인 게임길드 에인션트8(Ancient8)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게임파이(GameF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에인션트8은 9일(현지시간) 비공개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메이커스 펀드, 씨투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판테라 캐피탈, 식스맨 벤처스, IOSG 벤처스, 폴리우스 벤처스, 모닝스타 벤처스, 스카이9 등이 참여했다. 에이션트8은 지난 7월 설립됐으며 블록체인 게임 탈중앙화 자율조직인 '길드'를 조직하고 블록체인, 메타버스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게임파이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중이다. 에인션트8은 향후 자체 게임파이토큰과 NFT 런치패드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션트8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차세대 소프트웨어 제품을 출시하고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 길드 등을 구축해 게임파이, 메타버스를 위한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인션트8 관계자는 "우리는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게임파이,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경우 대만 TSMC를 손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흡수통일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발언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 경제학자 첸웬링은 지난달 중국 인민대학 중양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미국이 러시아와 같은 파괴적인 제재를 중국에 가한다면 TSMC를 장악해야 한다고 당국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원래 중국의 것일 뿐 아니라 (TSMC를 장악하는 것은) 산업체인과 공급망을 재건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TSMC는 현재 미국에 6개의 공장을 설립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첸웬링 경제학자는 바이든 미국 정부가 중국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탈중국화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단기·장기 전략을 세우고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은 원래 중국에 속해 있으므로 TSMC 역시 중국의 것이라는 속내가 기저에 깔려있는 발언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실시하고 있는 정치·경제적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중국 개발파트너사 푸싱제약(Fosun Pharma)이 싱가포르 암 치료 센터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암 치료 시장과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푸싱제약은 최대 2억1760만 싱가포르달러(약 1991억원)를 투자해 싱가포르 최대규모의 암 치료 센터로 꼽히는 온코케어 메디컬(OncoCare Medical)의 지분 60%를 확보할 전망이다. 온코케어 메디컬은 싱가포르에 있는 주요 민간 의료 센터에서 7곳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는 싱가포르에 한 곳밖에 존재하지 않는 여성 전용 민간 종양학 의료센터도 포함된다. 온코케어 메디컬은 진단, 암 치료, 완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싱가포르 환자와 국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암 표적 치료제를 이용한 유방암, 폐암, 대장암 치료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암 치료 센터다. 전 세계 암 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푸싱제약이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의료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이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조만간 공급업체를 확정하고 착공, 이르면 내년부터 자체 배터리를 제조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인도에 최대 50GWh 용량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한국, 독일, 일본 등의 글로벌 공급업체 40여 곳과 논의중이다. 듀어, 지멘스 등 독일 기업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라일렉트릭은 자체 배터리를 개발·생산, 전기스쿠터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에도 탑재한다는 목표다. 우선 약 10억 달러(약 억원)를 들여 초기 1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한 뒤 향후 증설한다. 첫 배터리 공장을 위해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도 신청했다. 배터리 관련 프로그램에 입찰한 10개 업체 중 선정된 기업은 올라일렉트릭이 유일하다.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구자라트어 등 일부 지방정부와 부지 확보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50GWh 규모 기가팩토리와 배터리 혁신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PLI 프로그램 입찰 과정에서 생산시설의 최대 용량이 20GWh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특화 선물 거래소 DFX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핀투(Pintu)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핀투는 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통해 1억1300만 달러(약 1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라이트스피드, 판테라 캐피탈, 노스스타 그룹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핀투의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억5000만 달러 넘어서게 됐다. 핀투는 2020년 4월 설립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핀투는 암호화폐 거래, 디지털 지갑, 자체 토큰 스테이킹 플랫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시 2년여만에 4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핀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암호화폐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핀투 아카데미를 확장하고 추가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핀투 관계자는 "핀투 앱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교육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코인베이스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 중산층 확대, 암호화폐에 대한 국가적 관심 등을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