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일본 공장을 착공한 지 두 달 만에 대만에서도 추가 생산시설을 지으며 파운드리 선두 수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일 가오슝 시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르면 내달 가오슝시에서 신규 팹을 착공한다. 현지 시정부는 부지 확보를 지원하고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난쯔 공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6월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이달 중으로 부지를 양도할 계획이다. 난쯔 공업단지는 국영 석유기업인 대만중유(CPC)의 정유 공장이 있던 곳이다. 2015년 폐쇄된 후 방치됐었다. 가오슝시는 29만8000㎡ 규모의 부지 복구에 매진하고 공업단지를 조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내달부터 도로와 공원, 배전망, 폐수처리 시설 등 인프라 건설도 시작한다. 가오슝시는 TSMC의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 가치가 1576억 위안(약 30조원)에 달하고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칩 설계와 제조, 패키징, 테스트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5년 이내에 조성돼 신규 일자리는 4만5000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TSMC는 시당국의 지원으로 연내 착공에 고삐를 죈다. 스마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기반 소셜 음악 플랫폼 '밴드랩(BandLab)'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밴드랩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약 8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 라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립자인 폴 G. 앨런이 설립한 투자회사인 불칸 캐피탈이 주도했다. 또한 그랩, 바이트댄스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K3벤처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밴드랩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소셜 음악 제작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밴드랩의 플랫폼에서는 저작권료가 없는 프리 사운드를 제공하고 믹싱 등이 가능한 툴도 제공한다. 또한 제작된 음악의 배급은 물론 크리에이터에 대한 구독서비스도 제공해 다양한 창작자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 서비스 플랫폼인 리버브네이션을 인수, 통합함으로써 인디 아티스트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밴드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고용을 진행, 팀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밴드랩 관계자는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전의 좋은 점을 봐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제넥신의 중국 파트너 업체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이하 아이맵)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글로벌 차원의 계획 추진을 가속화해 전문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맵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리차드 예(Richard Yeh)를,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존 헤이슬립(John Hayslip) 의학 박사를 발탁했다. 리차드 예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아이맵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이맵은 글로벌 사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국제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예 최고운영책임자를 영입했다. 그는 아이맵의 전략적 투자자 상호작용, 글로벌 제휴 관리, 주요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리차드 예 신임 최고운영책임자는 바이오제약회사는 물론 월스트리트에 있는 저명한 회사 등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아비스코 테라퓨틱스(Abbisko Therapeutics)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전략 운영 담당자를,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주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본격화한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통해 석탄발전소의 빈 자리를 채우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호주 내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3개로 내년부터 시작해 2050년까지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다. 발전용량 상위 5위 발전소들은 2030년을 전후해 폐쇄될 예정이다. 호주는 주요 석탄 수출국으로 전체 생산량의 75~80%를 수출한다. 지난해 연간 전력 생산의 59.1%를 석탄발전으로, 32.5%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했다. 석탄이 많이 매장돼 있는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퀸즐랜드주, 남호주 등이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발전소 운영 기업 입장에서도 노후한 시설은 전력손실량이 많고 경제성이 떨어진다. 또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사업 모델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은 NSW주다. 에라링(Eraring) 화력발전소를 소유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소재 기업 TBM이 현지 건설사 오바야시구미와 친환경 천장재를 개발했다. 현지 정부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구마모토현에 지어지는 상업용 건물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지난달 25일 "오바야시구미와 천장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불연재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천장재에는 TBM의 라이멕스(LIMEX)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멕스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일반 플라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50% 이상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양사는 라이멕스에 금속박 복합시트를 더해 불연성 천장재를 완성했다. 금속박 복합시트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해 라이멕스만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무게는 약 1450g/㎡로 알루미늄 천장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내구성이 향상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천장재가 떨어질 위험이 적고 시공 비용도 덜 든다. 오바야시구미는 해당 천장재를 오피스 빌딩인 '일본생명 구모마토 빌딩'에 쓸 예정이다. 이 빌딩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주오구에 구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2011년 설립된 TBM은 SK일본투자법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방대한 희토류 매장량을 토대로 광산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며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희토류 독립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2020년 약 2100만t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다.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1억2000만t) 중 약 17%를 차지한다. 중국과 베트남 다음으로 많다.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생산량은 극히 적다. 브라질의 희토류 생산량은 2019년 1000t에 불과했다. 중국은 13만2000t, 미국은 2만6000t, 러시아는 2700t이었다. 생산량이 미미한 이유는 낮은 기술력에 있다. 희토류 주요 물질들은 흙 안에 미미하게 포함돼 원하는 원소를 정밀하게 추출하는 게 쉽지 않다. 브라질은 흙 분류와 정련 등 다운스트림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 염산과 황산 등 오염도가 높은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해 정부의 환경 규제도 걸림돌이다. 희토류를 생산, 제련까지 성공하더라도 희토류 제련 시장의 88%를 장악한 중국이 덤핑 전략을 내세운다면 브라질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 브라질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로 가솔린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방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소금계 인테리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자 자신의 방을 쇼룸화하려는 것이다. 소금계 인테리어는 소금처럼 새하얀 인테리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레이나 그레이쥬(그레이와 베이지 색상 조합), 블랙 등의 색상을 베이스로 사용한다. 대리석이나 콘크리트, 유리 등을 활용하여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30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 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사이에서 ‘소금계 인테리어’ 트렌드가 뜨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1년간은 내추럴 인테리어 대세였다면 지금은 장기화 되면서 소금계 인테리어가 인기다. 소금계 인테리어는 배선 코드나 일용품등의 잡화를 최대한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해 생활의 흔적을 철저히 지운 쇼룸과 같이 만드는 것이다. 또 화려한 톤의 배색을 피하고 감정이 없는 무생물과 같은 모양새 인테리어를 고른다. SNS 덕분에 소금계 인테리어는 더욱 유명해졌다. SNS 사이에 '#塩系インテリア(소금계 인테리어)'로 올라오는 게시물은 4만 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2년 전부터 중국이 코로나19 이유로 인도인의 귀환을 꺼리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관광비자를 제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정부가 집에 갇혀 있는 인도인들의 귀환을 허용하지 않자 중국 국민들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같은 비자 발급 중단 조치는 2만3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인도인들이 전염병 사태로 인해 중국에 2년 이상 발이 묶인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항공 운송 기관 IATA는 "중국 국민에게 발급된 관광 비자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도 "인도 정부는 여전히 중국인에게 비즈니스, 고용, 외교, 공식 비자는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IATA에 따르면 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에서 온 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좌초된 인도 학생들과 수백 명의 기업인, 노동자, 가족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의 중국 국적자 관광비자 중단은 코로나19 발발 초기 시작됐다. 인도 국내외 항공사는 당국으로부터 여객기에 중국인을 태우지 말라고 비공식으로 지시를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2021년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Z홀딩스는 2022년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Z홀딩스는 28일 실적발표회를 진행하고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에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674억2100만엔(약 15조2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1895억 300만엔(약 1조8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순이익은 916억3100만엔(약 8900억원)이었다. Z홀딩스의 매출 상승은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미디어 사업 등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야후 재팬의 경우 총 광고 수익이 2013년 회계연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으며 라인의 광고 수익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74.3% 증가한 6395억엔(약 6조215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이 Z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8%에 달했다. 커머스부문도 라인, 조조, 아스쿨 등 브랜드 전반의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더패런틴(전 틱클드미디어)'가 베트남의 여성·육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인수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더패런틴은 28일(현지시간) 웹쩨터와 베이유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세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패런틴이 인수한 웹쩨터는 2002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여성 온라인 사이트로 매년 수백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웹쩨터에서는 베트남 여성들인 임신, 육아, 미용, 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더패런틴은 웹쩨터 인수를 통해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패런틴 관계자는 "웹쩨터 팀을 우리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웹쩨토는 지난 20년동안 베트남의 거의 모든 젊은 엄마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며 "더패런틴의 기술과 상업적 능력과 결합되며 베트남 부모들의 건강한 임신, 양육 돕는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패런틴은 2009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동남아 최대 육아 정보 플랫폼인 '더아시안패런트(theAsianparent)'와 소셜커머스 브랜드인 마마스초이스(Mam
[더구루=윤진웅 기자]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칩 생산에 나선다. 덴소의 경쟁업체로 반도체 내재화를 준비 중인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 [유료기사코드] 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UMC 일본 자회사 USJC(United Semiconductor Japan Co. Ltd)는 지난 26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덴소와 차량용 반도체 칩 생산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내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관련 설비 구축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미에현 쿠와나시(三重県桑名市)에 위치한 USJC의 12인치(300㎜) 웨이퍼 팹 제조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 내년 상반기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생산 설비가 신설되는 대로 본격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IGBT는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를 게이트부에 짜 넣은 접합형 트랜지스터를 말한다. 자동차 같은 고효율 고속 전력 체계에 많이 쓰는 반도체로 모터를 제어한다. 때문에 IGBT 성능에 따라 자동차 주행 성능과 전력 효율이 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 보건당국이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백신·코르베백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는 12세 이상에만 백신 접종을 허용해왔다. 이번 사용 승인으로 5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백신 라인업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제조사 바라트바이오텍·바이오로지컬E에 임상 데이터를 추가 제출하는 조건으로 코백신·코르베백스를 소아에게 투여할 것을 허가했다. 만수크 만다비야(Mansukh Mandaviya)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코백신은 6∼12세, 코르베백스는 5∼12세, 12세 이상은 ZyCoV-D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지난해 1월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이어 만 60세 이상 고령층, 만 45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맞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8억8000만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차 접종 완료자 수는 약 8억5000만명이다. 추가 접종까지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