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恒大·에버그란데)이 해외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주 해외 채권단에 자문 수수료를 지급하고 회사 재무 건전성에 대한 추가 실사를 제공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 해외 채권단을 참여시키고 자산 몰수 등 채권단의 집행 조치를 잠정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 소식통은 WSJ에 "이번 합의는 헝다의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라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긍정적인 단계"라고 전했다. 채권단은 최근 헝다가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자 이 회사의 해외 자회사가 보유했던 20억 달러(약 2조4280억원) 규모의 현금을 몰수했다. 몰수한 자금은 자회사가 작년 6월 말 기준 보고한 은행 예금과 현금 총 140억 위안(약 2조6680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앞서 헝다는 작년 12월 6일 달러채권 이자 8249만 달러(약 1000억원)를 지급하지 못해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이후 중국 당국은 헝다에 들여보낸 광둥성 정부 및 국유기업 관계자가 참여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양대 조선소인 케펠 코퍼레이션(Keppel Corporation)과 샘코프마린(Sembcorp Marine)이 사업 통합이 이달 안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케펠은 산하 케펠O&M(Keppel Offshore & Marine Ltd) 사업부와 샘코프마린 간 기업 결합 논의를 이달 말 진행한다. 양사 모두 기업 결합 진행을 위해 적지 않은 자원을 투입하고는 있으나,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업결합을 위해서는 △실사 완료 △거래 조건에 대한 상호 합의 △최종 법적 문서 마무리 등 사안이 남아있다. 케펠은 지난해부터 샘코프마린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산하 케펠O&M 사업부와 샘코프마린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본보 2021년 7월 3일 참고 싱가포르 2개 조선소 합병 '속도'…경쟁력 강화> 케펠O&M과 샘코프마린 모두를 위해 보다 큰 규모의 결합 사업체와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수 년 동안 석유 탐사와 개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O&M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가 현지 대기업들과 손잡고 그린수소(녹색수소) 동맹을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와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는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들 기업은 리뉴파워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L&T의 설계·시공·조달(EPC) 프로젝트 경험, 석유공사의 에너지 분야 전문성 등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결정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슈리칸트 마다브 베이디아 석유공사 회장은 "그린수소를 활용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인도의 추진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만트 신하 리뉴파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보건부는 3월 정례 정부 기자회견을 통해 나노코백스(Nanocovax)·Arct154·코비백스(Covivax)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에 대해 허가 심사 중이라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백신은 나노젠의 나노코백스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연구윤리위원회는 나노젠에 허가 전 추가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나노젠은 현재 임상 데이터를 수집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나노코백스는 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위원회는 나노코백스의 예방 효과를 검토하는 회의에서 위원 15명 중 11명이 나노코백스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2명은 추가 자료 제출을, 2명은 기권했다. 나노코백스는 지난해 8월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임상 2·3상 결과, 예방 효과는 접종 42일 후 86.7%, 1210일 후 78.5%, 180일 후엔 51.6%로 드러났다. 평균 예방 효과는 52.1%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치를 충족했다. 이외에 ARCT154 백신과 코비백스도 허가 검토 중이다. ARCT154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T포인트 주식을 전략 매각 완료했다. Z홀딩스는 페이페이 등의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더구루 취재 결과 Z홀딩스는 3월 말 T포인트의 주식을 전량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에 매각했다.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고 3개월여만에 매각 작업이 완료된 것이다. Z홀딩스는 매각완료 이전 T포인트 운영사인 T포인트 재팬(TPJ)의 주식 35%를 보유하고 있었다. T포인트는 당초 비디오 대여체인이었던 '츠타야' 회원들의 이용 장려를 위해 이용포인트를 누적해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츠타야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일본 최대 이용자를 확보한 포인트가 됐다. 야후 재팬은 지난 2012년 CCC와 전략적 자본·업무 제휴를 합의했고 2013년 양사의 포인트를 T포인트로 통합했다. 이후 TPJ에 야후가 출자했고 소프트뱅크도 자본 투자를 진행했다. 지분 매각 완료에 따라 Z홀딩스와 CCC의 관계도 청산됐다. 우선 CCC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던 소프트뱅크측 1명, Z홀딩스 측 2명 이사가 퇴임했다. 또한 야후 쇼핑 등에서 제공되던 T포인트 서비스도 1일부로 종료, 페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호주 AM(Australian Mines)이 친환경 행보를 강화한다. 기존 니켈 광석 가공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환경적인 처리·회수 공정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AM은 최근 영국 재활용 회사 디사이클(Descycle, 이하 DES)과 협업해 호주 스코니·플레밍턴 프로젝트에 기존 습식제련(HPAL) 방식이 아닌 친환경 침출 공정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1단계 연구를 마무리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새로운 침출 기술은 스코니 프로젝트의 벨 크릭, 민나물카 광산과 플레밍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에서 니켈, 코발트, 스칸듐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HPAL 공정 대신 사용된다. 앞선 연구 조사에서 코발트 100%, 니켈·스칸듐 94% 회수를 확인했다. △낮은 비용 △모듈식 설계·구성 방식을 통한 확장 가능성 △생분해성으로 물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 환경적 이점 △높은 회수율 등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약 6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AM과 DES는 △엔지니어링과 프로세스 정의 △침출 최적화 테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네이버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업체 핀액셀(FinAccel)이 현지 오프라인 상업은행을 인수했다. 핀액셀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핀액셀은 4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440억원)를 투입해 비즈니스국제은행(Bank Bisnis Internasional)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핀액셀은 비즈니스국제은행의 지분을 75% 보유하게 됐으며 순수 핀테크 기업이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의 과반수 지분을 인수한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핀액셀이 비즈니스국제은행의 지분을 처음 인수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핀액셀은 당시 5513억 루피아(약 468억원)을 투입해 기존 주주인 선랜드 인베스타시(Sun Land Investasi)와 순조노 수리아디(Sundjono Suriadi)로부터 비즈니스국제은행 지분 24%를 인수했었다. 비즈니스국제은행은 1957년 설립된 상업은행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핀액셀은 일부 지분 인수 이후 1년여간 추가 지분 인수 절차를 밟아왔다. 핀액셀은 인수절차는 이번 주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당국(OJK)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 제약사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의 UN 공급을 중지했다. 생산 시설에 문제가 생겨서다. 코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아스트라제네카 복제 백신), 얀센, 시노팜, 시노백 백신에 이어 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8번째 코로나 백신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현지시각) 관련 업계에 따르면 WHO는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이오텍(Bharat Biotech)이 생산한 코백신에 대해 생산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요구하며 UN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코백신의 예방효과에 문제가 생겨 공급을 중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WHO 긴급사용제한(EUL) 사후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코백신은 인도 정부가 공적 자금을 들여 개발한 백신이다. 코백신은 지난해 11월 WHO는 지난해 11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중·저소득 국가에 쓰였다. WHO는 코백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예방 효과 기준을 충족하며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바라트 바이오텍에 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거래 부정 혐의 등으로 조사 받고 있는 '인도판 틱톡' 숏폼 동영상·소셜 커머스 플랫폼 트렐(Trell)이 소유한 주식을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 전문 포털 '머니컨트롤'은 4일 미래에셋과 MSA노보가 트렐이 소유하고 있던 앱스 포 바라트(AppsForBharat)의 지분을 900만 달러(약 110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거래된 주식은 앱스 포 바라트의 총 주식에 10%에 달하는 양이다. 이중 미래에셋이 약 8%를 인수했으며 MSA노보가 2%를 매입했다. 앱스 포 바라트는 트렐의 공동설립자인 프라샨트 사찬에 의해 설립됐으며 인도 내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첫번째 앱인 스리 만디르(Sri Mandir)를 출시하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렐이 앱스 포 바라트의 지분을 판매한 것은 거래 부정 혐의 조사 등으로 추가 투자가 무산되며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트렐은 글로벌 컨설팅펌 'EY 인디아'에 조사를 받고 있다. EY 인디아는 트렐 내 공동창업자간 특별이해관계자 거래와 기타 회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텐센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고투(GoTo)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드라이버들에게 주식을 배당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투는 IPO의 일환으로 60만 명에 달하는 드라이버들에게 최대 4000주 규모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했다. 고투가 라이더들에 배당하는 주식은 2000만 달러(약 244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고투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통해 최대 13억 달러(약 1조6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투가 이날 IDX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480억~520억주의 시리즈A 보통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316~346억 루피아다. 이를 통해 최소 11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조달하고 그린슈(초과배정옵션)가 행사되면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가 추가된다. 고투가 주식을 배분할 드라이버는 차량호출, 배달앱에 등록된 드라이버들이다. 고투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등록한 드라이버들에게는 인당 4000주를 배당할 계획이며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등록한 드라이버들에게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멀티 게임 플랫폼인 게임즈24x7(Games24x7)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게임즈24x7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말라바르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0만 달러(91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과거에도 게임즈24x7에 투자한 바 있는 타이거 글로벌, 레인 그룹 등이 참여했다. 타이거 글로벌은 2011년과 2012년, 레인 그룹은 2019년에 투자했다. 게임즈24x7은 2006년 설립된 인도 최대 멀티 게임 플랫폼으로 러미서클, 마이11서클, 유게임즈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운여하고 있다. 플레이어 경험의 개인화,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현재 1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도정부의 AVGC(애니메이션, 비주얼, 게임, 만화)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게임즈24x7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을 기반으로 인도 내 게임 허브로 자리잡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즈24x7 관계자는 "이번 투자라운드는 인도를 글로벌 게임 허브로 만들겠다는 모디 총리의 비전에 대한 찬사"라며 "우리는 그의 비전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가 올해 예년보다 높은 연봉 인상률을 책정한다.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고급 인력 수요가 증가하며 고액 연봉을 앞세워 인재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연봉을 평균 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인상률인 3~5%보다 높다. TSMC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고급 인재 수요를 고려해 예년보다 높은 인상률을 정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을 장악하고자 경쟁하며 업계의 인재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SMIC는 연봉을 450%나 올리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TSMC 최고위급 기술 임원 출신인 장상이(蔣尙義)와 량멍쑹(梁孟松)을 영입했다. 중국 HSMC와 QXIC는 지난해에만 TSMC 직원을 각각 50명씩 데려갔다. 2019년에는 대만에서 3000명 이상의 반도체 엔지니어가 중국 본토로 넘어갔다는 대만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클리'의 조사 결과도 나왔다. TSMC는 인재 유출을 막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0년 기본급 20% 인상을 추진했으며 지난 2월 이사회에서 712억290만 대만달러(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