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가 인도 사업 6개월만에 철수를 선언하며 그 이유가 관심받고 있다. 쇼피는 28일(현지시간) 인도 사업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쇼피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쇼피에 갑작스러운 인도 시장 철수에 모기업 SEA의 중국 연관성을 들며 인도 정부가 규제에 나선 것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쇼피는 지난해 8월 말 인도 사업을 시작하며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또한 판매업체도 2만 개 이상 확보했다. 또한 1월 말까지 총 다운로드 2100만 건 이상, 일일 거래량 10만 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아 갔다. 쇼피도 2025년까지 연간 평균 18.2% 성장세를 보이며 1201억 달러(약 14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 시장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문제는 2월 초 벌어졌다. 쇼피의 모기업인 SEA의 게임 자회사 가레나의 대표 모바일 게임 프리파이어와 프리파이어 맥스의 인도 서비스가 금지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SEA에 중국 자본, 중국 경영진이 포진돼 있다는 점을 들어 서비스를 금지 시켰다. 인도 정부는 프리파이어 등 54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해운선사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가스선을 운용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교에이탱커는 현대미포조선과 2만2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주문 거래를 체결했다. 신조선은 프랑스 에너지업체 지오가스(Geogas)가 발주한 선박으로 교에이 탱커가 용선한다. 현대미포가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건조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PG 운반선은 강한 휘발성,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영하 최대 50℃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제작된 카고탱크를 탑재하고 각종 에코십(Eco-Ship) 기술이 적용된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이 삼성중공업에 총 8036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 라인은 삼성중공업에 1만3100TEU급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다. 선박은 2024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신조선은 컨테이너선은 20피트 컨테이너 1만310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최신 스마트 선박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절감장치가 적용돼 환경 규제 대응에 적합하다. 또 최적의 운항 상태와 경로를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됐다. 이번 건조 주문 건은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28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하면서 알려졌다. 이로써 완하이 라인은 삼성중공업 8척, 현대중공업 5척을 포함해 18척의 네오 파나막스 선박을 발주하게 된다. 완하이 라인의 신조 발주는 함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쓰레기봉투를 출시했다. 산업 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순환경제 사업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태국에서 회수한 재생 플라스틱을 50% 이상 배합한 재활용 쓰레기봉투 '써큘렉스(CirculeX)'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대표 편의점 1만3987개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TBM은 지난 2020년 7월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나 폐플라스틱 등 재생 재료를 50% 이상 포함하는 소재 써큘렉스를 처음 선보였다. 당국의 에코 마크 인증을 받아 상업 시장에 출시했다. 최근 재활용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가을 가동을 목표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연간 4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공장도 설립한다.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와 폐플라스틱류를 회수해 자동 선별·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지난달에는 금속조각·산업폐기물 재활용업체 엔비프로홀딩스(이하 엔비프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TBM은 2011년 설립된 유니콘 기업(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으로 작년 7월 SK일본투자법인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SK일본투자법인은 지분 10%(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1년 글로벌 테크·통신 기업들의 M&A 데이터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테크·통신 기업들의 M&A는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M&A in Tech, Media, & Telecom (TMT) 2021 Them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MT 기업의 M&A 총액이 전년대비 30% 증가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총 거래 건수도 996건으로 2020년보다 44%가 증가했다. 이중 게임은 57건이었으며 에듀테크 부분은 17건 등 다양한 부문의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TMT 기업 중 M%A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기업은 중국의 텐센트와 인도의 바이주스다. 중국 텐센트는 이전부터 적극적인 지분투자와 인수합병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왔다. 텐센트는 지난해 12개의 기업의 지분 일부 혹은 전부를 인수했으면 가치는 23억 달러였다. 인도판 메가스터디로도 불리는 바이주스는 지난 10개의 에듀테크 기업을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25억 달러에 달해, 텐센트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 바이주스는 전직 교사 출신인 바이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호주 바이오기업 백사스(Vaxxas)가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학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백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패치형 백신 개발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현지시각) 백사스는 코로나 단백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코로나 백신 임상1상을 연내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이 연구는 HD-MAP이라는 패치 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다. HD-MAP은 피부 표면 아래의 면역 세포에 백신 물질을 공급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자사 건식 코팅 기술(헥사프로·HeXaPro)을 사용하면 콜드체인(유통망)을 이용하지 않아 물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백사스는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대학교·그리피스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패치형 백신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백사스에 따르면 패치형 백신은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강력한 중화항체 및 T세포 반응을 유발한다. 백사스 패치형 백신은 주사기에 거부감을 느껴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경우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패치형 백신을 피부에 부착하면 스프링을 통해 백신 물질이 투약된다. 또한 백사스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이성 담관암 표적치료제 '후티바티닙'(Futibatinib)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우선 검토한다. FDA는 오는 9월 30일까지 NDA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NDA 획득에 성공하면 세금감면· 시장 독점권 등 혜택이 제공된다. [유료기사코드] 후티바티닙은 미국 뉴저지주 프리스턴에 소재한 일본계 제약사 타이호 온콜로지(Taiho Oncology)가 개발 중인 약물이다. 후티바티닙은 담즙의 통로에서 발생한 암을 치료한다. 유전자(FGFR2) 변이를 가진 전이성 담관암 환자는 21일 주기로 매일 하루 한번 후티바티닙 20mg를 복용하면 된다. NDA에 제출한 임상2b시험(FOENIX-CCA2)은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후티바티닙은 41.7%의 종양 감소 효과(객관적 반응률·ORR)를 보였다. 위축된 암의 크기가 유지되는 반응기간(반응 지속 기간·DOR)의 중앙값은 9.7개월이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과인산혈증(85%), 탈모증(33%), 구강건조증(30%)이었다. 후티바티닙의 임상개발 담당자이자 부사장인 폴커 와첵(Volker Wacheck)은 "표준 화학요법으로 치료에 실패했을 때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가오슝 시정부가 난쯔산업단지의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며 TSMC의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슝 시당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난쯔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EIA) 심사 통과를 권고한다고 결정했다. 난쯔산업단지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정유 공장이 있던 262만㎡ 부지에 마련된다. 가오슝 시당국은 이달 4일 첫 회의를 열어 EIA 예비검토를 진행하고 수정 지시를 내렸다. 재심사를 실시해 이번에 통과 권고 결정을 내렸다. 내달 중순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EIA 통과 여부를 확정한다. 난쯔산업단지 구축에 속도가 붙으며 입주 기업인 TSMC는 환영을 표했다. TSMC는 "예비검토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TSMC는 에너지·물 절약, 폐기물 감소, 녹색 제조 구현에 전념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TSMC는 난쯔산업단지에 7·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짓는다. 올해 착공해 2024년부터 생산에 돌입하고 1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자금도 마련했다. TSMC는 작년 11월 이사회에서 90억36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투자한 인도의 핀테크 기업 DMI 파이낸스가 결제 시스템 운영업체 '앱닛 테크놀로지스(ATPL)'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DMI은 앱닛의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 금액 등 세부 내역을 공개되지 않았다. DMI에 인수된 앱닛은 2016년 설립됐으며 인도 전역에 월렛 서비스, 송금, 공과금 지불 서비스, 마이크로 ATM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도중앙은행에서 발급한 선불결제수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옥시머니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DMI는 향후 앱닛이 운영하고 있는 옥시머니에 공과금 결제, DMI의 대출서비스 등을 결합해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앱닛 관계자는 "DMI의 일원이 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합은 첨단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우리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MI 파이낸스는 2008년 설립 이후 인도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이끌어왔다. DMI 파이낸스는 개인 대출은 물론 후불결제시스템(BNPL), 중소상공인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XC는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가 브랜드 최초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C40 리차지'(XC40 Recharge)를 말레이시아 전기차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동남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이르면 상반기 말레이시아에서 준중형 전기 SUV 모델 'XC40 리차지'를 조립·생산할 계획이다. 현지 전기차 시장 진출과 함께 다른 동남아 시장 수출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현지 생산 목표량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볼보가 말레이시아에서 차량을 조립·생산한 지는 오래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규제가 완성차 수입에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를 수입하는 것보다 부품을 수입하는 편이 비용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때문에 벨기에서 생산한 부품을 말레이시아로 들여와 조립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볼보는 이번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다른 전기차 모델 역시 말레이시아에서 조립·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인 만큼 다양한 전기차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보는 최근 국내 시장에도 C40 리자치를 공식 출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에 텔레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첫 협력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텔스트라는 원웹에 위성 게이트웨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주 전역에 3개의 새로운 전용 텔레포트를 구축한다. 다윈 디벤데일(Darwin Tivendale)에 위치한 새로운 텔레포트는 이번 달에 설치를 시작해 오는 7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퀸즐랜드의 찰튼과 호주 퍼스의 왕가라에 설치될 두 개의 추가 사이트는 올 후반기 완공 예정이다. 각 시설은 원웹의 증가하는 저궤도(LEO) 위성에 대한 턴키 지상국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시설은 텔스트라와 원웹 간 10년 간 맺은 계약을 바탕으로 한다. 원웹에 대한 텔스트라 턴키 방식에는 원웹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지상국 기능으로 텔레포트를 설계, 구축, 활성화하는 작업이 포함된다. 텔스트라는 각 위치에서 연중무휴 모니터링과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시 비시와나탄(Vish Vishwanathan) 텔스트라 아메리카 도매·위성 부사장은 "원웹은 처음부터 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파트너인 대만 전고체 배터리 회사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자금을 확충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유료기사코드]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서 "올해나 내년 말 미국이나 유럽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며 "방식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 샘플을 보냈으며 지난달 메르세데스 벤츠와 차세대 배터리 셀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대만 고고로와 공동 개발한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용량이 2.5kWh로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자랑하며 완충 속도는 12분에 불과하다. <본보 2022년 3월 14일 참고 '스쿠터계 테슬라' 고고로, 세계 최초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공개>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