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항공이 베트남 항공 당국에 한국 노선 확장을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한국 항공사들은 베트남으로 수십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지만, 반대로 베트남 항공사들은 귀국 항공 면허 정책 제한으로 운항이 적자 노선 확대를 요구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교통부와 베트남 민간항공청에 공식 서한을 제출, 베트남 항공에 대한 한국행 여객 비행 인허가 제한 철폐를 제안했다. 베트남 항공사와 한국 항공사 간 평등하고, 승객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충족하기 위해 베트남항공의 한국행 항공 면허 정책 제한을 제거하고, 협상을 지원 요청한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계속해서 불평등한 정책을 유지할 경우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교통부와 민간항공청에 베트남 비행 허가 제한 등 상호 조치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승객은 지난 2월 15일부터 베트남 정부가 노선을 전면 개방했기 때문에 편하게 갈 수 있다. 한국 항공사가 더 이상 운송 제한에 직면하지 않고, 비행허가를 신청하면서 노선 운항이 확대됐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는 승객은 운송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 항공이 주 2회 운항 빈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 전기차 플랫폼 'MIH'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회원사 간 협력을 확대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MIH 얼라이언스는 대만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사업 기회, 산업 트렌드, 시장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회원사들은 오는 2023~2024년께 MIH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 사업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MIH 설계 기반 전기차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작년 10월 열린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 '테크놀로지 데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C, 전기버스 모델T 등이다. 이달 대만 모델T 배송을 시작했고 모델C와 모델E는 홍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MIH는 폭스콘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전기차 플랫폼이다. 규격에 맞춰 만든 모듈을 조립하는 형식이며 외부에 공개된 오픈 소스라서 다른 기업들도 자유롭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수요 확대로 니켈, 코발트 등 주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이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매장량이 풍부한 브라질 미개척 광산과 현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브라질 광물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브라질에는 5개의 니켈 광산(대형 1개, 중형 2개, 소형 2개)과 4개의 제련소가 존재한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발레가 각각 전체 생산량의 81.92%와 18.06%를 차지하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브라질 니켈은 전통적으로 중부지역인 고이아스, 미나스제라이스 등에서 많이 채굴됐으나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탐사활동 증가로 바이아, 파라 등 밀림 지대에서도 많은 광산이 개발되고 있다. 코발트는 대부분 구리, 니켈 광산의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에 니켈이나 구리 생산량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 과거 일부 코발트 시황 악화로 제련소 가동이 중단됐으나 추후 수요에 따라 생산 재개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앵글로 아메리칸, 발레 등 주요 회사부터 호라이존테 미네랄스, 아틀란틱 니켈, 브라질리안 니켈 등 신규 진출한 기업들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증산, 광산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착수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니켈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이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최대 75만대까지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전기차로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5%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때까지 연간 50만~75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작년 10월 대만 자동차 업체 위룽 자동차와 만든 합작사 '폭스트론'을 통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Model) C, 전기 세단 모델 E, 전기버스 모델 T를 공개했다. 모델 C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 모델 T는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폭스콘은 앞서 공개한 3종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류 회장은 현지화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역량, 수직 통합, 개방형 MIH 플랫폼을 폭스콘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현지화는 폭스콘이 주요 시장에 전기차 공장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제약회사 SMS파마슈티컬스(SMS Pharmaceuticals·이하 SM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원격 규제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SMS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상장의무 및 공개요건(Listing Obligations and Disclosure Requirements) 관련 규정에 의거해 테스트 시설에 대한 FDA의 원격 규제평가를 완료했다. SMS는 자사의 중앙연구소분석서비스(Central Laboratory Analytical Services)가 독립적인 테스트 연구 시설이며, FDA에 의해 원격 규제 평가를 성공적을 마무리지은 첫 사례라고 전했다. SMS는 원격 규제평가 보고서를 받았으며, FDA는 현재 어떠한 규제 또는 법률의 집행에 나서거나 권장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FDA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원격 규제평가를 활용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FDA는 △실태조사에 앞서서, 혹은 실태 조사를 대신하는 차원에서 기록 및 기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 △생물연구 모니터링 실태조사를 비롯해 FDA 규제를 받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기업 다케다(Takeda)의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parathyroidism) 치료제 나트파라(Natpara) 미국 재출시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케다가 제출한 나트파라의 사전승인 추후보완(Prior Approval Supplement·PAS) 신청에 대한 최종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다케다 측에 보냈다. 다케다는 지난 2019년 9월 나트파라의 미국 리콜로 이어진 고무 입자 형성 가능성 문제 해결을 위한 PAS를 지난해 8월 제출했으나 FDA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다케다는 미국에서 나트파라를 다시 상업화 하는 것이 무기한으로 연기됐다는 점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커뮤니티에 알리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FDA는 최종보완요구서에서 나트파라 PAS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상태에서는 승인을 부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케다는 CRL의 세부 사항을 살펴보며 추후 대응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다케다는 아직 FDA 승인을 획득한 만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가 없는 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BW그룹 산하 BW가스가 대우조선해양에 2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BW가스는 대우조선에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2척을 5210억원에 신조 발주했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말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된다. 또 선박 추진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마찰 저항을 줄이는 공기윤활시스템(ALS)도 적용돼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의 배출량은 줄어든다. 이번 거래는 대우조선이 밝히면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확정 물량 2척 외 옵션 물량 2척을 확보했는데 이번 거래가 옵션분 주문이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 참고 대우조선, 싱가포르 해운사와 LNG선 4척 건조협상 진행> 싱가포르 BW그룹은 대우조선의 단골 고객사이다. BW그룹은 대우조선이 워크아웃 중이던 2000년경에도 원유운반선(VLCC) 3척을 발주한데 이어 2018년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5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 출하량을 늘리고 4나노 공정의 양산에도 본격 나선다. 두 공정을 활용해 3나노의 지연을 대체하고 기술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5나노 반도체 출하량을 끌어올린다. 월 12만장 수준에서 3분기까지 15만장으로 확대한다. 타이난 난케 팹18에서 3나노를 적용하려 했던 생산라인을 일부 5나노용으로 바꿨다. TSMC가 출하량을 늘리는 이유는 애플과 엔비디아, 퀄컴, 미디어텍, 비트메인 등 주요 고객사들의 견조한 수요에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3나노 양산을 미루면서 주문이 5나노에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에 쓰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을 TSMC의 5나노 공정에서 생산했다. 엔비디아는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3나노 공정을 적용하고자 TSMC에 약 10조원을 선지급했으나 5나노로 방향을 틀었다. 미디어텍이 최근 출시한 '디멘시티8100'과 '디멘시티8000'도 TSMC의 5나노에서 만들어졌다. TSMC는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 5~16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그룹의 핀테크계열사인 앤트그룹이 동남아 총괄 책임자 직책을 신설하며 디지털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지아 항을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지아 항은 앤트그룹 동남아시아 지역 첫 총괄 책임자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아 항은 결제, 금융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으로 유니온페이 인터네셔널에서 10년간 근무하면 임원으로도 활동했다. 앤트그룹에는 지난 2015년 5월 합류했으며 부사장으로 활동했으며 2020년 8월부터는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앤트그룹은 지아 항을 앞세워 개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억명 이상의 고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아 항은 "모바일 해외 결제 서비스를 통해 10억명 이상의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결제 방식의 수용성을 높여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앤트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해외 결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알리페이 월렛을 구축했다. 2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리지스톤이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에 투자를 단행했다. 자율주행 시대 본격화에 앞서 전용 타이어를 개발,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에 거점을 둔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모빌리티에 소수 지분출자를 진행했다. 다만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모빌리티는 대중교통을 위한 저속 자율주행차량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 텍사스주와 미시간주 등에서 미국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비아'(Via)와 함께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지분출자를 토대로 연말 자사 타이어 마모 예측 모델링 기술을 메이모빌리티가 생산한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이휠 센서와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타이어 공기압과 온도, 트레드 마모 상태 등을 모니터링한다. 총 소유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나아가 브리지스톤은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차량 경험을 토대로 주력 타이어 제품을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량 시대가 가까워지는 만큼 전용 타이어를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도시권 내 에어택시 운항 시기를 앞당긴다. 2018년 수립된 로드맵을 기술 동향에 따라 수정해 에어택시 운행 개시가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술 동향 등을 감안해 에어택시 상용화 로드맵을 개정했다. 새로운 로드맵은 에어택시 운항 시기를 기존 일정을 앞당겼으며, 기체 운항에 관한 기준과 규제 마련에 관한 요건도 명시했다. 또 2030년대 전국에서 비행노선 개통을 목표로 민관이 협력한다. 2025년 개최 예정인 오사카·간사이 박람회에서 유인비행을 시범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향후 도시권과 지방, 낙도에서 상용 운항을 개시할 방침이다. 항공기 안전 관련 기준은 9석 이하의 유·무인 항공기를 상정해 시작한다. 사회적 실행을 고려해 건물 옥상에 착륙 지점을 설치하는 기준과 환경 평가 방법은 2023년에 결정된다. 기술 발전 방향성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 기술이 프로세스에 포함됐다. 다른 이동성과 성능 평가 방법과 함께 공역 공유 기술 개발 작업, 기체와 부품의 성능평가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정된 로드맵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지난 18일 개최한 '제8회 하늘 모바일 혁명을 향한 민관협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제약업체 글렌마크 파마슈티컬스(Glenmark Pharmaceuticals·이하 글렌마크)가 발작 치료를 위해 개발한 제네릭 의약품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마크가 발작 치료제 라코사미드(Lacosamide) 알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FDA의 이번 결정에 따라 글렌마크는 50㎎, 100㎎, 150㎎, 200㎎ 등 다양한 용량의 라코사미드 알약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글렌마크가 개발한 라코사미드 알약은 벨기에 제약사 UCB가 선보인 빔펫(Vimpat)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글렌마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라코사미드 알약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빔펫은 미국에서 생후 1개월 이상인 환자의 부분 발작(Partial-onset Seizures), 4세 이상의 일차성전신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 환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경구용 알약이나 용액, 또는 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지난 1월까지 빔펫 알약(50㎎·100㎎·150㎎·200㎎)이 올린 연간 매출은 약 17억 달러(약 2조633억원·I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