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B금융그룹 계열사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위바이가 인도네시아의 소셜커머스 업체를 인수하며 사업확장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위바이는 인도네시아의 소셜커머스 업체 '칠리벨리'를 인수하기로 했다. 칠리벨리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바이가 인수하는 칠리벨리는 2019년 설립됐으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칠리벨리는 다양한 인스턴트 메시징 툴을 활용, 제조업체와 농산물 생산자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바이는 이번 칠리벨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바이는 지난 2020년 5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위바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최고의 인수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바이는 지난 2019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으며 전자상거래 업체로 정해진 인원이 일정 시간 내에 모이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식음료 공동구매 플랫폼을 선보였다. 위바이는 지난 2020년 10월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만 달러(약 73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가 강진에 따른 정전 여파로 공장 2곳의 운영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며 올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유료기사코드] 르네사스는 17일 "요네자와 공장에서 일부 테스트 라인을 이날 오전 8시부터 재개했다"며 "다른 생산시설은 재가동 시점이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전날 지진 여파로 정전이 발생하며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와 이바라키현 나카, 군마현 다카사키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이날 오전 정전이 복구돼 요네자와 공장의 일부 라인만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클린룸과 장비, 제품 등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르네사스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완성차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차량 반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 NXP(21%), 독일 인피니온(19%)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했던 전 임원이 인도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 이사회에 합류한다. 올라일렉트릭은 기술 전문성을 더해 자체 배터리 제조 역량 확보 전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LG화학 미국 연구법인 'LG 화학파워'의 법인장을 지낸 프라바카르 파틸 박사를 이사진으로 선임했다. 파틸 박사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약 25년 간 몸담은 전문가다. 인도공과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사를, 미시간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포드자동차에서 커리어를 시작, 수석엔지니어로 하이브리드 기술 연구를 맡았다. 이후 LG화학파워로 이직해 11년 이상 근무하며 법인장과 고문을 역임했다. 현재 올라일렉트릭 외 다수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영입으로 올라일렉트릭의 배터리 시장 진출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라일렉트릭은 자체 배터리를 개발·생산, 전기스쿠터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에도 탑재한다는 목표다. 최대 5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제조 기지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의 24억 달러 규모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도 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함께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핀액셀(FinAccel)이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했다. 미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에 대한 미국 증권당국의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액셀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앞서 핀액셀은 작년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VPC임팩트애퀴지션(VPC Impact Acquisition Holdings II)과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4억3000만 달러(약 5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정상화를 본격화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팩 합병에 대한 규제 강화를 거듭 시사하면서 시장이 위축됐다. <본보 2021년 11월 25일자 참고 : '미래에셋·네이버 투자' 핀액셀 "내년 초 美증시 상장 완료"> 고든 왓슨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 손실 확대로 금융권 주식 담보를 크게 늘렸다. 올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보유한 소프트뱅크 주식 805만주를 추가로 금융권 담보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권에 담보가 잡힌 손 회장의 주식은 총 1억5330만주로 늘었다. 손 회장이 보유한 소프트뱅크 지분의 33% 수준이다. 15일 종가(1469엔)를 반영하면 2251억9770만 엔(약 2조365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 손실로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는 작년 4분기(10~12월) 순이익이 290억 엔(약 30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나 추락했다. 디디추싱, 쿠팡, 페이티엠 등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가 부진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이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내렸고, 1년 전과 비교하면 60%나 하락했다. 미국 증권사 제프리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현재 스타트업 투자 수준을 유지하고 지난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 텐센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고투(GoTo)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고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통해 최대 13억 달러(약 1조6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투가 이날 IDX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480억~520억주의 시리즈A 보통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316~346억 루피아다. 이를 통해 최소 11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조달하고 그린슈(초과배정옵션)가 행사되면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가 추가된다. 오는 21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이달 29~31일 공모를 실시한다. 이후 내달 4일 인도네시아 증시에 정식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288억 달러(약 36조원)에 이른다. 고투는 작년 5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탄생한 회사다. 차량 공유 플랫폼 회사 고젝(Gojek)이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를 인수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고젝이 운영하던 고페이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그룹과 현지 최대 발전회사 제라(JERA)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와 제라는 일본 배터리 관련 기업이 모인 고베시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폐배터리를 연결해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로 재사용하는 실증사업이다. '고베시의 재사용·재활용 모델'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올해 ESS를 실제 지역 전력계통에 접속하는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실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전기차용 폐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고베시에 있는 고베제강소그룹 거점 진행한 실증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약 60㎡ 크기의 컨테이너에 하이브리드카 12대분의 폐니켈수소전지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8대분의 폐리튬이온전지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 ESS로 재사용하는 실험였다. 배터리에 저장된 200kWh의 전기를 고베제강소그룹 실험동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토요타는 실증실험에 대해 "열화 정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인도 1위 배터리 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도의 배터리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c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와 SVOLT는 최근 장기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SVOLT는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기술과 상업화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엑사이드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에도 힘을 보탠다. 엑사이드는 지난 1947년 설립된 인도 배터리 제조 회사다.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납축전지를 비롯해 철도, 광업, 방위 산업 등에 쓰이는 배터리와부터 전력, 통신용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인버터 등 태양광 솔루션도 제공한다. 서뱅갈, 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전역에 9개 공장을 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등 E-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SVOLT와 손을 잡았다. 조만간 착공할 예정인 배터리셀 제조 공장에서는 SVOLT의 기술력이 더해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과 미래에셋이 투자한 바 있는 '인도판 틱톡' 숏폼 동영상·소셜 커머스 플랫폼 트렐(Trell)이 거래 부정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추가 투자가 무산되면서 대규모 해고 사태에 직면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렐은 글로벌 컨설팅펌 'EY 인디아'에 조사를 받고 있다. EY 인디아는 트렐 내 공동창업자간 특별이해관계자 거래와 기타 회계 부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EY인디아 조사팀은 이미 중간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렐은 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문제는 조사 영향으로 트렐이 당초 예고했던 1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가 무산됐다는 점이다. 트렐은 지난해 사업 규모 확장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적자폭을 크게 키웠다. 2020년 회계연도 기준 1억2070만 루피(약 20억) 적자를 기록했던 트렐은 2021년 회계연도 기준 550% 증가한 7억8400만 루피(약 1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의 확대와 이를 상쇄할 추가 투자가 무산되면서 트렐은 직원들에 대한 대량 해고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트렐은 총 7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대만 고고로(Gogoro)가 세계 최초로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손잡은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와의 협력 결과물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고로는 프롤로지움과 공동 개발한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기이륜차용 배터리로 기존 스쿠터 등에도 탑재 가능하며 고고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충전 네트워크와도 통합된다. 신형 배터리 시제품은 고고로의 독자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프롤로지움의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 기술력이 적용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리튬 소재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고고로와 프롤로지움은 세라믹을 고체 전해질로 낙점했다. 고고로의 전기 스쿠터에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 기존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고고로 배터리 용량은 현재 1.7kWh 수준인데 이를 2.5kWh까지 약 40% 끌어올릴 수 있다. 또 단단한 세라믹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방의 폐수처리시설(WWTP) 운영권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렌시아 하수처리공사(EPSAR)는 알리칸테 지역 폐수처리시설의 운영권을 GS이니마·시클라구아 컨소시엄에 수여했다. 계약기간은 총 4년, 계약 금액은 340만 유로(약 50억원)다. 이 시설은 스페인 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알리칸테 지역에서 하루 도시폐수 5000㎥, 공업용수 4000㎥를 각각 처리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북부 알라바주(州) 리오하 알라베사 지역의 폐수처리시설 운영권을 따냈다. <본보 2022년 2월 9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페수처리시설 운영권 추가 확보…상장 청신호> 앞서 지난해에도 △알바세테 폐수처리시설 확장 프로젝트 △세고지역 폐수처리시설 운영 △바스크 지역 빅토리아-가스테이 유지·보수 △세비아 알자라페 지역 하수처리장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도네시아 신(新) 수도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소프트뱅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추진하는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2020년 1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신수도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손 회장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과 함께 신수도 건설 감독위원회 위원으로 추대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지만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관련 법안(신수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건설할 계획인 새 수도에 '열도(列島)'라는 뜻의 '누산타라'로 이름을 붙였다. 이는 466조 루피아(약 40조원)를 투입해 서울 면적 4배 크기(2560㎢)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인 자카르타는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혼잡과 공해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