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온라인 강의 서비스 기업 바이주스(Byju's)가 추가 실탄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에듀테크 기업 바이주스는 라운드 펀딩으로 8억 달러(약 989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벤처캐피탈 수메루 벤처스(Sumeru Ventures), 비트루비안 파트너즈(Vitruvian Partners), 글로벌 자산운용 블랙록(BlackRock)이 참여했다. 바이주 라빈드란(Byju Raveendran) 바이주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펀딩 라운드에 참여, 4억 달러(약 4945억원)를 개인 투자를 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 13억8000만 루피(약 210억원)를 투자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 참고 미래에셋, 인도판 메가스터디 '바이주스'에 투자> 당시 바이주스는 미래에셋을 비롯해 세 회사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바이주스는 인도 코딩 플랫폼인 화이트햇 주니어와 대화형 온라인 교육 앱 다웃넛, 입시 준비 스타트업 프리 래더 등을 인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이후 같은해 10월 진행된 라운드 펀딩을 통해 3500억원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과 AMD가 주문을 확대하며 세계 파운드리 선두인 대만 TSMC는 지난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1조 대만달러(약 43조원)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연합신문망(UDN)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미국에서 1조100억 대만달러(약 43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24% 증가한 규모로 전체 매출에서 64%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매출이 크게 성장한 배경은 애플과 AMD의 견조한 수요에 있다. 애플향 매출은 4054억200만 대만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37% 증가한 금액으로 비중은 25%에서 26%로 뛰었다. 2대 고객사인 AMD향 매출은 지난해 1537억4000만 대만달러(약 6조원)였다. 양사가 거래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AMD의 매출 비중이 10%를 넘었다.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A시리즈 프로세서 생산을 TSMC에 맡겨왔다. 아이폰13 시리즈에 쓰인 A15 바이오닉을 5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했으며 주문량은 1억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TSMC의 공정을 활용해 '젠3'(Zen 3)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용 라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작성한 '브라질에 부는 스마트시티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지방정부들은 △샌드박스 법안 도입 △민간투자 유치 △정부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보다 애드온(Add-on) 방식으로 기존 도시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있다. 파라나주(州) 주도 쿠리치바는 '발리지피냐웅(Vale do Pinhã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샌드박스 법안을 제정했다. 또 350만 헤알(약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스마트 시티 기술을 개발·투자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기업가 정신·디지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포르투알레그리는 도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헤알(약 50억원) 규모로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리존치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700여개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 상파울루는 무료 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물류 기업으로 성장한 그랩이 일본 자본들과 함께 소매금융회사 홈크레디트(Home Credit)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인수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시아·인도 자산 매각 대상 최종 후보에 그랩 홀딩스, 미쓰비시 UFJ,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이 등을 선정했다. PFF그룹은 홈크레디트 동남아·인도 자산을 25억 달러(약 3조원)에 매각하기를 원하고 있다. PFF 그룹은 현재 최종 후보자들을 두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들 중 일부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전체 자산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는 동남아시아 자산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크레디트는 1997년 체코의 PFF 그룹에서 설립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신용이 낮은 개인들에게 할부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FF 그룹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자산을 정리해 홈 크레디트 지분 확대를 노리고 있다. 미쓰비시 UFJ 등 일본 자본들은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홈크레디트 자산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그랩의 경우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등이 '인도판 트위치'로 불리는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투자했다. 로코는 10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00만 달러(약 516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로코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4500만 달러(약 1780억원) 가치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지난해 6월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던 크래프톤, 루미카이, 히로캐피탈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메이커스 펀드, 카타마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코는 인도에서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이스포츠 방송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로코는 펍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엇 게임즈 등 다양한 게임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도 내 스트리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코의 월간 활성 유저는 530만명에 달하며 이중 45만 명은 매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로코를 통해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는 게이머는 약 4만5000명에 달한다. 로코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웹3.0,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게임 토너먼트, 콘텐츠 제작자·스트리머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이 가상현실 전문기업 XR스페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폭스콘은 XR스페이스와 함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XR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MOU를 체결하고 총 1억 달러(약 123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폭스콘은 1단계로 1500만 달러(약 184억원)를 투자,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XR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3D 가상공간, 상호작용, DeFi 등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 콘텐츠 등 다양한 가상공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XR 스페이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소셜 음악 메타버스 파티온과 기업이 자체 메타버스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GOXR 등 두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폭스콘이 XR스페이스에 투자한 것은 지난해 협업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지난해 진행된 홍하이 테크 데이 2021(HHTD21)에서 XR스페이스의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플랫폼 GOXR을 이용한 메타버스 이벤트를 진행했고 여기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폭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시노펙(중국석화)이 상하이세코(Shanghai SECCO·상해세과석유화공) 주식을 상하이연합재산권거래소(SUAEE)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신규 투자자를 유치해 회사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은 자사와 계열사 가오취아오 페트로케미칼(Gaoqiao Petrochemical)이 보유 중인 상하이세코 지분 가운데 각각 15%와 35%를 SUAEE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하이세코의 수익성과 안전한 생산을 개선하기 위해 선진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시노펙은 주식 공개로 103억7000만 위안(약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하이세코는 연간 에틸렌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나프타분해시설을 보유한 화학회사다. 시노펙과 가오취아오가 이 회사 지분을 각각 30%, 50%를 갖고 있고, 상하이세코가 나머지 20%를 직접 보유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오큐젠(Ocugen)이 인도 파트너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이하 바라트)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과 임상 3상이 미국에서 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큐젠이 제출한 코백신의 임상 2상과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FDA가 지난달 중순 코백신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오큐젠은 코백신이 베로 세포(Vero Cell) 제조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되는 불활성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불활성화 백신 배양 과정을 거쳐 확보한 바이러스 물질을 포름알데히드, 열 등을 이용해 죽인 것을 의미한다. 불화성화 백신은 복제를 하지 않아 병리학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으나, 면역 체계가 특정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백일해, 일본 뇌염,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불활성화 백신이다. 2만5800명을 성인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실시된 임상 3상에서 코백신은 77.8%의 백신 효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뤄진 중화항체 반응 평가에서는 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프가 일본 대형 LCD 패널 생산 업체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akai Display Product, 이하 SDP)'를 인수한다. 과거 모회사인 폭스콘과 공동 운영하던 회사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호황으로 재투자를 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SDP 지분 80%를 소유한 홍콩 투자 펀드회사 WPL(World Praise Limited)와 주식 스와프(맞교환)를 통해 SDP를 합병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존 샤프가 보유한 지분 20%를 더해 SDP 주식 100%를 확보하게 됐다. 샤프는 자사 보통주 11.45주를 SDP 1주와 교환한다. 이를 위해 보통주 3845만3680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약 400억엔(약 4277억원)에 이른다. 공정거래법 승인, SDP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거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SDP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대형 LCD TV 전문 생산 업체다. 일본에 10세대 대형 LCD 공장이 있다. 중국 외 국가에 들어선 유일한 10세대 LCD 공장이다. 대만 AUO와 중국 광저우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오큐젠(Ocugen)이 인도 파트너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이하 바라트)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큐젠이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BBV152)의 2세~18세 인구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FDA는 거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FDA가 코백신의 임상시험 계획승인신청(IND)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하면서 코백신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멀어진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현재 어떤 연령대의 인구를 대상으로도 코백신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어 코백신이 미국 규제 당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오큐젠은 미국에서 코백신에 대한 완전한 승인을 획득하는 것을 계속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코백신이 생성하는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미국에서 펼치기 위해 임상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식품 안전 관련 우려가 더해지면서 태국 대체육 시장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용한 라쿠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들은 비건 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로 '건강에 이롭다(남녀 평균 69.5%)', '종교·문화적 채식주의(27%)' 등을 꼽은 사람들이 많았다. '가축복지에 대한 우려', '가축 사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우려' 등을 이유로 비건 식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불교 신자가 95%인 태국에서는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이 태국에 채식문화가 자리매김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고기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약 280억 바트 규모(약 1조410억원·2019년 기준)의 태국 채식 사장이 연평균 10% 성장률을 나타내며 오는 2024년에는 450억 바트(약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태국에서는 식물성 대체육이 주로 간고기와 즉석조리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태국의 대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호주 통신업체와 손을 잡고 위성 서비스를 확대한다. 호주 전 지역에 저렴한 고속 인터넷 제공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 기술 사용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웹의 위성으로 호주 전역에서 텔스트라 네트워크 범위를 넓힌다. 앤디 펜(Andy Penn)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원웹과 제휴로 백홀부터 백업, 사물인터넷(IoT)에서 긴급 서비스 지원, 가정용 광대역에서 농업 기술 지원에 이르기까지 저궤도(LEO) 위성 연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텔스트라(Telstra Corporation)는 전기통신망 구축과 운용으로 음성, 모바일, 인터넷 접속, 유료 텔레비전 방송, 기타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호주 전기통신 기업이다. 호주에서 최초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했다.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CEO는 "원웹의 글로벌 LEO 네트워크는 호주 소외 지역까지도 연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텔스트라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