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18억 유로(약 2조80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해 18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핵심 광물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말 유럽투자은행(EIB)과 협력해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원도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구리 시장이 요동쳤다. 구리 선물 가격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 이상 급등하며 다른 주요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가 빠르게 시행될 가능성을 반영하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구리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구리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중이다. Comex 구리 가격이 급등하며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가격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현재 Comex 선물 가격은 LME 대비 12%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덴마크 삭소은행은 "25% 관세는 시장의 기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글로벌 무역 흐름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세 시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ME에서 구리를 찾으려는 요청이 급증하고 있으며, Comex 구리 재고도 최근 감소세를 보인 것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물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서드버리 대표단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배터리 원자재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5일 서드버리 시정부에 따르면 폴 르페브르 시장 등 대표단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스위스 글렌코어 △브라질 발레 △캐나다 프론티어 리튬 △캐나다 마그나 마이닝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 등 서드버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광산·배터리 원자재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서드버리는 온타리오주 남동부의 세계적인 광물 자원 중심지로, 니켈과 구리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온타리오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원주민 공동체인 '아티카멕셍 아니쉬나우벡'도 동행한다. 원주민 반발과 환경 오염 등 광산 개발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차단, 해외 투자 유치의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만남을 갖고 배터리 원자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물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광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미국발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으로 아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조나단 프라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광산업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아연을 미국 대신 아시아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CEO는 "그동안 정련 아연 대부분을 미국에 공급했다"며 "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창고와 항구 공간 확보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관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대상으로 한 신규 관세를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 10%에 추가로 10%를 더해 총 20%의 관세를 적용했다. 텍 리소스는 연간 약 26만 톤의 정련 아연을 생산한다. 국제 납·아연 연구 그룹(ILZSG)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미국의 총 아연 수요 84만8000 톤의 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그라프(EcoGraf)가 탄자니아로부터 에판코(Epanko)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 채굴권을 확보했다. 에판코 광산을 중심으로 수직 통합형 배터리 음극재 사업을 구축해 배터리·첨단 제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그라프는 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정부가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에 대한 25년간의 특별 채굴 라이선스를 승인했다"며 "이번 라이선스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규제 허가로 작용해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에코그라프는 장기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전기차·청정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 흑연 음극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개발에는 연간 7만3000톤 규모의 흑연 가공 공장 건설이 포함된다.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어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 앞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2023년 탄자니아를 찾아 현지 정부와 흑연 공급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
[더구루=진유진 기자]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통해 세계 최대 석탄 운송업체이자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비영리 단체 '탐사보도저널리즘국(TBI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석탄 사업을 운영하는 글렌코어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펀드가 환경법 위반 의혹을 받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상 지속가능성 펀드는 투자 대상의 51% 이상이 환경적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며, 화력 석탄 사업에서 20% 이상 수익을 얻는 기업에는 투자할 수 없다. 글렌코어는 공식적으로 석탄 수익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편입이 가능했으나, 실질적으로 석탄 사업이 전체 수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렌코어의 석탄 부문 매출은 186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했다. 특히 글렌코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위폰테인 탄광을 포함한 3개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광산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법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광물 탐사에 대한 세금 공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광업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탐사·개발자 협회(PDAC) 콘퍼런스'에서 "소규모 광산업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광물 탐사 세금 공제를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공제 제도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공제로 투자액 15%를 감면받을 수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소 광업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국 외 자본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천연자연부는 "광업 부문, 특히 중소 탐사 기업들이 세금 공제 연장 여부를 두고 불안감을 느껴왔다"며 "이번 조치가 업계의 안정성을 높이고, 총 1억1000만 캐나다 달러(약 1110억원) 규모의 탐사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BHP의 마이크 헨리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의 광업 경쟁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으며, 허가 절차가 더 신속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HP는 캐나다 서스캐
[더구루=진유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 리튬 채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생산 재개를 시사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래기술포럼 기조연설에서 "리튬 채굴 없이는 국가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10~15년 전에도 리튬 채굴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세계 3위 규모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러시아는 수십 년간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리튬을 수입했다. 그러다 서방 제재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에서 리튬 채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르만스크과 동부 시베리아, 극동 등 17개 유망한 리튬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무르만스크 콜모저스코예 광산 개발이 핵심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의 리튬 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광업 기업 노릴스크 니켈(노르니켈)이 합작 투자해 추진하며, 내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실리콘메탈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가격은 1년새 하락했다. 3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바인인포(BAIINF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실리콘메탈 생산량은 470만8000t(톤)을 기록했다. 전년 375만5000t 대비 약 25%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실리콘메탈 최대 생산가능량도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 증가했다. 지난 2024년의 경우 실리콘메탈 생산가능량은 727만7000t에 달했다. 공급 과잉은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실리콘메탈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t당 1만5316위안(약 306만원)을 찍은 후 12월 t당 1만1798위안(236만원)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실리콘메탈 주요 수출국은 일본, 인도, 한국 순이다. 한국의 경우 실리콘메탈 수입에 있어 중국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지난 2023년 이후 수입액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중 실리콘메탈 수입액은 1억4579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 현재 중국 실리콘메탈 시장에는 200여 개의 생산기업이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실리콘메탈 기업은 주로 신장(新疆), 윈난(云南
[더구루=진유진 기자] 팔라듐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광산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 기업 임팔라 플래티넘(Implats)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락 데 일(Lac des Iles) 팔라듐 광산을 조기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며 "몇 달 내에 해당 광산을 신속하게 폐쇄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팔라듐 가격 급락이 있다. 지난 3년간 팔라듐 가격은 70% 이상 하락했다. 지난 2022년 3월 온스당 3440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27일 기준 921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팔라듐 가격 하락으로 인한 광산 폐쇄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남아공의 또 다른 광업 기업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도 지난해 미국 몬태나 팔라듐 광산 운영 중단을 검토했다. 당시 닐 프론맨 최고경영자(CEO)는 "팔라듐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몬태나 광산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바니 스틸워터는 지난해 미국 광산 자산 가치를 21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감액했으며, 인력도 줄였다. <본보 2024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이 지난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생산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67만 톤(t)에 달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진 대표적인 원자재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t당 60만 위안(약 1억193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급락하면서 글로벌 광산 업체들이 생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리튬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면서 올해부터 리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전기차 보조금을 두 배로 확대했으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5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인센티브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업체 안타이크(Antaike)는 "지난해 15만t 수준이었던 글로벌 리튬 공급 과잉이 올해에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8만t으로, 절반 가량 축소될 것"이라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를 포함한 금속에 대해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장중 4.9%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0.5% 올랐다. 이 여파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포란'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6% 넘게 뛰었다. 이미 올해 구리 시장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둘러싼 투자자 베팅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 간 구리 선물 가격 차이는 톤(t)당 1000달러까지 벌어졌다가 700달러로 좁혀진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구리 관세 부과 시기와 규모의 불확실성, 중국 정책 변화 등이 겹쳐 시장 간 가격 차이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구리 수입 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수입 제한 또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트럼프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