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합작 공장 폐쇄 여파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4월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메모리 모듈 기업인 어페이서(Apacer)의 장지아피(張家騉) 총경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022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작 공장에서의 오염 물질 사고가 낸드 공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낸드가 갑자기 품절되고 4월에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까지 수평을 유지하지 않고 천천히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시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의 공장 2곳을 지난 1월 말부터 잠정 폐쇄했다. 원재료 오염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6.5EB(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약 10억GB)의 낸드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낸드 시장에서 2·3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작년 4분기 키옥시아가 19.2%, 웨스턴디지털이 14.2%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봤다. 양사의 합계 점유율이 전 세계 낸드 시장에서 30%를 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간 사회보험협정 체결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낮아지게 됐다. 27일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작성한 '한베 사회보험협정 체결에 따른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양국에 진출한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이중 부담을 방지하고 사회보험 가입 기간을 합산하는 내용의 사회보험협정을 체결했다. 사회보장협정은 양국의 사회보장제도를 동시에 적용받는 근로자에 대해 사회보험료 이중 납부를 방지하고 연금 수급 자격을 결정할 때 상대국 가입 기간을 합산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42개국과 이 협정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37개국과 맺은 협정이 발효 중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수급과 관련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올해 1월 1일부터 현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사회보험 납부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급여의 22%(근로자 8%, 고용주 14%)에 해당하는 사회보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 기업과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부담이 기존 8%에서 30%로 급격히 인상돼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에 '신규 철도법'이 통과되면서 철도사업이 대폭 개선된다. 신규 철도법 승인으로 주요 철도 프로젝트가 늘면서 한국 기업은 프로젝트 기획·운영, 기자재 납품, 설계·조달·시공(EPC) 등의 수주 기회가 확대된다. 특히 2003년 브라질 살바도르 시 전동차 납품을 계약하며 국내 최초로 남미 전동차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 27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철도법안(Lei 14.273/21)을 통과시켜 브라질 철도와 물류산업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브라질 전력, 통신, 항만 산업은 민영화 이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철도만 아직 정부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발주하는 인프라 분야다. 신규 철도법의 임시법안(Projeto de Lei 3754/21)은 지난해 8월 발효됐으며 이미 많은 회사들이 철도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있다. 신규 철도법안의 핵심 조항은 민간회사들이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양허사업(Concession)에 참가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철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연방정부의 승인(Autorização)만 받으면 된다는 점이다. 신규 법안 통과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세계 최대 선박관리업체와 손을 잡고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 힘을 모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콜롬비아선박관리(CSM)와 6개월 된 업무협약(MOU)을 업무 이행 합의각서(MOA)로 전환했다. MOA 전환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설인 IMI는 세계 최고의 선박 관리자와 서비스 그룹 중 하나이자 선박 운항, 승무원, 훈련 및 교육전문가인 CSM과 함께한다. 앞으로 양사는 선박 설계와 건조, 수리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며, CSM은 이 분야의 '감지 기술' 채택과 선박 성능 최적화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 오닐(Mark O'Neil) CSM CEO는 "IMI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케미컬 탱커, 벌크선, 해상 지원 선박, 해상 잭업 리그를 포함한 상선의 신조, 유지 보수, 수리, 정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조선소"라며 "IMI와 함께 중동, 북아프리카계(MENA) 지역에서 IMI가 설정한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알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첨단 공정인 7나노(㎚·10억분의 1미터) 이하 공정에 대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애플과 인텔을 중심으로 3나노 공정에서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공정 지연에 따른 고객사 이탈 우려가 무색해졌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정보기술(IT) 매체인 디지타임스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주요 고객사로부터 7나노 이하 공정에 대한 대규모 주문을 받았다. 3나노 칩을 개발한 고객사 대부분이 TSMC에 생산을 맡겼다. TSMC의 3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활용하고자 선불금을 지급하고 줄을 서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특히 애플과 인텔의 수요가 높다. 애플은 아이폰과 태블릿PC '아이패드', 데스크톱 '아이맥', 노트북 '맥북'에 탑재되는 칩 생산을 TSMC에 맡겼다. 연말까지 1000만대가 넘는 아이맥에 쓰일 칩 주문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선보일 증강현실(AR) 헤드셋 개발도 TSMC가 지원한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아이맥 등 보급형에 탑재되는 M2,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고급형에 탑재되는 M2 프로·맥스는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올해 애플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제약업체 루핀 파마슈티컬(Lupin Pharmaceuticals·이하 루핀)이 개발한 의약품 솔로섹(Solocec·세크니다졸)의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루핀이 제출한 솔로섹에 대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sNDA)에 대한 승인을 부여했다. FDA의 이번 결정에 따라 루핀이 개발한 솔로섹을 12세 이상의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BV) 여성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세균성 질염은 질 감염증 가운데 하나로 질 내부에 있는 정상세균주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정상세균총으로 분류되는 유산간균에 비해 혐기성 박테리아를 비롯한 혐기성 균들이 많이 증식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아지며 발생한다. 12세 이상의 트리코모나스감염증(Trichomoniasis) 환자에 더해 세균성 질염 환자 치료에도 솔로섹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FDA는 지난해 7월 초 솔로섹을 트리코모나스감염증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승인을 내줬다. 트리코모나스감염증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고 불리는 원충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달 초 미국 뉴욕증시 상장 후 주가가 50% 가깝게 뛴 '중동판 스포티파이' 앙가미(Angham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출에 비해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26일 "앙가미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올해 앙가미의 이익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4300만 달러(약 520억원)인데 주가는 고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킹알파는 "앙가미는 거점 지역인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 재대로 침투하고 있지 못하며 6억6000만 인구 중 활성 가입자가 1840만명에 불과하다"며 "구독 성장률은 지난해 6%로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은 18% 증가했지만 대부분 광고 수익에 집중됐다"고 꼬집었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해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미디어텍을 포함해 반도체 회사들이 고임금을 앞세워 인력 모시기에 나섰다. 해외로의 인력 유출을 막고 반도체 기술을 지키려는 행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공대 졸업생에게 8만3000대만달러(약 350만원)의 월급을 제공한다.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상여금을 제외한 연봉은 200만 대만달러(약 8550만원)를 초과한다. 경력직의 경우 연봉이 300~500만 대만달러(약 1억2830~2억139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만 노동부와 현지 취업정보 업체 '104인력은행'이 집계한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월평균 초임(5만2288대만달러·약 220만원)을 초과한다. 높은 연봉을 무기로 인재 모시기에 나선 반도체 회사는 미디어텍만이 아니다. 반도체 업계 임원과 학생들은 일본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칩 개발자에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초호황으로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증가하며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4인력은행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반도체 업종에 3만4000개 일자리가 발생했다. 2년 전보다 77%가량 늘었다. TS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아카스 가스전 개발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말리(Ihsan Abdul Jabbar Ismail)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카스 가스전을 개발하고 자금을 지원하고자 아람코와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서부 국경지대에 있는 현지 최대 가스전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 10월 카자흐스탄 KMG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다. 5년 후부터 가스 생산을 예상했으나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지역을 점령하며 사업이 중단됐다. 2017년 11월 아카스 가스전을 되찾았지만 가스공사의 손실은 막대했다. 4억2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전액 손상 처리했다. 가스공사가 아카스 가스전에서 손을 떼기로 하며 이라크 정부는 후속 사업자를 모색해왔다. 작년부터 아람코에 참여를 주문했다. 아스말리 장관은 작년 2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통해 아람코에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가스공사, '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했던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일본에 방영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 방영으로 한류 열풍을 가속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는 오는 4월 16일 일본 내 위성 채널인 KNTV/KNTV801를 통해 '옷소매 붉은 끝동'을 방영한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주인공 2PM 이준호의 인터뷰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내보낸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았다. MBC 금토드라로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화제 속에 종영했다. 국내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했다. 특히 KNTV는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을 기념해 이준호 출연 드라마 '기름진 멜로'와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감시자들'을 방송할 예정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진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도 방송한다. KNTV는 1996년 개국 이후 한류를 이끌고 있는 종합 한국 예능 채널로 거듭났다. SM엔터테인먼트 일본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은 일
[유료기사코드] [유료기사코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정부 항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유통 파트너사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원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정부, 군대, 기업, 상업용 항공기 운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연결 제공업체 이클립스(Eclipse)와 5년 간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이클립스는 원웹을 통해 유럽, 중동, 아시아(EMEA) 전역의 정부 항공기에 새로운 저지연, 광섬유와 같은 방송 서비스, 하드웨어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범위의 지휘와 통제, 유·무인 공수 ISR 임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지연 서비스는 전투 클라우드, 비디오 전송, 암호화 장치 동기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딜런 브라운(Dylan Browne) 원웹 정부 사업부문 책임자는 "이클립스와 원웹은 전 세계 항공기 운영자에게 독창적인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며 "이클립스는 정부와 군대 등 복잡한 위성통신장비(satcom)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파운드리 회사 U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폐쇄했던 중국 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 [유료기사코드] UMC는 24일(현지시간) "당국의 허가를 받아 허젠 반도체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UMC는 지난 14일 허젠 반도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생산을 중단했었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장쑤성 쑤저우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감염 확산이 우려돼서다. UMC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재가동에 돌입했다. 허젠 반도체는 UMC의 자회사로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7만6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UMC 전체 8인치 웨이퍼 생산 규모의 약 23%를 차지한다. 허젠 반도체가 가동을 재개하며 반도체 수급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허젠 반도체가 주력으로 하는 8인치 웨이퍼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나 전력관리용 칩 생산에 쓰인다. 차량용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반도체 회사들은 가전과 PC, 스마트폰용 칩 생산에 집중했다. 기술 수준이 낮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