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중국을 비롯한 에너지 소비 대국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LNG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각오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드 쉐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에너지 사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학공사) 포럼’에 참석해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LNG 공급물량의 40%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알 카비 장관은 “카타르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을 향한 여정에서 LNG의 역할을 확고히 지지해왔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가장 깨끗한 탄화수소 에너지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카비 장관의 이번 발언은 글로벌 LNG 산업 확대에 대한 카타르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카타르는 이미 유럽 국가들과 LNG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글로벌 LNG 시장 확대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고 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는 지난 10월 네덜란드와 오는 2026년부터 27년 동안 매년 최대 350t(톤)의 LNG를 공급하는 장기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노르웨이 해운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에 바이오 선박유 공급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탈탄소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6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협력해 경남 마산항에 정박해 있는 자동차 운반선 '토렌스(TORRENS)'에 처음으로 바이오 선박유를 벙커링(연료 주입)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이 한국에서 선박에 바이오 연료를 주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인 B30 HSFO(고유황유)를 공급했다. HSFO는 해양 바이오 디젤 연료 'UCOME'와 혼합된 제품이다. 초저유황중유(VLSFO) 블렌드 제품 대비 스코프3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25%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선박 개조나 탱크를 청소할 필요 없이 기존 엔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 세계에서 이 연료를 조달할 수 있는 공급업체는 소수에 그친다는 게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설명이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화석 연료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어스온이 참여하는 베트남 석유 개발 프로젝트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미국 정유업체 '머피오일(Murphy Oil)'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최종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오는 2026년 첫 상업 생산한다는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6일 머피오일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지난 3분기 베트남 남부 해상의 15-1/05 광구(Lac Da Vang·황색 낙타)에 대한 6억9300만 달러(약 9073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내년 본격 개발에 착수, 오는 2026년 첫 생산하고 2029년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머피오일은 15-1/05 광구에 대한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 석유개발 전문회사 PVEP(35%) △SK어스온(25%)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15-1/05 광구는 베트남 호찌민시 동남쪽 180㎞ 지점에 위치한 해상 광구다. 원시부존량은 4억9000만배럴, 회수 가능 매장량은 약 6000만 배럴이다. 투자안에는 광구 개발과 함께 해양 처리 플랫폼과 부유식 석유가스 저장설비(FSO) 구축도 포함된다. 계획대로 오는 2026년 생산에 성공할 경우 SK는 투자 20여년 만에 사업 성과를 보게 된다. SK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연방에너지규제 당국의 추가 승인을 얻으며 완전 가동에 나선다. 작년 6월 화재로 잠정 폐쇄한 후 1년 4개월 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포트 LNG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을 완전 가동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라는 승인을 받았다. 터미널이 본격 가동되면 화재 발생 후 작년 6월부터 1년 4개월 만에 LNG 수출이 완전 재가동되면서 겨울철 난방 시즌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가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 공급하는 가스 양을 줄이는 동안 프리포트 LNG까지 폐쇄돼 작년 여름 유럽과 아시아에서 세계 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리포트 LNG는 화재 사고 이후 제3 저장탱크와 제2 선석까지 안전하게 서비스로 복귀시키기 위해 규제 기관과 계속 협력해왔다. 이후 프리포트 LNG는 지난 2월 FERC의 허가를 받아 일부 시설을 재가동했다. 제1·2 LNG 트레일(일렬로 설치된 LNG 생산시설) 운영을 재개해 화물 선적을 시작했다. &l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테레프탈산(PTA) 생산시설 셧다운을 약 보름 연장한다. 사업 부진에 따른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추가 재고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2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회사 경영진은 지난 17일 발표한 공장 가동 일시 중단 일정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약 한달 간 공장 생산을 멈추는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지난달 29일까지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회사는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재고 및 생산 관리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본보 2023년 10월 18일 참고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PTA 공장 가동 일시중단> 롯데케미칼은 올 1월 파키스탄법인 지분 75.01%를 현지 화학 회사인 '럭키코아인더스트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1924억원에 이른다.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거래 마감 일자를 내년 1월까지 연장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 참고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막판 난항> 중장기 사업 비전과 맞지 않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응우옌 반 푸엉 후에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났다. 현지 투자 계획을 점검하며 효성의 핵심 생산 기지인 베트남에서 투자 행보를 가속화 한다. 2일 후에성 정부에 따르면 프엉 위원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효성 임직원들과 만나 후에성의 강점을 알리고 투자 유치를 주문했다. 그는 "후에성에서 한국 기업을 주요 파트너로 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효성도 후에성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효성과) 동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효성 측은 후에성 당국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후에성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다. 쩐마이 항만과 푸바이·다낭공항 등과 인접해 있다. 베트남은 후에성에 일반 산업단지 3개 구역을 포괄하는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까지 한국의 광역시 격인 중앙직할시로 격상할 예정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평가받는다. 효성은 후에성에 투자를 모색하고 베트남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앞서 효성은 2007년 동나이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셸(Shell)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를 비롯한 3개의 중국 기업이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의 자산 가치를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입찰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 가치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셸이 광범위한 기업 그룹을 초대한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에게 시설 운영 및 관리 계획에 대한 구속력 없는 입찰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셸은 지난 8월부터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를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추진해왔다.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는 부콤섬과 주롱섬에 위치해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이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내년에 급격히 인상될 싱가포르 탄소세는 부담이란 분석도 있다. 중국해양석유그룹에 앞서 중국 국영 메이저 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대형 독립 정유사인 룽성석유화학과 헝리석유화학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수자인 현지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최종 거래 마감 일자를 연장하면서다. 31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PSX)에 따르면 럭키코어인더스트리를 대리하는 '옵티머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식공개매수(Public Announcement of Offer, 이하 PAO) 발표 날짜를 2024년 1월 27일까지 90일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인수자(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거래) 마감일인 2023년 10월 29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거래는 여전히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올 1월 파키스탄법인 지분 75.01%를 현지 화학 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1924억원에 이른다. 당초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법인 매각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양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주식공개인수의사(Public Announcement of Intention, 이하 PAI)를 공시하며 거래에 탄력이 붙었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 홀딩스의 북미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현지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됐다. 30일 OCI 솔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샌안토니오 지역 언론사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San Antonio Express-News)'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직원 35~149명 규모) 67곳 중 14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지난 15년 동안 미국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플랫폼을 개발한 '에너게이즈(Energage)'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년 일하기 좋은 직장을 뽑았다. 500인 이상과 150~499인, 35~149인 기업 등 총 세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올해 총 120개 기업·기관이 명단에 올랐다. OCI솔라파워는 방향과 의미 부여, 열린 마음 등 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팀원 96%는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었고, 자신이 의미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느꼈다. 회사가 다양한 관점을 장려한다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92%나 됐다. 사바 바야틀리(Sabah Bayatli) OCI솔라파워 사장은 "포용적이고 혁신적이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이를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외신에 따르면 모잠비크 정부는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47억7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잠비크는 올해 FDI 유치액은 14억2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9억7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는 석탄 투자 중단에 따른 것이다. 모잠비크는 "로부마 분지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가 투자를 재개하명서 외국인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토탈에너지는 2021년 4월 이후 중단되었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다. 모잠비크의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은 170조 큐빅피트에 달한다. 이는 세계 12위 수준이며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중국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 구축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한다. 국영 에너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연장선상으로, 현지 수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5일 중국 'CEEHE(China Energy Construction Hydrogen Energy Co., 중국명 中能建氢能源)'에 따르면 SK E&S와 CEEHE는 최근 베이징 CEEHE 본사에서 회동,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CEEHE는 SK E&S에 '송원 수소 에너지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비롯해 한중 그린수소·암모니아 시장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송원 수소 에너지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CEEHE 모회사인 'CEEC(China Energy Engineering Co., 중국명 中国能源建设)'가 296억 달러를 투자해 길림성 송원시에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를 짓는 사업이다. 수소 저장부터 운송·활용, 수소 에너지 장비 등까지 수소 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그린수소 11만t과 그린암모니아·알코올 60만t 생산이 목표다. 단지 내에는 전해조 장비 생산라인, 종합 충전소, 수소 에너지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800MW 풍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원주민들의 반발로 또 위기를 맞았다. 티위섬 원주민들이 문화유산 피해를 우려하며 현지 정부에 파이프라인 공사 재개를 막는 조치를 요청해서다. 24일(현지시간) 호주 환경보호사무소(EDO)와 디 에이지(the Ag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티위섬 원주민 원로 6명은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호주 환경·수자원부 장관에 파이프라인 공사 재개를 반대하는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파이프라인이 고대 묘지와 원주민 예술품 매장지 등을 지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파이프라인 공사가 다시 시작되면 중요한 문화유산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주민 유산 보호법(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Heritage Protection Act 1984)에 따라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선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티위섬 지킬라루우(Jikilaruwu)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원로 몰리 문카라는 "산토스가 말한 곳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면 신성한 장소와 고대 묘지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