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부분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작년 6월 화재로 잠정 폐쇄한 후 8개월 만에 재개에 나서며 밀렸던 LNG 인도도 시작됐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액화·수출 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한 승인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받은 허가는 제1·2 LNG 트레일(일렬로 설치된 LNG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제3 LNG 트레일은 추가 허가를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 3개의 트레일을 모두 가동해 하루 약 20억ft³를 생산하려면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생산시설 외에 저장탱크 2개와 LNG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1개도 허가에 포함됐다. 제3 저장탱크와 제2 선석은 5월에야 운영 재개가 예상된다.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최고경영자(CEO)는 "액화 작업으로의 복귀는 프리포트 LNG의 중요한 성과다"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하고자 프로세스와 교육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프리포트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 'PTPN III'과 만났다. 정유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PTPN III은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와 회의를 가졌다. 수소화식물성오일(HVO)과 지속가능환경유 등 친환경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PTPN III은 인도네시아에서 120억㎡ 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팜나무와 사탕수수, 고무, 코코아 등을 생산하는 플랜테이션 기업이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와 플랜테이션·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클러스터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도 팜 사업에 손잡았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국영 농업기업과 팜 사업 추진> 국내 정유 업계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공통된 관심을 토대로 PTPN III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식물 자원을 활용해 화학제품·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팜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롄윈강시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터미널 사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SK E&S는 중국 LNG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롄윈강 시정부는 간위(赣榆) LNG 터미널을 착공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간위 LNG 터미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4개의 LNG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쑤성 롄윈강시에 지어지는 최초의 LNG 터미널로 연간 300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26년 가동 예정이다. 공사에는 부두와 가스 파이프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간위 LNG 터미널은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일본 제라파워, 중국 장쑤화덴에너지·롄윈강 포트 그룹, 프리즘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다. 각 사별 지분은 협의 후 확정된다.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프리즘에너지의 중국 가스 인프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즘에너지는 LNG 공급을 위한 터미널·배관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SK E&S로부터 1378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 E&S는 프리즘에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인수한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기업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유틸리티 기업 UGI코퍼레이션(UGI Corporation)과 맞손을 잡았다.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키아 에너지는 UGI코퍼레이션 자회사 UGI에너지서비스(UGI Energy Services)와 펜실베이니아주(州) 헤긴스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 RNG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합작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아키아 에너지가 60%, UGI에너지서비스가 40%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약 5000MMBtu(1MMBtu=25만㎉) 규모의 RNG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생산이 안정적이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공급 국가인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RNG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이달 안으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의 투자금 조달을 완료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최대 10개 은행으로부터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말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관련 신디케이트론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24억 달러(약 3조790억원)로 추정된다.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영국 HSBC를 포함해 최대 10개 은행이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다. 미국 로펌 화이트앤케이스와 링크레이터스가 법률 자문을 맡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집단 대출이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는데 용이하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20억 달러(약 2조566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1년 만기를 차입 조건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9월 14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인니 프로젝트에 '2.7조' 자금 조달> 롯데케미칼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라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이후 1년 만에 미국산 LNG를 도입한다. LNG 수출 터미널이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첫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는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도착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작년 3월 화재 사고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된 후 약 1년 만이다. 프리포트 LNG는 앞서 SK E&S와 연간 22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토탈에너지에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039년까지 230만t씩 공급하기로 했으나 폭발 사고 후 LNG 수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프리포트 터미널 폐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LNG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프리포트 LNG는 재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작업의 일환인 배관 냉각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최근 부분 재개에 착수하며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 SK E&am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의 20%를 차지하는 프리포트 LNG가 내달 중순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포트 LNG에서 처리하는 물량 대부분이 유럽으로 보내지나 가스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 전문 리서치 회사 리스태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에이드 알렌(Ade Allen)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프리포트 LNG 시설이 3월 중순에 재가동될 수 있다"며 "100%를 가동하기까지 약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알렌은 지난달 프리포트 LNG의 배관 냉각 작업을 승인한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결정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재가동을 위해 필요한 승인 절차의 첫 단계를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냉각 작업에 약 11일이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3월 화재로 폐쇄된 후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재가동 작업의 90%를 완료했다고 밝혔었다. 12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미뤄졌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지난달 초 2200만 입방피트(mmc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25일 참고 [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일본에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와카야마와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빌린 자금을 갚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일본 신세이은행은 한화에너지재팬이 참여하는 합작사 2곳에 그린론을 제공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맡은 'Q Solar A G.K.'에 31억엔(약 290억원),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 'Q Solar B G.K'에 61억5000만엔(약 580억원)을 빌려준다. 그린론은 금융기관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제3의 인증 기관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인정받은 기업에만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신세이은행은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15년 동안 연평균 1만8101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6354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인힐스 사업은 18년간 전력 생산량이 연평균 3만6771MWh, 탄소 배출은 1만9158t 절약이 예상된다. 한화에너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채를 갚고 일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일본 수도 도쿄에 한화에너지재팬을 설립하고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산 원유에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거래처에 대해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28일 코트라 및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달 1일 원유 수출기업이 유가 상한제를 적용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부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해당 법령에 따라 원유 수출업자는 러시아 관세청에 수출 계약서를 송부해 사전에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적이 중단된다. 또 거래처가 추후 석유 재수출시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 국가는 지난달 5일 러시아 석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를 시행했다. 이에 바다로 운송하는 러시아 석유의 수출 가격에 배럴당 60달러의 상한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동시에 해당 가격을 초과하는 석유 운송에 대해서는 해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석유 제품에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U도 러시아 석유 제품에 대해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