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100㎿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설치해 전력망 연결 승인을 받았다. 본격 가동을 시작해 약 15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세계 3대' BESS 시장으로 성장한 호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쌓고 수주를 확대한다. 10일 한화에너지 호주 전력 리테일 브랜드 '넥타(Nectr)'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최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인 파워링크 퀸즐랜드(Powerlink Queensland)로부터 독립형 BESS 시설의 계통 연결 승인을 획득했다. 신규 BESS는 퀸즐랜드주 투움바에 위치한 그린필드 부지에 설치됐다. 100㎿ 규모로 2027년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향후 퀸즐랜드 전력망과 연결돼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고 피크 시간 대에 공급한다. 약 1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퀸즐랜드주의 전력망 안정화와 100% 재생에너지 청사진 달성에 이바지한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에 이어 BESS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호주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호주는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40%에 달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자푸라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20억 입방피트(cfd)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술기업 아모지(Amogy)가 영국 에너지 기업 키네틱스(Kinetics)와 투자·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부유식 발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한국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고부가 가치 플라스틱 소재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oly-Phenylene Sulfide, PPS)에 대해 반덤핑 관세 재심사를 개시한다. 5년전 매긴 PPS 반덤핑 조치 종료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 SK케미칼의 PPS사업부를 인수하며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 화학·고분자 폴리머 제조회사인 HDC현대EP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글랜우드PE)가 1조4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사명 '나노H2O(NanoH2O)'를 내걸며 독립 법인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2일 나노H2O에 따르면 회사는 글랜우드PE 품에 안긴 직후 공식적으로 사명을 '나노H2O'로 변경하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를 발표했다. 이는 LG화학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미국 수처리 필터 업체 나노H2O의 오리지널 브랜드명을 부활시킨 것이다. 막(멤브레인) 기반 수처리 분야에서의 기술적 정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랜우드PE는 LG화학 내에서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돼 투자가 부족했던 워터솔루션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확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인수 마무리 직후인 1일, 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나노H2O는 이 자금을 청주 RO멤브레인(역삼투막) 라인 증설 등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나노H2O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필터 교체를 비롯한 사업 전반의 디지털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오일뱅크·SK이노베이션 등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 기업 노동조합이 베트남의 국영 에너지 그룹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노동조합과 만나 노사 활동 경험을 교류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은 아시아 지역 에너지 산업의 노사 관계와 근로자 복지 향상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베트남 페트로타임즈(PetroTimes)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페트로베트남 노동조합은 한국 석유화학 회사 노동조합 대표단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 대표단은 신승욱 HD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 위원장을 단장으로 SK이노베이션, SK인천페트로켐, 에쓰오일(S-Oil)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노동자 복지 정책, 임금 제도, 노사 관계의 조화로운 구축 방안 및 단체 협약 경험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 대응, 녹색 전환 촉진, 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노조 활동 혁신 등 에너지 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응히엠 투이 란(Nghiêm Thùy Lan) 페트로베트남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혁신 및 창의성을 장려하는 노력을 소개하며, 근로자들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까마우성에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신규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당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전략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매체 '바오 꽁 뜨엉(Báo Công Thương)'에 따르면 이동욱 SK그룹 수석고문은 전날 호치민시에서 열린 '호치민–까마우 투자 협력 연결 컨퍼런스'에 참석해 2억4800만 달러(약 3633억원) 규모 까마우성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이 특화 에너지 산업단지(SEIC)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농·수산 산업에 필요한 물류와 디지털 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FSRU(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와 LNG 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통합 에너지 패키지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전력계획8(PDP8)과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클러스터와 농·수산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농·수산 통합센터' 설립도 포함됐다. 단순 LNG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신공장에서 사용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PG) 수입을 추진한다.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관세 협정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공장이 미국산 LPG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민간 부문에 배정된 500만 톤(t) 규모 수입 물량 중 약 120만t을 신청했으며, 현재 당국 승인을 앞두고 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공장은 NCC(납사분해시설) 설비를 기반으로 납사와 LPG를 원료로 열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공장은 납사를 중심으로 운용되지만, 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시장 변동성 대응이 가능하다. 또 원료 배합에 따라 에틸렌과 부산물의 수율을 조절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전략적으로 높일 수 있다. 미국산 LPG 확보는 인도네시아 전체 석유 수입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신공장에서 나프타와 LPG를 병행 사용함으로써 과거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던 석유 원료 의존도를 낮출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EMP와 에너지 사업에 손잡았다. 석유·가스전 탐사와 생산(업스트림) 협력을 확대한다. 팜유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 17일 EMP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석유·가스 업스트림 부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MP 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다는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며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깨끗하고 더 스마트하며 경쟁력 있는 에너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EMP는 인도네시아 상장사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와 수마트라, 남부 술라웨시, 모잠비크 부지에서 13개 원유·가스전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MP와의 파트너십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 전개하고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니켈, 팜유, 천연고무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1위 유연탄 수출국이자 2위 석탄 수출국, 20위권의 석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일일 원유 100만 배럴,
[더구루=정예린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액화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수출 매출 구조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생의사(生意社)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중국 수출용 액화 MDI 가격을 톤(t)당 2100달러(CIF)로 인상했다. 공급자가 적극적으로 가격을 조정, 단기적으로 현물 시장 가격 상승과 강세 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생의사의 분석이다. 액화 MDI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LNG선 보냉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확대와 고기능성 폴리우레탄 소재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으로 설립된 금호미쓰이화학은 지속적인 증설 투자와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MDI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창립 초기 2만5000t에서 작년 기준 61만t으로 확대됐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250여 개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러시아 유통사와 손잡고 기능성 폴리머 '애드폴리(ADPOLY)'를 현지 공급한다. 서방 제재 등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출 채널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13일 에코플라스틱(Экопластикс)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애드폴리 제품군을 유통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물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드폴리는 롯데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접착성 고분자 수지다. 특수한 공중합 기술로 극성기를 도입해 서로 다른 재료끼리도 강하게 접착될 수 있으며 병, 시트, 필름, 파이프 등 다양한 제품의 접착층이나 복합재료용으로 활용된다. 접착력 강화와 열반응이 가능한 점 때문에 금속, 가스 차단성 수지 등 이종 소재와 결합할 수 있어 다층 구조 제품 제조에 적합하다. 에코플라스틱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군에는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기반의 말레산 무수물(Mah) 접착제와 컴패터빌라이저가 포함된다. 제품별로 내충격성, 고분자 혼합 안정성, 라미네이팅 접착 등 세부 기능이 구체화돼 있다. 주요 제품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GS칼텍스가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유통 거점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 간의 '한지붕 아래 집합'을 통해 킥스(Kixx) 엔진 오일 판매와 무료 교환 서비스를 통합한 혁신적인 유통·서비스 모델을 베트남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2일 GS25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 Kixx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314 Tân Kỳ Tân Quý에 위치한 GS25 편의점 내 '킥스 스테이션(Kixx Station)'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소비자 경험 극대화에 있다. 고객은 GS25 편의점에서 킥스 정품 엔진 오일을 구매하고, 구매 영수증과 제품을 지참하면 킥스 스테이션에서 무료로 오일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킥스 브랜드 윤활유를 GS25를 통해 유통하고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모델을 처음 도입한 사례다. 킥스 스테이션의 무료 오일 교환 서비스는 314 Tân Kỳ Tân Quý 매장을 비롯해 △105 Tân Kỳ Tân Quý △77 Tân Sơn Nhì 등 총 3개 GS25 지점의 구매 고객에게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국방부가 잠수함 2척 추가 주문을 위해 현지 의회의 승인을 구한다. 기존 4척을 포함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에 총 6척을 발주하고 사업비를 2배 가량 증액한다.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일과 방산 동맹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해고에 대해 악화된 실적과 주가를 회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빌아이는 이번 해고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