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일본 비즈니스 그룹웨어 플랫폼 기업인 라인웍스(LINE WORKS)가 본사를 이전한다. 라인웍스는 본사 이전을 통해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대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오는 11월 본사를 일본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시부야 타워 23층으로 이전한다. 라인웍스는 현재 시부야 내 진구마에 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라인웍스의 새로운 사무실은 현재 사용하는 사무실보다 3배가량 넓어지면서 업무 공간 외 회의, 휴식 공간이 늘어난다. 라인웍스는 본사 이전을 통해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집무 공간 중심에 배치한다. 카페 공간에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디자인 된 가구가 배치된다. 사무공간도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형태로 인테리어되며 방문객 대기 공간도 호텔 라운지처럼 디자인해 소규모 미팅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라인웍스가 신규 사무실 확보에 나선 것은 일본 내 AI 사업 시작으로 비즈니스 확대와 회사 규모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인웍스는 지난달 18일 가칭 '스마트폰용 트랜시버'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을 소개하는 영상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대한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셩슈AI(ShengshuAI)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생성 '비두(Vidu)' 알리기에 나섰다. 비두는 프롬프트에 입력된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지난 2월 오픈 AI가 공개한 세계 최초 텍스트 투 비디오 생성 AI 모델 '소라(Sora)'와 같은 형태다. 비두의 등장은 중국 AI 산업이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하기 위해 나선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두는 중국어와 영어의 프롬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1080p 해상도의 4초 또는 8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셩슈AI는 비두가 다른 생성형 AI보다 변환이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단순 텍스트 프롬프트로 단 30초 만에 4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총길이 방면에서는 오픈AI의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다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가 출력 토큰을 확대한 GPT-4o(지피티포오) 버전을 공개했다. 오픈AI는 GPT-4o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해 추가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쿼리 당 최대 출력 토큰 6만4000개를 제공하는 GPT-4o 롱 아웃풋(GPT-4o Long Output)이라는 실험 버전을 발표했다. GPT-4o 롱 아웃풋은 오픈AI 알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gpt-4o-64k-output-alpha'이라는 모델명을 갖는다. GPT-4o 롱 아웃풋은 최대 출력 토큰을 늘리는 선택을 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등 타 LLM이 입력 토큰을 확대하는 흐름과는 다른 결정이다. GPT-4o 롱 아웃풋이 제공하는 6만4000토큰은 약 200페이지의 책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오픈AI는 더 많은 출력값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GPT-4o 롱 아웃풋의 토큰 당 비용을 인상했다. GPT-4o 롱 아웃풋의 100만 입력 토큰 당 비용은 6.00달러, 100만 출력 토큰 당 비용은 18.00달러로 책정됐다. 오픈AI는 GPT-4o 롱 아웃풋과 함께 GPT-4o 미니 API도 출시했다. 또한 챗GPT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음원 가사 서비스를 다시 무료로 전환했다. 스포티파이는 무료 서비스 강화를 통한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된 유료 가사 제공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 제공한다. 스포티파이가 가사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포티파이 측은 "항상 테스트를 반복하고 있다. 수 주 내에 무료 이용자들의 가사 가용성을 확대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음원이 재생되면 하단에 가사가 표시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무료 이용자는 한 달에 3곡까지만 가사를 볼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가사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함으로써 유료 구독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사를 무제한으로 보기 위해서는 월 10.99달러를 내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유료 구독 서비스는 지난 6월 11.99달러로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사 서비스 유료화가 예상보다 유료 가입자 확보에 효과가 없고 이용자들의 불만만 늘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경쟁 플랫폼인 유튜브 뮤직이 무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차원 회로 제작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기술은 웨어러블, 무선 통신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연구팀은 3D 프린팅을 활용하 3차원 회로 제작 기술 '참3D(CHARM3D)'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3D 프린팅을 활용한 회로 제작에 장애물이 됐던 소재 문제를 해결해냈다고 소개했다. NUS 연구팀이 개발한 참3D는 직접 잉크 쓰기(DIW) 방식으로 3차원 회로를 제작한다. 해당 방식은 녹인 소재를 설계도에 맞춰 그리는 방식으로 원하는 형태의 물체를 직접적으로 인쇄할 수 있다. 고해상도, 고정밀도, 재료의 다양성 등이 장점으로 뽑힌다. DIW 방식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3차원 회로 제작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아왔다. 하지만 DIW에 사용되는 소재의 전도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품을 묶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할 소재가 필요했다. NUS 연구팀은 필드 합금(Field’s metal)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필드 합금은 개발자인 '사이먼 퀄렌
[더구루=홍성일 기자] 뉴럴링크의 '라이벌'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싱크론(Synchron)이 생각만으로 애플 비전프로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싱크론은 30일(현지시간) 자사 뇌 임플란트와 애플 비전프로 헤드셋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싱크론은 이를 통해 생각만으로 애플 비전프로를 작동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싱크론은 현재 미국에서 6명, 호주에서 4명의 환자에게 BCI 장치를 이식했다. 이번에 애플 비전프로와 연동된 환자는 마크라는 이름을 가진 64세 남성이다. 마크는 2021년 1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았다. ALS에 걸리면 환자는 점차 근육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마크는 진단 이후 어깨, 팔, 손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말과 짧은 거리를 걸어갈 수 있는 운동 능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마크는 2023년 8월 싱크로의 BCI를 이식받았다. 이후 싱크론과 일주일에 2번, 2시간 씩 기능을 연습했다. 애플 비전프로 사용법은 4월부터 간헐적으로 테스트 해왔으며 현재 생각만으로 문자를 보내고 TV를 볼 수 있다. 현재 마크는 애플 비전프로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싱크론은 iOS
[더구루=홍성일 기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는 '강유전체 기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MIT 연구팀은 새로운 트랜지스터가 반도체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MIT 연구팀은 '슬라이딩 강유전체 기반 초고속 고내구성 메모리(Ultrafast high-endurance memory based on sliding ferroelectrics)'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나노초 단위의 스위칭, 1000억 번 이상의 스위칭이 가능한 트랜지스터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사이언스지에 소개됐다. MIT 연구팀은 2021년 개발한 질화붕소 기반 초박형 강유전체 소재를 이용했다. MIT 연구팀은 2D 소재의 개발 진행과정에서 두 장의 질화붕소 시트를 평행하게 쌓으면 강유전체가 돼 양전하, 음전하가 다른 층으로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연구팀은 해당 소재가 컴퓨터 메모리 등에 응용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초박형 강유전체 소재 개발 연구팀을 비롯한 MIT 연구팀이 보여 해당 소재를 이용한 트랜지스터를 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소영 전 SK스퀘어 아메리카스 대표가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 이사회 멤버에서 빠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소영 전 대표는 나녹스 이사회 멤버를 사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 신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5월 나녹스 이사회 멤버로 승인된 이후 2년여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다. 신 전 대표는 15년간 SK텔레콤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근까지 SK 스퀘어 아메리카스의 대표로 활동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현재 SK스퀘어 아메리카스의 최고경영자(CEO)는 구재성 대표로 등록돼 있다. 신 전 대표의 나녹스의 이사회 멤버 선임은 2021년 11월 단행된 SK스퀘어의 인적분할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SK스퀘어를 신설법인으로 출범시켰다. SK스퀘어는 반도체와 ICT기반의 투자전문회사로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23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6월과 202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총 2300만 달러(약 320억원)를 투자해 나녹스 2대 주주가 됐으며 인적분활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나녹스 지분을 전량 SK스퀘어로 이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1000배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의 심사평가 저널인 'npj 언컨벤셔널 컴퓨팅(npj Unconventional Computing)'은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작성한 '자기 터널 접합 기반 계산 랜덤 액세스 메모리의 실험적 시연(Experimental demonstration of magnetic tunnel junction-based computational random-access memory)'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연산을 위해 메모리 속 데이터가 처리장치(프로세싱 유닛)로 이동해야하는 폰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지목했다. 특히 메모리에서 처리장치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만큼 AI시대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날 수록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데이터가 이동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가 연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에 최대 200배를 소모한다. 이에 연구진이 주목한 것이 자기 터널 접합(MTJ) 기반 인메모리 기술인 'CRAM(computat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촉발한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이작 심(Isaac Sim)에서 새로운 님(NIM) 마이크로서비스, 오스모(OSMO)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원격 데이터 캡처 워크플로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님 마이크로서비스는 엔비디아 추론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사전 구축된 모듈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소프트웨어 배포 시간을 주단위에서 분단위로 단축시킬 수 있다. 님 마이크로서비스 안에는 미믹젠(MimicGen), 로보카사(Robocasa)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미믹젠은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공간 컴퓨팅 장치를 이용해 원격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로보카사는 3D 가상현실 기반 협업 공간인 '오픈USD(OpenUSD)'에서 로봇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오스모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는 분산된 컴퓨팅 리소스를 통합해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오스모 서비스를 통해 로봇 교육,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무분별한 크롤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웹 데이터 보유 기업들과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의 최고경영자(CEO) 카일 윈스(Kyle Wiens)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 AI가 데이터에 굶주린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24시간동안 우리 서버를 100만 번이나 공격해야 했나"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앤트로픽의 웹 크롤러인 '클로드봇'에 의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크롤링이란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으로, 크롤링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크롤러라고 칭한다. 문제는 클로드봇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어떤 승인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크롤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트래픽은 결국 아이픽스잇의 책임이된다. 카일 윈스 CEO도 "앤트로픽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가져갔을 뿐 아니라 개발 리소스도 묶어버렸다"며 "우리는 웹 크롤러와 봇에 익숙해 부하를 잘 처리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휴먼 기술의 발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AI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중국의 디지털 휴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 산업 규모는 2025년 6402억7000만 위안(약 12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334억7000만 위안(약 63조원)에 2배 가까운 규모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인간의 동작, 목소리 등의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소모도 하지 않아 서비스 산업에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금융 등 민간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 공공서비스 등에도 적극활용되고 있다. 분야별로 유명한 디지털 휴먼에는 중국 국가 박물관의 디지털 휴먼 가이드 '애우언우언'을 비롯해 바이씬 은행의 아이야,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시아오푸 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문화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