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명칭은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KRAFTON-NAVER-MIRAEASSET Unicorn Growth Investment Fund, 이하 유니콘 그로쓰 펀드)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한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AI, 핀테크, 콘텐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높은 성장성과 시장성, 그리고 기술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유망 투자처로 평가된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으로 조성한 ‘아시아 그로쓰 펀드(Asia Growth Equity Fund)’의 후속이다. 해당 펀드는 과거 인도 1위 푸드 딜리버리·퀵커머스 플랫폼 조마토(Zomato)와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그랩(Grab)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펀드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950억 원)이상을 투자해 온 크래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차·기아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크로아티아의 혁신 기업 리막(Rimac)이 하이퍼카 시장을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초기 단계에서 제기된 기술적 의구심과 금융권의 회의론을 딛고, 최근 대규모 프로토타입 함대를 구축하며 2026년 상용 서비스 론칭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33%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강력한 공급망과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출해(出海·해외 진출) 2.0'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서구권 전통 완성차 업체들과의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라틴 NCAP(신차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단 4년만에 안전하지 못한 차량에서 안전한 차량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라틴 NCAP는 기아가 단기간에 최고 등급 차량을 연이어 배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틴 NCAP는 18일(현지시간) 2025년 마지막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라틴 NCAP는 올해 총 9번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 충돌 테스트에는 기아 스포티지를 비롯해 스즈키 발레노가 참가했다. 스포티지는 이번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5개'를 획득했다. 지난 2021년 '0개', 2022년 '3개'를 받은 데 이어 3년여만에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당시 스포티지는 차제 안전성과 6개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장치 등 안전 기능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저렴한 엔트리급 트림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아 최고 등급을 받는데 실패했다.<본보 2022년 12월 14일 참고 기아 신형 스포티지, 라틴 NCAP 안전성 평가 ‘별 3개’…지난해 불명예 일부 해소> 이에 기아는 이번에 출시하는 스포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뽑혔다. LG도 12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출하를 중단했음에도 두 기업의 브랜드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20일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인 NAFI에 따르면 삼성은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톱(TOP) 5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판 구글인 얀덱스와 현지 최대 금융그룹 스베르, 러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오존, 독일 아디다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커뮤니케이션에이전시협회(АКАР)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5000명을 표본으로 삼아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 기업 중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과 LG(12위), 단 두 곳에 그쳤다. 다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에서 한국 기업들이 모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LG가 상위권에 랭크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한편, NAFI는 상위 50개 브랜드 중 코카콜라와 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확산을 계기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대량 양산 체제는 가속화되는 반면 고품질 웨이퍼와 핵심 공정 기술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우리 기업에 고부가 소재·장비·공정 역량을 앞세운 중국 공급망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쟈스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탄화규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6억4000만 위안에서 2024년 약 32억40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탄화규소 시장은 약 197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탄화규소는 실리콘보다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웨이퍼와 에피 공정에서 불량이 발생하기 쉬워 양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소재 순도와 결함 제어 능력, 공정 정밀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중국은 국가·지방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기판·웨이퍼·에피·소자 등 전 밸류체인에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류 규격도 4인치·6인치에서 8인치로 이동하며,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더구루=이진욱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에 앞서, 제조 공장에서 왜 휴머노이드가 필요한지부터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로봇팔과 카트형 로봇이 활용되는 환경에서, 작업별 전용 로봇을 적용하는 방식이 시간과 비용 부담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빠르게 재프로그래밍해 다양한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가 필요하다고 보고, 개발 전략의 중심을 코드 작성에서 사후 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자동차 공장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방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제조업 현장 최적화 추진…첨단 제어시스템 탑재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인 인사 전략을 꺼내 들었다. 현지 인기 코미디언을 단순 홍보 모델이 아닌 사업 책임자로 전면에 내세우며,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CJ제일제당 일본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비비고 만두 제품에 특화한 '비비고 만두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에 일본 코미디언 '카노 에이코'를 발탁했다. 카노 부장은 향후 1년간 비비고 만두 시리즈 555만 식 판매 미션을 부여받고, 영상 콘텐츠 제작과 대외 홍보는 물론 기획 회의와 상품 개발 과정 등에도 참여한다. 카노 에이코는 일본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이미지와 유머 감각으로 오랜 기간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그의 캐릭터가 만두가 지닌 캐주얼함과 높은 친화성을 갖고 있어, 폭넓은 일본 소비자에게 제품 매력을 전달할 적임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일본 법인은 이달 초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힘내라 카노 만두부장' 시리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만두 사업부를 중심으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 식문화를 일본의 일상 식탁에 자연스럽게 안착시키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실적 부진과 시장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국 증류주 시장 회복 지연으로 실적 반등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선도 한층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호황기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이 주도하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의 'QnA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내년에도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AI가 주도하는 강세장인 만큼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하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한 만큼 조정 국면에서 핵심 기술주를 합리적 가격에 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이 같은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증권은 “단순 기대감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며 미국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역할에 주목했다. KB증권은 “미국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AI 투자 지속이 맞물려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주가를 강력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리스크나 긴축 우려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시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대세 상승장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대표적인 북극 개발 전문가가 북극 개발의 주요 극복 과제로 '화물 수송량 감소'와 '인구 감소'를 꼽았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콜라이 도로닌 북극 지역 공공위원회 위원은 러시아 경제 일간지 베도모스티 기고에서 "북극은 더 이상 주변적인 화두가 아닌 세계 주요 강대국 간 경쟁 무대가 됐다"며 "세계 최대 북극 영토와 유일한 핵추진 쇄빙선을 보유한 러시아에 있어 북극 지역 주도권 유지는 전략적 안보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니콜라이 도로닌 위원은 기업 홍보 전문가 출신으로 여론 조사, 국가 생태 프로젝트, 북극 지역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2024년 러시아 대선 당시 각종 토론회에 참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북극은 러시아 인구의 2% 미만이 거주하지만, 국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0%와 전체 국토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은 핵심 자원 기지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의 약 80%, 석유 생산량의 10%, 이외에 니켈·희토류·백금족 금속·인회석 등 거의 모든 광물을 생산하다"고 말했다. 또 "북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을 허가했다. 이번 승인으로 중국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테스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대중화 시대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는 창안자동차의 'SC7000AAARBEV',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BJ7001A61NBEV' 등 2종의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해 조건부 운행 허가를 발급했다. 공신부의 운행 허가는 국가에서 해당 차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현지에서 양산, 판매, 번호판 등록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레벨3 자율주행차 기술은 완전 자율주행 전단계로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다.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과 차이점은 조건부라는 점과 필요 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레벨3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주행 구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제조사와 시스템 업체가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테슬라의 풀셀프드라이빙(FSD)도 레벨2 기술로 분류되고 있다. 사고시 책임 주체에 대한 문제는 레벨3 기술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퇴역한 원자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퇴역 원자로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계 ‘SQM’이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최근 칠레를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이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하면서 대형 합작사가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