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 루마니아 정부가 지난해 9월 관련 투자를 불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KIND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루마니아 SMR 건설·운영 사업 투자 철회 안건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KIND는 "지속적인 주주 간 계약 체결 승인이 계속 지연된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IND는 앞서 지난 2023년 해당 사업의 지분 투자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채무지급보증을 받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투자는 DS자산운용의 자회사 DS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약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S프라이빗에쿼티는 KIND 이외에 삼성물산, 한국성장금융 등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로파워 지분 33%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로파워는 도이체슈티 SMR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와 현지 민간 에너지 기업 '노바 파워 앤드 가스'가 50%씩 출자해 설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의료·보건 분야 혁신을 위해 의료기기·바이오 산업 규제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100억 유로(약 17조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말 '의료·보건 분야 혁신 패키지'를 공개했다. EU의 전략 분야인 의료·생명공학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관련 입법 및 개정 조치가 포함됐다. 집행위는 먼저 의료·체외 진단기기 규정(MDR·IVDR)을 개정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와 준수 요건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기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행정 부담과 보고 의무를 간소화하며 디지털화를 통해 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규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기기 적합성 인증 기한도 폐지한다. 기존 제도의 인증서 최대 유효 기간(5년) 규정을 폐지하고, EU 지정 인증기관(NB)이 기기 위험도에 비례한 정기 검토를 시행해 재인증을 위한 기업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외에 △NB 개입 축소 △제조사 보고 의무 완화 △규제 준수 책임자(PRRC) 요건 완화 △인증 절차의 예측가능성 향상 △유통 절차 간소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희토류 가격을 내린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 희토류 기업의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코트라 및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자국 희토류 제조업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 금액의 최대 35%를 정부 보조금으로 보상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 포함된 희토류는 △로파라이트 정광 △일메나이트 정광 △페로몰리브덴 △네오디뮴 산화물 △네오디뮴 베르사테이트 등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결정은 희토류 구매자의 가격 부담을 줄임으로써 국산 희토류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지속 가능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자국에서 생산된 원자재와 희토류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조금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원자재과 최종 제품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러시아 기업의 기술적 독립성을 높여 국가 경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에너지 국영기업 로사톰은 "이번 프로그램이 현재 시행 중인 우대 대출 등 정부 정책과 결합되면 국가 기술 주권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사슬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사톰은 자회사를 통해 희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저고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저고도 경제는 고도 1000m 미만의 공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드론이나 항공 택시와 같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물류, 관광, 농업, 응급 서비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에 사용되는 기타 항공기가 포함된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처는 지난 10일 '정보통신 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저고도 인프라 발전 지원에 관한 시행 의견'을 발표했다. 이 의견은 △전국 저고도 공공 비행 구역의 지상 모바일 통신망 보급률 90% 이상 달성 △다원적 융합 감지 기술 고도화 △저고도 항법 서비스 수준 개선 △10개 이상의 정보 인프라 표준 제정 △도시 관리·물류·문화 관광 분야 등 대표적 저고도 응용 사례 구축 등을 2027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의견에서 제시된 10대 분야 핵심 과제는 △300m 이하 저고도 항로 기존 5G 모바일 통신망 적극 활용 및 필요 시 전용 네트워크 구축 △300m 이상 및 오지 지역 위성·지상통신 병행 △대형 행사장, 군사 시설, 핵심 인프라 등 중점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 상승세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원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메달 원가도 은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14일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수여되는 금메달의 금속 원가는 약 2300달러(약 338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4 파리올림픽 당시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은메달은 약 1400달러(약 205만원)로 파리올림픽 은메달에 비해 세 배나 높다. 금융 데이터 제공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이후 금과 은의 현물 가격은 각각 약 107%와 200% 올랐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를 늘린데다, 지정학적 혼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선호 성향을 보인 탓이다. 금메달 전체가 순금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번 올림픽 수상자들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국과 인쇄 연구소에서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 메달을 받게 되는데, 금메달 무게 506g 중 순금은 6g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전체 무게의 92.5% 이상이 순은으로 제작된다. 420g인 동메달은 전체가 구리다. 동메달의 금속 원가는 5.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들여오는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를 피하게 됐다. 다른 중국 전기차 회사들도 EU와 관세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1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폭스바겐 자회사 쿠프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델인 '타바스칸'의 수입 관세 면제를 승인했다. 집행위원회와 쿠프라는 최저 가격과 연간 쿼터(물량 제한)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EU가 지난 2024년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관세 면제가 승인된 사례다. 다만 합의된 할당량과 최저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전기차 '타바스칸'은 기존 10% 관세에 더해 20.7%의 추가 관세가 적용됐었다. EU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문제 삼아 중국산 전기차에 업체별로 최대 35.3%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번 사례를 보고 관세 면제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주EU 중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로이터에 "많은 중국 자동차 회사가 관세 면제 신청에 적극적인 입장"이라며 "다만 일부는 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 구리 제련소의 가동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구리 광산 기업이 제련소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폭락한 결과다. 구리 가격의 불안정성도 심화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지구관측 데이터 분석기업 ‘어스 아이(Earth-I)’가 발표한 ‘SAVANT 글로벌 구리 제련 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세계 제련 설비 비가동률은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5%p 증가한 수치다. 특히 1월 비가동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업계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전 세계 제련 용량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비가동률은 7.5%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만 톤 감소해 중국 외 지역의 둔화세가 뚜렷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련 가동 물량이 전년 대비 85만 톤 이상 급감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리핀의 이사벨 레이테(PASAR) 제련소 폐쇄와 인도네시아 그레식(Gresik) 및 마냐르(Manyar) 제련소의 일시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이다. 남미에서는 칠레와 살바도르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탄 산업 부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쟁부, 즉 옛 국방부에 석탄 전력 구매를 명령하는 한편 석탄 폐광지 복구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군사 작전 수행을 위해 석탄 발전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쟁부 에너지 시설국은 석탄 발전소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사업적 확실성을 보장하는 장기 구매 계약을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을 통해 막대한 양의 석탄을 구매할 것이며, 이는 지난 수년간 우리가 사용해온 에너지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의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조치가 발전량을 늘려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년 차에 석탄 발전량이 약 15%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25~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더 많은 석탄은 더 낮은 비용을 의미하며, 이는 미국 시민과 국가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폐광지 복구에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부문 수요는 감소 추세지만 중국 투자 수요 증가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은 현물 가격은 한때 전일 대비 6.6% 급등하며 온스당 86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지난 1월 말 겪었던 역사적 폭락분의 3분의1 가량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은 시장 데이터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등 주요 산업 부문의 수요는 올해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 가격이 치솟으면서 제조업체들이 은을 대체할 대안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최근 중국 내 투자 수요가 은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몇 달간 중국에서 은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자와 거래업자들 사이에선 은 주문 적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은 선물 근월물(가장 가까운 만기월 계약) 가격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공급 부족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은 시장이 6년 연속 공급 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약화되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에 이어 이번엔 니켈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감산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1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835달러로 전일 대비 2%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1만791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2월 중순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지난 10일 발표된 인니의 니켈 감산 계획이 급등세에 영향을 줬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올해 니켈 원광 생산 할당량(RKAB)을 2억6000만~2억7000만 톤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니켈 원광 생산 할당량(3억7900만 톤)보다 낮은 수치다. 인니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세계 최대 니켈 광산인 ‘웨다 베이 니켈’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 광산은 올해 1200만 톤의 생산 할당량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4200만 톤에서 무려 70% 이상 삭감된 수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 그룹은 인니의 니켈 쿼터 축소로 인해 공급 과잉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올해 니켈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18% 상향한 톤당 1만7750달러로 제시했다. 인니의 니켈 생산량은 전세계 공급량의 약 65%에 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이아몬드가 글로벌 광물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금과 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이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보츠나와가 다른 핵심광물 채굴에 나선 가운데,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De Beers)'도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글로벌 광산 업계에 따르면, 보고로 조이 케네웬도 보츠와나 광물부 장관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인다바 마이닝 컨퍼런스'에 참석해 광물 탐사 계획의 변화를 예고했다. 케네웬도 장관은 “그동안 다이아몬드에만 집중하는 동안 보츠와나 영토의 약 30%만 탐사된 상태"라며 ”나머지 70%의 미개척지에 대한 탐사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다른 고부가가치 광물보다 다이아몬드 탐사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그 방향을 바꿀 것”이라며 “다이아몬드 무역의 장기 침체에 따른 노출을 줄이기 위해 구리와 기타 핵심광물 자원에 대한 탐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이미 다른 광물에 대한 기반을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국영 광물 탐사 기업을 설립하고 지질 데이터 정밀화와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네웬도 장관은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올해 투자 예산을 공개했다. 지난 2년보다 투자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구리 생산 효율성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미공개 정부 법령에 따르면, 코델코는 올해 투자 예산을 39억1400만 달러(약 5조7000억원)로 배정했다. 지난 2024년 46억 달러(약 6조7000억원), 2025년 47억 달러(약 6조90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예산 산출의 근거로 코델코는 올해 평균 구리 가격을 파운드당 4.9달러로 전망했다. 직접 생산 비용은 파운드당 2.202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구리 광석 등급 저하와 프로젝트 지연, 잇따른 사고 등으로 인해 생산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코델코는 투자 최적화를 통해 사업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코델코는 지난 2023년 구리 생산량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업 부진을 겪어왔다. 2024년과 2025년을 거치면서 생산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 생산 목표치를 134만4002톤으로 설정했다. 이는 2025년 예상치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텍사스주(州)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텍사스주가 원자력 발전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악소프트(Axoft)가 중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미중 양국간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악소프트는 추가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임상 확대와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