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최저가 대비 최대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생산량이 반등하고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늘며 장밋빛 전망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현지 전자상거래 업계 전문가이자 엔젤투자자인 궈타오(人郭涛)는 지난 14일(현지시간) "D램은 올해 최저가 대비 약 13~18% 상승했다"며 "일부 낸드 제품은 50%나 뛰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드의 왕유치 애널리스트도 D램 중 모바일 D램은 가격 상승폭이 20%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낸드는 3분기 말 이미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탑재된 낸드 가격은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해 일부 브랜드 제품 기준 약 100위안(약 1만8100원)이 올랐다. 스마트폰향 낸드 제품도 가격은 상승 추세다. 향후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애플과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해 3분기 3억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반등하며 메모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보(Vivo)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세계 각국에 선보인다. 핵심 부품인 D램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비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X100'과 'X100 프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달 정부통신청(POSETL) 승인과 국산부품사용(TKDN) 인증서를 발급받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도 출시국에 포함됐다. X100과 X100 프로는 비보가 자체 개발한 LLM '블루LM'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LM은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소규모 LLM이다. 1억6000만 권 분량의 데이터가 사전 학습돼 논문이나 웹페이지 등을 요약하고, 챗GPT처럼 AI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현존하는 모바일용 D램 중 데이터 전송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K하이닉스의 ‘LPDDR5T’ 16GB 칩이 장착된다. LPDDR5T는 풀HD급 영화 15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도 타제품 대비 낮다. LPDDR5T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모바일 기기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시스템 '톈허싱이(天河星逸)'가 공개됐다. 중국 당국은 새로운 슈퍼컴퓨팅 응용 인터넷 구축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슈퍼컴퓨팅 광저우센터(国家超算广州中心)는 지난 6일(현지시간) 개최된 2023 슈퍼컴퓨팅 혁신응용대회(2023年超算创新应用大会)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팅 시스템 '톈허싱이'를 발표했다. 톈허싱이는 향후 고성능 컴퓨팅, AI 대형 모델 트레이닝,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해 광저우 슈퍼컴퓨팅센터의 서비스 능력을 강화한다. 톈허싱이는 중국 자체적으로 개발한 컴퓨팅 아키텍처, 고성능 멀티코어 프로세스, 고속 인터넷, 대용량 메모리 등을 결합해 구축됐다. 이에 기존 톈허-2보다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국가 슈퍼컴퓨팅 광저우센터는 톈허싱이 공개와 함께 차이나모바일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웨강아오 슈퍼컴퓨팅 응용 인터넷 구축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넷은 광둥성, 홍콩, 마카오 등에 구축된다. 국가 슈퍼컴퓨팅 광저우센터 관계자는 "톈허-2는 중국 슈퍼컴퓨팅 시스템 개발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중요한 상징이지만 슈퍼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은 중국 슈퍼컴퓨팅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대표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다. 미국 제재로 인한 중국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최근 중국 상하이 IPO를 연기하고 1400억 위안(약 25조4000억원)의 자본 조달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창신메모리는 올해 중으로 중국 상하이 증시 나스닥 스타일의 커촹판(科創板·스타보드) 보드에 IPO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순 주주 구조조정을 완료했으며 1000억 위안(약 19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창신메모리는 규제 당국 및 잠재적 투자자들과 소통한 결과 다양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IPO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다른 채널을 통해 1400억 위안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규제를 지속적으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중국 기업이 소프트웨어부터 제조 장비까지 각종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것이 막힌 상황에서 IPO 가능성도 불확실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선사들이 가격 경쟁력에 홀려 중국향 발주를 이어간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선박공업업계협회(CANSI)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63% 증가했다. 10개월 동안 누적 수주량은 6106만톤(t)이다. 중국 조선소 야드에서 3456만DWT(재화중량)의 선박이 건조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의 증가한 수치다. CANSI는 "10월 말 중국 조선소의 수주 포트폴리오는 1억338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중국의 조선산업 수출액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2963만t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중국 외 해외 주문이 많았다. 신규 주문 증가율은 69.5%로 추정되며, 올해 10개월간 총 수출 주문량은 1억2556만t에 달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서도 중국의 11월 수주량은 92만CGT(59척, 58%)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7만CGT(15척, 36%)를 수주해 2위에 올랐다. 1~11월 누계 수주량은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38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외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안'으로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제3국에서 주로 이뤄지는 광물 채굴의 주체가 개인이어서 규제를 비껴가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CNGR의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담당하는 다니 위자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 포용 정책에 있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흑연과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며 "지난주 (FEOC) 발표는 일종의 절충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주요 광물의 채굴량이 많진 않지만 가공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인텔리전스는 중국이 지난해 제련 시장에서 리튬 44%, 코발트 75%, 니켈 69%, 망간 95%의 점유율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제련 시장을 독식한 상황에서 중국 없이 미국이 자체 공급망으로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는 중국 배제에 대한 우려가 최근 공개된 FEOC 규정에도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합작사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나우(Now)'가 출시 7년만에 서비스를 중단한다. 텐센트는 다양한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합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7일 텐센트에 다르면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돼 온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나우의 서비스를 오는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중단한다. 텐센트는 현재 라이브스트리밍 송출을 중단한 상태다. 텐센트의 나우 서비스 중단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사업 조정에 따른 것이다. 텐센트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무(Moo)를 비롯해 오디오 플랫폼 팽귄FM,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팽귄 E스포츠',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 칸디안 등의 서비스를 중단 혹은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텐센트는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 슈퍼앱 위챗의 라이브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서비스 중단이 결정된 나우의 크리에이터와 유저를 후야(Huya)로 통합된다. 텐센트는 실적이 저조한 서비스를 대거 정리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음란물을 포함한 '심각한' 문제를 거론하며 틱톡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푸드테크 기업 셀엑스(CellX)가 버섯 균사체 발효 기술 개발·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하면 대체육뿐 아니라 대체 유제품도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어서다. 지난 8월 대체육 파일럿 공장 시험 가동에 나선 데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SK는 조이비오 캐피털 등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셀엑스에 약 2000만달러(약 264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셀엑스에 따르면 버섯 균사체 마이셀리움(Mycelium) 발효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먼저 마이셀리움과 식물성 발효 단백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대체육을 개발, 상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어 우유·요구르트 등 대체 유제품 연구에도 나선다. 마이셀리움과 식물성 발효 단백질을 결합해 대체 식품을 개발하면 장점이 크다는 설명이다. 일반 식품과 식감이나 영양학적으로 근접한다는 이유에서다. 생산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생산 시간이 짧아질수록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진다. 발효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식품 원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것 역시 매력 포인트다. 식품의 가치 사슬을 축소하며 일반육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계 생명공학회사인 에베레스트 메디신(Everest Medicines)이 면역글로불린A 신장병증(IgAN) 치료제 '네페콘'(Nefecon)의 한국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접수했다. 네페콘은 미국에서 '타르페요', 유럽에서 '킨페이고'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한 최초의 IgAN 치료제이다. 전 세계 원발성 사구체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사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네프콘의 한국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gAN은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흔한 신장 질환으로, 한국에서도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프콘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IgAN 표적 치료제이다. 앞서 네프콘은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혁신 제품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패트스트랙은 지정은 신속한 검토와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3상 임상 시험 결과 네프콘은 IgAN 환자의 신장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위약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다. 임상 시험에서 네프콘을 복용한 환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스마트·자율주행 자동차 산업단지(SAVI)에 투입된다. [유료기사코드] 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패러데이퓨처는 4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28차 당사국 총회(COP28)에서 SAVI 클러스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고급 지능형 전기차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AVI는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에 항공, 육상, 해상 전반에 걸쳐 스마트 자율주행 차량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개발하는 산업단지다. 양사는 이 단지에 차세대 전기차 생산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바다르 알 올라마 ADIO 청장은 "패러데이퓨처는 아부다비 전기차 산업을 심화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및 공유 지능형 모빌리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샤오미가 2024년 상반기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중국 IT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내놓은 '중국 IT기업의 자동차 사업 추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IT기업 중 자동차 시장에 가장 진심인 기업은 샤오미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2021년 3월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쏟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는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에 앞서 2021년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샤오미는 자체 운영 체제 '하이퍼OS'도 개발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전기차부터 이어지는 자신들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도 자동차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중국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협업 및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풍력발전협회 GWEC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신규 설비 시설이 확대되어 2030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60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세계 1위다. 지난 9월까지 중국의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31.8GW를 달성했다. 왕진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전력소비가 많은 해안 지역 위주로 해상 풍력발전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진다"며 "풍력발전 공급망이 완비되고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용이 점차 낮아져 해상 풍력발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석유와 가스 탐사 프로젝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