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섬유 시장이 지속가능성과 고성능 경쟁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효성티앤씨(이하 효성 TNC)가 세계적인 섬유 기업 렌징 그룹(Lenzing Group)과의 협력을 통해 애슬레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혁신적인 바이오 기반 스판덱스와 친환경 셀룰로오스 섬유를 결합한 요가복 컬렉션을 선보이며, 위기를 맞은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18일 효성 TNC에 따르면 이번 요가 컬렉션은 △효성 TNC의 주력 친환경 소재인 regen™ BIO Spandex(사탕수수 유래 바이오 원료 사용)·100% 재활용 regen Spandex △렌징 그룹의 TENCEL™ ·LENZING™ ECOVERO™(REFIBRA™ 기술 적용) 섬유를 혼방해 제작됐다. 탄소 배출량을 낮춘 바이오 기반 소재와 친환경 재생 섬유를 결합해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 개발에는 홍콩 기반 프리미엄 스트레치 니트 전문 업체인 퍼시픽 텍스타일(Pacific Textiles)과의 기술 협업이 더해졌다. 이 협력으로 원단의 구조와 가공 과정이 최적화되어, 렌징 섬유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성 TNC 스판덱스의 신축성과 복원력이 높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한다. 미국 에너지 개발기업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FRMI)가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TM)과 AI·데이터센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함께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 계열사 디앤오(D&O)가 서울 마포구에 새로운 공유오피스를 선보인다. 서울 주요 거점에 잇따라 둥지를 틀며 공유오피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앤오는 17일 LG마포빌딩에 '플래그원 마포캠프'를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양재역, 서울역, 마곡역에 이은 플래그원의 네 번째 지점이다. 플래그원 마포캠프는 공덕역 도보 5분 거리의 쿼드러플 역세권(5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라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과 그 위를 잇는 다리, 도심 속 쉼표 같은 공원이라는 마포 지역의 지리적 상징성을 공간에 담아, 입주사에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오피스 경험을 제공한다. LG마포빌딩 2층에 위치한 마포캠프는 약 1000㎡ 규모의 공간에 3인용 소형 호실부터 최대 100인 대형 호실까지 다양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여의도 등 인근 업무지구와 신촌, 이태원 등 주요 생활·문화권의 스타트업, 중견·대기업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며, 일부 공간은 이미 인근 기업의 추가 업무공간 확보 수요로 사전계약이 완료됐다. 특히 공용 라운지 공간은 '피크닉 가고 싶은 공원' 콘셉트로, 실내에서도 한강공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부터 석유화학·배터리 소재 투자까지 포괄적 협력 구상을 논의했다. 당국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양측이 협력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지 주목된다. 17일 안드라프라데시주에 따르면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비사카파트남에서 열린 '인도산업연합(CII) 파트너십 서밋'에서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전무)와 만나 협력 방안을 살폈다. 주정부는 LG화학에 △AI·데이터센터 생태계 참여 △석유화학·폴리머 공장 설립 △배터리 소재 제조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을 제안했다. 나이두 총리는 특히 AI 역량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AI 대학' 프로젝트에 LG그룹의 참여를 요청했다. 조만간 LG AI연구원으로 대표단을 파견해 공동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AI 대학을 데이터센터와 양자 컴퓨팅 인재 육성 거점으로 삼아 AI 기반 기술 인력 양성과 산업 적용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회동에서 LG AI연구원 협력이 언급된 것은 LG화학이 연구원 설립 초기부터 펀딩과 기술 활용 체계에 참여
[더구루=김예지 기자] 제일기획(Cheil Worldwide) 인도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만딥 샤르마(Mandeep Sharma)가 사임했다. 이는 최근 1년간 이어진 제일기획 인도법인 고위 경영진의 잇따른 퇴사 행렬 속 또 하나의 주요 이탈로 기록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식 커넥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확산으로 서버 전력 소모와 랙당 전력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직 마켓 리서치(Strategic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지난 2023년 41억 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30년 85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로 예측된다. 전기식 커넥터는 전력과 고속 신호를 회로 및 부품 간에 전달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글로벌 공급망 구조는 △설계 △소재 가공(도금·절연) △조립 △응용으로 구성된다. 설계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며 소재가공은 미국과 일본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 조립은 멕시코·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 진행되며 북미·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AI 서버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암페놀과 TE 커넥티비티, 몰렉스, 샘텍 등 4개 미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미국 내 본사와 핵심 R
[더구루=김예지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자리한 LG트윈타워의 플라자(건축물 내 개방 공간)와 기단부(건축물에서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이 되는 부분)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를 안으며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86년 준공돼 한국 현대 오피스 건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했다. 38년 된 건물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도 21세기형 오피스 기준을 새로이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한 디자인 전략 사례로 평가된다. 14일 국제인테리어디자인협회(IIDA)에 따르면 LG트윈타워 재정비 프로젝트는 '베스트 오브 아시아 태평양 디자인 어워드' 공공 공간 및 상업 로비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최초 설계에 참여했던 건축팀이 정림건축과 다시 협력해 진행한 만큼 건물의 유산과 현대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핵심은 건물 기단부와 플라자라는 제한된 범위에서 직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있었다. 1층과 지하층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방형 구조와 조형적 계단을 통해 자연스러운 동선과 소통 공간을 확보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베트남 철도 현대화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베트남과의 철도 사업 공유와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코레일 등 한국철도 대표단은 지난 12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철도 현대화 콘퍼런스(VRT & CON 2025)’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철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기술·인프라 전시회다. 베트남 건설부와 철도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나라 이외 영국·독일·일본·프랑스 등 주요 철도 선진국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철도 대표단은 “기술·금융·인력 양성·운영·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철도 개발을 위해 베트남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띠엔 팅 베트남 철도국 부국장은 “베트남은 현대적인 철도 시스템 구축과 철도 산업 발전을 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파트너들의 정책 메커니즘 투자 모델 등에 대한 경험과 제안이 정책 수립 및 투자 과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총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 역에서 호치민 투티엠 역까지 15개 시와 성을 북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전해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으로 전기 권리 수익화를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정부가 해양 초전도 송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손실이 없는 꿈의 송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환경 보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각종 원료를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를 비롯해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저탄소 전력기기 등 폭넓은 아이템을 선보이며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효성은 리사이클 섬유와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폐의류와 버려진 페트병을 새 옷감으로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8년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 산하에 '한화데이터센터'를 출범하고 빅테크 공룡인 '아마존'과도 회동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한화에너지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한화에너지USA 홀딩스' 산하 한화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11개 계열사 관계자들은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찾아 사업 브리핑을 하고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이터센터 월드 파워'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고, '데이터클라우드 USA'에 부스를 열며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로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한화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그룹의 신사업 구상과도 맞닿아있다.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경영진 면면도 화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