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다음달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뜬다. 현지 거점을 앞세워 인프라 현대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고전압 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7일 LS전선에 따르면 LS그린링크는 내달 28일 버지니아주 체사파크시에서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규 대표와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3분기 1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생산을 개시한 뒤 2028년 1분기 완공 후 풀가동에 돌입한다. 33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LS전선이 현지 주요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S전선은 작년 39만6700㎡ 규모 부지에 버지니아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까지 갖춘 최첨단 생산기지로 구축한다. 총 투자비는 6억8275만 달러(약 1조9억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 정부로부터 1억4700만 달러 규모 지원도 확보했다. 에너지부(DO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노르웨이 해상풍력 개발·운영 기업 딥윈드오프쇼어(Deep Wind Offshore)와 전남에서 약 3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원전과 핑크수소에 이어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딥윈드오프쇼어는 26일(현지시간) 한수원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은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딥윈드오프쇼어 본사에서 열렸으며, 쿤트 바스보튼(Knut Vassbotn) 딥윈드오프쇼어 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서민정 주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딥윈드오프쇼어는 노르웨이 해운사와 전력사, 수력발전 회사의 합작사로 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노르웨이, 칠레, 한국, 스웨덴, 에스토니아에 진출해 현재 10GW 이상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단독으로 보유한 사업권도 3GW에 달한다. 한국 시장에는 4년 전 문을 두드렸다. 딥윈드오프쇼어는 지난 2022년 6월 동서발전과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전남에서 1GW 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정·부유식 해상풍력 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이탈리아에서 추진하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좌초되며 한화에너지의 유럽 재생에너지 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25일 이탈리아 환경에너지안보부(MASE)에 따르면 MASE와 문화부는 지난달 한화에너지 이탈리아 자회사 '솔라에너지&파트너스(Solar Energy & Partner)'가 풀리아주 브린디시와 메사녜 지역에 건설할 계획이었던 202.07MW 규모 농업형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주정부와 시정부도 반대 의견을 전달해 프로젝트 승인이 최종적으로 거부됐다. MASE는 △자연환경 훼손·생물다양성 문제 △문화유산·경관 보호 이슈 △지역 내 수자원 부족 문제 등을 이유로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프로젝트가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건설 과정에서 68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물의 다양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화에너지는 솔라에너지&파트너스를 통해 371헥타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경제 안보의 핵심은 제조업이며, 제조업의 핵심은 공급망 안정화다. 그리고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은 바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사단법인 '소부장미래포럼' 주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변화 속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 소부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 사장은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현실이 4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시장 규모 자체는 작지만 각 영역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80~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시장 규모가 큰 영역에서 10~20%의 점유율을 가졌다. 또한 주요 타깃 시장이 중국과 겹쳐 중국 기업의 빠른 추격이 위협이 되고 있다. 강 사장은 "강소·테크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철저히 고객에 맞추고 품질 최고를 추구하며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사장이 이처럼 소부장의 혁신을 촉구하는 이유는 '경제 안보'의 등장에 있다. 강 사장은 과거 군사·정치적 개념이던 '안보'가 경제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주요국은 경제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한 법안을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이스라엘 '노파 에너지(Nofar Energy)'의 미국법인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권을 팔았다. 향후 남은 개발 작업에 협력하고, 기자재 공급과 EPC(설계·조달·시공)도 노린다.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미국에서 수익을 극대화한다. 21일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법인은 최근 노파USA에 출력 용량 300㎿, 저장 용량 700㎿h 규모 BESS 사업권을 매각했다. 매각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업은 텍사스주 리브스 카운티에 230㎿/460㎿h 규모, 프리스톤 카운티에 120㎿/240㎿h 규모 BESS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재 전력망 연계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최종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연말 착공해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EPC 전 단계에서 사업권을 매각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했다. 사업 개발 단계를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BESS 공급과 설치도 협의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에서 여러 건의 사업권 매각을 성공시켰다. 작년 10월 워싱턴주 최대 유틸리티 에너지 공급사인 PSE(Puget Sound Energy)에 142㎿ 규모 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투자하고 포스코E&C가 시공한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21일 말레이시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민컨설트(Minconsult)에 따르면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1일 상업운전개시일(COD)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 발전소는 1200㎿(메가와트)급 규모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 떨어진 풀라우인다섬에 있다. 상업운전 개시로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20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운영사인 PIPP(Pulau Indah Power Plant) 지분 25%를 인수해 투자했다. 포스코E&C는 같은해 일본 미쓰비시상사, PEC 파워콘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5억5000만 달러(약 6140억원)였으며, 포스코E&C와 미쓰비시상사가 설계·구매·시공(EPC) 사업을 일괄 수행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중국 전기장비그룹(CEEG, China Electric Equipment Group)이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프로젝트를 위한 변압기를 출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CEEG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장쑤성 양중 린장 산업단지에서 변압기 출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납품한 변압기는 11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사토프 정유공장 내 석유화학시설 확장 프로젝트에 핵심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변압기는 해당 프로젝트의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CEEG는 맞춤형 변압기를 만들기 위해 대형 주상변압기와 건식변압기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했다. 그 결과 지능형 온도제어 기술을 채택하고 고온 내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사우디 환경 테스트를 통과했다. 한편, CEEG는 변압기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40만 대의 변압기를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의 북미 브랜드 '카이오티(KIOTI)'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확대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텍사스주 웨더포드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카이오티의 텍사스주 웨더포드 지점의 조건부 사용 허가(CUP) 변경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기존에는 트랙터와 농기구만 판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소형 건설 장비와 잔디 깎기 기계 등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트랙 로더·스키드 스티어·미니 굴착기 등 소형 건설 장비 △유틸리티차량(UTV) △유틸리티 트레일러 △잔디 깎기 기계와 관련 부품의 전시·판매가 가능해졌다. 카이오티가 UTV와 판매 품목을 추가한 것은 농업 기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건설·레저 장비 시장을 공략, 더욱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시의회는 CUP 승인을 허가하는 대신 운영 방식에 대한 일부 조건을 부과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되며, 임시 간판이나 배너와 같은 광고물 설치가 금지된다. 부지 내 모든 건물은 C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슈퍼프리즈 그룹이 공동 CEO(최고경영자)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의 운영과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17일 슈퍼프리즈 그룹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트로이 쇼텔 운영 담당 상무이사를 CEO로 승진 시켰다. 슈퍼프리즈 그룹은 쇼텔 신임 CEO에 대해 “아시아 전역의 모든 시설을 감독하며 폭 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운영 우수성과 성장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장 보관과 물류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쇼텔 신임 CEO는 글로벌 기업인 DHL과 CEVA, 하비 로지스틱스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슈퍼프리즈 그룹 합류 직전에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에서 아시아 지역 공급망 자문 업무를 이끌기도 했다. 슈퍼프리즈 그룹 합류 후에는 싱가포르 투아스에 첫 번째 해외 시설을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투아스 시설은 대규모 자동 냉동고로 완벽한 재고 정확도와 고속 처리량을 달성하고 있다. 한편, 슈퍼프리즈 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EMP벨스타가 설립하고 SK와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물류 전문 기업이다. 초저온 및 냉동보관 전문 시설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 가스전 가동에 들어갔다. 16일 세넥스 에너지에 따르면 아틀라스 가스전은 지역 제조업체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대런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가스 공급은 호주 동부 해안 고객들과의 약속을 적시에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아틀라스 가스전 시운전에 돌입했다.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뒤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와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호주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세넥스에너지는 올 연말까지 증산 개발 완료를 목표로 280공의 생산정 시추와 가스 처리 시설 3기 및 가스 수송관 건설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까지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와 연계한 가스 수송관의 시운전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광물 자원이 풍부한 도미니카공화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아프리카 등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광산 투자를 모색하며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도미니카공화국 광업총국(Dirección General de Minería)에 따르면 롤란도 무뇨스 메히아 국장은 최근 정성국 포스코인터내셔널 콜롬비아지사 보고타지사 지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도미니카공화국 내 광산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측 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 광산 개발 경험을 소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란도 국장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의 광물 자원 성장성과 각종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며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광업총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광물산업을 총괄하는 에너지광업부 산하 기관으로 탐사권과 채굴권을 관리한다.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국적 구분 없이 최대 3년의 탐사권과 75년의 채굴권을 부여할 수 있다. 경제성이 높은 매장지를 광업개발특구로 지정해 공개 입찰을 통해 독점 탐사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광산 개발을 촉진한다. 도미니카공화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사업 확대 전략을 견지한다. 현지 채용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멕시코 공장을 북미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13일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시에 따르면 토마스 구티에레스 메리노 시장은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함한 현지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고용 확대 계획을 논의하고 공장 증설 계획 등을 재확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외 보그워너(BorgWarner), 레녹스 인터내셔널, 데아세로 등도 참석했다. 이번 접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구티에레스 시장이 올해 취임한 만큼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현지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하는 한편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인센티브, 인프라 지원, 세제 혜택 등을 협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라모스 아리스페에 지난 2023년 10월 준공한 구동모터코아 제1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1공장 인근에 2공장도 짓고 있다. 총 투자액만 약 1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