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에 따른 조선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에너지와 건설기계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선박 솔루션, 전력기기 등의 분야가 날개를 달며 기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현대는 25일 올 2분기 매출 17조5549억원, 영업이익 87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86.2%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1863억원) 대비 192.1% 오른 5441억원이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693억원, 영업이익 1조6735억원이다. 조선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전력기기와 선박 AM·디지털 솔루션 사업 호조세가 계속되며 상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2분기 실적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인 HD한국조선해양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매출 6조6155억원과 영업이이 3784억원을 기록, 5분기 연속 흑자 행렬을 이어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 428.7% 증가했다.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된 덕이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위해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와 손을 잡았다. 프로젝트 파트너사를 잇따라 확정, 드림팀을 꾸려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25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따르면 자회사 COO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5억2300만 달러(약 7249억원)규모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COOEC는 △기존 해저 플랫폼을 개조 △해저 파이프라인, 엄빌리컬 케이블 등 설치 △웰헤드 매니폴드 등 해저 시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OOEC가 수심 1000m가 넘는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의 EPC 계약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미국 해저 장비 솔루션 업체 '원서브시(OneSubsea)'와 해저 생산 시스템 공급 계약도 맺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원서브시, '미얀마 가스전 4단계 핵심 설비'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해상 A-1·3 광구 4단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발전사 및 에너지기업 등으로 구성된 K-컨소시엄이 호주 친환경 에너지 기업 파일럿 에너지(Pilot Energy)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파일럿 에너지는 K-컨소시엄과 중서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Mid West Clean Energy Project·MWCEP) 지분 투자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일럿 에너지와 K-컨소시엄은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본설계(FEED)를 위한 자금을 공동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컨소시엄은 중서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우리 정부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설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열고 연간 6500GWh(기가와트시)의 물량을 공고했다. 낙찰된 사업자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활용해 만든 전기는 전력당국의 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이 사업은 서호주 클리프 헤드 유전 설비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연간 120만t의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2026년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클리프 헤드 유전에 저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기업 자율참여형 배출권거래제 시범 사업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GX) 리그'에 참여한다. GX리그를 통해 일본 내 기업 간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을 앞당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GX리그에는 한화재팬을 비롯해 한화큐셀의 일본법인 큐에네스트(Q.ENEST) 홀딩스 주식회사도 참여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GX리그는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74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탈탄소 대응에 적극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GX리그를 구축해 기업 간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GX리그에 가입한 기업들은 2050년 탄소중립 및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설정해 진척 상황을 매년 공표해야 한다. 한화재팬은 일본 사업이 GX리그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리그에 참가했다. 한화재팬은 일본 내에서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그린에너지 사업과 전력중개사업(VPP),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녹색기술
[더구루=김은비 기자] "(CXL)시장이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다.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CXL(Compute Express Link) 솔루션'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상무는 CXL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빠른 연산 처리 가능,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최 상무가 CXL 시장이 하반기에 열릴 것이라고 말한 근거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수요다. AI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I 등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CXL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치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보다 빠른 연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말 그대로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기존 용량 및 성능 확장 한계를 개선하는 'CXL D램' CXL과 같은 고속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지원한다. 롱탄에 이어 연짝현 피해자 30명에 3000만 동(약 160만원)을 기부했다. 투자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효성의 '100년 미래' 파트너인 베트남과 협력을 다진다. 19일 연짝현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연짝고엽제피해자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당 100만 동(약 5만4000원)씩, 총 30명을 지원한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다오 응우옌(Đao Nguyên) 협회장은 효성 베트남법인에 감사를 표하며 "고엽제 피해자들과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엽제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극물로 불리는 다이옥신이 포함돼 있다. 다이옥신은 맹독성 청산가리보다 만 배, 비소보다 3000배 독하다.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피부염,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베트남은 베트남전 이후 약 350만 명이 고엽제로 인해 다이옥신에 노출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현지 법인별로 베트남전 고엽제 피해자를 후원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5년째 매년 50명씩 지원했다. 올해도 롱탄에서 20명 피해자를 후원했다. 5년 동안 후원한 금액은 2억50
[더구루=김은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통해 미래 에너지는 물론 전기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그룹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규모 88조, 자산 규모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걸쳐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토탈 에너지&솔루션 기업' 도약 양사 합병은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등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이 배경이 됐다. 박 사장은 "에너지 기업은 현재 단순 공급 뿐만 아니라 토탈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며 "캐즘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성장하는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7일 OCI 솔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명을 'OCI 에너지'로 변경했다. 지난 2011년 OCI홀딩스가 인수한지 13년여 만이다. 사바 바야틀리 OCI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OCI 에너지로서 우리는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리브랜딩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OCI 에너지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업계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OCI홀딩스가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를 인수해 출범한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북미에서 총 4.1기가와트(GW)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말레이시아 라이온그룹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온그룹 제철 사업 부문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17일 라이온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삼성SDS와 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삼성SDS가 라이온그룹의 제철소에 물류 시스템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물류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한다. 삼성SDS는 라이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삼성SDS는 2011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거점을 만들고 물류 사업을 전개했다. 터미널 1개와 창고 15개를 포함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170여 명의 물류 전문가를 뒀다. 지난해 자체 물류 솔루션인 '첼로스퀘어'도 출시했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고한다. 삼성SDS는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사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 2022년에는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이달 방한한다. 사우디의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 일환인 네옴시티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발 수주 '잭팟'이 터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에 따르면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 Qasabi) 상무부 장관과 이만 빈트 하바스 알 무타이리 상무부 차관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건설, 기술, 디지털, 인프라 등 유망한 산업·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대표단의 방한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해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경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들의 사업장에도 직접 방문해 기술력 등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또 한번의 대규모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과거 사우디 정부와의 만남 직후 사우디와 우리 기업들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투자, 수주 발표가 뒤따랐던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한-사우디 비즈니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SK텔레콤·카카오 등이 국제 지속가능성 시상식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텔레콤, 카카오, 현대건설 등은 '2023 SEAL(Sustainability, Environmental Achievement and Leadership) 오가니제이셔널 임팩트 어워드(Organizational Impact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에서 리더십, 투명성, 헌신을 기념해 전 세계 50대 기업을 선정해 수여된다. 현대차와 SK텔레콤, 카카오, 현대건설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행에서 리더십을 높이 평가 받았다. 매트 하니(Matt Harney) SEAL 지속가능어워드 대표는 "SEAL 어워드 수상자는 미래 세대와 기업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해 지속적인 유산을 확보하면서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준다"며 ""SEAL은 상위 50대 기업의 지속 가능성 리더십을 엄격하게 평가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SEAL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 단체(NGO)이다. 2017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와 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삼성전자가 해양 폐기물 재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를 찾았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산하 주요 6개 회사 중 하나인 수에즈운하 조선소의 사업을 살피고, 현대코퍼레이션과의 '그린 수에즈운하(그린 카날)'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라비 청장은 현대코퍼레이션과 그린 카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 팀이 타당성 조사와 기술 연구 수행을 촉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위한 초기 비전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수에즈운하는 기업과 무기고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신 기술에 따라 해양 부대를 건설 및 유지하고 당국의 무기고와 회사에서 해양 산업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카날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관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