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 막대한 자금 투입과 함께 양자컴퓨터 기업의 지분을 직접 사들일 예정이다. 초기 양자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글로벌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9개 양자컴퓨터 기업에 총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양자컴퓨터 관련 지원금은 초기 단계의 기술 프로젝트 자금이 포함된 2022년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서 조달된다. 주요 수혜 기업으로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가 책정된 IBM을 비롯해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스는 3억75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지원받는 대가로 소수 지분을 정부에 넘기기로 했다. 스타트업 디라크(Diraq)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도 각 1억 달러(약 1500억원) 안팎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이번 지원 방식은 인텔의 지분 인수 방식과 유사하다. 지난해 미 정부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주도로 반도체·과학법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북극항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대체 물류 경로로서 북극항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극항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결정하는 원자력 쇄빙선단 운영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7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현재 총 8척의 원자력 쇄빙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형 프로젝트 22220 쇄빙선은 일체형 원자로 RITM-200을 탑재해 최대 3m 두께의 빙하를 돌파할 수 있다. 또한 심해와 하구 모두에서 운용이 가능해 서로 다른 등급의 쇄빙선 2척을 대체하는 효율을 낸다. 설계 수명은 40년에 달한다. 추가 원자력 쇄빙선 건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추코트카’는 올해 12월, ‘레닌그라드’는 2028년, ‘스탈린그라드’는 2030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두꺼운 얼음을 뚫을 수 있는 차세대 쇄빙선도 준비 중이다. 러시아는 쇄빙선을 단순한 운항 지원 수단이 아니라 시장 진입 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 근해를 따라 위치한 북극항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당국의 허가와 쇄빙선 호송이 의무화 돼 있다. 국제 사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토른갓 메탈스(Torngat Metals)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희토류 사업에 협력한다.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가공 시설을 건설해 최종 제품으로 완성하는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인 희토류 수급의 안정화를 꾀하며 글로벌 자원개발의 이정표를 세운다는 포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해외 증권사들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LG전자가 사업의 성장 축을 피지컬 AI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피지컬 AI 확산 트렌드에 올라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씨티(Citi)증권은 9일 발표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LG전자가 가정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로봇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종합 로봇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와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인 R&D 역량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간 가전제품 분야에서 축적해 온 모터 기술력을 활용해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상업용 서비스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와 시너지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봇, AI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피지컬 AI 전환을 가속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와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말 류재철 LG전자 CEO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난 8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해 협업을 논의하는 등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싱가포르 내 전략 물류 거점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열 솔루션 전문 기업 아리스톤 그룹(Ariston Group)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 물류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이번 협력은 삼성SDS의 강력한 디지털 물류 주선(포워딩) 역량과 아리스톤 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양사는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11일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Cello Square)'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Tuas Avenue 11) 물류센터에서 아리스톤 그룹 관계자들과 파트너십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첼로스퀘어는 화주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견적 조회 △운송 예약 △실시간 화물 추적 △물류 데이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는 아리스톤 그룹의 동남아시아 물류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아리스톤 그룹은 연간 8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경쟁에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수출 경험 부족과 전투·무장 체계의 통합 패키지 부재를 지적하며 흑색선전을 강화했다. 실제 한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 역시 구체적인 기술 이전이나 현지 생산 등 실질적 세부 내용이 결여됐다며 비판여론을 형성했다.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한국으로부터 맹추격을 받자 TKMS는 오랜 잠수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적극 견제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합작 파트너사인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ReElement Technologies, 이하 리엘리먼트)'가 미국 광물 밸류체인의 탈(脫)중국을 위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합작 투자를 바탕으로 주요 소재 내재화에 선제적으로 나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북미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과 전략적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10일 아메리칸 리소스에 따르면 자회사 '리엘리먼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핵심 광물 서밋(Critical Minerals Summit)'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벤 킨케이드 리엘리먼트 아프리카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나서며,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1대1 별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는 외세에 의존하지 않는 다변화된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범정부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토드 영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그릴리 미국 수출입은행 최고뱅킹책임자 등이 대거 참석하는 서밋에 리엘리먼트가 주요 참석자로 나선 것은 국가 정책 방향과 회사의 사업 모델이 정확히 부합한다는 점을 방증한다. 리엘리먼트는 폐자석과 리튬이온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중간 회랑(Middle Corridor)' 개발에 한화오션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동량이 폭등하며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오는 9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에도 손을 내밀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KG그룹은 향후 5년간 회사 순수익의 50%를 주주환원할 것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빌딩 T-아트홀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G그룹 상장사 주식은 많이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외형적 확장을 넘어 내재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행 중심의 경영으로 시장의 과소평가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주주환원 50%·케이카 편입…밸류업 로드맵 가동 곽 회장은 상장 계열사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주주환원 확대와 케이카(K Car) 인수를 앞세운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을 내놨다. △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KG스틸 △KG모빌리티 △KG이니시스 △KG파이낸셜 등 6개 상장사는 향후 5년간 총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한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정책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 상시 기업설명(IR) 활동을 병행해 실적과 현금흐름을 주주가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케이카 인수 계약을 체결한 KG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가 나오면 이달 말께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카도 그룹 편입 이후 같은 주주환원 원칙을 적용받는다. KG그룹은 인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캐나다 탄소 과학·에너지 저장 기술 기업 볼트 카본 테크놀로지(Volt Carbon Technologies)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LG화학 출신의 배터리 기술 전문가 박희웅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격 영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볼트 카본은 흑연 가공부터 그래핀,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9일 볼트 카본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달 초 박희웅 박사를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공식 선임했다. 박 CTO는 볼트 카본의 자회사인 '솔리드 울트라배터리(Solid UltraBattery)'에서 배터리 개발 부문장을 역임하며, 리튬 금속 배터리 및 그래핀 합성 기술 등 회사의 핵심 기술 성과를 견인해 온 인물이다. 박 CTO는 24년 이상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와 개발, 상용화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특히 LG화학 시절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셀 설계 △소재 선정 △성능 검증 △제조 공정 확대(scale-up) 등 배터리 제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기초 재료 과학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12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우주발사체 기술 이전'에 이어 '항공유 사업 개발'을 위한 파격적인 산업 협력(절충교역) 카드를 추가로 제시했다. 경쟁사인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KMS)이 들고나온 '우주항공 협력' 카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화도 우주 로켓·발사체 투자에 이어 항공유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9일 캐나다 방산 전문매체 캐나디안 디펜스 리뷰(Canadian Defence Review, CDR)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8일(현지시간) 애저 서스테이너블 퓨얼스(Azure Sustainable Fuels Corp, 이하 애저)와 캐나다에서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기술의 성장, 상용화 및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22일에 체결됐으며, 지난달 25일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한화오션의 '이노베이션 데이(BC Innovation Day)'에서 공식적으로 기념됐다. 양국 정부와 학계, 방산 및 에너지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행사는 잠수함 건조 기술뿐만 아니라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캐나다 합작사 'LNG 캐나다'가 2단계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을 목전에 뒀다. 현지 시공사에서 공사 시작을 알리는 전 단계인 '제한착수지시서(Limited Notice To Proceed·LNTP)'를 획득하면서 사전 준비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2단계 투자가 진전을 보이며 LNG 캐나다 사업이 양국 에너지 협력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플루어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JFJV2(JGC Fluor BC LNG II)는 LNG 캐나다 2단계 사업에 대한 LNTP를 받았다. JFJV2는 플루어 캐나다와 JGC 컨스트럭터스 BC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가스공사(5%)와 쉘(40%), 페트로나스(25%), 페트로차이나(15%), 미쓰비시(15%)로 꾸려진 합작사 'LNG 캐나다'의 파트너로 선정돼 1·2단계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있다. 피에르 베셸라니(Pierre Bechelany) 플루어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 총괄은 "캐나다 천연가스를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데 기여할 이 세계적인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초기 계획을 수립하고 2단계 FID 승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총리를 예방하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소개했다. BESS 사업에 대한 정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며 에스토니아 전력망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파트너사의 호평까지 더해지며 LG의 배터리 기술력이 재조명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분리막 업체 '셈코프(SEMCORP·은첩고분)'가 쓰촨성에서 대규모 신규 생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중국 공장 인수에 이어 자체 생산기지 건설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생산능력 확대와 주도권 강화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