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유럽 협력사를 통해 핀란드 안보 전시회에서 K9 자주포를 홍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군 관계자들이 찾는 전시회에서 K9을 선보이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MED(Military Equipment Denmark)는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안보 전시회 'SecD-Day'에서 한화의 K9 자주포를 홍보했다. 해당 전시회는 유럽 정부·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방산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다. 핀란드 국방부와 현지 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AFDA)가 주관하며 2023년 처음 열린 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띠 핵캐넨(Antti Häkkänen)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 스테이시 쿠밍스(Stacy Cummings) 나토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MED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북유럽 벤더로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한쪽 벽면을 K9 자주포 사진으로 채우고 동영상도 틀었다. K9의 주요 성능을 홍보하고 잠재 고객사들과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K9 자주포는 핀란드와 노르웨이, 폴란드,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루마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필리핀 해군에 네 번째 함정 전투체계(CMS) 공급을 목전에 뒀다. HD현대가 건조 중인 연안경비함(OPV) 1번함에 탑재할 CMS 개발을 마쳤다.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인도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방산 전문지 제인스(Janes)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달 HD현대중공업에 CMS를 인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5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2400톤(t)급 필리핀 OPV 6척에 CMS와 전술데이터링크(TDL)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 규모는 CMS 2950만 달러(약 420억원)·TDL 500만 달러(약 72억원) 등 총 3450만 달러(약 500억원)다. CMS는 다양한 센서·무장· 통신체계 등을 통합해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최적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TDL은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표준 통신체계다. 이번에 공급할 CMS는 베이스라인(Baseline) 2.4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베이스라인 2.4는 베이스라인 2.2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더 빠른 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한 활공폭탄 대응책을 찾는다. 방위 기업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활공폭탄 무력화를 도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토는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카운터 글라이드 붐'(Counter Glide Bombs) 대회를 개최한다. 혁신 챌린지 기술 플랫폼 틀 안에서 활공 폭탄을 탐지, 차단, 무력화하는 솔루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나토 회원국의 기업만 참여하는 공모 조건은 오랜 훈련과 통합이 필요하지 않은 간단하고 간단한 솔루션이어야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우크라이나에 대량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의 활공폭탄 대응 솔루션을 찾기 위해 폭탄의 활공키트(UMPK)와 러시아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공모전 제안은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되며 결과는 같은 달 27~28일에 발표된다. 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지만,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이다. 날개가 달려있는 덕분에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고, 사거리도 길다.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가 안보 취약성을 우려해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무인항공기(UAV, 이하 드론) 구매를 취소한다. 드론에 포함된 중국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을 위협해 데이터 유출과 드론 납치, 전자전 취약성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아프리카의 모로코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가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 아트모스(Atmos) 2000을 도입하기로 했다. 모로코군의 아트모스 2000 도입에 프랑스 세자르 자주포의 신뢰성과 사후 지원 문제이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지난달 말 방한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한화의 주력 무기체계를 알리고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에스토니아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10일 에스토니아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장교동 소재 한화 빌딩에서 페브쿠르 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에스토니아방산·항공우주산업협회, 장갑차용 시야 가시성 향상 솔루션 개발사 베그비시르(Vegvisir) 등 현지 방산회사들과 함께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K9 자주포를 비롯해 한화의 주력 무기 도입을 논의하고 에스토니아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토니아는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첫 K9 자주포 12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발주 물량을 총 36문까지 늘리며 현재까지 24문을 받았다. 내년 12문이 추가로 인도된다. 에스토니아의 만족도는 높다. 페브쿠르 장관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품질과 가격, 조달 시간, 주변국과의 상호 운용성 등을 호평했었다. 에스토니아는 러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AS9 헌츠맨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를 처음 인도했다.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 각각 2문, 1대를 넘겼다. 남은 물량도 현지 공장에서 소화하며 호주와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8일 호주 국방부와 글로벌디펜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법인인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HDA)는 최근 호주 육군에 AS9 헌츠맨 2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대를 최초로 납품했다. 지난 2021년 호주 육군과 10억 호주달러(약 91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4년 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오는 2027년까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일부 물량은 현지에서 양산하고자 공장도 지었다. 작년 8월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 ㎡ 규모 부지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본관과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구축하고 현지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호주 공장에 도착한 AS9 헌츠맨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본보 2025년 1월 18일 참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미국 해군 장교 출신의 '방산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미 군함 건조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다. 국내 최초로 미 해군 유지·보수(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함정 건조 분야 진입에도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한화디펜스USA)은 최근 미국 해군 프로그램 사업 개발 담당자로 방산 전문가 로저 캠프(Roger Camp)를 임명했다.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캠프가 회사의 해군 사업 개발 업무를 진두지휘하면서,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30년간 리더십과 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그는 사업 개발, 획득 관리, 전략 기획, 프로젝트 관리 및 방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방산기업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에서 전략 개발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방위 및 다각화된 기술 기업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면서 지상전, 미사일 방어, 첨단 연구 등 국내외 방위 프로그램을 감독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레이시온에서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수석 관리자로 근무하며 미사일 방어 사업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 방어력 향상을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미 국방부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방어망이 뚫릴 가능성을 우려해 신형 운용체계로 방어 태세를 강화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국가안보기구 수장을 새로이 임명했다. 한국 방산협력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인 폴란드의 안보 수장을 맡고 있는 만큼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협력 상황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의 성능 평가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미 육군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평가에 참여한 한화에어로 등 5개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서 열리는 기갑 차량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방산 기술력을 알리고 유럽 내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사흘간 판버러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린 국제 기갑 차량 연례 포럼인 'IAV 2025'에 참가했다. 부스를 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와 K9 자주포, 무인지상차량(UGV) 등 방산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수출 효자’로 꼽히는 레드백을 적극 홍보했다. 레드백은 600km의 주행 거리와 60%의 경사면을 오르고 30%의 측면 경사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등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한다. 대전차 미사일과 유인 또는 원격 조작이 가능한 무기탑재소를 갖추고 있어 전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나토 표준화협정(STANAG) 4569에 따라 탄도 보호 레벨 6의 플라산 모듈형 장갑도 장착된다. 능동 보호 시스템, 헬멧 비전 시스템, 상황 인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레드백은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 트랙과 폭발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를 사용한다. IAV는 1999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로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를 선정했다는 보도를 정정했다. 라인메탈의 장밋빛 전망과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사업자 선정이 아직 열려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도 유력 후보로 검토하며 막판까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국가전략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3년 내 1.4나노미터(nm, 이하 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라피더스는 1.4나노 반도체로 초미세 공정 경쟁에 본격 참여해 TSMC와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선두 기업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