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도에서 추진하는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다. KT와 협업하는 인도 최대 통신업체 BSNL(Bharat Sanchar Nigam Ltd)가 현지에서 초고속 인터넷 테스트 착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6월 완공에 탄력이 붙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SNL은 오는 4월 인도 안디만 니코바르 제도 포트블레어에서 초고속 인터넷 테스트를 진행한다. BSNL 관계자는 "해저 광케이블 설치를 위한 선박이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며 "설치에는 한 달이 넘게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BSNL은 설치를 마친 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BSNL이 추진하는 초고속 인터넷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BSNL은 첸나이부터 포트블레어까지 해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461㎞ 길이로 초기에 40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로 설계된다. 이후 프로젝트를 확장해 2300㎞로 연장하고 100Gbps를 지원할 계획이다. KT의 자회사 KT 서브마린이 선박을 제공해 광케이블 설치를 맡는다. BSNL이 테스트 단계에 돌입하면서 오는 6월 구축 완료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KT 서브마린은 인도의 통신망 구축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SK텔레콤에 이어 대만 폭스콘이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 투자에 동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나노엑스에 2600만 달러(약 301억원)를 투자한다. 폭스콘은 대만 위탁생산업체로 애플의 아이폰을 제조한다. 나노엑스는 폭스콘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5500만 달러(약 637억원)를 조달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인 푸른파트너스, 해외 전략적 투자자(SI) 한 곳과 공동으로 200억~250억원을 지분 투자했다. 일본 후지필름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엑스는 조달한 자금을 첨단 나노 기술을 활용한 컴퓨터단층촬영장비(CT) 개발에 쓴다. 나노엑스는 기존 CT와 달리 열을 사용하지 않고 나노 기술로 전자 엑스선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미지 선명도를 높이고 장비 가격을 10분의 1 수준(대당 1억원)으로 낮춰 CT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나노엑스닷클라우드(Nanox.Cloud)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T를 찍은 후 환자의 영상 정보를 즉시 클라우드로 전송해 저장한다.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폭스콘
KT를 비롯한 6개의 글로벌 통신 사업체들이 '5G 서비스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보다폰(영국), 버라이즌(미국),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등과 함께 '5G 퓨처 포럼'을 구성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5G플랫폼을 만들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을 기반으로 해 지연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 MEC는 중앙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전송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분산된 소형 서버 등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지연속도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5G 퓨처 포럼은 공동의 MEC 기반 플랫폼을 제작해 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 기업들이 다양한 표준에 맞춰 솔루션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통일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5G 퓨처 포럼의 MEC기반 5G 플랫폼이 3GPP, ATIS, NGMN 등 다양한 5G 표준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장 경쟁력 있으면서도 지속적
KT가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가 뽑은 미국 제외 올해 유망한 이동통신 회사 톱(TOP)5에 선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미국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로부터 VGM 'B'등급을 받았다. VGM은 가치(Value)와 성장(Growth), 모멘텀(Momentum)의 약자로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자체 시스템을 통해 회사별 투자 유망성을 평가한 지표다. 통상 B등급 이상을 받아야 높은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ROI는 기업의 투자 활동 대비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KT의 5세대 이동통신(5G)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KT는 작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5G에 중점을 두고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T는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5G 기지국 장비 기준 6만3000여식을 개통해 85개 시·동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 주요 휴양지와 단풍 명소, 스키장 등에서 5G 커버리를 가장 먼저 구축했다. 5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 미국에서 뇌물죄로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주춤하는 가운데 에릭슨이 뇌물 스캔들에 휘말리며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약 10억6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벌금과 과태료 등을 냈다. 사업 수주나 규제 회피를 위해 돈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혐의다. 에릭슨은 2006년부터 10년간 중국과 베트남, 쿠웨이트, 지부티, 인도네시아에서 당국자에게 뇌물을 줬다. 에이전트, 컨설팅업체를 동원해 뇌물 제공을 위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에릭슨은 뇌물의 대가로 중국에서 매년 900억 달러(약 107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규모 사업을 따냈다. 베트남 동나이와 빈증, 바리아붕따우 등에서 무선 통신 구축에 참여했다. 사업 규모는 총 188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른다. 검찰이 기소를 유예하면서 에릭슨은 거액의 벌금을 무는 데 그쳤으나 대외적인 신뢰도에는 금이 가게 됐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미국과 일본 등의 시장에서 외면받는 가운데 에릭슨마저
SK텔레콤이 에릭슨의 '클라우드 패킷 코어'를 도입하며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에릭슨은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코어 기반의 '클라우드 패킷 코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릭슨이 SK텔레콤에 공급하기로 하는 '클라우드 패킷 코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가상 'EPC(Evolved Packet Core)'를 이용해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과의 연동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에릭슨은 이번 '클라우드 패킷 코어' 공급을 통해 SK텔레콤이 5G 독립망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도입으로 SK텔레콤과 에릭슨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5G SA(5G 단독 규격) 코어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3년간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이다. 지난 9월에는 단말기, 기지국, 코어 장비 등의 모든 장비를 순수 5G 시스템만을 사용해 '5G SA'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간소화된 네트워크 운영을 실현하는 에릭슨의 클라우드 패킷 코어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한 5G네트워크의 높은 효율성을 끌어내도록 하겠다
LG유플러스가 핀란드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viettel)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개시는 비엣텔의 공식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비엣텔은 지난 1월 베트남 최초로 5G 서비스 시행 인가를 받고 5월 스웨덴 에릭슨과 5G 통화테스트에 처음 성공했다. 9월에는 핀란드 노키아와 호찌민에서 5G 주파수를 시험 발송한 바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테스트를 확대해 내 년에 5G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와 비엣텔은 최근 로밍 테스트를 마쳤다. 최고 데이터 내려받기 속도는 72.4MB/s를 기록했다. 5G 로밍 서비스는 LG전자 V50 씽큐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갤럭시 시리즈 등 단말 모델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이통사들과 적극 협업해 5G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핀란드 이통사 엘리사(Elisa)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로밍 상용 테스트에 성공했었다. 이후 19일부터 핀란드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이 괌·사이판의 통신 사업자와 '양자암호통신'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SK텔레콤이 괌·사이판 통신사인 IT&T의 5G 및 LTE 통신망에 자사의 '양자암호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과 별개로 IT&T는 양자암호통신에 20만 달러를 투자했다. SK텔레콤과 IT&T는 지난해 6월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SK텔레콤은 IT&T에 35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양자암호 기술은 양자중첩, 양자얽힘, 불확정성 원리 등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 보안 방법으로 해킹과 디지털 도청 보안에 있어서 완벽에 가까운 보안성을 보여준다. 이번 IT&T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인 IDQ의 기술을 활용될 예정이다. IDQ는 지난해 SK텔레콤이 700억원을 투자하고 사내 양자기술연구소 조직까지 통합한 자회사이다. IT&T 관계자는 "양자 암호화는 전 세계에 새로운 수준의 혁신과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IDQ와 이 기술을 제공하게돼 기쁘게 생각하며 IT&T의 네트워크는 괌을 비롯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가 될 것"
국내 카카오와 중국 틱톡 등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카카오톡은 5세대 이동통신(5G)폰 '스테이지 5G'를, 틱톡은 '지안구어 프로3'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만큼 실패 우려가 나오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기에 힘입어 틈새 시장을 노릴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지안구어 프로3'를 현지에 선보였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운영사로 올 초 스마트폰 제조사 스마티잔을 인수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스마티잔은 중국에서 작년 10월 '지안구어 프로2'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지안구어 프로3는 6.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 최대 12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고 뒷면에는 쿼드 카메라를 달았다. 틱톡 관련 서비스도 탑재했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스와이프 하면 틱톡 중국 버전인 '더우인'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틱톡의 영상 효과나 필터를 영상 길이에 상관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가격은 2899위안(48만원)부터다.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도 지난 4일 국내에 스테이
KT 디지털 콘텐츠 자회사인 KTH가 미국의 유명 캐릭터 '케어 베어'의 최신 시리즈를 공급받게 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H는 '케어베어'의 모든 판권을 보유한 클라우드코 엔터테인먼트의 동남아시아 대리인을 맡고 있는 보만브릿지 미디어와 케어베어 최신 시리즈 '케어베어: 언락 더 매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TH 외에도 프랑스 '티지', 캐나다 '패밀리 주니어', 브라질 '그루포 글로보', 홍콩 'TVB', 필리핀 'ABS' 등 전세계에서 관련 판권을 확보했다. KTH가 해당 애니메이션을 정확히 어떻게 서비스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KT올레 TV, 올레TV 모바일 등 N-스크린 서비스 콘텐츠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케어베어는 1982년부터 어린이용 책, 카드 등 수많은 라이센스 제품들이 만들어진 캐릭터로 현재도 애니메이션 및 장난감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에서는 귀여운 모습에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케어베어: 언락 더 매직'은 워너미디어와 타이니팝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아직 시즌1이 제작중이다. 클라우드코 관계자는 "케어베어의 새로운 시리즈는 그 어는 때보다도 창
KT가 중국의 디지털 미디어회사 '미구'와 손잡고 5G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자회사인 '미구'와 5G 통신망을 기반한 콘텐츠 관련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와 미구는 함께 게임, VR, 음악, 초고화질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1년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시사간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구성하는 등 꾸준히 콘텐츠 교류를 이어왔다. 미구와는 지난 2017년 9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만화, 웹소설,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사업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지적재산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도 이런 바탕 위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KT와 미구는 4K/8K로 표현되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시작으로 5G망을 통한 클라우드 게임 등을 함께 발굴한다. 또한 사용자에게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VR 콘텐츠, 손실을 최소화한 고품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과 일본 최대금융 그룹 노무라 홀딩스의 합작사인 라인 증권이 수수료 없는 온라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넘어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라인의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 증권은 지난 20일 주식 거래 수수료가 무료인 증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와 미즈호파이낸셜 그룹 등 100여 개 회사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최소 매입액은 3000엔(약 3만4000원)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주식 거래가 익숙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한다. 장이 마감한 후 오후 9시까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도 높였다. 요시카즈 요네나가 라인 증권 공동 최고경영자는"매도·매수 호가 간 스프레드 차이를 통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양사 간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월 메신저 이용자가 8100만명에 달하는 라인과 금융 사업에서 90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노무라 홀딩스가만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해 라인 증권을 출범시키고금융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올 초에는 블록체인을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